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모른다
이우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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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를 읽어난 후에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두 권이 비교가 됬는데, 하나는 세계적인 석학이 쓴 책이요, 또 다른 하나는 일진의 삶을 살았던? 한때 찬란했던 과거를 갖었던 칼럼니스트..솔직히 게임이 되지않는다. 교수랑 중학생 누가 더 뛰어난지 비교하는 것같아서 적절한 비교는 아닌 거 아는데,, 솔직히 읽으면서 좀 허접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긴 받았는데, 읽고 난 후에 진한 여운이 남아서 <이 책 읽을만하네..>로 인식이 바뀌었다.


 가슴 크고 어린 여자. 어 이렇게 솔직하게 좋다!라고 말하는 용자는 대체 평소에 얼마나 자신만만한 삶을 사는 이이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학벌콤플렉스(누가 여기서 자유롭겠냐만은..)를 드러내고( 글 초반부에 공부만 하던 놈들 다 예전에는 한 주먹거리도 안돼는데 지금은 그런 놈들이 내가 누렸던 것 그대로, 훨씬 누려서 배아프다라는 부분과 대학으로 등급이 나뉜다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이정도면 학벌 콤플렉스라 부를만하지) 에잇 짜증나!하면서도 삶을 진지하게 보려는 태도가 오.. 역시 작가는 작가인가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인식이 좋게 바뀐것 같다.


 왜 진한 여운이 남았느냐? 하면 내가 흔히 쓰는 말중에 앰창인생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책이 그 앰창인생의 개념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을 뿐더러 아주~적나라하게 써주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솔직한 책이 있다니,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대부분의 남성이 이런 삶을 살고있으리라 생각한다.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면 돈이 쑥쑥 빠지는데 어머니한테 쓰는 비용은 그다지 많지않다는 점..피자헛에서 한판에 3만원하는 거 심지어 남겨놓고..! 어머니한테는 미안해서 집에 들어가기전에 만원짜리 싸구려 피자사서 들어갔더니.. 그런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는 안 주무고 기달리셨고, 아이고 그런 아들내미 귀한 자식이라고 먹을 거 차려주는 그런 엄마..엉엉 엄마 불효자는 웁니다.


 가벼운 연애, 난잡한 연애, 또 자랑스럽게 떠들고다니는 남자들만의 유쾌한?세계로 책 전부분에서 표현하는 부분을 읽을 때마다 아..시발 진짜 태어난게 부끄럽구나 으아아ㅏ아 좆같다하고 느끼는데 진짜 레알 앰창인생은 내가 살고있었네~~


마치 인생 선배와 술자리에서 소주한 잔 걸치면서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여운이 짙은 책이다.

자신이 평균이하의 남성이라고 생각된다면 꼭 읽어보길 권하는 책. 헤헤 내 주변 사람 대부분이 해당될 것 같은데? 

앰창인생을 사는 사람이 가여운 이유는 자기는 그런 삶을 사는 줄 몰라서? 무명의 벌레같다랄까 물론 나도 벌레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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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선인장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사사키 아츠코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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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하는 책이야 ㅡㅡ;하고 느낀 류는 책을 읽으면서 처음 느낀 부분에서 신선함이라는 평가를 주고 싶지만 아 진짜 뭐하는 책이냐고 그냥 세 남자가 사는데 이런 저런 일을 같이 공유하면서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구나.. 이게 우리 인생의 한 부분을 보여주려고 쓴 건가 싶기도 하고 아리송하다

인물을 가리키는 것도 특이하게 모자, 오이, 숫자2 이렇게 비유적으로 표현하는데 헐..읽다보면 왜 인물들을 이렇게 표현하는가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데 나름 생각해본게


  모자는 털털한 성격에, 노숙자같은 이미지라서 그런 이미지를 대표하는 것중에서 기름진 머리를 감추기위해 쓰는 모자로 칭한 것 같고, 또 모자라는게 햇빛을 가리는 물건아닌가! 햇빛을 싫어하는 이는 누굴까..에 생각이 미치자 '아 히키코모리?'가 딱 떠올랐다. 집밖으로 나가길 싫어하는, 햇빛의 <강렬한 빛>이 <타인의 시선>으로 이미지가 전이되자 밖으로 나가길 두려워하는 이들을 모자에 빗댓구나하며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속에 이런 식으로 사회문제를 꼬집나? 또 모자의 특성이라면서 나오는 모자 가족의 방랑벽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도 압권이다. 모자는 밖으로 나가기 위한 물건이구나..

