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바운드 - 게임의 룰을 바꾸는 사람들의 성장 법칙
조용민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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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나는 의문이 들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요즘이미 세상은 빠르게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고변화의 양상도 예측이 불가능할 만큼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앞으로 어떤 직업이 전도유망할지 단언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단언컨대변화를 추론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어떤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힘과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_

_변화에 적응한다는 것을 주어진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_

구글 비즈니스 솔루션 매니저조용민 저자가 알려주고 있는 성장법을 담고 있는 언바운드 unbound .

변화 적응에 대한 다른 관점데이터 값을 다루는 태도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관점주도적으로 자신의 일을 이끌어 가는 법따뜻한 감성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마음가짐과 태도.. 

오늘의 나와내일의 내가 달라지게 도와주는 내용들이 급변하는 지금 시대에 매우 잘 맞는다.

새로운 인사이트를 여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변화와 성장일과 삶의 기본 태도에 대해서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_탁월한 아이디어가 탁월한 가치로 탄생하기까지는 많은 사람의 역량과 에너지가 함께한다좋은 아이디어를 혁신적인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건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_

_"지금까지 해온 대로 한다면 지금까지 얻어왔던 것도 놓치게 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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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요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정소영 옮김 / 엘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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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난 치욕스럽게 고통에 시달리다 가지는 않을 거야._

 

어떻게 지내요’, 나이가 들어 연락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각자 바쁜 개인사에 멀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워 지면서이 질문 하나 받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

 

이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던 장편소설, <어떻게 지내요>.

 

주인공은 암 치료를 받게 된 친구를 방문하러 온다말 그대로 안녕치 못한 오랜 친구의 안부를 챙기러 온 것이다죽음을 직면한 친구의 불안정함을 견뎌내며 오가는 대화들그 속에 들어있는 타인들의 온갖 부조리한 상황들...

 

 

저자시그리드 누네즈는죽음을 준비하는 것이웃들의 각자 사정들 속의 아픔들을 통해견디며 사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보여주고 있다여성에게 수시로 노출되는 일상 속 공포여성의 삶늙음에 대한 두려움고립끝난 사랑심신의 아픔 등 많은 것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결국 최종적으로는 죽음으로 가는 길목에 다 있는 것들이리라.

 

읽으며죽음 즈음에 찾아와 불안한 마음으로 곁을 지켜준 친구가 있는 이가 부럽기도 했고 그 둘의 연대와 공감의 과정이 아름다워 보이기도 하였다또한문득 내 이웃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했다이유 불문하고 순간순간을 넘기며 살고 있는 우리가 대견해 지기도 하였다.

 

이러다 또 같은 수레바퀴를 되돌리며 살아가겠지만한 번쯤 부조리 저 끝을 바라봐도 좋을 것 같다.

 

줄거리를 한 마디로 설명할 수도 없고혼돈으로 시작했다가 사회철학책 하나를 완독한 듯 끝맺음한 소설이다여운이 가을밤처럼 깊다.

 

 

_이십 대에도 음탕한 노인 같았던항상 추파를 던지고 침을 질질 흘리고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그런 족속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친구가 말했다순식간에 인생이 박살났으니까자살할 생각까지 했다고 내게 고맥하더라고._

 

_갈수록 안좋아지셔서 걱정이에요그가 말했다연세가 들수록 더 자주 잊으시니 자꾸 문제가 생기는 거죠칫솔이 냉장고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손주들을 제대로 기억을 못 하기도 하세요어쨌든어머니보다 더 젊고 영리한 사람들도 날마다 사기를 당하고 있으니까요._

 

 

_어떻게 지내요이렇게 물을 수 있는 것이 곧 이웃에 대한 사랑의 진정한 의미라고 썼을 때 시몬 베유는 자신의 모어인 프랑스어를 사용했다그리고 프랑스어로는 그 위대한 질문이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무엇으로 고통받고 있나요Quel est ton tourment?_

 

 

_어디 다른 곳에 가고 싶어여행을 가겠다는 게 아니야여행은 기분 전환을 위한 건데내가 원하는 건 그런 게 아니야._

 

_그게 사는 거야그런 거야무슨 일이 있건 삶은 이어진다엉망의 삶부당한 삶어떻게든 처리해야 하는 삶내가 처리해야 하는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는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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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2 - 관계 맺는 마음, 괜찮나요? 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2
서늘한여름밤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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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마음에 관한 고민을 헤아리며 어루만져 주고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도와주는 다이어리 시리즈, <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주제별로 3개의 다이어리로 이뤄져 있는데두 번째 인간관계 다이어리를 받았다.

