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러브 클럽 - 기억해 둬, 너는 꽤 괜찮은 존재라는 걸
이혜수 지음, 노지양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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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자기 관리란 바로 온전한 나로 돌아오는 거야.

스스로에게 잠깐 멈추라고 말하는 거지.

시간이 없다고 생각될 때가 사실은 가장 시간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걸 알고 있니?

.... 가슴에 가만히 손을 얹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떠올려 봐.

.... 마음껏 게으름 부리는 것도 중요한 자기 관리야._p10

 

 

그림에 첫 눈에 반하고

내용에 찡했던 #이혜수 글,그림의 #셀프러브클럽 , “기억해 둬. 너는 꽤 괜찮은 존재라는 걸”.

 

누구나 겪기 마련인 번아웃, 불안, 자기 의심 상태를 조용히 수용하고 너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색색이 그림으로 표현된 감정들과 상황들은 직관적으로 와닿아서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되기에 충분했다.

 

솔직한 고백서 같기도 했던 책은 어느 한 지점 내가 아니였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힘을 얻고 싶을 때, 눈으로 힐링하고 싶을 때 휘리릭, 혹은 한 페이지만 가만히.... 그렇게 다시 보고 싶다.

 

본격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SelfLoveClub .

 

 

_연습하자, 냉정한 자아비판보다는 나 자신에게 친절함을 베풀고 고마움을 전하는 훈련을 하자._p39

 

_절대 후회 금지: 좋았다면 기쁨입니다, 나빴다면 경험입니다._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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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의 모든 것을 이토록 쉽고 재밌게 설명하다니!
생물학자 비어트리스 지음, 오지현 옮김, 이영일 감수 / 더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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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우리가 DNA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인류의 가장 깊은 뿌리와 우리를 연결시키는 과거의 모든 이야기를 DNA가 담고 있기 때문이다._p8

 

_DNA 자체는 매우 가는 실처럼 생긴 분자다. 그것을 작고 안전한 배열로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히스톤이라고 불리는 단백질로 감싸는 것이다. 실패에 감긴 DNA는 히스톤에 돌돌 감긴다. 염색체 형성을 위한 다음 단계는 이 히스톤들을 보기 좋게 나선형으로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것이다._p67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고 과학사를 연구하면서 지금을 정립해 나가고 미래를 예측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몸 만큼 수많은 과거가 축적된 결과물도 없을 것이다.

 

바로 DNA에 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을 일반인들은 자세히 알기 힘든 것이 당연한데, 이 책 <DNA의 모든 것을 이토록 쉽고 재밌게 설명하다니>의 저자, 생물학자 비어트리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케이티 맥키식은 흥미로운 예시들과 말하기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었다. 저자는 대중들에게 과학을 개성있고 유머 넘치는 방식으로 소개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중이라고 한다.

 

유전자 기본 구조부터 탄탄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책 전체를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었고, 읽다보면 DNA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것을 지배하고 있는지에 깜짝 놀라게 된다. 특히 파트 3의 유전자와 형질에서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 - 귀지 형태에 따른 유전자 특성, 혈액형, 슈퍼테이스터인가, 근시 유전자, 1억 개의 서로 다른 색을 구별하는 슈퍼시어, 머리카락 형태 및 흰 머리 나는 시기, 멜라닌 색소, 왜소증과 말단비대증, 유전질환, 알레르기, 등을 읽다보면 나는 나의 타고난 본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 마무리 하지 않는다. ‘개성의 유전학의 흥미로움을 강조하며 파트 4에서 유전자 너머의 가능성에 대한 예시들과 소견을 풀어주고 있었다. 이 파트에서 충격 받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누가 당신의 세포들을 소유하는가?’ 에 관한 것이였다. 예를 들어 어떤 이의 종양에서 채취된 세포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냐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헨리에타 랙스인데 그녀의 허락을 받지 않은 세포들이 그녀가 죽은 후에도 계속 살아있었으며 실험에 사용되고 많은 이의 부를 증진시키는데 이용되고 있었다고 한다. 그녀의 유가족들이 가난과 싸우고 있던 때라고 한다.

