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걸
한새마 지음 / 북오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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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꽃 문신에 숨겨진 비밀 "

 

한새마의< 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걸 >을 읽고 




"라플레시아, 시체꽃 문신에 숨겨진 은밀하고 잔인한 이야기"

-한새마 장편 소설-

 

당신은 '라플레시아'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라플레시아는 언뜻 거대한 꽃으로 보인다. 이 꽃은 동남아시아 섬과 말에리 반도에 분포하는 기생식물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냄새가 가장 심한 꽃으로 알려져 있다. 개화가 되면 지독한 냄새를 풍겨 파리를 유혹하는데 그 냄새가 시체 썪는 냄새와 비슷하다고 해서 시체꽃(송장화) 라고 불려진다.

 

이 책 『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걸』은 라플레시아 모양을 본딴 문신인 이른바 시체꽃 문신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이다.  작은 고기잡이 어선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어린아이 시체들이 발견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한 여자아이가 등판에 특이한 문신이 새겨진 채로 발견이 된다. 그것은 갑판에서 죽어 있던 여자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본뜬 시체꽃 문신이었다. 그 아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도 못해서, 아이가 발견 당시 손에 쥐고 있엇던 가짜 면허증에 적힌 이름으로  그 아이는 '시호'로 불려지게 된다. 왜 시호의 여동생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고 시호는 등판에 끔찍한 문신이 새겨진 것일까. 그런 궁금증과 의문을 가지게 한 채,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간은 흘러 시호는 강력팀 형사가 되어 잔혹범죄전담팀을 이끌게 된다. 여전히 시호는 자신의 등판에 새겨진 시체꽃 문신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라플레시아걸'이 되어 자신의 문신과 똑같은 문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새겨준다. 시호는 이런 과정을 통해 동생의 죽음을 추적하여 동생을 잔인하게 죽인 사람들을 붙잡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그러던 어느 날 얼굴 없는 시체가 발견된다. 얼굴이 짓이겨져서 알아볼 수 없지만, 그는 대부업으로 많은 돈을 벌은  EM 파이낸셜 대표였다. 손으로 목졸림을 당해서 질식 당해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그는 무슨 이유로 살해된 것일까. 처음에는 시호의 시체꽃 문신에 얽힌 비밀과 이 살인 사건이 서로 관련성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수사를 통해서 그 대표의 죽음은 한 사이비 종교 단체와 관련 있음이 밝혀지고 그가 바로 그 사이비 종교 단체의 수장이었음을 알게 된다. 또한 그가 사이비 교주로서 신도들을 조종하고 그들에게 재산을 갈취하는 온갖 나쁜 짓들을 벌이는 악덕 교주임이 밝혀낸다. 특히 사이비 종교 단체에 빠지게 된 한 신도의 일기를 통해 사이비 종교 단체가 행한 악행과 비윤리적 행위들을 폭로한다. 그리고 사이비 종교 단체를 수사하던 중 시호는 드디어 자신의 시체꽃 문신 속에 숨겨진 은밀하고 잔인한 비밀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시호 또한 그 사이비 종교 단체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드러난 진실은 그보다 더 추악하고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그 살인 또한 또 다른 복수를 위한 계획 범죄였고, 그 범인조차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임이 밝혀졌을 때 충격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녀가  얼마나 분노했고 절망했는지, 그래서 오랜 시간 그 복수의 칼날을 가르며 계획 살인을 저질렀을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으로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그녀의 복수를 보면서 사이비 종교 단체의 폐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그녀처럼 이렇게 복수를 하는 일이 없길 바래본다. 

 

또한 사이비 종교에 의해 무참히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딸의 엄마를 복수를 보면서 모든 것을 알게 된 시호는 어떤 복수를 하게 될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그녀는 억울하게 죽은 딸의 복수에 성공했는데, 시호 동생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누군가의 목숨을 연명하기 위한 액막이 부적으로써 사용되어지는 씁쓸한 현실을 목격하게 된다.

어쩌면 지금 우리 현실에서도 누군가의 목숨을 위해 다른 사람의 목숨이 희생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마지막 결말 속에서 여전히 사이비 종교 단체는 처벌되지 않고 계속 현존하고 현실을 보게 되어 안타까웠다. 

 

"살인은 살인으로 갚으면 안 된다. 하지만 나는? 동생의 배를 가른 놈들을 만나게 된다면? 그리고 그렇게 한 이유가 순전히 누군가의 목숨을 연명해 보겠다는 어리석은 믿음에 의한 것이었다면? 과연 그놈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 과연?"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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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세 딸
엘리프 샤팍 지음, 오은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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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환경 신념 다른 세 여성들의 우정 이야기"

 

엘리프 샤팍의< 이브의 세 딸 >을 읽고 



"도달하는 게 아니라, 가는 것 자체가 목적이어야 한다."

