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개정판)
공지영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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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문화적 차이 뛰어넘어 기적처럼 재회한 

두 사람의  감성 로맨스"

공지영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을  읽고



"어찌 되었든 모두가 그에게로 가는 길이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원작 소설!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경을 넘어, 두 나라의 오랜 역사적, 문화적 차이를 넘어 두 남녀는 사랑을 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사소한 오해로 오랜 시간 동안 헤어져서 각자의 삶을 살게 된다. 그들은 끝내 그 역사적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을 수 없어서 헤어지게 된 것은 아닐까? 그들에게 남은 사랑의 기억은 무엇일까? 비록 그들은 헤어졌지만. 계속 서로를 생각하며 그리워하고 있었을까? 그들의 재회는 기적처럼 일어날 수 있을까?

슬프고 안타까운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가 2005년 출간 이후, 19년이 지난 지금 드라마를 통해서  다시 펼쳐지려고 한다. 19년 전, 나를 울고 웃게 했던 감동의 러브 스토리가 사랑의 설레임도, 기억도 잃어버린 나에게 찾아왔다. 40대에 이른 나이에 다시 이 책을 읽으며 그 때의 사랑의 기쁨과 감동, 이별의 슬픔 등을 느낄 줄 몰랐는데, 19년의 시간을 지나 두 남녀의 국경과 문화를 뛰어넘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다시금 감동하고 눈물 흘리게 된다. 이번에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확정 기념으로 나온 개정판으로 다시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아가고 있던 공간도 달랐던 두 남녀가 어느 날, 벚꽃 잎이 흩날리던 어느 공원 호숫가에서 운명처럼 우연히 만나게 된다. 한국과 일본이라는 가깝지만 먼 나라에서 살던 두 남녀의 운명의 실이 하나로 만나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들은 서로의 외로움과 고독에 의해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지만, 결국 오해로 인해 하나로 겹쳐졌던 씨실과 날실은 따로 떨어지고 그들은 또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게 된다. 사랑에 대한 추억과 서로에 대한 미련만 남긴 채...
그 이후 시간은 흘러 7년이 지난 후 그들은 기적적으로 재회하게 된다. 떨어져 있던 씨실과 날실이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이다. 과연 두 남녀는 운명과 같이 찾아온 재회의 시간 동안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7년 전, 일본에서 운명처럼 준고를 만나 사랑하고, 사소한 오해로 그와 헤어져 한국으로 돌아온 홍은 칠 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를 잊기 위해 발버둥쳐 왔지만, 여전히 그녀는 그 사랑을 잊지 못하고 7년이 지난 우연히 사랑했던 그와 운명적으로 재회하게 된다. 김포공항에서 출판사 직원과 작가의 모습으로 말이다. 예상치 못한 그와의 재회에서 홍은 여전히 그녀 자신이 그를 잊지 못했으며, 그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7년 전, 그를 떠나 한국으로 온 그날 이후 그들의 운명적인 사랑은 다 끝났지만, 사랑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다 없애 버릴 수 없다. 또한 그녀는 7년 전 첫사랑 남자 준고와 지금 현재 그녀 곁에 있고 청혼하는 남자 민준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운명 같은 사랑과 현재의 안정적인 사랑 사이에서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까? 사랑 후에 오는 것은 무엇일까? 사랑이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재회의 순간 다시 시작되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일까?

그녀와의 사랑의 추억을 모아 소설을 쓰고 멋진 소설가의 모습으로 나타난 준고와 그와의 재회에 갈등하고 방황하는 그녀 홍이와의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랑의 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 수 없고, 다시 시작하자고 말할 수 없는 그들의 안타깝고 슬픈 사랑의 메아리가 들려온다. 

그들의 사랑이 더욱더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서로 한국과 일본이라는 가깝고도 먼 나라에 살고 있고, 용서하지도 못하고 화해하지도 못하는 역사의 그늘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사랑은 축복 받지도, 허락 받지도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부모 세대에서 지금의 젊은 세대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반일과 혐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두 나라 사이의 감정의 골은 더욱더 깊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의 사랑은 다른 여느 사랑과 다른 국경과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이 있는 특별한 사랑인지도 모른다. 

