오픈 토스트 - 먹을 때마다 행복해지는 Stylish Cooking 34
야마구치 마유코 지음, 조수연 옮김 / 싸이프레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가 다녀와서 먹는 오늘의 첫 끼, 냉동실에 넣어둔 #통밀빵 으로 #오픈토스트 / #오픈샌드위치를 해볼까 하고 #싸이프레스서포터즈 활동으로 받은 #야마구치마유코 의 #먹을때마다행복해지는오픈토스트 를 열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예쁜 토스트들이 저를 반겨주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모두 다 만들어 먹어보고 싶었지만, 일단 제 냉장고 속 재료들을 바탕으로 가장 빠르게 -배고픔- 만들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토스트로 골라봤습니다.

 

집에 고수는 없지만, 오늘 들어오면서 한 봉지 사온 취나물이 있고, 에멘탈 치즈 대신에 슈레드 치즈를 준비해서 챕터6사랑스러운 고수 치즈 토스트에 도전해 봤습니다.

 

빵을 오븐에 살짝 구워서, 취나물잎과 줄기를 펼치고 그 위에 치즈를 뿌리고 오븐에 마저 구웠어요. 접시에 옮기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뿌려주고 통후추를 갈아서 뿌렸습니다. 이것만 가지고는 뭔가 부족해서 방울토마토도 곁들었어요.

 

두유 한 잔과 커피도 같이 먹었는데요. 맛있더라구요~~



 

꼭 그대로의 재료들이 없더라도 나름 응용해도 기본 레시피가 단순하고 맛있는 조합이라서, 누구나 따라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하나씩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어요. 덕분에 제 식사시간이 훨씬 풍부해질 것 같습니다.

 

토스트 레시피 뿐만 아니라, 처음보는 도구들, 소스 같은 재료들도 함께 소개해주고 있어서 유용합니다. 영양가 있는 맛있는 오픈토스트 요리책으로 적극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짜증나니까 퇴근할게요
메리엠 엘 메흐다티 지음, 엄지영 옮김 / 달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_'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 그 말을 가슴속에 새겼다. 나는 이드 축제날의 양처럼 제단에 바쳐질 것을 알면서도 멍청한 척하며 내 운명에 맞섰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바보처럼 보이는 게 최고의 전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_p145

 

 

짜증나니까, 퇴근할께요.” .. 정말 하루에도 수십 번 이 말을 뱉고 싶은 직장인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여서 제목만 봐도 속이 시원해졌다.

 

#메리엠엘메흐다티 작가의 소설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직장생활에 대한 것이고 챕터도 인턴 사원, 계약직 사원, 정규직 사원, 이렇게 3개로 나눠져서 진행된다.

 

201611,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었는지 물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혹시 누군가 그런 질문을 던졌다면, 나는 아니하고 대답했을 것이다.” .. !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시작 문장이였다. 너무 기대되는 이 책, 이미 홀딱 반해서 시작했다.

 

25살의 메리엄은 여러번의 낙방 끝에 슈퍼사우루스 유한회사에 인턴으로 힘겹게 합격하여 출근하게 되었다. 부푼 가슴을 안고 출근한 회사에서는 ... 왠걸 따분하고 쓸데없어 보이는 단순업무들 뿐이다. 그렇게 커피심부름이나 하고, 출퇴근 왕복 3시간에 그저그런 점심시간 등 회사의 모든 것을 참아내면서 그만 둘 날을 꿈꾸며 다니게 된다.

 

순간순간 치밀어오르는 분노가 올라오지만 경력을 쌓기 위해 견디는 메리엄.... 여성인 것도 무슬림 인것도, 이민자라는 것들 까지 모두 걸림돌로 작용하는 차별과 굴욕의 사회생활이지만 이를 이기기위해서 그녀는 팬픽션을 쓰기 시작했다. 이 팬픽션은 책의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데 이 글 속의 화자는 현실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세상에 맞선다. 직장 내 괴롭힘, 인종차별, 성차별, 상사가 주는 굴욕 같은 것들도 글 속에서는 훨씬 날카롭게 꼬집고 최선을 다해 반항한다.

