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브랜든 1~2 세트 - 전2권 사람 3부작
d몬 지음 / 푸른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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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정의를 뒤흔들다"

 

d몬의 <브랜든 1~2권 세트>를 읽고






네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니?

사람에 대한 정의가 완전히 뒤집혔을 때

우리 존재를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



사람이란 무엇일까?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사람에 대한 정의가 완전히 뒤바뀌어진다면, 그래서 사람이 아닌 존재가 자신을 사람이라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할까? 우리 인간보다 더 고등한 존재가 나타나서 자신들이 '사람'이라고 주장한다면 어떤 일은 벌어질까?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존재와 위치를 잃어버리고 이 책 속 등장하는 '벌레' 와 같은 존재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상상력과 공상이 가미된 가정이지만 AI(인공지능)의 발달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일지 모른다.

 

2020년 저자는 d몬은 네이버웹툰에서 <데이빗> 연재를 시작하여 <에리타>, <브랜든> 연재를 마무리하기까지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저자는 사람에 대한 정의 탐구를 시작으로 사람 3부작 시리즈를 연재했고 그 마지막 연재가 <브랜든>인 것이다. 단순히 웹툰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심오하고 철학적이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었다. 

 

<브랜든>은 지구 밖의 또 다른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우연히 열린 차원의 문을 통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 브랜든은 거기서 '올미어' 라는 새로운 존재를 만난다. 그리고 그 올미어는 자신이 '사람'이다라고 주장한다. 





사람이란 무엇일까? 올미어는 자신이 감정의 연결을 통해 서로의 의사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감정을 완전 통제할 수 있어서 감정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감정도 없고 상대방의 의사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 이것이 사람이 가진 능력일까? 어떻게 보면 올미어는 오늘날 인공지능 로봇같이 보인다. 이들의 능력은 전지전능해 보이기도 해서 2권에 등장하는 라키모아에겐 올미어를 '신'으로  생각한다. 


1권에서는 주로 무엇이 사람인가에 대한 올미어와 브랜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올미어가 사는 세상은 언어를 사용해서 대화하지 않고, 스스로 감정도 조절할 수 잇어 외로움, 슬픔 등을 느끼지 않는다. 올미어는 데이터 복제의 형식으로 자신의 존재와 같은 개체를 만들어 '계승'한다. 이렇게 자신이 '사람' 이라고 주장하는 올미어에 대항하여 브랜든도 자신이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올미어는 브랜든을 오히려 '벌레' 취급한다. 하긴 너무나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진 올미어에겐 브랜든이 하찮고 무력한 '벌레' 같은 존재로 보일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올미어의 주장과 반대로 '감정조절을 스스로 할 수 없고, 감정에 동요하되고, 상대방의 의사를 조종하지 못하는 존재가 '사람' 이다 라고 말하는 듯하다. 어쩌면 감정조절이 안 되어 툭하면 욱하고 폭력적이고 과격한 브랜든 같은 존재를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브랜든은 올미어에 맞서 자신이 '사람' 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할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브랜든은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과 궁금함을 남긴 채 1권이 끝나고 2권으로 이야기는 이어진다. 그리고 차원의 문을 통해 지구 안의 다른 세상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은 또 다른 인간인 라키모아가 사는 세상이다. 그곳에선 브랜든은 신의 대리자로서 신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게 된다. 그들도 또 다른 인간 존재이지만, 그들의 존재에 비해 브랜든은 그들보다 월등한 능력을 가진 존재처럼 보인다. 올미어에게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오히려 벌레같은 존재로 무시 당했는데 무엇이 그를 신과 같은 대우를 받게 만든 것일까.

 

이 물음과 함께 저자는 '신이란 존재하는가?" 라는 종교적이고 원론적인 질문을 던진다. 자신을 신의 대리인으로 떠받들여지고 올미어를 '신'으로 숭배하는 라키모아들, 그들 눈에는 분명 그들보다 더 뛰어난 존재인 올미어가 신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올미어, 브랜든, 라키모아 그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누가 진정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 자신이 당연히 '사람' 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진정 우리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어야 할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고,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며 서로 협력하고 살고 있는 것일까. 브랜든 1~2권 세트를 다 읽고 책을 덮으며 생각해본다. 





