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들리와그레이스 #수잔레드펀 #이진_옮김#밝은세상 #도서제공.📖짧게나마 낸시와 우리의 인생이 포개어져서 기뻤어요. .📖어떤 고통은 사람을 영원히 바꾸고, 영혼에 문신을 새긴다. 할머니는 그런 경우를 '영원한 고통'이라 불렀지만, 놀랍게도 사람듵은 그런 고통을 이겨내며 삶을 이어간다. .*가정 폭력 피해자 하들리와 인생에서 신의 가혹함만 느끼던 그레이스.다시 시작하려고 발을 떼는 순간 사고가 연이어 터진다. FBI와 언론까지 주목하게 된 이 두 사람의 행방은 어떻게 될지 읽는 내내 조마조마 하다. 마크...소설이라도 너무 하네 싶었다😥하들리와 그레이스가 감당해야 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버겁게도 보였다. 작가가 왜 아이들을 동행하게 했을까? 책임감,죄책감, 가치관 그런 것의 비유가 아니었을까 혼자 추측해 봤다. 탈출 중간 그 누구도 사라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끝까지 믿고 도와주는 친구, 숨은 조력자들과 급박한 순간에도 사라지지 않는 사랑. 그런것들이 결국 우리도 살게하지!!!결말이 참 맘에 드는 소설⚾️#햄버거먹고싶어지는소설 #소설추천 #책리뷰#독서리뷰 #독서 #여름방학독서 #델마와루이스
#삑사리까지도인생이니까 #장해주 #북라이프#도서제공.📖느리기에 사람과 사물과 상황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선도 생기는 거라고. 느리기에 찬찬히 오래 한곳에 머무를 수 있는 마음이 있는 거라고. 느린 건 그냥 느린 것일 뿐이지 나쁜 게 아니라고..📖무례한 누군가를 만났을 때는 그저 '그러려니'가 최고다. 저 사람의 캐릭터니까 그러려니.저 사람의 모난꼴을 봐도 넘어같 수 있는 내가 아무래도 저 사람보다 더 큰 그릇인 것 같다 생각하며 그러려니. 저렇게 살 수빆에 없는 본인도 피곤하고 힘들 테니 그러려니.(중략)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하지만 어쩌면 미운 마음을 미뤄 둘 수 있는 용기가 더 절실히 필요하기도 하니까..📖한 사람은 하나의 세계다. 그래서 그 세계를 알려면 관심있게, 지속적으로 면밀히, 밀착해서 들여다보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표지와 책 제목만 보고 굉장히 유머러스한 에세인 줄 알았는데 진지하게 애쓴 삶의 조각들이다. 뒤로 갈수록 더 좋았다.여름에 특히나 필요한 자세가 '그러려니' 인 것 같다. 내 주변에 외부 상황에 흔들림 없이 삶을 지어나가는 사람이 두 부류가 있는데 한 쪽은 "어쩌라고" 이고 한 쪽은 "그러던지"이다. 어쩌라고 하는 자세는 나는 나,너는 너. 각각의 존재를 인정하고 영역을 지키려 하는 느낌이라면 그러던지 쪽은 늘 상대를 좀 더 감싸 안아주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태도가 있는 것 같다. 쿨하고 따뜻함의 차이로 느껴지지만 나는 역시나 따뜻하고 다정한 쪽이 좋은 것 같다. 이 책도 따뜻하고 다정한 쪽이다.노랑노랑 한 표지처럼.#서평단 #독서 #책 #독서일기 #책리뷰#신간추천 #에세이 #책기록
#당신이라는기적 #정한경 #북로망스 #도서제공.📖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애를 써 본 사람은, 그 과정이 얼마나 섬세하고 구체적인지를 안다. 가만히 떠올려 본다.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행복을 전해 본 적이 있던가.그리고 또 한번 떠올랴 본다.나 자신에게는 그래 본 적이 있는가.*시 같은 산문.읽는 동안 내내 " 좀 더 자세히 말해주면 안되나요?"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어찌보면 그 자세한 일화가 없어서 더 내가 겪었던 일로 연결시켜 읽게 된 것 같다.세상 모든 소음 가운데누군가의 음성만이 또렷이 들리는 것.그 음성만으로 충분히 살아지는 것.이 구절이 참 좋았다. 노이즈 캔슬링이 떠올랐지만... 사랑이다. 나에겐 노이즈 캔슬링도 사랑😍가슴 촉촉해지는 책🐳 #에세이 #자존감 #공감글귀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서평단