 

30일 동안 셀프 카운슬링을 단계별로 채워나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안내처럼, ‘심리 학습지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인간관계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를 어떤 사람들이 쓸 지 첫 페이지에서 제일 먼저 제시해주고 있는데다음과 같다.

 

_

불편한 관계 대문에 자꾸 신경이 쓰이는 사람

관계에서 내 감정과 생각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사람

관계 자체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

갈등이 있을 때 자꾸 스스로를 비난하게 되는 사람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사람

_

 

작정하고 세상과 연을 끊고 외진 곳에서 혼자 살지 않는 한은, ‘관계’ 속에서 태어나서 관계’ 속에 항상 놓여 있는 게 우리네 삶이다위의 관계에 대한 어려움이 평생 오락가락 하는 것은 기본 옵션일 거다.

 

다이어리 속하나하나 질문들을 보면관계에 대해 세밀하고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지금은 딱히 불쾌한 관계는 없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은 패스 했지만과거 출퇴근하는 직장에서 근무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매일 만나는 이들 중에 참 불편하다고 여겨지는 이들도 분명 있었다이런 관계에 대해서도 질문을 통해서 내 안을 분석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매우 인상 깊었다.

 

 

내용을 다 훑어보고와 닿는 페이지부터 작성하기 시작했다물론 이유가 있어서 30일을 순서대로 정해놓았겠지만 좀 더 편하게 접근하고 싶었다그래야 꾸준히 쓸 수 있을 것 같아서다.

 

그 중에서도 지금 시점에서 제일 인상 깊게 남는 내용은 우주의 먼지처럼 외로울 때편이다최근 왜 그랬을까’ 했었던 내 행동과 말생각을 떠올렸을 때 혹시 그 원인이 허망함이나 외로움 때문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질문들 중 오늘 관계에서 나를 위해 한 행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는 Part 2 모든 날에 있는데 답변이 좀 힘들었다하나의 행동이라도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면이 있어서 인가?..... (이런 의문점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구할 수 있는 연결통로가 있으면 더 좋겠다)

 

 

관계그리고 마음 중각자 가장 필요하다 싶은 셀프 카운슬링을 먼저 해봐도 좋을 것 같고, 3권을 동시에 시작해봐도 유익할 것 같다무엇보다도 솔직하게 스스로를 직면했을 때 발전도 가능할 것이다바로 그런 솔직함을 잘 끌어내 주는 다이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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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끝내는 All-in-One English - 꼴등과 일등을 갈라놓는 영어 공부
김종남(John Kim) 지음 / 메타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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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에 있어서 단어를 익히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일 것이다어원 등을 통해 단어를 많이 익혔다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만 하다.

 

하지만 실전에서 영단어를 사용하다보면유사단어의 쓰임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이 때부터 실력차이가 생기기 시작한다뉘앙스를 익힌다는 것은 문화적 배경을 알아간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런 내용을 다룬 교재는 익히면 익힐수록 보람도 있고 성취감이 상당하다.

 

<한 번에 끝내는 All-in-One English> 가 바로그런 유사영단어의 미묘한 차이를 다룬 교재이다많이 쓰이는 단어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다.

 

 

_<우린 서로 아는 사이랍니다: know/ undestand/ grasp/ comprehend/ perceive> 에서:

know : 이미 무엇을 알고 있다

understand : 터득하거나 공감을 뜻할 때

grasp : 확실히 이해할 때

comprehend : understand의 격식 있는 표현

perceive : 감각적 이해_

 

 

_grasp는 기본적으로 정보를 취하고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대체로 undestand와 같은 의미이지만 둘 사이에는 세 가지 기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grasp가 더욱 일상적인 표현이라는 겁니다일반적인 비즈니스 회의에서 쓸 수 있을 정도로 격식이 없는 것은 아니나법원에서 쓰일 수 있을 정도의 격식은 아닙니다.