-튀르키예의 현실을 적나라게 보여주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소설

 

튀르키예는 서아시아의 아나톨리아와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의 동트라키아에 걸친 국가이다. 아시아와 유럽에 걸친 지리적 위치로 인해 튀르키예는 동서양을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정체성 혼란으로 인해 여러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에서 강진이 발생하여 많은 사상자가 생겨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책 『이브의 세 딸』에서 엘리프 샤팍은 그런 튀르기예의 사회적 혼란, 정치, 종교적 문제, 여성 인권 등 다양한 이슈를 반영하여 튀르기예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튀르키예 현실을 잘 파헤쳤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 책을 통해 나는 튀르키예 현실을 인식하게 되었을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문학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었다. 그동안 튀르키예 문학을 접할 기회가 없어서 처음에 이 책이 낯설게 느껴졌으나, 책 속 주인공인 페리를 포함한 세 여성들의 삶에 공감하고 그들이 처한 현실과 고통에 마음 아파했다. 

 

이 책은 동양과 서양에 위치하고 있고 정치적, 문화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이스탄불을 그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인 페리는 무신론자와 광신론자인 부모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유년 시절을 보내게 된다. 페리의 아빠는 종교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페리의 엄마는 독실한 이슬람교 신자이다. 그래서 부모는 항상 종교적인 문제로 충돌하게 되며 그 사이에서 페리는 명확한 종교관을 확립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한다. 또한 페리가 처해 있는 상황과 그 당시 이스탄불의 혼란스런 정치적, 종교적 상황이 맞물리면서 더더욱 페리는 자아정체성 혼란까지 느끼며 힘들어한다. 그녀의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 그 당시 튀르키예의 정치, 사회적 상황과 튀르키예 국민들의 삶을 엿보게 된다. 

 

이 나라가 겪은 격동적인 혼란은 결국 전부 그녀의 삶에도 녹아 있었다. 그녀의 삶과 과거, 다시 말하면 페리의 인생 이야기는 결국 튀르키예의 역사였다. 페리가 느끼는 혼란은 튀르키예라는 나라가 겪는 국가적 혼돈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본문 중에서

 

그런 혼란 속에서 그녀의 삶의 전환점이 되어주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페리가 옥스퍼드에 진학하게 되면서 그녀와 이브의 세 딸인 쉬린과 모나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시작된다. 종교를 극단적으로 증오하는 무신론자 쉬린, 히잡을 쓴 독실한 이슬람 신자, 종교와 무교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페리는 운명적으로 옥스퍼드에서 만나게 된다. 서로 자라온 환경도, 종교도 대한 신념이 다르지만 그들은 서로의 모든 차이에도 불구하고 영원의 단짝이 되어 우정을 쌓게 된다. 

 

그녀들은 서로의 모든 차이에도 불구하고 영혼의 단짝이 된 것이었다! 쉬린, 모나 그리고 페리. 무신론자, 독실한 신자, 우유부단한 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중동 문화권의 성난 자매들. 이브의 세 딸들.

-p. 502

 

그러나 이 세 여성의 우정에 아주르 교수가 끼어들게 되고 페리는 아주르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그녀의 삶이 180도로 달라지게 된다. 페리는 신에 대해 강의하며 지금까지 자신이 의문을 품어온 신과 종교의 문제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아주르 교수에게 푹 빠지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이 품어온 불안과 혼란을 해소시켜줄 학문적 스승이였지만, 어느새 페리는 그 교수를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친구이자, 이브의 세 딸 중 한 명인 쉬린과 아주르 교수와의 관계에 질투를 느끼게 된다. 질투에 눈이 멀어서일까. 아니면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아주르 교수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을까. 페리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일로 인해 아주르 교수의 교수로서의 삶은 종지부를 찍고 쉬린과의 우정 또한 깨져버린다. 수동적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페리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파멸로 이끌어버린 것이다. 그때는 그녀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작가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서 페리가 옥스퍼드를 다니던 2001년~2002년의 과거와 페리가 결혼해서 파티에 참석하고 있는 현재 이야기를 들려준다. 

 

결국 뒤늦게서야 페리는 깨닫게 된다. 14년 전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그래서 늦었지만 그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한다. 쉬린과 오랫만에 전화통화를 하고 그녀를 통해 아주르 교수의 연락처를 알게 된다. 

