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해피엔딩이야 #이옥수 #뜨인돌출판사
#도서제공
.
🎤끝없이 이어지는 가게. 참 많은 사람들이 장사를 하고 있구나. 저 사람들은 괜찮을까?저 사람들은 괜찮은데 아빠 가게만 힘들까? 저 아저씨 아줌마들도 나 같은 아이들이 있겠지?
그 아이들도 나처럼 힘들까? 가슴이 서늘해지면서 시야가 흐릿해졌다.
.
💡문학은 우리 아닌 다른 사람들이나 우리의 문제 아닌 다른 문제들을 위해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능력을 길러 주고, 발휘하도록 해 줄 수 있습니다. 우리 아닌 다른 사람이나 우리의 문제 아닌 다른 문제에 감응할 능력이 없다면, 도대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겠습니까?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중에서
.

중학생이 팬데믹 시대에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바뀐 수업방식, 격리, 마스크...학교와 학원을 가지 않으니 집에서 얌전히 잘 생활하고 있겠지.
그 나이 애들 친구가 참 좋을 땐데 줌으로 친구들과 만난다니 다행인지 안타깝기도 하고...
뭐 그정도였다.

이 책 주인공인 열여섯 기완이는 좀 다르다. 시간이 나면 아빠 일을 도와야 한다. 툴툴 거리고 서운해 하지만 아빠 일을 모른척 넘어가지 않고 돕는다. 노래방과 PC방.
아빠의 사업이 코로나 여파로 위기를 맞고 아이는 그 위기를 아빠와 함께 지나간다.
이 가족이 무사히 이 터널을 지나가길 응원하게 된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시대...
우리 주변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게 해준 책이다.

#서평단 #독서 #독서일기 #청소년소설
#소설추천 #청소년책 #방학독서추천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음을 전할 땐 스칸디나비아처럼 - 은유와 재치로 가득한 세상
카타리나 몽네메리 지음, 안현모 옮김 / 가디언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을전할땐스칸디나비아처럼 #카타리나몽네메리 #가디언출판
#도서협찬
.
📖" 오,맛있는 청어여"
덴마크에서는 청어를 대단히 고귀하게 여겨요. 그러니까 당신이 열망하는 상대를 '맛있는 청어'라 칭하는 것은 당신이 선물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 가운데 하나랍니다.
.
📖"구두 수선공이 떨어지고 있어" (덴마크)
우리나라로 치면 장대비가 내린다고 하는 뜻.

.
💡함께 털을 뽑을 암탉이 있어(노르웨이)
는 뭔가 따질 일이 있다는 뜻이란다.
"너 나 좀 보자 옥상으로 따라와" 느낌인 것 같은데 분위기는 뭔가 좀 더 가볍게 느껴진다.

한동안 북유럽에 관한 것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는데 이 책은 좀 특별한 느낌이다.
우선 책이 예쁘다:) 삽화랑 같이 있어서 더 자주 들춰보게 된다.

우리가 안 좋게 표현 할 때 '개'를 붙이는 단어가 많은데 어쩌면 그동안의 개의 위치를 보여주는 걸지도 모르겠다.

북유럽은 부엉이, 죽, 닭, 치즈가 자주 보이고
자연과 가까운 나라들이라 숲, 늪,장군풀 같은 자연에 대한 단어도 많았다.

기차처럼 멍청하다니...기차가 왜?? 싶었다.
문화가 다르니 관용구만 봐선 무슨 뜻인지 잘 와닿지 않는데,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목차를 먼저 보며 추측한 다음에 본문을 보는 것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상한 목욕탕
마쓰오 유미 지음, 이수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상한목욕탕 #마쓰오유미 #문예춘추사
#도서제공
.
📖학교에 가는 것, 일을 하는 것, 세상은 젊은이들에게 그중 하나를 요구하고, 거기서 벗어나면 '니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사람들의 시선, 과연 그게 정말 옳을까.
.
📖결국 남자가 나쁜 짓을 해도 단순히 장난으로 치부하잖아.당한 사람이 오히려 마음을 쓰거나 친구를 잃기도 해.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그런데도 남자들은 여자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잖아.
코노를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자기들끼리 얘기하면서 좋아하거나, 연극이나 농구 시합을 보러 가는 게 다야. 본인이 싫어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아. 남자들은 여자를 빤히 쳐다보거나 괜히 접근해서 불편하게 만드는데 말이야. 서로 통하는 얘깃거리도 없으면서 말 걸어놓고 사람이 무뚝뚝하다고 그러고.
.
💡얼굴도 모르는 삼촌이 유산으로 남긴 목욕탕을 맡아 운영하게 된 고아 자매에게
뭔가 기묘한 일들이 생긴다.