두 번째는 함축된 의미입니다여러분들도 알다시피 grasp라는 말은 신체와 관련된 어휘입니다말하자면 여러분은 손에 무엇인가를 움켜잡을 수 있습니다. grasp는 그래서 무엇인가를 ‘seize'처럼 움켜잡는다는 것을 떠올리게 하는데, understand에는 이런 어감은 없습니다._

 

여기에는 간단하게 언급했지만각 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예시들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_<우리가 서로 떨어지는 날도 있네요: separate/ break/ divide/ split> 에서:

separate : 둘을 떼어 놓다

break : 여러 조각으로 쪼개다

divide : 양을 기준으로 나누다

split : (몫을나누다분리하다_

 

_divide는 separate와 교차해서 쓸 수 있습니다하지만 차이점은 있습니다무엇인가를 separate한다고 할 때는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양을 기준으로 나누는 것을 말하지는 않습니다반면 divide라고 한다면 (역시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대부분 양을 기준으로 나누게 됩니다._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쉬웠고많은 비교와 예시들은 바로 적용해 볼 수 있게 충분히 돕고 있다영어실력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도와줄 수 있는 교재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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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미술관 - 아름답고 서늘한 명화 속 미스터리 기묘한 미술관
진병관 지음 / 빅피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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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기도미술관에도 가기 힘든 시기인데 흩어져 있는 명화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미술관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해서구성하게 되었다는 <기묘한 미술관>.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 진병관이 지은 상상 속 미술관을 책으로 만날 수 있다많은 작품들을 다뤘다기보다는저자가 엄선한 작품들을 각 작가의 스토리와 함께.. 가끔은 깊이 읽는 그림으로 설명을 덧붙여서 완성해 놓았다.

 

 

문화해설사가 풀어놓은 비하인드 스토리는 다른 책으로 접했던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당시의 시대배경도 자세히 들어있었고역사서 속에서 알고 있었으나 전혀 다른 면모를 발견했던 인물들도 있었다.

 

_또 그녀는 장식 미술에도 관심이 많아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프랑스 도자기 분야를 발전시킨다. .... 일명 밝은 분홍빛의 퐁파두르 장밋빛’ 색채에 꽃전원 풍경 등을 그려 넣은 화려한 도자기를 생산하게 한다지금까지 세브르 도자기가 유럽 도자 역사상 최고의 예술성을 지니게 된 것도 퐁파두르의 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

그녀는 17세기부터 프랑스의 지성인들이 토론하고 교류하던 유명 살롱에 드나들며 그곳에서 만난 예술가와 학자들과 함께 토론하고 그들을 후원하며 계몽사상 발전에 도움을 준다.

.....

퐁파두르가 혁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지만 지적 만족을 위해 백과사전 제작을 후원했고계몽주의와 백과사전에 거부감을 가지던 루이 15세에게 책의 긍정적인 면을 소개한다._[‘혁명의 불쏘시개가 된 정부의 책 한 권에서]

 

 

피렌체 메디치 가문이 프랑스 국왕에게 선물했다는 아뇰로 브론치노의 <비너스와 큐피드의 알레고리가 담고 있는 상징들은 무척 인상 깊었다그 당시 그림을 받은 프랑스 국왕도 이해할 수 있었을까 의심되는 그림에 대한 해석을 이렇게 낱낱이 파헤칠 일인가 싶기도 했다ㅎㅎ;; (물론 그런 해석을 널리 알리는 것이 또 관계자들의 일이겠지요..)

 

_그림의 왼편으로 이동하면 절규하며 손가락이 빨갛게 되도록 자신의 머리를 감싸고 있는 노파가 보인다노파는 돌아갈 수 없는 젊음에 대한 질투를 표현한 것인데, 20세기 말에는 매독 같은 성병을 의미하나는 다른 해석이 제안되었다매독 환자의 최후 증상이 광기이기 때문이다. 16세기 당시 이 병은 프랑스 군대가 이탈리아로 가져왔다고 여겨져 프랑스 병으로 알려져 있었다._[‘이 그림은 선물일까저주일까에서]

 

 

그리고 타살일지도 모른다는 고흐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

 

_자살설과 타살설 가운데 고흐가 두 소년에게 우발적으로 총격을 받았다는 설이 가장 유명하다이 외에 가셰 박사가 고흐의 재능을 질투해 쏘았다는 주장도 있고까마귀 떼를 날리려 총을 쏘려다 실수로 총상을 입었다는 소문도 있다._[‘고흐의 마지막 70에서]

 

 

겨울밤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때로는 지적인 인문학 강의를 듣는 듯누구나 한 편 한 편 즐길 수 있을 것 같다적극 추천하고픈 재밌는 예술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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