정말 사람이란 무엇일까? 사람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사람에 정의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고 일반적인 사람에 대한 정의를 뒤흔든 웹툰 <브랜든> 이제, 사람 3부작이 완성되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사람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사람에 대한 근원적인 연구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전히 모르겠다 '사람이란 무엇인지' 말이다. 어쩌면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지 모른다. , 올미어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다른 사람과 관계 속에서 의사소통하고  감정을 느끼는 존재, 라티모아처럼  공동체의식과 가족애가 있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 <브랜드 1~2세트>는 웹툰 형식이라 어렵고 철학적인 내용도 만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만화 형식이긴 하지만, 오히려 우리 어른들을 위한 만화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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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의 영역 새소설 10
이수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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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 "

 

이수안의 <시커의 영역>을 읽고




예전 결혼 전에 친구와 함께 홍대에서 타로점을 봤었다. 나의 백마탄 왕자님은 어디에 있을지 궁금해서 주로 연애운을 봤었다. 단순히 호기심에, 재미로 타로점을 보았을 뿐,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타로점을 통한 결과였다. 솔직히 타로카드를 보고 어떻게 그렇게 잘 해석하는지 참 신기하기도 했다. 하나의 카드에서도 해석하는 방법이 수십, 수백까지라고 하는데, 어떻게 내 상황에 맞게 그렇게 잘 얘기해주는지 정말로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 책 「시커의 영역」에서도 타로점이 등장하고 이 타로점괘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설의 처음은  두 모녀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타로점을 치는 점성사이자, 모던 마녀인 '이연' 엄마는 '이연타로'라는 타로점집을 운영한다. 그리고 타로점을 보러 오는 사람들 '시커'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각가지 다른 이유로 타로점을 보러 온다. 그들은 무슨 이유로 타로점을 보러 오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각자 다양한 개인적인 이유로 타로점을 보러 오고, 그 타로점 결과를 수용하는 태도에 따라 여러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타로점집은 누군가가 SNS에 올린 사진으로 유명세로 인해 타로점집은 붐비기 시작한다. 그런데 보통 타로점을 보는 점성술사는 마녀였을까. 예전에는 주로 집시가 타로점을 보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작가는 '마녀'의 존재를 현재로 소환한 것 같다. 옛날 중세시대에 유행했던 마녀사냥, 마녀재판이 떠오르는데 요즘 현대 사회에서도 마녀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정말 타로점집을 운영하는 이단의 엄마 이연이 마녀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정말로 그녀의 엄마는 마녀였다. 그리고 그녀의 딸은 정말 마녀의 딸이었다. 단순히 검은 옷을 입고 그로테스크한 화장을 하고 다녀서 사람들이 '마녀'라고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그녀는 '마녀'였던 것이다. 마녀인 이연과 마녀의 딸 이단, 마녀라는 설정이 참으로 신선하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했다. 보통 마녀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데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마녀들은 소위 말해 '착한 마녀' ,'현대적 마녀' 인 것 같다. 

그런데 처음에는 마녀와 관련된 엄마 이연의 이야기가 중심내용일 거라 생각했는데, 계속 읽다보니, 엄마 이연이 중심이 아닌 그녀의 딸 '이안'의 성장 스토리처럼 보인다.  12년 동안 몰랐던 생물학적 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되고 함께 시간도 보낸다. 

 

이야기의 설정이 참 특이한 것 같다. 마녀인 엄마와 그녀의 딸, 갑자기 나타나 난 생물학적 아빠, 그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으로 인상깊게 느껴진다.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12년 만에 갑자기 알게 된 아버지의 존재..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단은 아빠에 대한 원망보다는 아빠와 친구처럼 보낸다. 생물학적 아버지인 에이단도 자신의 딸이 이안이라는 것을 알고 애정을 가지고 친근하게 대한다. 역시 핏줄은 서로 땡긴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나보다. 

