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밀도 - 나를 나답게 하는 말들
류재언 지음 / 라이프레코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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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속에 담아낸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

 

류재언의< 대화의 밀도>를 읽고 



"저마다 대화의 밀도가 다르다."

-온화하고 현명한 사람들이 나눈 대화의 기록 -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 천냥 빚도 갚는다' 등 예로부터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속담들이 많다. 특히  요즘같이 소통이 강조되고 있어 대화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좋은 대화는 평생 가슴 속을 뜨겁게 하며 생생하게 살아서 영향을 미치는 반면, 나쁜 대화는 마음에 상처를 주고 가슴을 찌르는 화살이 될 수 있다. 즉 좋은 대화는 잊을 수 없고, 나쁜 대화는 견딜 수 없는 것이다.(p. 63)

 

이 책 『대화의 밀도』 저자 류재언은 서초동 변호사, 협상 전문가, 세 아이의 아빠이자 남편으로서 일상을 살아가면서 인생을 바꾸고 깊은 공감과 위로를 준 대화들을 만났다. 이 책에는 좋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을만큼 서정적인 문장과 짙은 대화들이 가득하다. 일상 속 그런 대화들을 통해 우리는 공감과 치유의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는 "저마다 대화의 밀도가 다르다" 라고 말하며 지속적인 관계에서 깊은 정서적 교감을 주고받으며 나누는 대화는 같은 시간을 함께해도 대화의 밀도가 달라서 그런 대화는 항상 그립고 목이 마르다고 말한다. 과연 우리의 대화는 어떨까? 우리 대화는 좋은 대화일까. 나쁜 대화일까? 이 책을 통해 평소 나의 대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는 과연 일상 생활 속에서 사람들과 상어식 대화를 하나요 아니면 고래식 대화를 할까. 저자에 따르면, 대화는 상어식 대화와 고래식 대화로 나눌 수 있다. 상어식 대화는 초반부터 날카롭게 파고들어 대화의 주도권을 빼앗고, 평소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자기와 다른 주장을 펼쳐는 먹잇감을 포착한 다음, 비교하고 핀잔을 주고 대놓고 공격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드러낸다. 반면 고래식 대화법을 구사하는 사람은 상어식 대화법과 달리 자연스럽게 대화에 어울려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호응하며 경청하는 와중에 필요할 때는 담담한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상어식 대화와 고래식 대화 중 당신은 어떤 대화를 하고 싶은가? 나는 주로 어떤 대화를 하고 있는가? 나의 대화는 안녕한가?  이 책을 통해 나의 일상의 대화를 되돌아보고 밀도있는 대화를 나누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고래는 공격적이지 않지만, 아무도 고래를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
-p.25, 「상어식 대화와 고래식 대화」 중에서

 

저자는 일상 속에서 만나게 되는 온화하고 현명한 사란들이 나눈 대화를 기록해놓았다. 자신이 만난 좋은 대화를 하는 사람들, 고래식 대화를 하는 사람들, 공감과 위로를 주는 대화를 하는 사람들의 대화 기록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사람들에게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저자인 자신 또한 좋은 대화를 하며 살아온 사람이기에 저자의 말들이  너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라 노트에 기록해놓았다. 저자 자신도 기억하고 싶은 장면, 분명 그리워할 순간을 마주할 때는 그 순간을 기록해놓는다고 한다.  그 덕분에 그는 행복한 순간, 감동적인 순간, 기억하고 싶은 순간 등을 포착해서 이 책에 담아놓을 수 있었다. 

 

기억하고 싶은 장면, 분명히 그리워할 순간을 마주할 때, 나는 그 순간을 기록한다.

소소하게 반복되는 일상의 순간을 틈날 때마다 기록하는 습관이,

인생의 시계에 순간을 각인하는 나만의 방법이다. 

-p. 304, 「인생의 시계에 순간을 각인하는 방법」 중에서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가 대화시 더 고려하고 중요시해야 하는 부분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감정이 메마르고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고, 좌절하고 절망적인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줄 수도 있다. 

