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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을 먼저 하라 - 자기 인생 자기가 망치는 미루기 중독자를 위한 최후의 처방
스콧 앨런 지음, 이희경 옮김 / 갤리온 / 2023년 7월
평점 :
"미루기 중독자를 위한 처방법"
스콧 앨런의 <힘든 일을 먼저 하라> 를 읽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23/pimg_7526911563989106.jpg)
"당신은 의지박약이 아니라 새로운 습관으로 단련될 필요가 있을 뿐이다."
-크게 한번 혼나고 싶은 미루기 장인들의 필독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라는 격언이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시험이 닥쳐야 벼락치기 공부를 하고 데드라인을 맞추어 겨우 서평을 제출하기도 한다. 집안 일 또한 싱크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설거지 그릇들과 빨래통 가득 채운 빨래들을 보면서도 '나중에' '있다가' 를 외치며 미루고 미루기도 한다. 그것들이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큰 일이 나지 않는 거라 생각해서 '나중에'를 거듭 외치며 미루고 또 미루는 것이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거나 이와 같은 경험이 있을 지 모른다. 왜 이렇게 우리는 집안 일이나 공부를 하는 것을 미루고 또 미루는 것일까. 그것은 공통적으로 '힘든' 일이고 '그래서 '하기 싫은' 일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일들이 하면 재미있고 힘든 일이 아니라면 우리는 가장 먼저 그 일들을 하고 싶을지 모른다.
그런 미루기 장인들, 미루기 중독자들을 위한 최후의 처방을 알려주는 책이 여기 있다. 이 책 『힘든 일을 먼저 하라』는 미루기 습관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이다.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이 책의 저자 스콧 앨런 30년간 미루기 버릇으로 고통받아 와왔다. 그 미루기 습관들 때문에 심각한 손해를 입어왔다.
"나는 정말 심각한 미루기 중독자였다. 두 번째 파산을 앞두고 나서야 그동안 미루는 습관 때문에 엄청난 손해를 입어왔다는 것을, 만일 이 버릇을 고치지 않는다면 죽을 때까지 계속 손해 보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이 책에 있는 내용은 30년간 나를 괴롭힌 미루기라는 고질병을 고쳐준 방법들이다."
왜 우리는 힘들고 중요한 일을 미루고 또 미루는 것일까. 나중에 그 일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루고 미룰 수 있는 데까지 '나중에 하면 돼!' '있다가 해도 괜찮아' 라고 끊임없이 자신을 설득하면서 빈둥빈둥대는 것일까?
이 이유에 대해 이 책의 저자 스콧 앨런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습관 형성이 잘못되었을 뿐이다' 라고 말한다. 미루기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면 얼마든지 우리는 미루기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 습관은 바로 힘든 일을 먼저 함으로써 나쁜 버릇을 끊어내고 우리는 그 벗어날 수 없는 미루기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먼저 '미루는 사람의 10가지 특징'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람들이 미루기 습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충동적인 생각, 주의력을 읽는 '원숭이의 마음, 두려움, 쉽게 재미있는 일을 먼저 하도록 훈련된 뇌 때문에 우리는 힘든 일을 미루게 된다고 한다. 우리는 매번 중요하거나 힘든 일을 미루는 사람들을 보면서 천성이 게으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제시된 체계적인 분석 덕분에 나 또한 나의 미루기 습관과 그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이유들 중에서 나는 주로 '두려움' 때문에 중요하지만 하기 힘든 일을 미루었던 것 같다. 시작도 해보기 전에 벌써 그 일을 실패할까봐 하는 '두려움' 이 엄습했다. 그래서 일단 그 일을 시작해보는 걸로 인해 차차 그 두려움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두려워서 일을 미룬다. 중요한 일을 했는데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지만 진실은 하나다. 중요한 일을 미루면, 결국 실패한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힘든 일을 미루지 않고 먼저 할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이에 대해 '힘든 일을 먼저 하는 22가지 무기' 를 제시해준다. 힘든 일을 먼저 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써, 저자는 자기 삶에 온전한 주도권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사람도 그 일을 하는 사람도 결국은 '나'이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방식(당신의 믿음), 느끼는 방식(당신의 감정), 당신을 행동하게 만드는 트리거(당신의 행위) 모두 당신의 영향력 아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불에 타는 집을 보고 방화범을 찾았지만, 성냥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였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불타는 건물에서 도망치고 없다.
-p. 124
우리가 힘든 일을 미루는 행동은 '나중에 해야지' 라는 생각에서 시작할지도 모른다. 굳이 내가 그 일을 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하겠지 라는 생각이 이런 미루는 행동을 더 강화시킨다. 하지만 그 일은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다. 아무도 그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불이 붙기 전에 집이 타지 않도록 막아야 하며, 자신이 자기 자신을 돕지 않는다면 아무도 자신을 구하러 오지 않을 것이다. 미루는 행동을 하는 것은 오로지 나의 선택인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힘든 일을 먼저 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그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힘든 일은 우선 순위로 만들어서 지금 그 일을 할지, 나중에 그 일을 할지를 결정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Just do it now!"
일단 시작하는 것으로부터 우리는 미루기 중독에서 벗어나는 길 위의 입구에 서 있는 것이다. 이것을 시작으로 해서 저자의 현실밀착형 조언들을 따르고 실행하다보면 어느 새 우리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힘든 일을 먼저 하는 새로운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힘든 일을 먼저 하라』을 통해 그동안 나의 미루기 습관에 대해 되돌아보고 인식하고 행동 수정을 하는 계기를 가졌다. 나 또한 이 책에 제시된 저자의 힘든 일을 먼저 하는 22가지 무기를 잘 활용해서 미루는 게으르고 나쁜 습관을 끊어내고 더 나은 나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해본다.
언제까지 자괴감에 시달리며 살 것인가?
힘든 일을 끝내야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