이단은 에이단에게 영어교습도 받고, 기타교습도 받으며 아버지와 못다한 정도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이단의 친구인 로운과도 살짝 로맨스도 보인다. 이안은 로운을 좋아하는 걸까? 하긴 혼혈아여서 백인처럼 얼굴도 하얗고 키도 훨씬 한 로운이 멋져 보일 수도 있겠다. 레이디 벨라도나의 예언처럼 겨우살이 아래에서 한 키스는 과연 효력이 있는 걸까. 

 

처음에는 이렇게 이단의 일상을 얘기하는 듯 하다가 사건이 벌어진다. 평상시에 타로점만 보던 이단의 엄마 이연, 이제는 마녀로서 뭔가 결단을 내려야하나 보다. 마녀로서의 소명과 항상 불운이 따라다녔던 이단의 아빠 에이단..결국 그는 그 불운대로 그렇게 되고 만다는 사실이 정말로 안타깝다. 이 일이 이단의 성장에 미칠 영향과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

어떻게 보면 주인공 이단이 성장 스토리처럼도 보인다. 이런 슬픔을 딛고 미국으로 떠나게 된 이단...앞으로 이단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그녀가 꿋꿋히 잘 이겨냈으면 하고 바란다.

 

이야기의 전반부에는 마녀인 이연의 인생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야기의 시작은 타로점을 보는 이연의 모습과 그녀의 딸 이단의 이야기가 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나는 이단의 이야기보다 이연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녀는 왠지 베일에 싸인 신비한 여인처럼 인식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에이단의 죽음과 함께 이연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 이연의 과거 이야기와 이단의 이야기가 교차해서 제시되어 과거와 현재를 끊임없이 왔다갔다 했다. 이연이 어떻게 해서 마녀가 되었는지, 왜 그녀는 마녀가 되었는지 저자는 이연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그리고 슬픔을 딛고 잘 성장해가고 마침내 대학에 입학하는 이단의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단에게는 풀리지 않은 응어리가 있다. 에이단의 죽음과 그 죽음을 둘러싼 엄마 이연의 잘못 등 이단은 에이단의 슬픔을 완전히는 극복하지 못했다. 그래서 에이단과 추억을 생각하며 밴드에 가입하여 기타를 열심히 연습한 이유일 것이다. 이단은 마녀의 딸이라는 운명에 맞서서 마녀가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와 일상을 살아간다. 당연히 이단도 마녀인 엄마 이연처럼 마녀가 되는 운명을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운명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을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이단, 마녀가 되고 싶다면 언제든 될 수 있어, 마녀의 삶을 살겠다고 선택하면 되는 일이야. 다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려면 신중해야 해. 나는 네가 선택한 카드를 읽어주는 사람일 뿐이야."

-p.140-

 

엄마 이연의 말처럼 자신은 타로카드를 읽어주는 사람일 뿐이지, 그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다. 어떤 사람도 그 선택을 대신 해줄 수도 없고 책임도 져 줄 수 없다. 그래서 이단 또한 그녀만의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선택에 의해 성장을 해나가게 된다. 마녀로서의 엄마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아버지 에이단의 죽음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면서 홀로서기를 시도한다. 앞으로 이단이 자신의 선택과 의지에 의해 그녀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가길 바래본다.