 

사람마다 대화의 밀도가 다르고 좋은 대화는 잊을 수 없듯이, 우리도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사람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면서 밀도있는 대화를 하며 올 한해를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대화에 자신없거나, 사람들의 관계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 이 책 『대화의 밀도』를 선물해하면서 용기내라고 희망과 용기를 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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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 - 평범한 여행을 특별한 여행으로 바꾸는 30가지 질문 ㅣ 오렌지디 인생학교
인생학교 지음, 케이채 옮김, 알랭 드 보통 기획 / 오렌지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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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채우는 여행을 위한 30편의 에세이"

 

알랭 드 보통의<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 >을 읽고 



 

"당신에게 '여행'이란 무엇인가요?."

-평범한 여행을 특별한 여행으로 바꾸는 30가지 질문-

 

지친 일상에 지칠 때면 우리는 '아!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여행이라고 하면, 볼 것이 많고 즐길 것이 많은 외국이나 국내 지역으로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엄청난 돈이 들고, 거창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만이 여행을 아님을 이 책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을 통해 알게 된다. 

 

이 책은 알랭 드 보통이 기획하고 '인생학교'가 만든 내 삶을 채우는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안내서이다. 우리는 흔히 "어디로 갈 것인가?" 라는 질문에만 신경 쓴 나머지 여행의 본질은 잊어버릴 때가 많다. 이에 대해 저자인 알랭 드 보통은 여행할 장소를 선택할 때는 세상 밖이 아닌 '안'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비어있는 부분을 어디인지, 우리의 내면 상태가 어떤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여행할 장소에 대한 현명한 선택을 내리기 위해서는 세상 밖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안을 먼저 들여다보아야 한다. 우리 삶에 비어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은 어디인지를 말이다.
-p. 10-11, 「여행지를 고르는 일」중에서

 

여행은 단순히 육체적인 경험이나 기쁨일 수도 있지만 우리를 정신적으로 더 성숙하게 만드는 내면의 여행이 동반되어야만 비로소 우리는 여행이 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활동이나 어떤 장소에 가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될 수 있음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평범한 여행을 특별한 여행으로 바꿀 수 있는 30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이 질문을 통해 우리는 내 삶을 채우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단순히 눈과 귀가 즐거운 육체적인 여행이 아닌, 나의 내면을 살짜우고 내 삶을 풍부하게 할 정신적인 여행 말이다. 그리고 그 여행은 많은 돈이 들거나, 거창한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여행이 아니다. 그리고 그 여행은 특별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사람들이 감탄할 만한 경험이 아닌 작은 즐거움과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차 있다. 호텔에서 먹은 맛있는 빵 한 조각, 어느 수로 근처에 피어있던 아름다운 꽃밭, 늦은 밤 공원을 산책할 때 들려오는 소리 등이 얼마든지 나를 채우는 여행이 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일상 속에서 이미 그런 여행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너무나 그 경험이 사소하고 어쩌면 너무 당연하게 특별하지도 않아서 '여행'이라고 인식조차 하고 있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 아무리 아름답고 유명한 장소에 가고, 비싸고 근사한 음식을 먹더라도 우리는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가 여행을 망치게 되는 이유는 다름아닌 '자기자신'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여행을 망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데려오는 버릇을 고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p. 151

 

우리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즐거운 여행이 될 수도 최악의 끔찍한 여행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유명한 관광지나 멋진 자연경관이 있는 장소를 찾아 헤매였다. 눈과 귀가 즐겁고 호강할 수 있는 곳만이 여행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일상 공간 속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친한 친구를 만나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는 것 등 얼마든지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도 여행을 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왜 우리는 외국이라면 사족을 못 쓰면서 우리 주변의 환경에는 무관심한 것일까? 여행을 오는 사람들만큼 우리가 사는 이 땅에 대해 흥분할 이유를 찾을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뛰어난 능력이나 유용한 지혜가 또 있을까?
-p. 145, 「집으로 돌아오는 법」중에서

 

 

이 책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을 통해 여행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단순히 멋진 장소에 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나를 채우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상처받고 지친 나를 위로하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나를 위한 '최고'의 여행일지도 모른다. 그 여행의 시작과 끝에 이 책『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이 당신의 여행을 위한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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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 정신 - 절벽에도 길은 있다
고도원.윤인숙 지음 / 해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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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정신은 무엇입니까 "

 

고도원의< 고도원 정신>을 읽고 



"누구에게나 삶을 지탱하는 자신만의 '정신'이 있다."