 

 오이는 헬게이 인데 호리호리한 청년의 이미지? 오이의 그 청량감이 20대의 싱싱함을 나타낸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오이는 기다란 채소니까, (책에서 오이는 허세가득한 20대로 나오는데) 이게 키로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키=능력으로 대변되는 사회를 빗대어 표현한 건가 싶고, 뛰어난 능력을 갖은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 허세로 채울려는 그런 인물을 그릴려고 한 건지..오이는 쉽게 부러지니까 허세도 쉽게 꺽인다?  이런건가 진짜 오이 캐릭터는 매력적이긴 한데 채울수없는 2%? 아니면 그냥 순수한 시골청년을 뜻하는 건지도 모른다. 싱싱하지만 많이 찾지않는 오이. 


 마지막으로 제일 난해하면서도 단서를 많이 주는게 숫자2인데, 이놈 자기 가족소개하는 말이 가관이다. 


 2의 아버지는 숫자 '14'이며, 어미는 숫자 '7'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나눗셈을 하였기에 2가 태어난 것입니다.

덧셈을 했다면 21이, 곱셈을 했다면 98이 태어났을 테죠. 그렇지만 2의 부모님은 나눗셈이 좋았던 모양인지, 2의 누나도 형도, 두 여동생도 모두 '2'입니다. 그들이 2의 가족이었습니다.

-84p(2의 생일)


 이혼을 많이 하는 걸 이렇게 표현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는 구절인데, 두 사람이 나눗셈을 하였기에..에서 나눠졌다. 아하 이혼 했구나, 싶고 굳이 덧셈 다음에 곱셈으로 표현한 걸봐서 덧셈하면 숫자가 커지는데 곱셈하면 더 숫자가 커지는데 이걸 가족의 행복을 수량화 해서 아 우리 가족 나눗셈말고 차라리 덧셈을, 덧셈도 좋지만 곱셈하길 바라는 마음인 것 같고, 마지막에 모두 2입니다. 그들이 2의 가족이었습니다.하는 구절에서 이혼한 부부의 자식이라는 딱지로 부모님 자식들은 개별적인 숫자가아닌 2가 되버린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 세놈들이 서로 친군데 오이집에 갔다가 가구가 헬스기구밖에 없어서 모자랑 2가 가구를 갖고 오자! 하고 결의하고서 갖고오는데 2가 갖고오는 건 의자다. 의자에 항상 앉아있으면 고개는 거북목이 되고 허리는 굽어지고,,딱 앉아있는 모습이 숫자 2와 비스무리하게 생겼다. 또 2라는 숫자에서 느껴지는 뭔가 소심한 사내를 뜻하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2의 정체가 궁금하고 이 놈이 누굴 대변하는지도 자연스럽게 궁금..


 도대체가 꿍꿍이를 알 수 없는 소설이 아닐수가 없다. 이런 의도를 갖고 썼을까? 

'내가 뭐에 빗댔는지 알아맞춰바라~, 아 근데 노골적으로 하면 재미없으니까 세 남자의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빗대서 표현해야지~~'이런 걸까. 만약 그렇다면 작가손에 놀아난 것같고 허허 일본 소설은 딱 부러지는 맛이 없어서 애매모호한데 이런 게 익숙치 않다보니 신선하다. 그냥 시간때울겸 읽은 책이였는데 결말이 참 마음에 드는 소설. 소소한 재미, 애매함에서 오는 신선함. ㅇㅇ 진짜 흔치 않은 책이다.


아-일본 문학에 빠져버릴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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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미나토 카나에 지음, 김미령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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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했을 때는 '에이 소설이였네? 꽤 가벼우니까 오늘 내로 다 읽을 수 있겠군'해서 봤는데, 읽다보니 몰입도가 ㄷㄷ..