 

헌데 결론은 당신 몸을 떠난 혈액이나 세포가 어떤 실험에 기여를 했다고 해도 기증자의 기여도는 인정되지 않는다 였다. 예외라면 당신은 몸 밖에서도 세포를 소유한다. 바로 생식세포다”.

 

 

전반적으로 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과학책이였고, 단순히 지식전달을 넘어서 왜 이런 내용들을 알아야 하는지 - 우리 가족과 우리 자신의 건강과 관련된 결정들을 내리는 기본 원리를 제공하기 위해 -를 알려주고 있어서 유의미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도서였다. DNA관련, 유전관련 기초 도서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 책도 그 중 하나로 권하고 싶다.

 

 

_... 떨어져 있던 쌍생아가 서로 완전히 다르게 자라는 경우도 존재한다. .... 실제로 그것이 뜻하는 바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유전학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하지만 다양한 경험들 또한 우리의 본질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_p228

 

 

_믿기 힘든 일이 색맹인 남자의 어머니와 딸에게 종종 사실로 나타난다(그들의 누나나 여중생 중 50퍼센트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나머지 우리 같은 사람들은 볼 수 없는 색들을 볼 수 있는 슈퍼 파워를 갖고 있는 슈퍼시어들이다._p149

 

 

_불완전우성은 당신이 지닌 유전자 특색들 가운데 세 가지 결과가 가능한 경우를 말한다._p93

 

_대부분의 기술처럼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유전학 연구는 희망의 원천이 될 수도, 인류의 파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_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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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 세상 모든 것의 성장과 한계, 변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
바츨라프 스밀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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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더 큰 것을 숭배하는 이 새로우면서 보편적인 양상은 큰 크기가 역효과를 일으키는 사례가 눈에 띄게 만핟는 점을 생각할 대 더욱 놀랍다._p44

 

성장,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더 크게, 더 많이, 더 높게를 추구해온 인간사회를 사이즈로 통찰해 보는, <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숫자로 세상 보는 법을 날카롭게 알려주었던 바츨라프 스밀의 신작이다.

 

숫자로 따져보는 변천사는 자주 접했었는데, 사이즈의 측면에서 만난 세상은 좀 더 실물적인 느낌이였다. 주택과 가전제품 크기 변화와 비행기 좌석간의 거리 등 건축과 공학적인 측면, 인간의 키와 같은 생물학적인 상관관계 연구들, 예술 작품들을 통해 분석해보는 황금비, 대칭등 사이즈나 형태가 시각적으로 작용하는 효과 분석, 인간 장기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스케일링 연구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들과 대사율에 관한 자세한 설명, 등 읽을수록 무척 흥미로워서 다소 어렵게 시작했었던 독서를 보람있게 마칠 수 있었던 책이다.

 

특히 재미있었던 내용을 하나 꼽으라면, 걸리버 여행기의 걸리버가 소인국과 거인국 방문할 때를 각각의 예로 들어서 대사 지수 비교 등을 해놓은 챕터였다. 식량 요구량을 체중을 가지고 정량화해서 비교한 것인데 흥미로운 것은 이 내용 말미에 저자는 이것이 관연 자연에도, 모든 동물에도 적용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이 책의 끝으로도 연결된다.

 

_3/4 법칙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자연에서 얼마나 보편적일까? 모든 동물에 적용될까, 아니면 포유동물에게만 타당할까? 3/4 법칙이 널리 적용된다는 것은 어디에서나 황금비를 보는것과 비슷한 의미일까? 그리고 3/4 법칙이 사람의 음식 요구량을 합리적으로 정량화하는 것이라면, 우리 자신의 체중만을 토대로 음식 요구량을 스스로 알아내는 것도 가능할까?_p247

 

 

결국은 크기란 몇 개의 수학 공식으로 다 표현할 수 없고, ‘크기의 보편성 자체는 여러 독특하고 유별나고 예상 밖의 결과와 영향을 빚어낸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도시 크기의 비대칭분포는 국내 및 지역차이를 해소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밖에 없고 지금 직면한 자연 재해의 비대칭 크기 분포는 그 발생 시기의 예측 불가능성때문에 앞으로 닥칠 대규모 지진이나 글로벌적인 유행병을 제대로 대비할 수 없음을 알려준다고 저자는 경고하고 있다.