 

"때로는 수동적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실수를 저지르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녀는 자신의 수동적인 성격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파멸로 이끌 것이라고 그때는 생각지 못했다. 그녀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늦었을 때에야 비로소....

-p. 530

 

14년 전 너무 수동적으로 살아온 페리가 이제는 지난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 14년 동안 가슴 속에 쌓아둔 죄책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이제는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튀르기예 현실 속에서 혼란과 불안으로 점철된 페리의 삶이 더이상 갖은 속박과 종교, 여성이라는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거친 바다를 표류하는 뗏목처럼 자유롭게 표류할 수 있을까.

그녀가 숨어있던 옷장 문을 열고 무장한 강도들이 점령한 집 안으로 걸어가는 발걸음 속에서 자유에 대한 희망을 바래본다. 

 

그녀는 조심스레 옷장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페리는 자유를 향해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어 나갔다.

-p. 553



이 글은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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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
조나탕 베르베르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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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술과 마술추리 만남 "

 

조나탕 베르베르의< 심령들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 >를 읽고 



"심령님,  오셨다면 <딱> 소리를 내주세요"

-심령술사, 마술사, 탐정이 얽힌 기상천외한 수사 이야기-

 

당신은 심령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과거에 보았던 <사랑과 영혼>에서 심령술사(우피 골드버그) 가 샘(패트릭 스웨이지)와 샘의 죽은 연인인 몰리가 교신을 통해 만나게 했던 장면이 떠오른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심령술사는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심적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가진 사람들을 말한다. 심령술사는 무당과 달리 마치 영혼을 사람처럼 대하며 영혼들이 자신의 몸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영혼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심령술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은 뒤 이 책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를 읽으면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심령술과 마술, 탐정 수사 이 세가지 요소가 서로 얽힌 독특하고 매력적인 소설이다. 더군다나 이 책으로 화려하게 젊은 작가로 데뷔한 조나탕 베르베르는 앞으로 눈여겨봐야할 신인일 것이다. 이 책 속에서 작가가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구성, 점점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사건, 뚜렷한 개성과 다양한 능력을 가진 등장인물들은 독자들에게 스릴과 재미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이 비록 벽돌책과 같이 600 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술술 읽을 수 있어서 가독성이 좋았다.  

 

뉴욕에 살고 있는 스물여섯 살의 가난한 마술사 제니 마틴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간다. 시장에서 마술 공연을 하면서 모금한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제니에게 유명 탐정 회사인 '핑커던'의 대표인 로버트가 찾아온다. 그는 먼제 제니의 능력을 평가해보자 어느 마술사의 마술 공연에 제니를 데려간다. 그리고 제니에게 그 마술사의 마술의 속임수를 알아내라고 말한다.  관찰력과 놀라운 추리 능력을 가진 제니는 수월하게 그 테스트를 통과하고 탐정회사 핑커턴의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로버트는 제니에게 심령술사로 큰 명성을 떨치고 있는 폭스 자매의 비밀을 밝혀내라는 임무를 준다. 리아, 마거릿, 케이트 폭스 자매는 40년 이상동안 심령술사로 활동하면서 그들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심령술을 실시하여 막대한 금전적 이익을 챙겼다. 또한 그들이 여는 심령술 교령회마다 그들을 심령술에 열광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심령술을 목격하기 위해 찾아온다. 이에 대해 로버트는 그들의 심령술이 사기 행위라고 주장하며 그들의 비밀을 파헤쳐서 그들의 탐정회사 핑커턴의 위상을 높이려 한다. 이에 마술사 제니가 이 임무에 투입되어 위장신분을 이용해 폭스 자매에게 접근한다. 

 

폭스 자매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그들에게 접근한 마술사 제니는 과연 폭스 자매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까. 과연 그녀는 사건을 잘 수행하여 거액의 보상을 받고 마술사로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이 책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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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급수한자 익힘책 7급 스스로 급수한자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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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급수한자 7급 시리즈"

(익힘책, 문제집, 따라쓰기)



"한자 어휘력도 기르고, 자격증도 따고"

-익힘책, 문제집, 따라쓰기 3종 세트로 준비하는 스스로 급수한자 7급 시리즈 -

 

초등학습에서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어휘력 향상 방법 중에서 한자 공부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초등학교에서 한자 교과목이 따로 설정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학습지를 통해서 초등학생들에게 한자 공부를 시키고 있다.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엔 한자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익히기 위해서 <마법 천자문>시리즈를 읽히고 있다. 물론 만화라서 한자 공부에 직접적인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한자에 거부감을 느끼고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를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우선 한자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길러준 다음,본격적으로 한자 공부를 한 후 급수한자 7급 시험 준비를 위해 이 책 『스스로 급수한자 7급 시리즈』로 한자 공부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유치원생부터 시작할 수 있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예문과  한자 어휘들이 수록이 되어 있어서 한자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아이들 집중 시간이 5분이라는 사실을 감안하여 5분에 맞춘 쓰기와 예문으로 구성해서 아이들의 집중력을 한층 높여줄 수 있다. 