 

누구에게나 '시커의 영역' 즉 어느 것도 침범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한다. 그 선택 안에 각자 자신만의 시커의 영역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 책 「시커의 영역」은 인생에서 운명과 선택, 내면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는 이단을 통해서 들려준다. 이단이 그녀만의 시커의 영역을 찾았듯, 당신도 당신만의 시커의 영역을 찾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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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준의 나주 수첩 1~2 세트 - 전2권 - 송일준과 함께 하는 즐거운 나주 여행 송일준의 나주 수첩
송일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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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로 랜선 여행 떠나요"

 

송일준의 <송일준의 나주 수첩 1,2 >을 읽고

 



직접 찾아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나주의 멋, 맛, 미

 


어디로 떠나든지 간에, 떠난다는 그 자체는 언제나 나에게 설레임을 준다. 여행을 통해 온전한 내가 되고 나만의 시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일상의 지루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 음식, 볼거리가 합쳐져서 나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송일준 PD와 함께 하는나주 여행은 1,2권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주를 여행하면서 소개하고 싶은 것이 많았는지 나주 여행은 2권에 걸쳐 진행되었다. 저자가 나주에 7개월 동안 머무르면서 보고 듣고 먹고 생각하고 한 것이 책 두 권 분량이 된 것이다. 저자가 여행하면서 쓴 에세이 형식이라 저자의 생각과 느낌이 여과없이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너무 몰두해서 읽은 나머지 나도 나주를 여행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1,2권 걸쳐 충분히 나주의 멋, 맛, 미를 충분히 느끼고 맛볼 수 있었다. 분명 저자 말대로 나주는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곳이다. 그렇게 아름답고 멋진 나주를 좀 더 발전하고 싶고, 그 모습이 파괴되지 않도록 지키고 싶은 저자의 바램처럼, 나 또한 나주가 더 나은 모습으로 남아있기를 바란다. 

 

이제 누군가가 나에게 '나주'하면 뭐가 떠오르는가.라고 묻는다면, 더이상 '나주배' 또는 '나주곰탕'이라고 말하진 않을 것 같다. 나주에 대해 자랑하고 싶고 알려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이야기가 끊임이 없을 것 같다. 

 

이 책 「송일준의 나주수첩 1, 2」은 나의 미래의 나주 여행에 있어서 좋은 가이드북이자, 안내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벌써부터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지고 기대가 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나주의 숨겨진 멋, 맛, 미를 느끼고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나주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차를 타든 기차를 타든 어서 나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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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준의 나주 수첩 2 - 송일준과 함께 하는 즐거운 나주 여행 송일준의 나주 수첩 2
송일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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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준 PD와 함께 떠나는 랜선 나주 여행 시즌 2"

 

송일준의 <송일준의 나주 수첩 2>을 읽고



송일준 PD와 함께 하는나주 여행은 2권에도 이어진다. 그래서 나는 그와 함께 즐겁게 시즌 2 랜선 나주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1권에서는 나주의 역사적 자원, 인물, 문화 등을 중심으로 소개했고 2권에서는 남평, 금천 등 1권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나주의 역사적 인물, 역사적,문화적 장소, 나주의 사람들 등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나주에는멋진 뷰를 가진 카페, 홍어, 나주 곰탕, 남도 음식 등으로 유명한 맛집들, 나주를 사랑하고 나주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애쓰는 사람들, 거북선을 만든 나대용 장군과 같은 역사적 인물 등 너무나 보고 느끼고 맛볼 것들이 많다. 정말 나주의 매력을 한 마디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이다.

 

여행하면 뭐니뭐니해도 맛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 없듯이, 나주에도 나주 곰탕, 암뽕순대,  톡 쏘는 맛이 일품인 홍어 요리, 푸짐한 남도 음식 등 정말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차 있다.
아직 남도음식을 제대로 먹어보지 못했지만, 지역 특산물과 갖지 재료들로 맛깔나게 차려진 남도 음식은 TV를 통해 많이 보아왔다. 한상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상을 볼 때마다 군침이 흐르고 나도 나중에 여행가서 남도 음식을 먹어봐야지 하고 다짐했다. 

나주에는 남도음식 명인으로 유명한 분이 있다. 18년 동안 남도음식경연대회에 출연했고, 남도 음식 명인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음식 잘하는 사람이 가장 부러웠는데, 어떻게 저렇게 맛도 좋고 보기에도 이쁜 음식들을 하는지 정말 부럽기도 했다. 내가 직접 그 음식들을 못하니 나주의 맛있는 맛집을 찾아다니며 남도음식의 맛과 멋을 즐기고 싶다.