그런 사랑이기에, 실제로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를 한국인 소설가인 공지영 씨와 일본 소설가인 츠지 히토나리 씨가 쓴 이유인지도 모른다. 마치 그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의 감정이 두 소설가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필체 속에서 되살아난다. 특히 공지영 씨가 쓴  이 책은 준고와의 재회의 순간부터 그와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되기까지 여자 주인공인 홍이의 시선으로 그 순간의 감정과 갈등 그리고 방황을 섬세한 필체로 잘 그려내고 있다. 같은 한국인이기에 홍이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가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 

당신은 변하지 않는 사랑을 믿는가? 변하지 않는 사랑을 믿고 싶었던 홍이와 준고, 과연 그들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까? 그 모든 장애를 뛰어넘어 다시 사랑으로  이어지는 과정 그 하나하나가 지금 시작되려 한다. 과연 곧 시작하게 될 드라마에서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감히 영원 같은 걸 갖고 싶었나 봐. 변하지 않는 거 말이야. 단단하고 중심이 잡혀 있고, 반짝반짝 빛나고 한참 있다 돌아와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두 팔을 벌려 주는 그런 사랑. 변하지 않는 사랑…… 같은 거. 꿈꾸지 말아야 할 것을 꿈꾸고 말았나 봐. 내가 너희 주인한테 물어봤는데……, 처음 만나 너를 주고 나서 물었거든. 변하지 않는 사랑을 믿느냐고. 어딘가에 그런 게 있다고 그 사람이 대답했어. 어딘가라고 말했는데 그게 그 사람 속에 있는 줄 알았던 거야…….
-p.230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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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10주년 개정증보판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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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확실히 아는 것이 있다면"

오프리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을 읽고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지지와 사랑을 받은
오프라 윈프리의 자전적 에세이-

오프라 윈프리는 25년간 <오프라 윈프리 쇼>를 이끄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힘들고 지친 삶 속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주어 왔다. 그녀는 삶 속에서 방황하고 흔들리는 사람들, 고통과 불안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 자기 자신으로부터 얼마나 표류해왔든 되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자신이 누구인지를, 어떻게 운명을 완수할 수 있을지를 알고 있어요."
그녀는 우리들에게 자기자신을 믿고 자신의 소명대로 삶을 살아가라고 강렬하게 말해 왔다.

이렇게 "나 자신을 믿고 나의 소명대로 나 자신의 삶을 살라고 말하며 우리에게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준 그녀가 이번엔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을 통해 그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그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에서 깨달은 것, 즉 확실히 아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영화 평론가인 진 시스켈의 이 질문으로부터 오프라 윈프리는 비로소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서 '확실히 아는 것들' 이라는 제목으로 14년 간 매거진에 칼럼을 연재하였고,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진 그녀의 사유와 통찰을 하나의 책으로 엮은 것이 바로 이 책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다.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이라는 8가지 주제로 자신이 인생 철학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주제들에 담긴 그녀의 사유를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남들보다 더 윤택하고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그녀 자신만의 인생 성공 비법을 알게 된다. 사실 이 책은 2014년 출간되었고, 지난 10년 동안 이 책에 담긴 그녀의 영감과 깨달음은 지치고 힘든 전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왔고,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40대에 이르러 다시 그녀의 메시지를 통해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오프라 윈프리는 '삶에 대해 항상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이라는 생각이 그녀의 인생뿐만 아니라, 그녀가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과 통큰 기부. 그녀가 쓴 책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녀 자체가 희망과 용기의 아이콘이며 행복을 가져다주는 해피 바이러스인 것 같다.

이 책에 제시된 8가지 주제들에 공통적으로 담긴 생각은 무엇일까?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품거나 누구를 걱정하고 돌보고 보살피는 것 중심에는 우리 자신이 있고 그 모든 것들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결국 그녀 자신이 확실히 알게 되고 발견하게 된 것은 바로 '그녀 자신'인 것이다.

'당신이 지금 어떤 역경을 마주하고 있더라도 이 점만은 꼭 기억하길 바란다. 삶이라는 캔버스는 매일 우리가 겪는 경험과 행동, 반응과 감정으로 채워지며 그 붓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68-69쪽

'나'를 가장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말하는 오프라 윈프리의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인생의 핵심 가치를 전하며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왔다. 특히 10주년 개정판인 이 책에서는 '마음 씀'이라는 아홉번 째 주제를 추가로 제시하며 나와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사유와 통찰을 보여준다. 나를 돌보고 내 주변 사람들을 돌보는 마음 씀이 인생을 얼마나 풍요롭고 만드는지,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그녀의 인생을 통해 말해준다.

"나는 확실히 알고 있다. 스스로에게 필요한 시간과 고요함을 허용해야 당신은 당신이 가야 할 곳에 이를 수 있다. 참, 그리고 이제 스스로를 다른 누구와도 비교하지 말자.
당신은 이미 이겼으니까. 위로 계속 올라가자.
-311쪽

앞으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난과 역경에 직면할 것이다. 깜깜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방황할 때, 어느 길이 나의 길인지 모를 때, 이 책에서 전하는 오프라 윈프리의 메시지는 당신의 삶이 나아갈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여전히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가 전하는 인생의 지혜는 나의 삶과 인생의 갈림길에서 지도가 되어 나의 길을 안내해준다. 70세에 접어든 그녀가 건강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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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5
엘리스 피터스 지음, 이창남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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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랑의 살인 사건에 숨겨진 인간의 탐욕과 