 

 

시간이 지나며, 메리엄은 지난한 사회생활을 경험하며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지나오면서 결국 살아있다는 것은 일련의 고통과 실망을 경험하는 것이라는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배워간다. 이제 그녀는 회사를 그만둘 생각은 없다. 꿋꿋이 버텨내는 존재로, 갓 입사했을 때와는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_퇴근 후 집에 돌아갔다가 다음 날 똑같은 일을 반복했다. 예전에는 내 적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누구인지조차 모르겠다. 회사에 있는 게 끔찍이도 싫지만 그만둘 생각은 없다._p363

 

 

K직장인이라고 예외일까! 깊이 공감되는 메리엄의 직장생활을 함께 분노하고 그냥 그만둬하며 그녀에게 외치면서 읽게 된다. 하지만 우리도 안다. 그 안에도 사람들이 있고 내 삶이 있다는 것을.... 비록 이 회사를 내가 물려받을 일은 없지만 우리 각자의 인생을 위한 여정으로 잡아갈 것들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타성에 젖기 전에....

 

메리엄의 팬픽션과 현재를 응원하고 세상의 모든 직장인들을 격려하게 되는 소설이었다.

 

 

_고백하자면 나는 애초에 고요한 바다처럼,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조용하고 차분한 사람이 아니다. 내 안에는 언제나 어떤 분노가, 어떤 원망이 꿈틀거리고 있다. 하지만 분노조절장애를 걱정해야 할 수준은 아니다. 멀쩡하게 잘 살고 있으니까. 보라, 지금도 활짝 웃고 있지 않은가._p13

 

_'누군가 지시하면, 다른 이가 처리한다.‘

회사의 모든 곳에서, 모든 직급에서, 업무가 이런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나는 이런 방식을 혐오했다. ..... 하지만 어쩌다 딱 한 번, 나에게도 지시할 기회가 왔고, 해보니 나도 익숙해질 것 같았다. 그 익숙해진다는 감각이 회사생활의 가장 큰 문제였다._p5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툰 시절 - 파리가 스물다섯 헤밍웨이에게 던진 질문들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5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정지현 옮김, 김욱동 감수 / arte(아르테)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_아무리 가난해도 잘 지낼 수 있고 일도 할 수 있는 파리 같은 도시에서 책을 읽을 시간이 주어져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책 속의 세계를 발견한다는 건 엄청난 보물을 찾은 것과도 그 보물은 여행할 때도 가져갈 수 있다. .... 우리 부부가 자주 찾은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산에도 책을 가져가 새롭게 발견한 새로운 세계에서 머물렀다._p163

 

 

대문호나 굵직한 철학자 등의 젊은 시절을 엿보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떡잎부터 달랐던 그들에게 감탄하기도 하지만, 이들도 보통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시행착오를 거친 세월이 있었다는 것이나 열정이 앞섰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을 접하다보면 공감대가 형성되어, 다른 별의 낯선 존재가 아니라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였구나.. 하는 안도감 비슷한 위로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런 시기를 대변할 수 있는 이 말 #서툰시절 , #amoveablefeast , 영문 원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서툴지만 가능성이 많은 이 시간을 최근에 #어니스트헤밍웨이 로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아르테에쎄시리즈5 번째 이야기이다.

 

스물 다섯의 #헤밍웨이 가 소설가 셔우드 앤더슨에게서 비용이 저렴하고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예술가들이 있는파리를 추천받아서 살았던 6년 동안의 기록이 담겨있는 책이다. ‘서툰 시절속의 헤밍웨이는 가난하고 미숙한 글쓰기에 심취해 있는 젊은 청년이다.

 

파리에서, 거트루드 스타인, 에즈라 파운드, 엘리엇 등과 교류를 하고 - 특히 스타인과 나눈 대화들, 조언들이 많이 나온다 - 책 살 돈이 없어서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서 책을 빌려 읽는다. 가난한 살림에 아내와 함께 나름의 허세와 꿈을 나누며 즐거움을 찾기도 하고 어느 날은 잘 써져서 기뻐하고, 어떤 날은 집중이 안되어 툴툴거리다가 다음 날의 태양에 기대기도 한다.

 

그의 취미 중 하나인, 경마 도박은 돈을 잃어도 따도 인생을 배웠다고 큰소리 치는 것을 보며 이 남자의 기질을 엿볼 수도 있었다. 유명 문인들 뿐만 아니라 동료 작가들과도 예술에 대하여 토론을 하며 보냈고, 오늘날 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스콧 피츠제럴드과의 교류도 이때부터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당시에 전쟁세대를 일컬었고 헤밍웨이의 글에도 영향을 많이 준 길 잃은 세대에 대한 언급,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히 느낄 수 있었던 그의 글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 노력, 그리고 소소한 일상의 모습과 아내와의 호탕한 시간들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이 글의 시작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와 나 사이의 거리를 조금은 좁혀주는 듯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헤밍웨이 그 조차도 단숨에 이룬 것은 없구나 싶었기 때문이다.