표지 때문에 나도 모르게 <불편한 편의점>,<휴남동 서점> 분위기 인 줄 알았는데
오컬트 요소가 있는 소설이다.

그 전에도 자주 간 건 아니지만 온천여행은 좋아했던 터라 소설에서 탕에 들어간 기분을 읽을 땐 노곤한 그 기분 너무 그리웠다. 같이 받은 때수건 선물들고 탕에 가고싶다😆

미스터리 사건이 하나씩 드러나서 중간에 끊어읽기는 불가능하다.

#독서 #소설 #소설추천 #책 #독서리뷰 #독서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들리와 그레이스
수잔 레드펀 지음, 이진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들리와그레이스 #수잔레드펀 #이진_옮김
#밝은세상 #도서제공
.
📖짧게나마 낸시와 우리의 인생이 포개어져서 기뻤어요.
.
📖어떤 고통은 사람을 영원히 바꾸고, 영혼에 문신을 새긴다. 할머니는 그런 경우를 '영원한 고통'이라 불렀지만, 놀랍게도 사람듵은 그런 고통을 이겨내며 삶을 이어간다.
.
*가정 폭력 피해자 하들리와 인생에서 신의 가혹함만 느끼던 그레이스.
다시 시작하려고 발을 떼는 순간 사고가 연이어 터진다. FBI와 언론까지 주목하게 된 이 두 사람의 행방은 어떻게 될지 읽는 내내 조마조마 하다.

마크...소설이라도 너무 하네 싶었다😥
하들리와 그레이스가 감당해야 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버겁게도 보였다. 작가가 왜 아이들을 동행하게 했을까? 책임감,죄책감, 가치관 그런 것의 비유가 아니었을까 혼자 추측해 봤다. 탈출 중간 그 누구도 사라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끝까지 믿고 도와주는 친구, 숨은 조력자들과 급박한 순간에도 사라지지 않는 사랑. 그런것들이 결국 우리도 살게하지!!!

결말이 참 맘에 드는 소설⚾️

#햄버거먹고싶어지는소설 #소설추천 #책리뷰
#독서리뷰 #독서 #여름방학독서 #델마와루이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삑사리까지도 인생이니까 - 조금 어긋나도 괜찮아
장해주 지음 / 북라이프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삑사리까지도인생이니까 #장해주 #북라이프
#도서제공
.
📖느리기에 사람과 사물과 상황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선도 생기는 거라고. 느리기에 찬찬히 오래 한곳에 머무를 수 있는 마음이 있는 거라고. 느린 건 그냥 느린 것일 뿐이지 나쁜 게 아니라고.
.
📖무례한 누군가를 만났을 때는 그저 '그러려니'가 최고다. 저 사람의 캐릭터니까 그러려니.저 사람의 모난꼴을 봐도 넘어같 수 있는 내가 아무래도 저 사람보다 더 큰 그릇인 것 같다 생각하며 그러려니. 저렇게 살 수빆에 없는 본인도 피곤하고 힘들 테니 그러려니.
(중략)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하지만 어쩌면 미운 마음을 미뤄 둘 수 있는 용기가 더 절실히 필요하기도 하니까.
.
📖한 사람은 하나의 세계다. 그래서 그 세계를 알려면 관심있게, 지속적으로 면밀히, 밀착해서 들여다보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표지와 책 제목만 보고 굉장히 유머러스한 에세인 줄 알았는데 진지하게 애쓴 삶의 조각들이다.
뒤로 갈수록 더 좋았다.

여름에 특히나 필요한 자세가 '그러려니' 인 것 같다. 내 주변에 외부 상황에 흔들림 없이 삶을 지어나가는 사람이 두 부류가 있는데 한 쪽은 "어쩌라고" 이고 한 쪽은 "그러던지"이다.
어쩌라고 하는 자세는 나는 나,너는 너. 각각의 존재를 인정하고 영역을 지키려 하는 느낌이라면 그러던지 쪽은 늘 상대를 좀 더 감싸 안아주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태도가 있는 것 같다. 쿨하고 따뜻함의 차이로 느껴지지만 나는 역시나 따뜻하고 다정한 쪽이 좋은 것 같다.

이 책도 따뜻하고 다정한 쪽이다.
노랑노랑 한 표지처럼.

#서평단 #독서 #책 #독서일기 #책리뷰
#신간추천 #에세이 #책기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