감동의 파노라마 "

엘리스 피터스의< 세인트자일스 나환자> 을 읽고





"아름다운 상속녀를 둘러싼
추악한 욕망의 틈바구니에서 피어난 지고지순한 순애
그리고 인내와 의지로 끝끝내 원수의 목에 들이댄 칼날의 향방
"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원작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을 통해 앞으로 사건을 재치있고 현명하게 풀어갈 매력적인 캐릭터인 캐드펠 수사를 만나게 되었다. 두 번째 책인  『시체 한 구가 더 있다』를 통해서는 캐드펠 수사의 매력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 책인  『수도사의 두건』을 통해서는 연인과 재회를 하고 되고 위기에 빠진 연인의 아들을 구하는 과정이 전개되어 흥미롭게 읽었다.   네 번째 책인  『성 베드로 축일』을 통해서는 우리는 절도 사건과 살인 사건 속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보게 된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를 통해서 우리는 예비 신랑 살인 사건 속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보게 된다. 슈루즈베리 수도원에 오만한 늙은 남작과 어린 고아 상속녀의 결혼 행렬이 찾아오게 되면서 사건의 발단은 시작된다. 캐드펠 수사는 신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늙은 남자와 이제 막 소녀 티를 벗은 어린 신부와의 기묘한 결합을 보면서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다. 마치 돈에 팔려가듯, 어린 예비 신부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보인다. 왜 그녀는 이렇게 불합리한 강제 결혼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아름다운 예비 신부인 이베타 곁에는 그녀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숙부와 숙모가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 속에는 그녀를 사랑하는 예비 신랑인 휴언 드 돔빌 남작의 향사인 조슬린이 있다. 마치 루미오와 줄리엣처럼 그들은 서로 사랑하기에 함께 할 수도 없다. 그래서 이베타의 연인인 조슬린은 이베타의 부당한 결혼을 막고 그녀를 숙부 부부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지만, 실행하기도 전에 그는 모함을 받고 해고 당하게 된다. 더군다나 절도범으로 억울한 누명까지 써서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러던 중, 결혼 전날 밤, 예비 신랑이 무참하고 참혹하게 살해당하게 된다. 예비 신랑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캐드펠 수사가 참여하게 된다. 덫에 걸려 목이 졸려서 죽은 시체, 과연 이것은 누구의 범행일까? 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이해고된 이베타의 연인인 조슬린이 지목이 되면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인자로 처형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지금까지 사건의 진실을 밝혀 억울한 누명을 쓴 용의자를 구해주고 정의를 실현해 온 캐드펠 수사, 이번에도 그는 과연 그 청년을 구하고 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까? 또한 사랑하지만 위험에 빠진 이 두 남녀를 구해서 그들의 사랑을 이루어줄 수 있을까?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던 캐드펠 수사는 시체에서 발견된 모자에 꽂혀있던 특정한 식물을 발견하게 되고, 미궁에 빠진 사건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게 된다. 특정한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인 개자치를 쫓아 캐드펠 수사는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게 되는데 과연 캐드펠 수사는 사건을 잘 해결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책에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인트자일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나환자들이 등장한다. 이 환자들 중 수수께끼의 나환자가 나오고 그는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쫓기는 조슬린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라자루스'라고 불리는 이 나환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건이 원활히 해결되고 난 후 우리는 이 환자가 누구인지 그 정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전편과 다르게 이 책에서는 그동안 멋진  파트너였고 캐드펠 수사의 수사 과정에 도움을 주었던 휴 베링어가  없었지만, 캐드펠 수사는 명석한 판단력, 예리한 관찰력과 추리력을 가지고 이번에도 사건을 멋지게 해결한다. 캐드펠 수사의 멋진 추리와 해결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다.

또한 인간의 탐욕과 욕망 앞에서는 친구간의 우정도 신뢰도 무참히 깨뜨려진다. 살인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에 빠지게 된다. 역시 돈 앞에서는 우정도 없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된다. 
이번 책에서도 살인 사건 속에 숨겨진 인간의 탐욕과 인간의 따뜻한 마음으로 인한 감동의 파노라마를 보여주었다. 