 

보다 많은 다양한 한자에 노출되면 될수록 한자 어휘 능력이 향상이 되는데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한자어의 반복 노출로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유치원생 눈높이에 맞는 생활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쉽게 한자어의 쓰임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익힘책>, <따라쓰기>, <문제집> 3종 세트로 구성하여 학습 순서와 단계에 맞추어서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다. <익힘책>을 통해 배운 한자어들을 <따라쓰기>를 통해 유어어, 반대어를 씀으로써 어휘 레벨이 향상될 수 있다.

 

이제 우리 아이들도 이 책으로 급수한자 시험을 준비해보려고 한다. 당신의 아이가 한자 급수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스스로 급수한자 7급 시리즈를 가지고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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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한강
권혁일 지음 / 오렌지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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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

 

권혁일의< 제2한강 >을 읽고 




"다시 자살에 성공할 수 있을까?"

-크라우드 펀딩 721% 달성
텀블벅 X 리디 컬래버 프로젝트 '에디션 제로' 최고 화제작
-

 

 

자살을 하고 나면 가는 또 다른 세상이 있을까? 자살만 하는 사람들만이 모여 사는 곳이 있을까. 자살을 하고 나면 끝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  『제2한강』은 이런 질문에 대해 "그렇다." 라는 답을 하며 그 세상을 보여주었다. 마치 자살한 사람들에게 또 한 번 삶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듯 느껴졌다. 마치 이 책 속 주인공의 대사처럼 삶을 어쩔 수 없이 끝내야만 했던 그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하는 듯 했다. 

 

"처음부터 죽고 싶어서 자살을  선택한 사람은 없다는 거 잘 아시잖아요.

아는 사람들끼리 왜 그래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제2한강'은 어떤 곳일까. 이 세계는 자살한 사람들만 전입할 수 있는 세계이다. 마티 한강에서 투신 자살을 많이 해서 이 공간의 이름을 제2한강이라고 이름 붙인것일까. 이에 대해 작품 속 주인공 '이슬'이 막 자살해서 '제2한강'으로 온 형록에게 제2한강에 대해 알려주는 말을 통해 제2한강이라는 곳에 대해 알게 된다. 

 

“그냥 다들 제2한강이라고 부르죠.
말 그대로 우리가 죽기 전에 지겹도록 봤던 한강이랑 똑같이 생겼거든요.
어쨌든 여기는 따지자면 사후 세계 비슷한 곳이에요.
제2한강은 착한 사람만 오는 천국도 아니고 악질 새끼들만 오는 지옥도 아니에요. 그냥 자살한 사람들만 오는 웃긴 곳이죠.”

 

죽어서도 삶은 계속되는 것 같다. 자살한 사람들은 제2한강에 전입을 하게 되고 주택을 배정받고 살아가게 된다.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운동도 하고, 일을 하고 살아있을 때와 같은 일상 생활을 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제2한강에서의 시간은 흐르지만 이미 죽었기에 육체는 자살했을 때 그대로이다. 그리고 여전히 그들은 자살로도 삶의 고통을 해결하지 못한 채 여전히 우울하고 기운없는 모습으로 살아간다. 각자 다른 삶의 사연과 고통으로 제2한강에 입주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들의 사연이 엄청나게 비극적이거나 특별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고민하고 힘겨워했던 일이었기에 그들의 사연 하나하나가 나에겐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들의 고통과 힘겨움이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보였고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화자인 형록은 서울 중상위권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평범한 직장인이고, 오 과장은 높은 연봉을 받는 앱 개발자이고, 화짜는 구독자 60만 명을 보유한 뷰티 유튜버이다. 그리고 제2한강에서 10년을 거주한 이슬은 열아홉살 학생이다. 이들 모두가 다들 자살할 만큼 삶의 고통을 느끼며 힘겨워했겠지만, 내 생각으로는 이슬이 그래도 힙겹고 외로운 삶을 살은 듯 보인다. 이슬은 어려서 엄마가 죽고 알콜중독자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학교에서 친구도 없이 홀로 힘겨운 삶을 살다가 결국은 자살을 했다. 하긴 그렇게 사는 불우한 아이들도 많긴 하고 누구나 자신의 고통이 자신에겐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법이라 그들 모두가 힘겨운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오죽 힘들었으면 자살을 했을까. 그들은 자살을 통해 그 힘든 삶을 끝냈다고 생각했지만 제2한강에서 그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들은 자살 후 제2한강에 와서도 자살 전 삶의 고통으로 시달리며 힘겨워한다.