 

마치 한 사람의 화양연화를 엿보는 듯 했었던 시간, 나의 서툰 시절에는 무엇을 위해 달렸던가 하는 추억으로 아련해지기도 했었던 독서였다. 역동적인 이 책, 매력적인 젊은 헤밍웨이를 만날 수 있었다.

 

 

_나 역시 쓸쓸한 기분으로 공원을 돌아 카르디날 르무안 거리의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날 하루의 시작은 참 환하고 좋았는데, 내일은 열심히 글을 써야 한다. 그때 나는 글쓰기가 모든 것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었다. 지금도 그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_p53

 

_우리가 나중에 무엇을 하게 될지 그 씨앗이 우리 안에 있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농담을 즐기는 사람들의 씨는 더 기름진 토양과 질 좋은 거름으로 덮여 있는 게 아닐까._p139

 

 

_파리는 항상 가치 있는 곳이었고 무엇을 가져가든 꼭 돌려주었다. 내가 아주 가난하고 아주 행복했을 때, 나의 첫 파리는 그랬다._p2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의 심장이 함께 춤을 출 때 - 탱고, 나를 기다려준 사랑과 인생의 춤
보배 지음 / 멜라이트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_흩어진 별처럼 보이던 이들은 어느새 탱고 음악과 조화를 이루어 커다란 우주로 보이기 시작했다. 들썩거리는 에너지에 눈을 떼지 못하는 우리 커플과 왼편에 앉은 악기 장인 아저씨, 홀린 듯 무대를 바라보는 탱고 유망주 발레리노, 그리고 수많은 대회장 내 사람들까지도._p81

 

 

알 파치노 주연의 영화 여인의 향기를 보면 앞이 안보이는 퇴역장교인 주인공이 아름다운 여인과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이 부분을 보며 내가 아는 많은 이들이 탱고에 대한 로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인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누군가가 춤을 배운다 하면 #탱고 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여기 이 로망을 자신의 짝과 함께 실천에 옮긴 이가 있다. 보배 작가는 남편 세모와 연인 시절, 탱고 챔피언십에 나가 뉴스타 부문 우승도 한 춤 실력자이다. 외롭고 무료한 타지 생활에 활력을 찾기위해 배운 탱고에 빠져서 많은 추억을 만들고 지금까지도 관련 글을 연재하고, 탱고 가족을 이루게 되었다고 하니, 저자의 탱고에 대한 끈끈한 연대는 심정적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래서일까? #우리의심장이함께춤을출때 가 품고 있는, #보배 작가의 탱고에는 삶과 철학, 사람들이 가득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냥 분위기로 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탱고 자체가 주는 묘한 판타지에 푹 빠져서 젖어들었는데 모두 어찌나 멋있어보이던지!

 

뭔가를 이렇게 심장으로 사랑하고 빠져든다는 것 자체가 참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은 시간이였다. 중간에 탱고를 잘 추고 싶어서 힘들다고 소문난 아쉬탕가 요가를 수련한다는 대목에서는 어찌나 반갑던지! 억지로라도 이 멋진 부부와의 연결고리를 찾고 싶은 나의 숨겨진 마음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_이전보다 건강한 몸이나 부지런한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었던 건 결국 탱고 때문이었다. 그동안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었던 내 게으름을 이겨내게 한 것이 바로 탱고를 잘 추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이다. 여전히 탱고를 잘 추려면 한참이나 멀었지만, 앞으로도 이어질 이 긴 여로에 좋은 체력과 단단한 몸을 가지게 된 것이 꽤나 마음에 든다.

 

좋아하는 일이 나를 발전시킨다면 그보다 바람직한 건 없지 않나 싶다. 무언가를 하고 난 뒤에 마음이 충만해진다면, 그 과정이 힘들지라도 결국 스스로에게 긍정적이고 행복한 일임을 안다._p191

 

 

삶을 어떻게 이뤄가야 하는지 그 비법을 감각적인 공감으로 배울 수 있었던 책이였다. 하루를 살아내는 것, 인생을 채워가는 것... 어쩌면 많이 단순한 것이다.

