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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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명문장을 만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읽고





『월든』, 『시민불복종』, 『일기』 등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작품들 속의 
가장 중요하고 빛나는 명문장을 1년 365일
 매일 읽는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하면 제일 먼저 그의 책 <월든> 이 떠오른다. 그 책 속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그의 생각과 인생 철학이 담긴 문장들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려는 그의 인생의 자세와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이 책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월든』, 『시민불복종』, 『일기』 등 주요 작품에서 발췌한 감동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주는 명문장을 1년 365일 동안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12월 31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는 그의 명문장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그의 하루치 명문장을 적거나, 블로그나 자신의 SNS 에 올리면서 날짜에 맞게 명문장과 함께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쓰면 더욱더 뜻깊은 독서가 될 것 같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계절 속에서 살아가기'라는 주제에 맞추어 각 페이지마다 당시의 계절과 야외 바깥 풍경, 자연 현상이나 풍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구체적인 관찰, 지역적인 특성  등을 담았다. 그 문장들을 읽으면서 헨리 데이브드 소로가 얼마나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했으며, 계절과 풍경의 변화, 계절에 따른 인간의 모습 등을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기록은 정말 눈 앞에 그 장면이 보일 정도로 섬세하고 사사실적으로 잘 묘사한 것 같다. 자연에 대한 그의 섬세한 감수성과 관찰력이 빚어내어 마치 시를 읽는 듯하다. 또한 계절의 흐름에 따른 그의 삶의 자세가 그 문장들 속에 담겨 있어 편안하고 평화로운 느낌이다.

 

“계절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라. 그 공기를 호흡하고, 그 음료를 마시고, 그 열매를 맛보고, 그 영향력에 자신을 맡겨라. 불어오는 모든 바람에 나부껴라. 모공을 활짝 열어 자연의 온갖 물결 속에 잠겨라. 시냇물과 바닷속에, 모든 계절 속에, 봄과 함께 초록으로 자라고, 가을과 함께 황금빛으로 익어라. 어떤 이들은 봄에, 혹은 여름에, 혹은 가을에, 혹은 겨울에 잘 지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그저 그들이 정말로 잘 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완전히 계절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p.7

 

1월부터 시작하여 12월 31일에 끝이 난다. 그 365일 동안 365개의 명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겨울부터 시작하여 다시 겨울이 올 때까지 봄, 여름, 가을 , 겨울의 계절의 변화를 중심으로 쓰여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만물이 소생하고 새학기와 새업무가 시작하는 봄을 좋아한다. 죽은듯이 보였던 얼어붙은 땅에서 조그만 새싹이 돋고, 예쁜 꽃들이 다시 피어나는 것을 보면 자연의 영원성과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아마 이 책의 저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 또한 '봄'이라는 계절을 중시한 것 같다.  그가 살고 있는 겨우내 얼어붙은 월든 호수에도 봄이 찾아왔다. 파랑새들이 하늘을 뒤덮고 추워서 꽁꽁 얼은 땅은 스르르 녹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 햇볕을 쬐고 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한다. 이처럼 봄은 만물소생의 계절이며, 온갖 자연의 소리가 봄이 왔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래서 봄에 대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일기나 문장을 읽을 때면 그가 얼마나 봄이 왔음에 행복하고 즐거워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봄이 오고 만물이 소생하고, 그 시작과 함께 따뜻한 봄날같은 시간이 찾아온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소생하는 만물의 기운을 받아 "계절의 흐름'에 따름 자연스러운 삶을 추구한다.

 

"나는 창밖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어제만 해도 차가운 회색 얼음이었는데, 오늘은 투명해진 호수가 여름 저녁을 한껏 꿈꾸며 고요하게 펼쳐져 있다. 호수 위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마치 어느 먼 지평선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호수는 가슴 속에서 여름 저녁 하늘을 품고 있다.

-봄, <월든(1854)>

 

특히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려고 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 있어서는 자연이 긴 겨울잠에서 벗어나 갖가지 예쁜 꽃을 피우고, 즐거운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너무나 기분좋고 즐거운 일이다. 그렇게 봄의 시작과 그릐 하루도, 그의 인생도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올해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일에 도전해보려 하는가 보다.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일에 도전할 수 있기를!"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일을 견딜 수 있기를! 