뭔가 우울한 느낌의 소설은 일본작가가 잘 쓰는 것 같다. 마치 기묘한 이야기를 보는 느낌? 여튼간에 짜임새에 감탄을 하며 읽었었다. 


 어릴 때 어떤 사건을 겪게된 4명의 소녀들의 15년후 이야기를 실타래로 이어가듯이 각 개인의 입장을 보여주는데 감탄을 한 부분이 같은 시간대에 이루어지는 스토리가 아니라 a에서 b로 b에서 c로...순차적으로 이어가다가 이제 마지막 진짜 속죄, 속죄에 대한 속죄를 풀어내는 장에서 전율을 파파박! 하고 받아버렸다. 헐,,이런게 일본에서는 드라마로 나온다니, 우리가 한류! 한류! 이 지랄하는 드라마들은 솔직히 작품성에 있어서는 반성해야하지않나 싶다. 


  소재가 다소 자극적인데 이게 우리네 사는 사회인 듯하다. 남들보다 체구가 작아서 콤플렉스를 갖고있는 사람, 주변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사람,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있는 사람,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는 사람..겉보기에는 정상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만의 삶이 담겨있는 우리의 사회에 대한 이야기. 허구를 읽으면서도 허구가 아닌 듯한 착각에 빠지는 즐거움. 어..이게 소설을 읽는 즐거움중의 하나가 아닐까? 


 트라우마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게 작가의 이력인가 싶기도 하고,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 놀라기도하고,  마지막 장에서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서 그 일 이후로 의논을 했다면 우리가 이렇게까지 됬을까..?하는 대화로 끝이나는데'속죄'라는 스토리로 단지 재미를 위해 쓰여진게아니라 메세지 '고민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털어놓으세요.'로 맺음짓는 것이 캬...상투적인 어투가 아닌 스토리로 마치 선생님이 이리저리 얘기를 돌려하면서 교훈을 주는, 그런 느낌? 그래서인지 교과서에서 당연시 배워가는 그런 걸 소설을 통해 깊이 배워가는 느낌. 끝내준다.


아 이러다 일본 문학에 빠져버릴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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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트렌드 - 세상의 룰을 바꾸는 특별한 1%의 법칙
마크 펜, 킨니 잘레스니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해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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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에 주목했다면 짐작해볼 수 있듯이 정말 작은~그러나 알고보면 중요한 트렌드들에 관한 책이다. 보통 트렌드?하면 메가급 트렌드, 유행이 되어버린 그런 트렌드를 뜻하는 바로 많이 쓰이는데, 여기서는 그런 메가급으로 되기전, 음.. 마치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의 트렌드들에 관한책이다. 나는 처음 부터 작은 개구리였는데요?라고 말하면 할 말 없지만


 이 책을 읽은 후에 메가급트렌드가 휘몰아치기전에 미리 인식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눈에는 '오..짜식 선견지명쩌네'이런 소리 한 번쯤은 듣지않을까싶다. 그러나 요즘 추세는 메가 보다는 마이크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런 사태를 여기서는 멋들어지게 표현해놨다.


 포드식 초창기 경제가 스타버스 경제로 대체되는 현상


포드?하면 일단 자동차가 연상된다. 음 그 포드맞다. 포드는 하나의 자동차를 대량생산하는 기업이다. 마치 이전의 우리의 삶도 이와 같이 일률적으로, 하나의 유행에 휩쓸려 개성이 묻히는 사태가 많았지만 요즘은 어떤가? 스타벅스 경제이다. 스타벅스는 선택의 폭도 넓고 개인의 취향을 충분히 반영하기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이 같은 기업이 뜨는 이유가 우리가 갖고 있는 자기표현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우리의 삶도 이처럼 스타벅스같은 기업이 우리에게 다양한 서비스, 취향의 반영을 해주는 것처럼 개인의 개성, 주체성이 존중되고 표현할 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마이크로트렌드는 75가지의 트렌드가 소개되어있다. 이들 트렌드들의 선정기준은 사회에서 분파적으로 나타나는, 서로 반대되는 방향일지라도(책에서는 카운터 트렌드라고 표현한다.) 빠르고, 격렬하게 나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열정적인 주체성을 가진 집단의 속성을 가진 것들을 기준삼았다. 