 

사이즈에 대한 다양한 연구로 진행된 내용들은 이렇게 우리의 고정된 상식들을 깨뜨려주고 있었고 현재에 대한 경고도 함께 하고 있었다.

 

모두 함께 읽어봤으면 하는 통찰력 가득한 책이였다. 넓은 시야로 흐름을 읽고 싶은 이들에게도 적극 권하고 싶다.

 

 

_... 스케일링은 생명의 복잡성 가운데 예측 가능한 패턴이 존재할 것인가 하는 우리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많은 유용하면서 실용적인 교훈을 안겨준다. 예를 들어, 우리가 육류룰 얻기 위해 길들인 동물이 극도로 적은 이류를 궁금해한 적이 있는가? 돼지가 전 세계에서 월등한 차이로 가장 많이 먹는 포유류 고기인 이유는 뭘까? .... 돼지는 진정한 잡식성이며, 체지방의 비율이 비교적 높고, 따라서 입맛과 포만감 양쪽으로 바람직한 특성을 지닌다._p257

 

 

_더 덥고 더 건조한 기후에 사는 사람들은 다리가 더 길며, 그에 따라 증발 열 손실의 면적이 더 넓다. 반면 습한 기후(증발 열손실이 미미한 지역)에 사는 이들은 체중이 덜 나가며, 따라서 대사를 통한 열 방출이 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주된 방법이다._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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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배우는 시간 -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서교책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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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침묵한 것에 대해선 한 번쯤 후회할 수 있지만,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자주 후회할 것이다.“-이안 가비롤, 유대교 철학자 시인

 

 

모두 자기주장 하느라 바쁜 시대에, 다시 강조되고 있는 침묵, 경제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독일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코르넬리아토프 의 #침묵을배우는시간 .

 

제목만 보면 명상 계열의 도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내용이였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책답게 다양한 상황에서 발휘되는 침묵의 힘을 배울 수 있는 내용이였다.

 

불쑥 튀어나온 말에 후회하는 경우 등을 위한 말 비우기 연습부터 시작해서 잘 들어야 하는 이유, 침묵이 소통이 되는 이유를 예시를 통해서 설명해주고, 말하는 자가 통제한다는 착각, 자랑하고 싶은 관종심리 등을 통해 이유를 찾아본다.

 

이어서, 말하기 전에 내 마음속 목소리를 먼저 듣는 자신과의 대화를 하는 법을 알려주며, 마음의 평온을 얻는 방법에 대한 조언, 강박에서 벗어난 좋은 대화 시작법, 대화를 유리하게 이끄는 법 및 상대의 마음을 얻는법으로 작용하는 침묵에 대하여, 공격적인 침묵은 뭔지, 그리고 고요하게 직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말을 하는 대신에 적어보면서 맞이하는 관조의 힘으로 마무리 하고 있었다.

 

각 챕터 마지막에는 침묵수업 페이지를 둬서 본 내용의 핵심을 정리해주고 있었다. 무척 유용하다.

 

 

침묵의 중요성 은 물론 대화법, 사람심리, 베이스로 가져가야하는 관조의 고요한 순간까지, 구체적인 예들로 보다 쉽게 독자가 실제로 내 것으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내용이였고, 단순한 자기계발서 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책이였다.