-고점과 저점을 오가는 삶에서 고도원이 깨우친 것 -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정신은 무엇입니까? 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당신을 지탱하는 당신만의 정신이 있는가? 그런 정신이야말로 어떤 삶의 고난과 역경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은 순간에 다른 사람들은 번아웃 상태가 되어 포기하고 쓰러지지만 그런 정신이 있는 사람은 주저앉는 대신 무너진 곳에서 새로운 길을 낼 수 있다. 그리고 여기 그런 정신 하나로 절벽같은 힘든 상황 속에서 새 길을 내면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있다. 

 

이 책 『고도원 정신』은 저자 고도원이 인생의 저점과 고점을 오가는 삶 속에서 느끼고 깨닫게 된 것들을 담아 놓았다. 그는 꿈에 그리던 대통령 연설 비서관이 되었지만, 격무와 피로로 인해 몸도 마음도 피폐해지고 망가졌다. 그렇게 번아웃 상태에 빠진 상황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상황에 빠지면 다른 사람들 같으면 절망하고 힘들어할텐데 고도원 작가는 절망하지 않고 그는 명상과 아침편지 쓰기를 시작했다. 명상을 통해 상처받고 지친 자신의 마음도 치유하고 아침편지 쓰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좋은 글을 통해 그들의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해주고자 노력하였다. 그렇게 시작한 아침편지가 398만 독자를 가지게 되었고, 그의 아침편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으며 즐겁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글을 통해 사람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주고자 하는 그의 진심이 아침편지 속에 담겨서 사람들 마음 속에 닿았다. 그리고 사람들을 치유해주고 싶은 그의 진심은 더욱더 강해져서 명상센터 '깊은산속옹달샘'의 설립까지 이어졌다.

 

고도원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이 그런 일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정신' 이었다고 말하며 그가 가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정신'이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라 말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지나온 삶 속에서 느끼고 깨달은 모든 것들, 자신을 이끌어온 태도와 가치들을 이 책 속에 담았다. 

 

고도원 작가의 삶을 되돌아보건데, 그가 걸어온 길 또한 쉬운 길은 아니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긴급조치 9호로 대학에서 제적당해서 취직조차 어려웠던 절망적인 20 대, 기자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30대 신문기자 시절, 마침내 꿈에 그리던 대통령 연설 비서관이 되고 결국 격무에 시달려 몸과 건강이 피폐해진 40대, 명상과 아침편지를 통해 시작된 명상과 치유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중년 시절까지 평탄하고 쉬운 길이 아닌 굴곡지고 울퉁불퉁한 커브 길이었다. 이런 고난과 역경을 오히려 그는 하나의 도전의 기회로 삼고 그 속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갔다. 

 

삶은 늘 고난과 시련을 던지지만 그 순간 내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 

-p. 73

 

그의 말처럼 고난과 역경을 새로운 길을 접어드는 디딤돌이 되어 아침편지와 깊은산속옹달샘 명상센터 설립으로 이어졌다.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상황이 되어서애 비로소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었고, 지치고 힘든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했다. 그리고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과 같이 몸과 마음이 상처받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어루만지고 치유해주고자 아침편지와 명상센터를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함께 나누고, 함께 치유하면서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정말로 대단하게 느껴진다.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힘과 위로가 됨을 그의 아침편지와 깊은산속옹달샘 명상센터 이야기를 통해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첫날부터 울음바다였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것만 해도 감사하다는 것이었다. 아프고 서럽고 억울할 때 서로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실감했다.
-「6장 이타심_더 먼 곳을 바라보다」중에서

 

