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가 품은 세계 - 삶의 품격을 올리고 어휘력을 높이는 국어 수업
황선엽 지음 / 빛의서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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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품격을 올리고 어휘력을 높이는 국어 수업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단어들의 역사부터 변화무쌍한 요즘 어휘들까지 단어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책이다.

📖단어의 세계는 참 재미있습니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모든 사물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그 하나하나 단어는 저마다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무심코 매일 쓰는 단어 하나도 이유 없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감귤은 고유어가 아니고 국수, 생각은 고유어다. 가방, 망토, 조끼, 고무는 외래어고 비누, 멜빵,에누리는 고유어다. 케첩은 기원적으로 중국어에서 유래했다는게 가장 놀라웠다.해즙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미국에서도 애초에 물고기로 만든 소스라는 의미로 쓰였다고 한다.하인즈가 토마토로 케첩을 만들면서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라고!

또 새로 생긴 언어처럼 느껴지는 키오스크도 사실 역사가 깊은데 원래는 개방형의 작은 건물이라는 의미였다.페르시아어가 튀르키예어로 그리고 유럽으로 전해지고 나중에는 거리의 가판대란 의미로 쓰이다가 정보통신 시대를 맞아 현대의 키오스크가 된 것이다. 아테네 멜레세의 그림책 <키오스크>가 왜 제목이 키오스크인지 이제 알았다!

이 책은 호격조사, 구개음화 등 머리아픈 우리말의 문법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식물이나 문학 속 단어들을 끄집어 내어 재밌고 쉽게 사유를 넓혀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어를 사용하며 살아가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정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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