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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알고 먹는 거니? - 그림으로 보는 우리 집 약국
최서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6월
평점 :
"그림으로 보는 우리 집 약국"
최서연의 <약, 알고 먹는 거니?>를 읽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01/pimg_7526911563959504.jpg)
“약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
-약사가 들려주는 누구나 언제든 필요한 약에 대한 기본 정보-
아이를 키우다보면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그 중에서 아이에게 상처가 났을 때, 아이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당황하면서 집에 있는 구급약 상자를 뒤지곤 한다. 그런데, 그때 마침, 찾는 약이 없거나 이 약을 발라도 되는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아무리 설명서를 읽어봐도 모를 때가 많은데 이 책 『약, 알고 먹는 거니?』한 권 집에다 구비해두면 정말로 좋을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약은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약 사용법에 대해 알고 있을까. 솔직히 우리는 약에 어느 성분이 상처를 낫게 하는지, 해열제의 종류는 무엇인지, 상처가 났을 때, 뾰루지가 났을 때, 염증이 생겼을 때 등 이런 경우에 어떤 약을 바르면 좋은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 같은 경우엔 상처가 났을 때 주로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을 바르는데 이 사용법은 과연 올바른 것일까.
이에 대해 이 책의 저자인 최소연 약사는 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사용법을 그림을 통해 우리에게 쉽게 설명해준다. 약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다보니 다소 의학적인 용어가 포함되어 있지만, 저자는 약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친절하게 그림을 통해 설명해준다. 마치 만화책을 읽듯이, 거부감 없이 즐겁게 약에 대한 기본 정보와 약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나 실수할 수 있는 내용을 되짚어주는 점이 인상적이다. 예를 들면 우리는 상처가 났을 때, 흔히 소독을 하기 위해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를 사용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 소독약들은 열린 상처부위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가벼운 상처에는 물로 깨끗하게 씻기만 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소독약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약들은 용량을 지켜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함을 새삼 느낀다. 약을 과용하면 부작용을 유발하거나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 꼭 명심해야겠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01/pimg_7526911563959660.jpg)
이 책 『약, 알고 먹는 거니?』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우리 몸의 이상 증상에 대해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다. 1장에서는 발열, 콧물, 코막힘, 기침 , 인후통과 같은 다양한 감기증상에 적합한 약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2장에서는 상처가 났을 때 바르는 약, 상처를 보호하는 습윤 밴드, 화상, 멍에 대한 치료와 약에 대해 설명한다. 3장에서는 소화불량, 변비, 지사제, 솧롸제, 멀미약 등 속이 안 좋은 증상에 대한 설명하면서 그 증상들을 완화시키는 약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준다. 4장은 뾰루지같은 여드름, 아토피 피부염, 무좀약, 기미약 등 피부 질환 치료약들을 알려준다. 5장에서는 여성들이 주로 겪는 생리통, 피임약 등 여성 질환 치료를 위한 약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6장에서는 잠, 눈, 머리, 입, 입술 등에 대한 기본 정보와 치료약을 소개해준다.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 이런 정보들을 알고 있으면 유용할 것 같다.
또한 각 장의 마지막에는 알면 유용한 Tip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실생활에 버로 사용하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너무나 알차고 기본적인 약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해서, 이런 증상들이 발현할 때 이 책 한권만 가지고 있다면 당황하지 않고 그 증상에 맞는 올바른 처치와 약을 복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치 걸어다니는 약국이라고 할까. 특히 아이 키우는 집의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 한 권 있으면 아이가 다쳤을 때나 아플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어서 얼마나 든든하고 유용할것이다.
이 글은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