#오늘밤세계에서이눈물이사라진다해도#이치조미사키 #모모출판사.📖원래 다정함은 무엇보다 귀한 인성인데 자신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진심으로 겸손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럴 필요 없어요.잊을 수 없는 걸 억지로 잊을 필요가 있을까요? .📖소설이란 건 어떤 면에서는, 그 사람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점을 그린 거니까. 이야기 종류에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사람이 바라보는 시점은 끝이 없어. 나는 그것을 문체라고 부르는데 문체가 있는 한, 나와 이즈미가 좋아하는 소설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거야..📖하지만 인생은 계속된다. 소중이 대하겠다 마음먹은 그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일쯤이야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슬플 정도로 가차 없이 모든 것은 움직이기 때문이다. .*<오늘 밤,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후속 편이다. 전편도 몰입도가 좋았는데 이 책도 푹 빠져서 읽었다. 일본영화 로맨스 느낌인데 주인공이 겪는 감정이 단순하지 않아 가볍지만은 않다. 두 주인공 사이에서 겪는 등장1. 인 것 같은 기분도 살면서 한 번은 느껴보는 거고,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아프고 괴롭고 그런데 결국은 잊혀지고 또 다시 살아지는 것도...그 모든 과정을 겪는게 아무 의미 없지는 않다. 그게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삶의 문체이지 않을까.표지가 그림인줄 알았는데 사진이었다!!! 다 읽고나서 표지를 다시 보면 확실히 다르게 느껴진다.#독서 #스핀오프 #독서일기 #책 #책추천 #책리뷰 #소설추천#서평단 #북스타그램 #로맨스소설 #스튜디오오드리 #오늘밤세계에서이눈물이사라진다해도 #오늘밤세계에서이사랑이사라진다해도
#부모인문학수업 #김종원 #청림출판#도서제공.📖'당신은 생각만큼 관대하거나 온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걸 스스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크다. 전자는 반성하고 언젠가는 아이와 제대로 소통할 일말의 가능성을 갖지만, 후자는 모든 것을 아이 잘못으로 돌린 채 자신은 '어떤 잘못도 없는 천사''라고 생각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아이의 지성이 폭넓게 발달한다는 것은, 부모의 지성도 나아져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아이의 지성은 부모를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편안하게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하지 말고, 그 질문을 겪어라. 세상의 모든 가르침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공짜는 없다'이고, 세상의 모든 질문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더 좋은 질문은 있다'이다. 아이를 위해 더 치열하게 생각하라. 그게 질문에 관한 모든 가르침의 끝이다..*철학, 고전, 예술, 인문학적으로 사는 삶이란 무엇일까? 아이를 가르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 생각하고 아이를 대하라는 저자의 큰 줄기가 좋았다.훌륭한 부모가 되기보다 먼저 멋진 한 사람으로 사는 것이 우선이듯 철학을 가지고 치열하게 생각하며 아이를 양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천재교육을 받아 대문호가 된 괴테가 아들 교육에서는 왜 뜻대로 되지 않았었는지 보여주며 시작한다. '대문호에게도 자식교육은 힘들었구나' 하는 묘한 위로를 받았다.아인슈타인의 부모는 쉽지 않은 아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니체의 할머니는 사랑의 언어로 감쌌다. 부모의 사소한 한마디가 아이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글을 읽으면서 마음 한 켠이 무거웠지만 나를 돌아볼 기회가 되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양육 기간 동안 옆에 두고 자주자주 읽을 책이다.#독서 #인문학 #부모 #독서일기 #서평단#철학 #책 #책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