고도원 작가는 그 힘을 그의 아침편지와 명상센터인 '깊은산속옹달샘'을 통해 더욱더 깊이 깨닫게 된다. 그는 경영자로서 명상센터를 운영하고 교육자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깊은산속옹달샘'을 건축하고 설립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놓았다. 설립 취지, 건축의 목적, 프로그램의 구성 등 어느 것 하나 그의 진심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으며 그가 얼마나 진심으로 이 명상센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싶었는지 깊이 느끼게 된다. 자기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이 아닌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심과 끈질긴 노력으로 꿈에 불과할 수 있는 명상센터가 설립되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사무실 하나 없이 시작하였지만, 그와 뜻을 같이하고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의 도움과 지지로 인해 이제 는 150명의 아침지기와 함께 하는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과 깊은산속옹달샘 명상센터를 운영하는 경영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청소년 교육까지 관심의 영역을 넓혀 '링컨학교', 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를 시작하였다. 정말 그의 꿈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너무나 궁금하다. 이번에 그는 또 어떤 꿈을 꾸고, 어떤 프로그램이나 기관을 만들 것인가. 

 

어쩌면 그가 이런 꿈을 꿀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우리 주위에는 이처럼 소외당하고 상처받은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꿈이 없고 소외받은 우리 아이들, 어머니의 나라를 그리워하며 해외에서 지내는 재외동포 청소년들, 직장의 격무로 인해 번아웃 상태에 빠져 지친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들 등 우리 사회 속에서는 함께 슬픔과 아픔을 나누고 보듬어야 할 사람들이 너무나 많음을 그의 이야기를 통해 깊이 깨닫게 된다.

 

"어떤 순간이든 삶은 흘러간다. 우리는 매일 같은 길을 걷는 것 같지만 똑같은 길은 없다. 똑같은 시간도 없다. 늘 새로운 길인 것이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매일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길이길 바란다. 자신뿐 아니라 서로 함께 치유의 길이 되어주기를 꿈꾼다.

-p. 334

 

파트너십, 힐러십, 서번트십, 팔로워십을 기반으로 한 그의 리더십 원칙과 '절망의 끝에도 길을 찾아내는 그의 도전 정신만큼은 배우고 본받아서 나의 삶 속에서도 실천해보고 싶다.

'한 개의 길이 막히면 열 개의 길이 열린다' 라는 그의 말처럼 아무리 절망적인 순간에서도 우뚝 일어서며 그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발견하고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래본다.

 

거센 강물을 거슬러 간신히 뭍에 도착하고 나니 보이는 것마다 새롭다. 내 인생에 수없이 불었던 태풍들도 떠오른다. 내 삶에 불어왔던 풍랑을 헤쳐오며 겪고 깨달은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 ‘고도원 정신’, 책 제목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결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정신’은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지나간 소소함에 담겨 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초희망(Beyond hope)’을 발견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절망의 끝에도 길은 있다. 누군가가 용기를 내어 만들면 길이 된다. 그 첫 길을 내는 주인공이 이 책의 독자들이면 더욱 좋겠다.

- p. 7, <머리말> 인생의 길을 돌아보다_고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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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이 신경 쓰입니다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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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 "

 

마스다 미리의 <사소한 것들이 신경쓰입니다>를 읽고 

 


 

 "인생에 별 필요 없는 확인을 하느라"

-일상이 조금 사랑스러워지는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 만화집-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성 만화가 겸 에세이스트 마스다 미리, 나 또한 좋아하는 작가여서 그동안 그녀의 만화 에세이를 즐겨 보았다. 만화 속 캐릭터인 수짱은 마치 마스다 미리 자신의 분신인 양 너무나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이다. 네모진 얼굴에 소탈한 의상과 행동이 일상 속 우리들의 모습과도 닮아 보인다. 

 

2023년 마스다 미리는 수짱과 함께 다시 우리 곁에 왔다. 이 책 『사소한 것들이 신경쓰입니다』는  일상 속 사소하게 일들을 모아놓은 에세이 &만화집이다. 보통은 만화집이라고 할 만큼 주로 수짱이 등장하는 만화가 많이 나오는데 이번 책은 만화보다는 에세이가 더 많아서 에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중간 중간 나오는 수짱 만화가 재미와 친근감을 준다. 그동안 마스다 미리 만화집에 익숙해져 있었던 나에게 이번 책에서 간간히 등장하는 수짱의 모습이 오랫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갑게 느껴졌다. 

