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왓칭 Watching - 신이 부리는 요술 ㅣ 왓칭 시리즈
김상운 지음 / 정신세계사 / 2011년 4월
평점 :
왓칭. 표지가 예뻐서 혹, 해버려서 사버린 책.
이 책이 뭐냐하면 관찰자 효과의 놀라운 비밀을 밝혀주는 책인데, 내 생각에는 기적을 바라는 이들에게는 기적을 주는 책이 될 수 있고, 기적을 바라지 않는 자에게는 진짜 그냥 개소리만 가득한 책이다.
흔히들 좋은 결과를 내고싶으면 좋은 생각을 많이해라-,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계속 그려라-, 진짜 될까?말까? 고민하지말고 잘 될거야 라고 생각하면 결과가 더 좋다더라 하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ㅇㅇ.. 그런 얘기를 모아서 나름 과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미립자 어쩌구 하는 부분은 과관이다.)
책 시크릿이 꽤 히트치고 우리나라 사람이 영감을 얻어서 쓴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뭔가 외국 학자가 쓴 글이아니라 기자가 쓴 글이라 거부감이 없잖아 들지않나 싶다. (하 권위주의에 물들은 것 보소..하고 혀를 끌끌차는 사람들에 대해 뭐라 반박할 거리가 없다..)
흠흠. 그래서 왓칭은 무엇이냐면 나 자신을 3인칭 시점으로 보는 것이다. 내가 발표에 공포감을 갖고있다고 하면 무대에서 발표할 자신을 1인칭 시점으로 관객을 보는 것을 상상하는 것보다 나 자신이 무대에서 연설하고 있는 것을 상상하면 효과가 더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찰하는 그 행위만으로도 개체에 영향을 줘서 원하는 결과에 부분 일조할 수 있다는게 그 부연설명.
그래서 나도 하나 실천하고 있는게있다. 반신반의하면서 하고있는데 그게 뭐냐면 바로 피부에 관한 것이다. 겨울때만 되면 얼굴에서 하얀 눈송이(각질)이 휘날리는 아 악성 건성피부를 갖고있다 보니 겨울이면 고민이 깊어지는데 이 고민을 잠재울 방법으로 왓칭을 한 번 시험삼아 행하고 있다. 거울 볼 때마다 '아이 참 오늘은 어제보다 피부가 더 좋아졌네^^' 거울을 보며 이런 행위를 한다는게 웃기지만 뭐 안하는 것보단 낫지 않겠느냐?란 생각으로 하고있는데, 오.. 피부좋아졌다. 지금 내 피부가 얼마나 좋은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좋아졌다.(부단한 노력이 있었으니 100%왓칭의 효과는 아니겠다만)
이 책을 통해서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는게 이 책을 읽고 얻어가는 것중의 가장 큰 것이 아닌가 싶다. 없어지면 그때서야 땅을 치고 후회하며 중요성을 인식했다면 이제는 주변에 당연한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해한다. 내가 어떤것을 투정하고 있을때 누군가는 그것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불평불만할 것들이 그다지 많지않다.
(활성화되는 아미그달라의 모습)
또한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도 쓰여있는데, 잠깐 책에 나오는 설명을 넣자면 우리가 불안한 감정,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때 뇌에서 불안을 담당하는 신경계통이 활성화되는데 이 부분을 '아미그달라'라고 한다. 아미그달라는 원시적인 뇌라고 부를만큼 저 깊숙한 곳에서 기원했다고 보는데, 이 아미그달라를 다스리면 화를 내거나, 쓸데없는 걱정에 빠질 일이 줄어들거라 하며 관찰자 효과를 여기에도 적용시킨다.
방법은 부정적인 생각이 들거나 불안할 때 그 생각들을 외면하거나 부정하지말고, 정면으로 받아들여 따듯하게 그저 바라보면 된다. 그러면 저절로 가라앉는다. 오..이렇게 화를 진정시키는 방법이 간단했다니 생각해보면 이 방법이 제일 맞는 방법인 것같다. 화를 내는 순간에 잠깐 돌아서 생각한다면 별거 아닌게 많다.
좋은 멘탈을 가지게 해준? 약간 읽을때 너무 희망적인 메세지를 많이 던져줘서 당황스러웠지만, 한 번쯤 읽어보기에는 괜찮은 책인것 같다. 뭐든지 적당한게 중요하다. 어차피 매일 일어나는 일들은 피상적이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것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생각을 달리하면, 어느 프레임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경우에 따라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 기왕하는거 재밌고 좋게좋게 받아들여야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