 

적절한 침묵이 필요한 시대, 내 안의 에너지를 위해서도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_침묵도 소통의 방식이다. 말과 침묵은 서로를 보완한다. 그래서 말과 침묵의 균형이 중요하다._p41

 

 

_경영자들에게 말을 뺏는다고 해서 그가 아무도 아닌 것은 당연히 아니다. 그저 자신들이 그렇게 믿을 뿐이다. .... 수많은 정체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침묵이 줄 수 있는 위대한 기회다._p83

 

_끊임없이 떠드는 당신의 모습 뒤에는 과연 무엇이, 얼마나 많은 인격이 숨어 있을까? 당신은 그 인격이 마음에 드는가?_ 침묵훈련 중에서

 

 

_... 척추를 곧게 펴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서 계속 마음과 대화를 나눠보자. 스트레스는 마음과의 대화를 끊어 버린다._p112

 

_... 생각 없이 던지는 대답은 일종의 조건반사다. 그런데 조건반사로 나온 대답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자기 뺨을 후려치고 싶은 후회를 동반한다._p143

 

 

_.... “요즘은 문장보다 쉼표가 더 많아요.“ ... 그런 노력이 통한 덕에 그는 말의 전달력이 예전보다 두 배는 커졌다고 확신했다._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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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 그래도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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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다른 두 책방지기가 나누는 책에 대한 서신들을 모아본다면 어떤 내용이 될까? 개성강한 책러버 두 사람의 갑론을박 편지들, 그 중간 어디쯤에서 찬찬히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_..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편지까지 주고받는 사이가 됐을까요? 참 신기해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나와 훌륭님 모두 지루함을 참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지루함을 극복하기 위해 쾌락적인 자극제보다 생산적인 오락을 합니다. 이를테면 책읽기와 글쓰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각종 이벤트와 일거리를 만들죠._p13

 

36편의 책 편지들에는, 적당히 비우는 삶, 지옥을 생각하는 이유, 늙는다는 것은 늘어가는 것, 자연을 닮은 자연스러운 삶이란, 여성의 글쓰기란, 잘 살아가기 위한 읽기, 일하지 않고 일하고 싶다,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 회복은 행복을 가져온다 등의 제목과 함께, 두 책방지기가 생각을 나누고 있었다. 각 편에는 도서들도 자연스럽게 언급이 되며 자신의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 달라도 많이 다른 두 사람이여서 중간중간 피식 웃음이 지어진다.

 

마치 알쓸신잡의 책방지기 편 같은 이 독서는 지식습득의 지적 즐거움과는 또 다른 풍성함으로 다가왔다.

 

편지들 사이사이에는 두 사람이 각자 털어놓은 책방 운영 십계명, 여행지에서 책과 함께하는 법, 책태기 극복법, 내 마음대로 꼽은 세계문학 베스트 5, 나만의 독서법 등, 책방을 운영하는 이들답게 책 관련 뚜렷한 개성들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내용들도 정리되어 있어서, 마치 보물찾기 같았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하여 허심탄회 하게 깊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이가 있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참 행복해 보이는 책이였고, 이 두 사람이 운영하는 책방은 어떤 분위기일까 상상해보게 되고 거기 꽂혀있는 도서들의 취향 또한 궁금해진다.

 

책방,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가, 내가 만약 열게 된다면 어떤 도서들을 각 주제에 따라 떠올리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곳곳에 읽었던 책들도 보여서 나의 의견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어서 좋았다.

 

두 책방지기의 책 이야기, 추천하고 싶다.

 

 

_... 앞서 언급한 [붓다]의 싯다르타든 [싯다르타]의 싯다르타든 자신과의 대화에 성공한 사람들인 것 같네요. 우리도 책을 곱씹으며 읽다 보면 싯다르타의 여행에 동행하고 자신을 한 번쯤은 돌아보게 되는 거겠지요. 그것이 책의 힘이자 여행의 힘일 겁니다._p102

 

 

_... 세상 모든 이야기를 읽기란 불가능해 내가 좋아하는 결을 가진 사람이 추천하는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추천하는 책이라든지, 나랑 잘 맞는 친구가 재미있게 읽었다는 책이라든지,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감명 깊게 읽었다는 책이라든지요. 참고로 저는 [모비딕]은 그래픽 노블과 임성순 작가의 소설 [극해]로 간접 체험했답니다._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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