 

그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은 '다시 자살'을 통해서다. 이 책 속 '다시 자살 안내서'에서 설명된 '다시 자살'을 말하면 이렇다.

 

'다시 자살'이란 제2한강에 존재하는 대교 3개 중 하나를 골라, 그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이다.(각 대교 인근에 설치된 다시 자살 센터에서 사전 접수 필요)

'다시 자살' 후에는 완전한 무(無)로 소멸하게 된다. 소멸은 수면에 닿는 즉시 실행된다.

수면에 닿기까지 소요되는 2~3초의 시간 동안 자신이 느끼고픈 마지막 감정을 선택할 수 있다. 

-<다시 자살 안내서> 중에서 

 

자살한 사람들이 진정 삶을 끝내기 위해서는 '다시 자살'을 통해 가능한 것이다. 제2한강에서 살아가는 그들은 언젠가 자신이 '다시 자살'을 통해 소멸해야 함을 알고 있다. 다만 그 시기는 그들이 정하는 것이고 그 시기는 그들이 삶의 미련과 고통을 모두 던져버리고 그들이 완전한 무(無)로 소멸한 준비가 되어있을 때 가능하다. 특히 다시 자살 신청서 마지막 문항인 자신이 느끼고픈 마지막 감정을 선택할 수 있을 때 다시 자살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주인공들은 그 마지막 감정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다시 자살을 할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해 제2한강에서 삶을 살아간다. '다시 자살'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 마지막 감정을 찾기 위해 그들은 저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그 준비를 한다. 어쩌면 그들이 진정 찾고 싶었던 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 이 아니었을까.

 

“아무리 한심하고 멍청한 모습이라도, 그 자체가 나였으니까요. 하나씩 버릴 때마다 나의 일부분이 잘려 나갈 것이고, 그러다 보면 결국 나라는 사람은 존재 자체가 사라지게 될 거란 생각이 들었죠. 저는 저를 지워버리려고 자살한 게 아니거든요. 더 이상 고통받지 않게 나를 지키고 싶었던 것뿐이지.”
- p.87

 

'자신을 지키고 더 이상 고통받지 않고 싶다'는 마음이 진정 그들이 찾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그래도 그들은 다시 자살의 마지막 순간에 마지막 감정을 찾아서 완전한 무로 소멸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다시 자살에 성공한 이슬이 죽기 전에 남긴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만약 그들의 삶에 '그랬었구나.' '그래서 힘들었구나.' '나도 그 기분 알지..' 하면서 그들의 힘겨움에 공감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들은 자살을 선택했을까. 

 

“내 삶에서 내 잘못이 아니었던 것들이 보이게 된다는 거야. 내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게 꼭 내가 못나서, 내가 멍청해서, 내가 바보같이 생각하고 행동해서만은 아니란 걸 깨닫는 거지.”
- p.289

 

그리고 자살한 것이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이 무능력해서, 그들이 멍청하거나 모자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진작 깨달았다면 그들은 아마 자살을 선택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도 22한강에서의 삶이 그들에게 그들 자신을 용서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할 기회를 준 것 같아 다행이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지금도 아마 누군가는 삶의 고통에 힘겨워하며 자살을 선택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누구에게나 삶이 힘겹겠지만, 그래도 삶은 살아갈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인생은 태어난 날부터 죽는 날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것 같아 보여도, 결국 하루라는 단위의 수많은 점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오늘은 오늘 하루만큼의 점만 찍을 수 있다. 오늘의 걱정이 내일의 점을 대신 찍어 주지는 못한다. (…) 점이 이어지는 한 선은 끊어지지 않는다. 선이 끊기지 않는 한 삶은 이어진다.

-p.304

 

이 책 『제2한강』은 클라우드 펀딩과 에디션 프로 프로젝트를 통해 출간되었다고 한다. 작가 또한 신인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이 작가의 행보가 기대가 된다.

이 책을 통해 자살을 한 사람들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내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삶의 어려움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큰 힘과 용기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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