 

영산포 홍어거리가 떠올랐다. 음식점들 말고는 관광타운으로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거리에 홍어의 신비로운 생태와, 발효홍어 음식의 역사와, 세계 홍어 음식을 전시하는 뮤지엄을 겸한 ‘홍어 가오리 전문 아쿠아리움’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아쿠아리움에는 홍어 가오리류 중 일부라도 모으고,* 디지털콘텐츠를 가미해 학생들이 바다 생태와 홍어 가오리에 관해 배울 수 있는 학습코스를 만들고, 거리에는 홍어 가오리를 테마로 한 오브제들을 세우고. 홍어 가오리 상어를 비롯한 캐릭터상품도 팔고 등등. 말로만 ‘600년 역사의 홍어거리’라고 내세울 것이 아니라 걸맞는 콘텐츠가 들어찬 일대 관광지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p.50~51, 「만타 가오리의 감동을 영산포에도」 중에서

 

하지만, 이렇게 600년 역사의 홍어거리만 있을 뿐 이 문화적인 콘텐츠는 더이상 발전하지 못했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콘텐츠를 저자 말대로 홍어, 가오리 전문 아쿠아리움, 가오리와 홍어의 습성을 배울 수 있는 생태 학습코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예산 부족, 관심 부족, 노력 부족인지 그 이상의 발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나주에 있는 멋진  장소를 소개하고, 문화적 자원의 가치와 우수성을 말해주지만 더이상의 발전을 보이지 않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모습에 저자는 너무나 안타까워한다. 저자뿐만 아니라, 나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나주에서 지금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그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표명한다.  나 또한 저자의 나주 여행기를 읽어보며, 그가 소개한 멋진 카페와 맛집, 유적지 등을 보면서 나주에 가고 싶어졌는데 제대로 관리되고 발전되지 못한다는 소리에 더더욱 안타까웠다. 나중에 내가 나주를 방문할 때쯤엔 혁신도시로 지정된 나주가 더욱더 발전된 모습이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나주'에는 역사적 문화적 자원, 빼어난 자연 경관, 맛집  등 자랑할 것이 많이 있지만, 나주에는 인심좋고, 진정으로 나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나주에 애정을 가지고 나주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 

 

저자는 그렇게 나주의 역사적 인물이 아닌 현재 나주를 멋지게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소개해준다. 친환경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건강한 달걀을 생산하는 지음농장의 대표, 남도음식의 명인이며 남도한식집을 운명하는 천수봉씨, 금천에서 옛날식 이발소를 스물 여덟 살때부터 52년 동안 평생 운영해 온 이발사 안정남 선생, 나주를 에너지제로 혁신도시로 만들려는 전기에너지 박사 이순형 박사 등은 나주를 진정으로 아끼고 나주가 발전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나주의 인물들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들이 애정을 가지고, 자신의 노력과 열정을 다한다고 해도 지자체나 정부의 지원이 없이는 그 노력이 빛을 발하기 힘든 것 같다. 정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라는 말이 있듯이, 나주의 이런 빛나는 보물들을 어떻게 하면 잘 꿸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래도 나주에는 나주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그들이 있기에, 앞으로 나주의 미래는 밝아보인다. 

 

정말 나주에는 문화적, 역사적 자원들이 많다. 1권에서 소개되었던 미륵사, 삼봉 정도전 유배지, 5.18 민주항쟁지, 약용, 약전 형제 유배지 등이 있는데, 어쩌면 슬픈 역사의 흔적들이라고 할 수 있다. 2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저자는 역사적 장소와 인물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그 역사적 인물들 중 흥미로운 인물이 있었다. 그는 바로 거북선을 만든 '나대용 장군'이었다.

