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트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7
문지혁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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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트레인 #문지혁 #현대문학 #핀시리즈 #도서협찬

25년 전의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한 물건이 소설가에게 도착한다. 그 물건을 계기로 시작되는 회상은 21일간의 유럽 투어로 이어지고, 이야기는 액자식 구성으로 펼쳐진다. 액자형 구성 덕분에 그때의 나를 다정하게 바라보기 위한 거리처럼 느껴졌다.

문지혁 작가의 다른 소설들처럼, 이 작품 역시 실제 경험에 허구를 살짝 섞은 것이 아닐까 싶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더 생생하고, 더 믿게 된다.

그 여행은 끝난 줄 알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걸, 읽다 보면 어느 정도 예상하게 된다. 호텔팩이라는 이름과 달리 야간기차에서 불편하게 밤을 보내는 날이 더 많았던 패키지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청춘일 때만 가능한 여행’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정신없이 책을 따라 유럽을 돌고나면 나의 청춘의 나이트 트레인은 무엇이었을까 생각에 잠기는 건 너무 식상하지만 당연해진다. 버렸다 생각했지만 어딘가 하나쯤 있을 그 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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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의 언어 - 성향·세대·직급을 아우르는 실전 대화법
이주연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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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관계는 평생 공부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아직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올 한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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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 단어 - 늘 따라오는 것, 쫓아오는 것, 나를 숨게 하지 않는 것, 무자비한 것, 그러나 모두에게 공평한 것
김화진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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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단어 #휴머니스트 #도서협찬

김화진,황유원,정용준,임선우,권누리,김선형,김복희,유선혜,정수윤,김서해

10명의 소설가·시인·번역가가 각자의 ‘나만 아는 단어’를 꺼내 보인다.
만들어 낸 단어, 한 시절을 설명하는 말,이제는 떠나보낸 단어,
가깝고도 먼 외국어까지.

작가별로 다섯 편씩 묶인 짧은 글들은
어떤 건 내밀한 비밀을 듣는 것 같고,
어떤 건 친구와 시시콜콜 수다를 떠는 기분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만큼 단어의 색도, 이야기도 소복하다.

이상하게도
제목에 ‘단어’, ‘말’, ‘언어’가 들어가 있으면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
아마 나는 오래전부터 한 사람이 쓰는 말과 단어,
그 언어습관이야말로
그 사람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통로라고 믿어왔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단어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남의 언어를 읽고 있는데 자꾸 나의 말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책이었다.

#신간추천 #엔솔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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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 개 하나면 충분합니다 - 이불 밖 북유럽 감성 여행
강지명(멍작가)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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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둘개하나면충분합니다 #강지명 #다산북스 #도서협찬

이 책은 저자가 친구,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15박 16일 동안 캠퍼밴을 타고 덴마크를 거쳐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여행한 기록이다. 독일에서 살고 있는 저자는 한국에서 진돗개를 입양했고, 평생 답답한 공간에 머물던 반려견에게 넓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다정한 마음으로 이 여행을 떠난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여행을 함께하면 다투기 쉬운데, 작은 캠퍼밴 안에서 반려견까지 돌보며 이동하는 여정은 결코 쉽지 않다. 의견 충돌이 생기고, 예상과 다른 환경과 체력 문제도 계속해서 나타난다. 그럴 때마다 이들은 “짜증 나고 힘이 들 땐, 노력! 노력!”이라는 구호를 만들어 외치며 조금씩 여행에 적응해 나간다. 그리고 여행의 끝은 다시 돌아온 집, 우울하고 우중충한 독일의 겨울을 함께 견뎌내는 장면으로 조용히 마무리된다.

비슷한 기간 동안 뉴질랜드에서 캠퍼밴 여행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덤프 스테이션의 긴장감이나 샤워코인 같은 비슷한 경험들이 나올때는 그때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매일 일기를 써 두지 못한 것이 괜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여행은 아름답고 멋진 기억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무사히 잘 돌아오는 것, 그리고 다시 일상을 시작할 힘을 얻는 것으로 비로소 마침표를 찍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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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말 때문에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 해로운 말로부터 몸과 마음을 지키는 20가지 언어 처방
리자 홀트마이어 지음, 김현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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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더이상말때문에상처받지않기로했다 #리자홀트마이어 #rhk코리아 #도서협찬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당신을 위한 다정한 약상자’로 세상에 내놓았다. 우리가 더 이상 상처받을 말을 듣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이렇게 상비약 하나를 손에 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은 한결 든든해진다.

언어폭력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책은 멈추지 않는 생각과 반추, 수동공격적 화법, 왜곡된 자아, 칭찬과 격려의 부족까지—페이지마다 모두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특히 어릴 적부터 꾸준히 언어폭력을 가해온 대상과는 이미 거리를 두고 살고 있음에도, 어느새 내 안에 그 사람의 목소리가 남아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이 인상 깊었다.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18장, ‘불안을 만드는 정보 부족’이었다. 마음에 걸리는 문제가 생기면 혼자서만 고민하고, 근거 없는 추측으로 불안을 키우기 바빴던 나에게 이 장은 분명한 격려가 되어주었다.

이 책은 나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동시에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한다. 앞으로 어떤 말을 건네야 기분 좋은 대화의 상대가 될 수 있을지, 그 지혜를 차분히 일러주는 책이었다.

#정신건강 #마음챙김 #자존감 #멘탈관리 #멜라토닌 #뇌과학 #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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