 

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흥미를 더해가고 역사와 추리를 결합하여 역사추리소설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다음 캐드펠 수사 시리즈도 너무나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 캐드펠 수사 시리즈 5권을 읽으면서 캐드펠 수사의 활약이 다양하게 이어지고 캐드펠 수사의 뛰어난 추리와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21권까지 전개되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읽으며 캐드펠 수사의 활약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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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타반
헨리 반 다이크 지음, 차영지 옮김 / 내로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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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후회 없는 삶, 최선을 다하는 삶, 본질을 추구해나가는 삶의 미학들을 배울 수 있을 듯하여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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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축일 캐드펠 수사 시리즈 4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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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과 절도 사건에 숨겨진 인간의 탐욕 "

엘리스 피터스의< 성 베드로 축일> 을 읽고





"슈루즈베리 최고 축제 성 베드로 축일장에 벌어진

수상쩍은 살인사건과 절도사건의 뜻밖의 배후와 진상"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원작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을 통해 앞으로 사건을 재치있고 현명하게 풀어갈 매력적인 캐릭터인 캐드펠 수사를 만나게 되었다. 두 번째 책인  『시체 한 구가 더 있다』를 통해서는 캐드펠 수사의 매력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 책인  『수도사의 두건』을 통해서는 연인과 재회를 하고 되고 위기에 빠진 연인의 아들을 구하는 과정이 전개되어 흥미롭게 읽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성 베드로 축일』을 통해서 우리는 절도 사건과 살인 사건 속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보게 된다. 슈루즈베리 최고 축제 중 하나인 성 베드로 축일 기간 동안 벌어잔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이번 책에서도 진상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는 캐드펠 수사의 활약이 돋보인다.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인물과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 진상을 밝히는 캐드펠 수사와 보좌관이 되어 그를 돕고 지원하는 휴 베링어의 활약이 있어 이야기의 재미와 스릴을 높이고 있다. 휴 베링어와 캐드펠 수사의 찰떡궁합 팀웍이 돋보이며 어느 새 휴 베링어는 캐드펠 수사 못지않은 매력적이고 사건 해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도원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캐드펠 수사는 새로 부임한 라들푸스 수도원장과 함께 축일 준비에 한창이다. 슈루즈베리 최고 축제 중 하나인 성 베드로 축일은 4일동안 열리는데 이 축일 동안은 축제 기간이며, 잉글랜드 전역에서 상인과 구경꾼들이 몰려온다. 하지만, 시장을 포장한 시 유지들은 전쟁 복구에 수도원도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들은 수도원으로 찾아와 수도원장에세 축일 기간 동안 수익 배분을 요구한다. 수도원과 시 측의 수익배분 갈등이 팽배한 가운데 성 베드로 축일은 시작이 된다. 잉글랜드 전역에서 장사꾼들과 구경꾼들이 몰려와 슈루즈베리 는 오랫만에 축제의 흥분이 들뜨게 되는데, 수익 배분에 반발한 시의 젊은이들과 상인들간의 갈등이 생겨 난장판이 벌어지게 되고, 그날 밤에는 브리스톨의 대상인이 단검에 찔린 채 발견이 된다.

 
알몸으로 단검에 찔려 강에 버려진 시체, 이것은 절도 사건을 빙자한 살인인가? 아니면 다른 목적을 위한 살인 사건인가? 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시장의 아들인 필립이 용의자로 지목이 되면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처형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지금까지 사건의 진실을 밝혀 억울한 누명을 쓴 용의자를 구해주고 정의를 실현해 온 캐드펠 수사, 이번에도 그는 과연 그 청년을 구하고 진상을 밝혀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까? 허브향이 바람을 타고 날아오고 친절한 노수사의 잿빛 눈이 빛나기 시작할 때,  살인사건의 실마리는 드러나게 될 것이다. 



매 시리즈마다 살인 사건과 함께 진정한 사랑을 찾는 남녀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이번 책에서도 의문의 수수께끼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거짓의 장막을 걷어내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남녀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거짓된 사랑 속에서 배신을 당하고 이용 당하다가 찾은 진실한 사랑, 그 사랑이야말로 사건을 해결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살인 용의자와 피해자와의 사랑과 자신의 이기적인 탐욕을 위해 살인도 불사하는 거짓된 사랑을 하는 자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캐드펠 수사의 대결이 박진감 있게 벌어진다. 


금품을 노린 절도사건을 가장한 살인 사건 속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과연 죽은 대상인인 토마스의 조카딸인 에마가 숨기는 것은 무엇일까? 캐드펠 수사는 과연 범인의 정체를 밝혀내고 진실을 찾을 수 있을까?
범죄를 저지른 자,  범죄의 진상을 숨기는 자 그리고 범죄를 파헤치는 자 간에 벌어지는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두뇌 대결과 그 속에서 꽃피는 아름답고 진실한 사랑이 펼쳐진다.
사건을 해결하는 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해 최선의 결과를 가져와 모두가 행복하게 하는 결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인데, 그 속에서 캐드펠 수사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엿보게 된다.

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흥미를 더해가고 역사와 추리를 결합하여 역사추리소설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다음 캐드펠 수사 시리즈도 너무나 기대가 된다. 그리고 캐드펠 수사와 멋진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면서 사건 해결마다 도움을 주는 휴 베링어의 모습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기쁨이다. 캐드펠 수사도 매력적이지만, 어느새 난 휴 베링어가 가진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시간이 된다면 21권까지 전개되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읽으며 캐드펠 수사의 활약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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