 

 

 

_“탱고를 추게 된 이유는 그것이 유일하게 저를 자유롭게 해주는 춤이었기 때문이에요.”_-알레한드라 마티난-p119

 

_탱고가 19세기 아르헨티나의 항구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유입된 수많은 유랑민들이 모여 서로를 위로하기 위해 추기 시작한 춤이라는 유래를 보면, 포옹을 통한 위로와 정서적인 연결, 끈끈한 유대는 탱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정서임을 알 수 있다._p178

 

 

_도우미 선생님의 높은 톤의

원 투 스리카운팅

 

하나 둘 셋,

 

탱고의 시작.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테로이드 인류 - 기적과 죽음의 연대기
백승만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제운동경기에 참여하는 운동선수들의 도핑 이슈에 자주 등장하기도 하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약품들이나 식품 등에 포함되어 이런저런 작용들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테로이드 , 바로 이 성분에 대한 인류사를 다룬 책을 만났다.

 

백승민 교수의 ‘#스테로이드인류 :기적과 죽음의 연대기이다.

 

_스테로이드steroid스테롤sterol을 닮은 구조의 화합물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즉 하나의 화합물이 아니다. 따라서 활성도 독성도 다양하다._p9

 

이야기는 19세기 불로초로 기대되었던 테스토스테론의 발견부터 시작되어 깜작 놀랐었던 고환이식의 역사, 부작용과 약으로서의 적합성 여부, 도핑의 역사, 피임약으로 연결되는 연구에 관한 내용들, 피임약 개발에 배경이 되는 당시의 악법과 환경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 피임약 임상시험의 긴 여정, 그리고 유방절제술과 난소, 합성 에스트로겐의 시행착오, 화학적 거세와 전립선암, 관절염 치료제로 쓰인 코르티손의 효과와 심각한 부작용 및 진화하는 코르티손 연구 등 까지.. 그리고 각 챕터 끝의 더 들어가기파트까지...

 

정말 이 책으로 스테로이드에 관한 거의 모든 것들을 알 수 있을 듯싶다. 읽으면서 몰랐었던 내용을 알아가는 충격과 지적 즐거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어떤 약물이나 성분이 발견되고 임상을 거쳐 질환 등에 사용되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구조와 법, 연구자들, 기관, 국가들간의 경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 수 있었고, 임상을 거쳤다고 해도 장기복용시 발생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경험을 통해서 얻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마도 지금은 발견되지 않지만 의료기술이 발달 되면서 드러나는 또다른 뭔가가 잠재적으로 있을 수도 있고 말이다.

 

오랜 시간과 노력을 통해 우리 곁으로 온 스테로이드... 여전히 계속 다양한 적응증을 찾아내고 효과와 부작용을 연구 중이다. ‘베일에 싸여있던 스테로이드의 염증 조절 기전도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고 한다. 어쨌든 어떤 약물이든 맹신해서는 안 될 것이고 또한 너무 무시를 하는 것도 바람직한 태도는 아닐 것이다. 판단은 참 힘들지만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하겠다.

 

스테로이드에 관한 책,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재미있는 과학책으로 추천!

 

 

_... 가장 민감하게 변화를 느끼는 장기는 무엇일까? 신체 변화를 즉각적으로 감지하는 장기는 바로 신장이다. 신장은 몸속의 피가 모두 거쳐 가는 장기여서 신체에 일어나는 변화를 바로 감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감지만 하고 끝날까?.... 다행히도 신장은 몸의 변화를 감지한 후에 곧 바로 그에 맞는 신호를 보낸다....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키플레이어key player라고 볼 수 있다.

신장이 하는 일을 돕는 장기도 있다..... 우리는 이 장기를 부신이라고 부른다._p241

 

 

_스테로이드가 이렇게 무섭다.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론, 프로게스테론 같은 성호르몬이 위험하듯이 부신에서 나오는 코르티손 또한 위험한 것은 매한가지다. 약이 독이고 독이 약이다. 효과가 강력한 만큼 독성도 강력하다. ‘양날의 검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데 당시 유명 학회지에서 코르티손을 가리켜 쓴 표현이다. 일시적으로 관절염에는 도움 되지만, 장기적으로 환자에게 도움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을 적절히 나타낸 말이다._p26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