나는  거북선이 이순신 장군이 만든 거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거북선'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바로 이순신 장군이었다. 그러나 그 거북선 아이디어와 설계를 한 사람이 바로 나대용 장군이고, 나주에는 나대용 장군 생가와 묘소가 있다. 

그런데 나대용 장군의 생가와 그의 묘소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었다. 어쩌면 나처럼 나대용 장군의 업적과 그가 거북선 창시자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나주에 그렇게 훌륭한 인물이 살았고, 그의 생가와 묘소가 있는 것은 정말 나주에 있어서 축복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문화적 자원이 묘소를 안내하는 표지판도 없고 생가도 잡풀만 무성할 뿐 아무런 관리가 되고 있지 못하다. 그런 안타까움을 저자 또한 글 곳곳에서 표현해놓았다. 저자의 안타까운 마음이 마음 속 깊이 전해지는 듯하다. 

왜 나주는 이렇게 아쉬움이 남을까...정말 나주가 아름답고 맛과 멋, 문화적 향기가 있는 곳인데...갖가지 보물이 많은데, 그 미와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관리되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나대용 장군 묘소와 생가가 더욱더 관리되고 보존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하여 나대용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묘소로 안내하는표지판 하나가 없다니.'

-p.152

 

천년의 고도 나주! 송일준 PD와 함께 한 시즌 2 랜선 나주 여행이 끝났다. 그동안 저자와 함께 여행 과정 동안 나주의 멋, 미를 포함한 나주의 다채로운 모습을 본 듯 하다. 마치 팔색조처럼 그런 색다른 매력을 가진 나주! 이 여행이 끝나고 난 후 실제로 나주가 가고 싶어졌다. 저자가 말한  나주의 곳곳을 나도 천천히 걸아다니면서 나주의 향기를 느껴보고 싶다. 

 

서울역에서 KTX 를 타고 나주역에 내려서 제일 먼저 어디로 갈까. 저자가 소개한 곳들이 너무 다 가고 싶은 곳이라 어디를 가야할지 선택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까봐 행복한 고민을 해본다. 나주야~기다려라. 코로나가 끝나면 너의 향기를 마시러 나주로 달려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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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준의 나주 수첩 2 - 송일준과 함께 하는 즐거운 나주 여행 송일준의 나주 수첩 2
송일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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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는 문화적, 역사적 자원들이 많다. 1권에서 소개되었던 미륵사, 삼봉 정도전 유배지, 5.18 민주항쟁지, 약용, 약전 형제 유배지 등이 있는데, 어쩌면 슬픈 역사의 흔적들이라고 할 수 있다.

2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저자는 역사적 장소와 인물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그 역사적 인물들 중 흥미로운 인물이 있었다. 그는 바로 거북선을 만든 '나대용 장군'이었다.

나는  거북선이 이순신 장군이 만든 거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거북선'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바로 이순신 장군이었다. 그러나 그 거북선 아이디어와 설계를 한 사람이 바로 나대용 장군이고, 나주에는 나대용 장군 생가와 묘소가 있다. 

 

그런데 나대용 장군의 생가와 그의 묘소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었다. 어쩌면 나처럼 나대용 장군의 업적과 그가 거북선 창시자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나주에 그렇게 훌륭한 인물이 살았고, 그의 생가와 묘소가 있는 것은 정말 나주에 있어서 축복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문화적 자원이 묘소를 안내하는 표지판도 없고 생가도 잡풀만 무성할 뿐 아무런 관리가 되고 있지 못하다.

 

그런 안타까움을 저자 또한 글 곳곳에서 표현해놓았다. 저자의 안타까운 마음이 마음 속 깊이 전해지는 듯하다. 

왜 나주는 이렇게 아쉬움이 남을까...정말 나주가 아름답고 맛과 멋, 문화적 향기가 있는 곳인데...갖가지 보물이 많은데, 그 미와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관리되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나대용 장군 묘소와 생가가 더욱더 관리되고 보존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하여 나대용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묘소로 안내하는표지판 하나가 없다니.'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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