 자 그럼 이 75가지 트렌드중에서 내 이목을 끈 몇 가지 트렌드를 소개하겠다.

평소 관심있었던게 역시 이목을 끈다. 상류층 문신족, 태양 혐오족, 별장구입자에 대한 트렌드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전에는 문신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작 많이 연상되었는데 요즘은 나이를 먹어선지, 아니면 바람이 들었는지, 가까이서 많이 보다보니 무감각해졌는지 모르겠지만 괜찮게 보인다.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뀌니 내용이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 요즘 보면 문신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여기서도 문신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에 주목하는데, 한 발 더나아가서 '상류층사람들이 문신하는 비율이 높아지더라' 라는 주제로 트렌드를 소개하고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냐를 찾아보는데 저자는 그 원인을 자신을 브랜드화 시키는 경향이 늘어났다는데 초첨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 문신족이 늘어날수록 생겨나는 아이러니한 점을 밝히기위해 문신을 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알아보면 대다수가 자신에게 별난 구석이나 못된 면이 약간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한다. 그런데 문신한 사람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주류에 편입되어 버리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마치 지금 귀 피어싱이 구식이 된 것처럼. 저자는 그렇다면 만약 문신하는 것이 주류로 자리잡는다면 다음에는 무엇이 트렌드가 될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장을 마무리한다. 


 이런 밑도끝도없는 진행으로 당혹 잘 읽고있다가 '헉..뭐야 이 결과보고식의 글은?'이렇게 느끼지만 다 이런식이다. -_-

마치 내가 정책 결정자가 된 듯한 착각을 많이 받았다. 여러 표본 조사들, 통계자료등을 보면서 소수인 사람들, 그러나 열정적인 주체성으로 무장한 집단들, 차기 주류로 될 가능성이 있는 집단, 경향을 어떻게 포용하고 대응해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낼 것인가?를 정책결정자가 아니면 받지 못하리라 여겨지는 자료들이기 때문이였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엔 태양 혐오족. 작명센스가 그닥..이지만 요게 또 기억에남는게 요즘 피부에 대한 높은 관심덕택이다. 전에는 선크림이던 뭐던간에 화장품?스럽게 생긴것들에대해서 '엌//남자가 그런것도 신경쓰고 사나?'이런 개같은 되지도않는 마초같은 생각으로 그간 피부건강을 버린 것에비해서 (아..지난 세월을 반성하고있다.) 요즘에 부쩍 관심이 늘어나서 여기에 소개되는 태양혐오족이 많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괜히 나만 별종인줄 알았는데 안도감이랄까 흐흐,


 별장구입자에 대해서는 아직 주체성을 가지고 보진않았지만 아버지가 이런데 관심이 있어보이니까 꽤 재밌게 읽었는데 뭐 딱히 특별한 내용은 없었는데 기억이 난다. 이런 별장구입자들이 늘어나는데 경제적인 성장이 이런 취미생활을 부추겼다. 미국의 많은 별장을 관리할 일자리가 생겼다. 구입자들 대부분이 별장을 한 철만 사용하는데 이 많은 집들에 대해 조세율을 현실성있게  조정해야하지 않겠느냐? 이런 류의 내용이였던 것같다. 지은이의 투철한 직업정신이 돋보인다. 


여담으로 이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직접구매했는데, 책 첫장에 메모가 쓰여있다. 메모내용은 친구에게 책 선물을 하며 '우리 우정이 영원했으면 좋겠다~'식의 내용이였는데 중고책으로 팔아버리다니..ㅋㅋ 책 선물을 할 때는 조심해서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물받은 책을 팔아버리다니,, 책 선물해준 상대는 그에게 얼마나 하찮은 존재였을까..?를 생각해보면서 웃기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느낌이였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사진은 직접찍어서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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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 Watching - 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 시리즈
김상운 지음 / 정신세계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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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 표지가 예뻐서 혹, 해버려서 사버린 책.


 이 책이 뭐냐하면 관찰자 효과의 놀라운 비밀을 밝혀주는 책인데, 내 생각에는 기적을 바라는 이들에게는 기적을 주는 책이 될 수 있고, 기적을 바라지 않는 자에게는 진짜 그냥 개소리만 가득한 책이다. 


