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마인 워프 시리즈 8
배리 B. 롱이어 지음, 박상준 옮김 / 허블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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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마인 #배리b롱이어 #허블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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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꺼울 정도로 못생기고 말도 안통하는 외계인과 척박한 곳에 불시착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협력밖엔 답이 없는 상황. 적이었던 생명체에게 서로의 언어를 가르치고,문화와 가문의 역사까지 서서히 알게 된다. 양성체인 외계인이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다 죽음을 맞이 하는데...
예상대로 아기외계인 삼촌이 되어주는 과정은 가슴 찡한 감동이 된다.
혐오와 폭력을 넘어 대화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어른으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갈등의 해답을 알려주는 것만 같다.

귀여운 sf, 소프트 sf라는 단어가 어떤건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나와 신체조건에서 모든게 비슷한 인간의 아기도 태어난 시점에선 거의 외계인이고 키우는 과정 또한 외계 생명체만큼이나 나와 다르다는 점. 그럼에도불구하고 사랑할수밖에 없다는 점이 같아서 더 공감하며 읽었다.

#독서 #독서일기 #sf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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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파티
김명 지음, 하상서 그림 / 월천상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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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파티 #김명 #월천상회 #도서협찬

아이들에게 가족의 '죽음'을 말해줘야할까? 장례식에 데려가도 될까?
슬픈 그림책을 보여줘도 될까? 이런 질문을 많이 가졌는데 모두 나의 경험으로 보면 아이들에게도 말해주고,함께 슬퍼하고 또 작별인사를 건넬 때 우리가 함께 자라있었다.

까만 옷을 맞춰입고 할머니가 주인공인 파티라고 생각했던 주인공도 이별 파티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함께 울고 안아주고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그렸다.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진 장례식의 모습인 점이 반가웠다.

온통 까망인 그림에서 노란 은행잎이 눈에 띈다.
은행나무가 장수,정숙,장엄, 희망 그리고 진혼의 의미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아이들에게 삶 속의 어둡고 슬픈 일들에 대해서 너무 충격적이지 않게 잘 어루만져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또한 지혜를 주는 일인 것 같다.

#독서 #그림책 #신간그림책 #어린이추천도서 #책소개 #서평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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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품은 세계 - 삶의 품격을 올리고 어휘력을 높이는 국어 수업
황선엽 지음 / 빛의서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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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품은세계 #황선엽 #빛의서가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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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품격을 올리고 어휘력을 높이는 국어 수업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단어들의 역사부터 변화무쌍한 요즘 어휘들까지 단어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책이다.

📖단어의 세계는 참 재미있습니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모든 사물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그 하나하나 단어는 저마다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무심코 매일 쓰는 단어 하나도 이유 없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감귤은 고유어가 아니고 국수, 생각은 고유어다. 가방, 망토, 조끼, 고무는 외래어고 비누, 멜빵,에누리는 고유어다. 케첩은 기원적으로 중국어에서 유래했다는게 가장 놀라웠다.해즙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미국에서도 애초에 물고기로 만든 소스라는 의미로 쓰였다고 한다.하인즈가 토마토로 케첩을 만들면서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라고!

또 새로 생긴 언어처럼 느껴지는 키오스크도 사실 역사가 깊은데 원래는 개방형의 작은 건물이라는 의미였다.페르시아어가 튀르키예어로 그리고 유럽으로 전해지고 나중에는 거리의 가판대란 의미로 쓰이다가 정보통신 시대를 맞아 현대의 키오스크가 된 것이다. 아테네 멜레세의 그림책 <키오스크>가 왜 제목이 키오스크인지 이제 알았다!

이 책은 호격조사, 구개음화 등 머리아픈 우리말의 문법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식물이나 문학 속 단어들을 끄집어 내어 재밌고 쉽게 사유를 넓혀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어를 사용하며 살아가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정한 책이다.

#서평단 #독서 #독서일기 #국어 #단어 #공부 #책소개 #책추천 #어휘력 #문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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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의 추한 역사 - 욕망이 소비주의를 만날 때
케이티 켈러허 지음, 이채현 옮김 / 청미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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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것들의추한역사 #케이티켈러허 #이채현_옮김 #청미래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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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 소비주의를 만날 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물건을 사고 욕망을 추구하는 일과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행동하는 일은 상반된 일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고 그 욕망을 투영시키는 사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이 책은 다루고 있다.
거울로 인간의 특정 신체와 외모에 가치를 부여하는 역사, 꽃에는 작취당하고 오염되는 강을, 유리에서는 원자로 폭탄을 만들수 있게 된 역사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저자는 그 모든 아름다운 물건들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화장을 하고 필요이상으로 너무 큰 집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살아가려면 소비를 멈출 수 없다. 그러나 조금은 나은 소비를 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구매행위로 인한 기쁨이 얼마나 빨리 변질될 수 있는지, 그리고 구매 행위를 통해 지속적인 기쁨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알게 되었다.

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물들의 몰랐던 유래, 역사, 사회-문화적인 일들을 알려주고, 인간이 만들어낸 욕망에 얼마나 추악한 뒷 모습이 있는지 자각하게 해 주는 이 책이 아름답다.

📖나는 욕망하는 능력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만큼 '이 정도면 됐어 고마워'라는 말에서도 큰 평화를 얻었다.

#독서 #독서일기 #서평단 #욕망 #소비주의 #자본주의 #책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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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가디언 책 읽는 샤미 42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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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가디언 #이재문 #무디_그림 #이지북 #도서협찬

주인공 은하는 다미라는 친구와 친해지면서 자꾸만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이 생긴다. 인기가 많은 다미는 자기 마음에만 신경쓰고 다른 사람들을 이용해서라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조작하고,자신의 뜻을 거스르면 왕따를 만드는 것으로 복수하는 나쁜 아이다.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다미는 자꾸만 다미로 인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데도 혼자 있는 두려움을 떨쳐내지 못한다. 은하는 세상을 마주할 자기만의 방패를 만들어 내는데 성고할 수 있을까?

📖예전에 외톨이였을 때도 춤추는 순간만큼은 숨통이 트였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이걸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내 곁에 춤이 있는데도 나는 늘 다른 것을 더 원했다. 내가 갖지 못한 친구, 인기 같은 거 말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더구나 학교의 교실은 '우정'이 때론 권력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친구 관계가 갑자기 인생의 모든 것이 된 것 처럼 느낄 때가 많다. 어떤 친구와 내가 잘 맞는지, 우정이란 무엇인지 책을 읽으면서 한 번쯤은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자라는데는 친구와의 우정만 중요한 게 아니라 은하에게 댄스 학원 선생님처럼 가까이 있는 어른들의 애정 그리고 관심이 필요하다. 어른들도 사실은 그런 시간이 있었다는 걸 슬쩍 알려준다면 아이들은 좀 더 안심하지 않을까?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게 해 준 책이다.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잡는 것. 춤추는 데 그것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돌도 넘어지고 또 돌고 넘어지고. 그렇게 수십 번 넘어지고 일어나다 보면, 어느새 내 안에 무게 중심이 잡히는 거야. 넘어져서 아프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더는 못 돌 것처럼 좌절하기도 하고. 나도 꽤 긴 시간이 필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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