불과 물로 거듭나듯, 나 자신을 새로운 영혼과 몸으로 정화하기를!

-1852년 3월 15일의 일기-

 

봄은 이처럼 새로운 것에 의욕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게 한다. 나도 보통 3월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도전하는 경향이 있다. 봄날의 기운을 받아 자신감도 넘친다.

 

봄이 오고 만물이 소생하고, 그 시작과 함께 따뜻한 봄날같은 시간이 찾아온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소생하는 만물의 기운을 받아 "계절의 흐름'에 따름 자연스러운 삶을 추구한다.

 

집이나 땅처럼 물질적인 부를 축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인생의 주식, 진정한 부동산은 우리가 내내 쌓아 온 사유의 양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창의력, 상상 그리고 이성과 같은 정교한 도구를 쓴다면 그게 바로 세상에 좌우되지 않는 새로운 창작이 될 것이고, 영원한 소유물이 될 것이다.
-「5월 1일 | 1857년 5월 1일의 일기」중에서

 

그런 자연의 흐름과 규칙 속에서 그는 인생의 의미와 삶에 대한 지혜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추구하는 집이나 땅과 같은 물질 축적은 어리석은 일이며 그런 물질적인 것보다 인간 내면의 고양, 성숙, 사유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의 이런 인생관에 따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월든' 숲을 찾아서 그 곳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지 않았는가.

 

자연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보며 마치 세상만사 힘든 일을 모두 다 잊을 수 있을 듯하다. 그가 제시하는 인생 철학을 우리의 삶 속에서도 실천한다면 우리 또한 불안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헨리 데이비드 소로처럼 '유유자적하는' 여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제 매일 이 책을 다시 한 번 하루 하루 그 요일에 맞게 읽으보면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우리에게 남긴 인생의 지혜를 다시 상기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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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만물이 소생하고, 그 시작과 함께 따뜻한 봄날같은 시간이 찾아온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소생하는 만물의 기운을 받아 "계절의 흐름'에 따름 자연스러운 삶을 추구한다.

 

집이나 땅처럼 물질적인 부를 축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인생의 주식, 진정한 부동산은 우리가 내내 쌓아 온 사유의 양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창의력, 상상 그리고 이성과 같은 정교한 도구를 쓴다면 그게 바로 세상에 좌우되지 않는 새로운 창작이 될 것이고, 영원한 소유물이 될 것이다.
-「5월 1일 | 1857년 5월 1일의 일기」중에서

 

그런 자연의 흐름과 규칙 속에서 그는 인생의 의미와 삶에 대한 지혜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추구하는 집이나 땅과 같은 물질 축적은 어리석은 일이며 그런 물질적인 것보다 인간 내면의 고양, 성숙, 사유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의 이런 인생관에 따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월든' 숲을 찾아서 그 곳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지 않았는가.

 

자연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보며 마치 세상만사 힘든 일을 모두 다 잊을 수 있을 듯하다. 그가 제시하는 인생 철학을 우리의 삶 속에서도 실천한다면 우리 또한 불안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헨리 데이비드 소로처럼 '유유자적하는' 여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제 매일 이 책을 다시 한 번 하루 하루 그 요일에 맞게 읽으보면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우리에게 남긴 인생의 지혜를 다시 상기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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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얼어붙은 월든 호수에도 봄이 찾아왔다. 파랑새들이 하늘을 뒤덮고 추워서 꽁꽁 얼른 땅은 스르르 녹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 햇볕을 쬐고 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한다.

이처럼 봄은 만물소생의 계절이며, 온갖 자연의 소리가 봄이 왔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래서 봄에 대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일기나 문장을 읽을 때면 그가 얼마나 봄이 왔음에 행복하고 즐거워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창밖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어제만 해도 차가운 회색 얼음이었는데, 오늘은 투명해진 호수가 여름 저녁을 한껏 꿈꾸며 고요하게 펼쳐져 있다. 호수 위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마치 어느 먼 지평선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호수는 가슴 속에서 여름 저녁 하늘을 품고 있다.

-봄, <월든(1854)>

 

특히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려고 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 있어서는 자연이 긴 겨울잠에서 벗어나 갖가지 예쁜 꽃을 피우고, 즐거운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너무나 기분좋고 즐거운 일이다. 그렇게 봄의 시작과 그릐 하루도, 그의 인생도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올해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일에 도전하나보다.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일에 도전할 수 있기를!"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일을 견딜 수 있기를! 