 

항상 소소한 일상과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말하던 마스다 미리 작가는 이번 책에서도 사소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확인을 게을리 하다보면 크고 작은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별로 필요하지 않은 '확인'도 있죠. 저는 그 별로 필요 없는 확인을 하느라 꽤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마스다 미리

 

작가의 말처럼 누구나 사소한 것들이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다. 별거 아닌 사소한 것에도 기뻐하거나 기분 상해할 때도 있다. 지나고보면 정말 신경쓸 필요조차 없는 사소한 것인데도 우리는 왜 그렇게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던 것일까. 

마스다 미리 작가는 이 책에서 그런 사소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감자 샐러드에는 어떤 내용물을 넣으면 좋을지,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팔고 있는 식품을 확인한다던가, 살 마음이 없는데도 슈퍼나 편의점에 들려 아이스크림 박스를 확인한다던지, 신문지 전단지 안의 배치도를 본다던지 하는 등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지극히 사소한 것들이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은 일상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고, 꼭 필요한 것들은 아니긴 하지만 왠지 그리워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작고 소소하지만 그 속에 작은 기쁨과 행복이 있다. 

 

아마 누구나 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도 못하고, 다른 사그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나에게만 중요한 그런 사소한 것들 말이다. 요즘 내가 사소한 일은 인친들의 인스타를 보면서 그들이 어떤 책들을 읽고 있나 궁금해하며 그들의 피드를 구경하는 것이다. 아마 작가는 일상 속 그런 사소한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드러내서 그 속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행복과 기쁨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일상 속 사소한 것들을 발견하고 그것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으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그런 사소한 것들을 발견하고 일상 속에서 그 사소한 것들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도 하게 된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게 되면 실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의미에서 작가 또한 그런 사소한 것들도 확인을 하고 자신은 그렇게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그 모든 사소한 일들을 일일히 확인하는 것이 일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고 기쁨도 된다고 이 책에서 작가는 말하고 있다. 

 

언제나 똑같은 하루, 쳇바퀴 돌듯 변함없는 일상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일상 속 사소한 것들이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될 뿐만 아니라, 그 사소한 것들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더욱 빛나고 특별할 수 있음을 이 책 『사소한 것들이 신경쓰입니다』를 통해 깨닫게 된다. 



이 글은 소미미디어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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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의 통찰 -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다
정세현 지음 / 푸른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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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정세현의< 정세현의 통찰 >을 읽고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다.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오랜 연륜과 혜안으로 빚은 시대 통찰-

 

2022년 2월 24일에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정말 지금 이 시대에 일어났다고 믿기 어려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발발했다. 전 세계 언론들은 긴급으로 그 전쟁 소식을 자국에 보도했다. 뉴스에 보도되는 전쟁으로 처참하게 죽은 사람들의 모습에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21세기에 왠 전쟁일까 싶을 정도로 실제 상황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고, 곧 전쟁이 끝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중이다. 전쟁이라는 것이 이렇게 갑자기, 자국의 이익 때문에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깨닫게 되자, 지금 우리 나라의 국제 정세가 어떤지, 우리의 안보는 괜찮은 건지 궁금하고 걱정도 되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만난 이 책 『정세현의 통찰』은 나에게 지금의 국제 정세를 올바르게 보고 앞으로 우리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랫동안 통일부 장관으로  지내면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제정치와 한반도 통일문제에 몸담아 왔다.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고 국토통일원에서 공무원을 시작하면서 평생 국제 정세 속에서 통일 문제를 고민해온 저자의 오랜 통찰과 혜안 속에서 나온 결론은 무엇일까. 국제외교와 통일 전문가로서 저자는 지금의 국제 정세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런 혼란한 시대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고 싶은 마음에 책장을 펼쳤다.