 흔히들 좋은 결과를 내고싶으면 좋은 생각을 많이해라-,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계속 그려라-, 진짜 될까?말까? 고민하지말고 잘 될거야 라고 생각하면 결과가 더 좋다더라 하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ㅇㅇ.. 그런 얘기를 모아서 나름 과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미립자 어쩌구 하는 부분은 과관이다.)


 책 시크릿이 꽤 히트치고 우리나라 사람이 영감을 얻어서 쓴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뭔가 외국 학자가 쓴 글이아니라 기자가 쓴 글이라 거부감이 없잖아 들지않나 싶다. (하 권위주의에 물들은 것 보소..하고 혀를 끌끌차는 사람들에 대해 뭐라 반박할 거리가 없다..)


 흠흠. 그래서 왓칭은 무엇이냐면 나 자신을 3인칭 시점으로 보는 것이다. 내가 발표에 공포감을 갖고있다고 하면 무대에서 발표할 자신을 1인칭 시점으로 관객을 보는 것을 상상하는 것보다 나 자신이 무대에서 연설하고 있는 것을 상상하면 효과가 더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찰하는 그 행위만으로도 개체에 영향을 줘서 원하는 결과에 부분 일조할 수 있다는게 그 부연설명.


 그래서 나도 하나 실천하고 있는게있다. 반신반의하면서 하고있는데 그게 뭐냐면 바로 피부에 관한 것이다. 겨울때만 되면 얼굴에서 하얀 눈송이(각질)이 휘날리는 아 악성 건성피부를 갖고있다 보니 겨울이면 고민이 깊어지는데 이 고민을 잠재울 방법으로 왓칭을 한 번 시험삼아 행하고 있다. 거울 볼 때마다 '아이 참 오늘은 어제보다 피부가 더 좋아졌네^^' 거울을 보며 이런 행위를 한다는게 웃기지만 뭐 안하는 것보단 낫지 않겠느냐?란 생각으로 하고있는데, 오.. 피부좋아졌다. 지금 내 피부가 얼마나 좋은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좋아졌다.(부단한 노력이 있었으니 100%왓칭의 효과는 아니겠다만)


 이 책을 통해서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는게 이 책을 읽고 얻어가는 것중의 가장 큰 것이 아닌가 싶다. 없어지면 그때서야 땅을 치고 후회하며 중요성을 인식했다면 이제는 주변에 당연한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해한다. 내가 어떤것을 투정하고 있을때 누군가는 그것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불평불만할 것들이 그다지 많지않다.












(활성화되는 아미그달라의 모습)


 또한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도 쓰여있는데, 잠깐 책에 나오는 설명을 넣자면 우리가 불안한 감정,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때 뇌에서 불안을 담당하는 신경계통이 활성화되는데 이 부분을 '아미그달라'라고 한다. 아미그달라는 원시적인 뇌라고 부를만큼 저 깊숙한 곳에서 기원했다고 보는데, 이 아미그달라를 다스리면 화를 내거나, 쓸데없는 걱정에 빠질 일이 줄어들거라 하며 관찰자 효과를 여기에도 적용시킨다. 


 방법은 부정적인 생각이 들거나 불안할 때 그 생각들을 외면하거나 부정하지말고, 정면으로 받아들여 따듯하게 그저 바라보면 된다. 그러면 저절로 가라앉는다. 오..이렇게 화를 진정시키는 방법이 간단했다니 생각해보면 이 방법이 제일 맞는 방법인 것같다. 화를 내는 순간에 잠깐 돌아서 생각한다면 별거 아닌게 많다. 


 좋은 멘탈을 가지게 해준? 약간 읽을때 너무 희망적인 메세지를 많이 던져줘서 당황스러웠지만, 한 번쯤 읽어보기에는 괜찮은 책인것 같다. 뭐든지 적당한게 중요하다. 어차피 매일 일어나는 일들은 피상적이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것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생각을 달리하면, 어느 프레임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경우에 따라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 기왕하는거 재밌고 좋게좋게 받아들여야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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