불과 뭉로 거듭나듯, 나 자신을 새로운 영혼과 몸으로 정화하기를!

-1852년 3월 15일의 일기-

 

앞으로 전개될 그의 여름, 가을 이야기가 너무나 기대가 된다. 아울러 그는 이 사계절을 자신의 신념과 믿음이 무엇인지도 알고 싶어진다. 나 또한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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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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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하면 제일 먼저 그의 책 <월든> 이 떠오른다. 그 책 속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그의 생각과 인생 철학이 담긴 문장들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려는 그의 인생의 자세와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이 책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월든』, 『시민불복종』, 『일기』 등 주요 작품에서 발췌한 감동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주는 명문장을 1년 365일 동안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12월 31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는 그의 명문장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그의 하루치 명문장을 적거나, 블로그나 자신의 SNS 에 올리면서 날짜에 맞게 명문장과 함께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쓰면 더욱더 뜻깊은 독서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월든>, <시민불복종>, <일기> 등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주요 작품에서 발췌한 문장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그의 3권의 작품을 읽은 사람들은 이 세 권의 책들을 다시 읽어보고 그 문장들을 상기해보는 의미있는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계절 속에서 살아가기'라는 주제에 맞추어 각 페이지마다 당시의 계절과 야외 바깥 풍경, 자연 현상이나 풍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구체적인 관찰, 지역적인 특성  등을 담았다. 그 문장들을 읽으면서 헨리 데이브드 소로가 얼마나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했으며, 계절과 풍경의 변화, 계절에 따른 인간의 모습 등을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기록은 정말 눈 앞에 그 장면이 보일 정도로 섬세하고 사사실적으로 잘 묘사한 것 같다.

 

앞으로 날짜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소개되어지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명문장들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계절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라. 그 공기를 호흡하고, 그 음료를 마시고, 그 열매를 맛보고, 그 영향력에 자신을 맡겨라. 불어오는 모든 바람에 나부껴라. 모공을 활짝 열어 자연의 온갖 물결 속에 잠겨라. 시냇물과 바닷속에, 모든 계절 속에, 봄과 함께 초록으로 자라고, 가을과 함께 황금빛으로 익어라. 어떤 이들은 봄에, 혹은 여름에, 혹은 가을에, 혹은 겨울에 잘 지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그저 그들이 정말로 잘 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완전히 계절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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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살게 하는 말들 - 흔들리는 이들에게 가서 닿기를
강영숙 지음 / 뜨인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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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에게 보내는 진심과 응원'"

 

강영숙의 <나로 살게 하는 말들> 읽고




강영숙 PD의 청춘들을 위한

따뜻하고도 단호한 인생 수업

 

 

우리는 흔히들 말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 내가 행복한 방식으로 사는 게 나다운 삶'이라고 말이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이면서도, 우리 의 삶 속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걸 누가 몰라.' 그렇지만 너무나 옳은 말이지만, 실제로 그것을 실천하며 사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답답함과 그 실패에서 오는 좌절감은 우리 자신을 더욱더 미워하고 사랑하지 않게 되는 악순환을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 강영숙 PD의 『나로 살게 하는 말들』도 나에게는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당연한 명제에 대해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같이 느껴졌다. 이 책의 저자인 EBS 28년차 강영숙 PD는 자신의 삶 속에서 깨닫고 찾은 귀중한 인생의 지혜를 들려준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저자는 청년들이 인생의 장면 장면에서 부직히는 문제들에 대해 고심할 때, 걱정스럽고 불안할 때, 누군가와 상의하고 싶을 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이 책 속에 모두 담았다고 한다. 인생의 첫 번째 갈림길에 서 있는 청춘들을 위한 저자의 따뜻하고 힘이 되는 충고와 위로는 청춘들이 그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그 길을 자신있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청춘들에게 필요한 조언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1부 나를 마주하기 부분에서 설명한 '나를 사랑하는 것' 이다. 내가 왜 중요한지, 왜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아야하는지, 나 자신을 믿고 사랑하면서 살면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자 등을 반복해서 저자는 우리들에게 이야기해준다. 강조하고 무한히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 '나 자신을 사랑하자' 즉,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에서 모든 것은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부디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더 사랑하겠습니까? 너무나 당연한 예긴데 너무나 쉽게 망각하고 사는 것 같아요. 나는 나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보살핌을 누구보다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스스로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하지 마세요.

