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트레인 #문지혁 #현대문학 #핀시리즈 #도서협찬25년 전의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한 물건이 소설가에게 도착한다. 그 물건을 계기로 시작되는 회상은 21일간의 유럽 투어로 이어지고, 이야기는 액자식 구성으로 펼쳐진다. 액자형 구성 덕분에 그때의 나를 다정하게 바라보기 위한 거리처럼 느껴졌다.문지혁 작가의 다른 소설들처럼, 이 작품 역시 실제 경험에 허구를 살짝 섞은 것이 아닐까 싶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더 생생하고, 더 믿게 된다.그 여행은 끝난 줄 알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걸, 읽다 보면 어느 정도 예상하게 된다. 호텔팩이라는 이름과 달리 야간기차에서 불편하게 밤을 보내는 날이 더 많았던 패키지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청춘일 때만 가능한 여행’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정신없이 책을 따라 유럽을 돌고나면 나의 청춘의 나이트 트레인은 무엇이었을까 생각에 잠기는 건 너무 식상하지만 당연해진다. 버렸다 생각했지만 어딘가 하나쯤 있을 그 반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