 

'조폭 세계'와 다름 없는 힘겨루기가 한창인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한국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일까.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비롯한 현재 국제 정세를 볼 때, 여전히 국제 정세는 자국의 이익을 중심으로 하는 '자국 중심성'의 원리로 돌아가는 것 같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따지고 보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이로 인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영향력 감소 등, 자신들의 이익을 빼앗길까봐 벌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은 자국의 이익 증대와 패권주의에 의한 전쟁으로 죄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허망하게 죽어야만 했고,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 이기심과 욕망 때문에 처참하게 죽고 있다. 과연 이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누가 그 억울한 사람들의 목숨을 보상해줄 수 있을 것인가. 이 전쟁이 끝난 후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하지만, 우리 한국 또한 결국 안정적인 상황 속에 놓여 있지 않음을 국제 흐름 속에서 본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이며, 여전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같은 안보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마치 살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은 불안한 상황이며,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혼란하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라 남북관계는 얼어붙었고, 그 어떠한 협상과 회담도 없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중국, 일본, 북한의 관계 정립과 함께 한미외교 등 우리에게는 해결해야할 문제가 너무나 많다.  중국을 견제하고 여전히 세계 우위를 차지하려는 미국, 그러나 이제 미국 또한 그 힘이 쇠퇴하고 있다. 14억 이상의 인구의 중국이 이제는 G2로 부상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그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나라 사이에 끼인 우리나라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한미 외교와 한중 외교 관계를 잘 정립해야 한다. 또한 악화일로인 일본과의 관계 개선 문제 또한 쉽지 않다.

 

저자는 오랜 국제 정세를 연구해온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현재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 가진 국력의 핵심과 그들의 야망의 실체를 밝힌다. 2부에서 구체적으로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관계에 대해 역사적으로 고찰한다. 예로부터 중국은 천하를 거느리면서 '팍스 시니카'시대를 누려왔다. 과거 우리나라 역사를 볼 때 우리는 중국을 떠받드면서 사대주의를 견지해왔다. 큰 나라인 '중국'을 섬기며 중국에 대한 예를 다하였던 반면 일본은 중국의 지배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었고, 그래서 일본이 상대적으로 서양의 신문물을 받아들여 발전하여 국제질서 속에 편입될 수 있었다. 이런 지정학적이고 역사적인 배경 속에서 우리 한국은 중국에 의존한 외교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그 대상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을뿐 여전히 사대주의를 표방한 의존외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친미에 치우친, 미국일방주의가 바탕에 깔린 한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비단 미국의 영향력은 우리나라에게만 미치고 있지는 않다. 전 세계 199개 나라에 미군이 파견되어 있고 여전히 미국은 국제 사회 속에서 슈퍼 파워를 과시하면서 전 세계 질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까지 미국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3부에서 저자는 미국이 세계를 장악해 나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한국의 국제관계는 어땠는지 지난 정권들의 한미 관계를 살펴보면서 통찰한다. 이승만 정부를 시작으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의 군사정부와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문민 정부 속에서 한미관계는 어떠했으며, 남북관계를 통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의 흐름은 어땠는지도 아울러 살펴본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 나라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한미외교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막강한 힘을 과시하던 미국의 패권이 기울고 중국이 G2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력이 발전하여 미국을 위협하며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이른바 G2 시대를 맞이한 지금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이제 우리나라도 경제, 군사, 문화 등에서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진입한 만큼, 이제는 우리 국력에 걸맞는 자주적인 국제관계를 맺어야 한다. 어떻게 외교의 자국 중심성을 강화하고 우리의 국익을 챙길 것인가를 4부와 5부에서 설명하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의 주요 외교 정책을 설명하고 특히 그 중에서 북핵 문제와 그 책임에 대해 저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북핵문제와 우리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 방향 속에는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논의는 빠뜨릴 수 없다. 남북관계, 통일, 북핵문제 등은 여전히 우리가 앞으로 풀어가야할 숙제인 것 같다.  

 

이 책  『정세현의 통찰』을 통해서 우리는 혼란한 시대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현재의 국제 정세의 흐름은 어떤지, 남북관계의 모습은 어떤지 등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국제 정치에 대해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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