-p.32-

 

우리는 '나를 사랑한다' 고 말하면서도 나의 약점, 단점, 나의 불안, 분노를 마주하게 되면 또다시 나에 대해 자신이 없어지면서, 나를 사랑하기 힘들어진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모든 점들이 다 마음에 들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약점과 단점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어떤 상황은 나에게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하고, 또 어떤 상황은 나를 분노하게 하고 짜증나게 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그 감정에 집착해서 계속해서 그 감정에 휘둘리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그 감정조차 인정하지 않고 외멶하거나 회피해버린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그 부정적인 감정들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선은 나의 약함, 나의 불안, 나의 분노를 마주해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게 나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감정과 대면하는 것이다. 왜 내가 분노를 느끼고 짜증이 나는지, 왜 내가 지금 불안한지 등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고 분석하는 것이다. 이 때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서 종이에 적으면서 내가 왜 힘들어하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왜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를 분석하지 않고 그 감정에만 사로잡힌 채 오랜 시간 힘들어한 적이 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보면 별 거 아닌 것이었고, 그 렇게까지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문제였는데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이처럼 감정은 나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만드는 것도, 긍정적인 감정도 만드는 것도 다 나의 책임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마음과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나엑 대한 사랑, 긍정적인 마음 등은 모두 나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그렇게 살아갈 때 나는 좀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왜 불안한지 적어보세요. 그리고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처리하고 목록을 지워가세요. 불안 요소를 적는 순간, 불안의 절반은 사라집니다. ‘사실’에 집중하게 되니까요. 이렇게 하면 불안의 원인이 되는 상황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 이때 내가 할 수 없다고 판단이 서면 용기 내어 주변에 도움을 청하세요. 불안 요소를 적고 마주하거나, 타인에게 말하는 순간 불안이라는 어두움은 힘을 잃게 됩니다.
- p.98

 

그러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한다고 우리는 이 세상을 잘 살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어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나와 다른 타인과 살아갈 때 우리는 갈등과 다툼을 경험하게 된다. 나를 사랑하고 나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고, 나의 노력에 의해 가능하지만, 타인과의 관계 개선은 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쌍방의 노력과 합의가 필요하다.

 

저자는 우리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갈등 상황을 하나 하나 주제로 설정해서 그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이를 위해서는 '나' 를 돌보는 만큼 타인과의 관계도 돌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타인은 '나'의 또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닮은 '너' 를 위해서 타인을 잘 돌보면서 그들과 좋은 관계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부부라는 이유로, 부모 자식 간이라는 이유로, 친한 친구하는 이유로 모든 걸 함께하거나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옳거나 좋은 것이 아닙니다. 

'따로 또 같이'가 건강한 관계의 정답입니다. 적당히 거리를 두면 적당히 좋고 적당히 외롭고 그런 겁니다.

-p. 109-

 

저자가 청년들에게 보내는 인생의 지혜와 조언들은 엄마로서, 인생 선배로서 꼭 해주고 싶은 말들이다. 청년들이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방황할 때, 지금 자신의 처지에 대해 불안하고 걱정이 될 때, 누군가와 상의하고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 등 그들이 묻고 싶고 알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 타인과 건강하게 관계를 맺는 방법, 인생을 대하는 자세 등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조언과 자세를 알려주어서 청년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고 방황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가이드북인 것 같다.  저자의 경험과 시행착오 속에서 얻은 값진 인생의 지혜는 청춘들이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과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아울러 청년들이 자신의 길을 흔들림없이 갈 수 있도록 청년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응원하는 저자의 사려깊고 인간적인 마음도 느껴져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서 좋았다. 

 

“세상 어디엔가 나와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이 있고, 또 그걸 이겨내는 사람이 있고, 나와 같은 가치관으로 용기 있게 실천하며 사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되면 큰 힘을 얻게 됩니다. 우연히 만난 글귀 하나, 단어 하나에 삶이 해명되는 느낌을 받기도 하니까요. 그런 마음으로 그 누군가를 위해 용기를 냅니다.”

-p. 17,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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