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배우는 시간 -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서교책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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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침묵한 것에 대해선 한 번쯤 후회할 수 있지만,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자주 후회할 것이다.“-이안 가비롤, 유대교 철학자 시인

 

 

모두 자기주장 하느라 바쁜 시대에, 다시 강조되고 있는 침묵, 경제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독일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코르넬리아토프 의 #침묵을배우는시간 .

 

제목만 보면 명상 계열의 도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내용이였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책답게 다양한 상황에서 발휘되는 침묵의 힘을 배울 수 있는 내용이였다.

 

불쑥 튀어나온 말에 후회하는 경우 등을 위한 말 비우기 연습부터 시작해서 잘 들어야 하는 이유, 침묵이 소통이 되는 이유를 예시를 통해서 설명해주고, 말하는 자가 통제한다는 착각, 자랑하고 싶은 관종심리 등을 통해 이유를 찾아본다.

 

이어서, 말하기 전에 내 마음속 목소리를 먼저 듣는 자신과의 대화를 하는 법을 알려주며, 마음의 평온을 얻는 방법에 대한 조언, 강박에서 벗어난 좋은 대화 시작법, 대화를 유리하게 이끄는 법 및 상대의 마음을 얻는법으로 작용하는 침묵에 대하여, 공격적인 침묵은 뭔지, 그리고 고요하게 직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말을 하는 대신에 적어보면서 맞이하는 관조의 힘으로 마무리 하고 있었다.

 

각 챕터 마지막에는 침묵수업 페이지를 둬서 본 내용의 핵심을 정리해주고 있었다. 무척 유용하다.

 

 

침묵의 중요성 은 물론 대화법, 사람심리, 베이스로 가져가야하는 관조의 고요한 순간까지, 구체적인 예들로 보다 쉽게 독자가 실제로 내 것으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내용이였고, 단순한 자기계발서 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책이였다.

 

적절한 침묵이 필요한 시대, 내 안의 에너지를 위해서도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_침묵도 소통의 방식이다. 말과 침묵은 서로를 보완한다. 그래서 말과 침묵의 균형이 중요하다._p41

 

 

_경영자들에게 말을 뺏는다고 해서 그가 아무도 아닌 것은 당연히 아니다. 그저 자신들이 그렇게 믿을 뿐이다. .... 수많은 정체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침묵이 줄 수 있는 위대한 기회다._p83

 

_끊임없이 떠드는 당신의 모습 뒤에는 과연 무엇이, 얼마나 많은 인격이 숨어 있을까? 당신은 그 인격이 마음에 드는가?_ 침묵훈련 중에서

 

 

_... 척추를 곧게 펴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서 계속 마음과 대화를 나눠보자. 스트레스는 마음과의 대화를 끊어 버린다._p112

 

_... 생각 없이 던지는 대답은 일종의 조건반사다. 그런데 조건반사로 나온 대답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자기 뺨을 후려치고 싶은 후회를 동반한다._p143

 

 

_.... “요즘은 문장보다 쉼표가 더 많아요.“ ... 그런 노력이 통한 덕에 그는 말의 전달력이 예전보다 두 배는 커졌다고 확신했다._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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