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속세계사 #사이먼시백몬티피오리#시공사 #도서제공.✉️엘리자베스도 체포되었다.하지만 이 지적이고 경계심이 강한 스물한 살 여성은 자신의 언니에게 직접 호소한다.이 편지는 '조수의 편지'로도 알려졌는데, 엘리자베스가 일부러 아주 느리게 쓰는 바람에 편지틑 완성하기 전 조수가 바뀌었고 그래서 런던탑으로 가는 일정이 하루 미뤄졌기 때문이다. 메리가 죽음을 맞자 엘리자베스는 왕위를 이었고, 아마도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군주가 되었다.(엘리자베스1세가 메리1세에게).✉️위원장께서는 북한의 핵 능력을 이야기하지만, 미국의 것은 워낙 막강하고 강력해서 내가 이것을 결코 쓸 일이 없기만을 신께 바랄 뿐입니다.(도널드 트럼프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쓴 편지)💡프리다 칼로, 뮤짜르트,나폴레옹, 히틀러, 트럼프까지 유명한 사람들의 편지가 실려있다.세계사를 잘 몰라도 편지글 앞에 설명이 붙어 있어서 읽기 어렵지 않았다.가장 기억에 남는 건 미켈란젤로의 절절한 푸념의 시같은 편지글인데 예술이다!!천장화를 그리고 있던 미켈란젤로가 친구에게 힘들어 죽겠다는 편지를 쓴 것인데 이 글이 예술이다. 그에게 끔찍한 고을 줬던 그 그림이 지금 위대한 예술로 남아있는 것이 위로가 됐을까?좀 괴로우셨어도 됐을 것 같은 게 그림도 잘 그리고 시도 잘 쓰고...흥!그리고 아우슈비츠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는 참 마음이 아팠다. 다리를 저는 아들이 혼자 가스실로 가는 트럭에 타자 아내가 그 아들과 함께 가며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편지였다.잘 몰랐던 세계사의 이야기까지 찾아보며 읽으려면 시간이 꽤 드는 책이지만누군가에게 가닿기 위해 쓰여졌다는 점에서 편지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독서 #독서일기 #서평단 #독서리뷰 #책리뷰
#노르웨이로도망쳐버렸다 #윤나리 #조성형 #도서출판어떤책 #도서제공받음 .📖벽면의 컬러감이 좋아서 자세히 보니 모두 리넨 원단으로 마감되어 있었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높은 천장에도 불구하고 위압감이 느껴지기 보다는 따뜻하게 느껴졌어. (내셔널갤러리).📖노르웨이 대학교에서 교수는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더라고. 어떤 때는 리액션 좋은 청중이 되기도 하고,어떤 때는 사회자가 되기도 하고. 신기할 정도로 잘 들어 주고 무엇보다, 바로 평가하려 들지 않아..📖"우리가 잘 살게 된 건 우리가 일을 잘해서가 아니야. 우린 북해에서 기름을 찾았지. 그냥 운이 좋았던 거야. 그런데 자랑할 만한 게 있다면 우린 그 행운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거야.".💡신뢰를 기반으로 사는 나라. 그게 노르웨이의 핵심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길고 우울한 겨울을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잘 버티며 지나간다는 것. 그럼 또 환상적인 날씨가 오는 노르웨이. 우리나라는혹독한 여름이 지나가면 혹독한 겨울이 오기 때문에 현실을 잘 버티는 게 힘든 건 아닐까😵💫 이 나라에 대해 잘 모르고 대자연의 노르웨이!!라고 꼭 가보고 싶다 생각 했는데사회 구성원들이 신뢰를 가지고 사는 나라, 외국인 학생에게도 등록금이 없는 나라, 학점이 없는 나라, 뭉크도 공짜로 볼 수 있는 나라!!! 이 책을 읽으니 더 관심이 가고 더 가보고 싶어졌다 꼭 여름에 가야지😍 책에 들어있는 사진들도 너무 좋았다!#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서평단 #책추천
#얀마텔101통의문학편지#얀마텔 #작가정신#도서제공📮어휘의 풍부함은 생각을 표현하는 데 별로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보통 영어 사용자가 말하는 어휘는 칠천 단어에 불과합니다.(중략)제가 이 소설을 선택한 이유는 영어의 색다른 어법 때문입니다.(앵무새 죽이기)📮문학상의 좋은 점 중 하나라면, 독자들이 놓칠 수도 있었던 작가나 책에게 관심을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드라운-주노 디아스).📮헤밍웨이의 위대함은 그가 말한 내용보다는 그가 말하는 방법에 있습니다. 그는 그전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방법으로 영어를 썼습니다. (중략) 노인과 바다는 영혼을 내밀하게 들여다본 작품입니다.험난한 바다로부터 돌아오는 우리의 귀환이 산티아고의 귀환만큼이나 장엄하기를...(노인과 바다)💡2007년 4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격주로 캐나다 수상에게 보낸 문학작품과 편지글은 모은 책이다. 101통의 편지와 101권 조금 넘는 책을 보냈다. 허나 답장은 한 통도 받지 못한 좀 쓸쓸한 북클럽이나 본인이 스스로 여러 버전으로 써 놓은 답장을 보면서 조용히 웃었다.그는 좋은 책을 통해서 수상이 조용한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인간에게 예술, 문화, 책은 왜 필요할까?얀마텔은 예술은 물이라고 한다.마시고, 씻고,성장하기 위해서 물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물놀이를 하고 물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뱃놀이를 하며 즐거움을 얻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그러니 우리는 예술과 가까이 지내야 한다고. 이 편지글은 이제 캐나다 수상이 아니라 우리 손에 있다. 읽고 싶은 책이 한 가득 생겼다. 마지막 책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였다🤣#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기록 #문장발췌 #서평단
"어른이 되기 위한 조건 또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 그것은 다름 아닌 염치라는 것을."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저자는 어른이 나이를 먹는다고 되는거라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난 만20살이 지나 주민등록증이 나오면 어른이 된다 생각했던 것 같은데저자는 경제적, 정서적 독립. 그게 어른이 될 수 있는 자격처럼 여겼고 그걸 이루기 위해 호주로 떠나고 끝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았다. 언제 어른이 된걸까?저자는 의외의 곳에서 알게 된다.평범한 사람이라는 걸.그걸 깨닫는 순간 어른이 된 것이다.누구나 나이는 먹지만누구나 어른이 되는 건 아니라는 걸 우린 너무 잘 알고 있다.그럼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된걸까?묵묵히 내 길을 걷고 함께 손 잡아주고 타인에게다정한 눈빛 건네 줄 때 비로소 조금은 어른이 되지 않을까?저자가 어른이 된 과정이 책이 되었다. 수없는 선택과 노력과 다수의 운이었다는 글을 읽으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왔고 무슨 노력을 했는지 내 운은 뭐였는지 좀 더 나은 어른이 되어가는 중인지 돌아보게 했다.그의 앞으로 어른으로서의 열번째 걸음을 삶을 응원한다!#독서 #책지원 #서평단 #독서일기
#반려공구 #모호연 #라이프앤페이지 #도서지원.🪚나무가 두껍고 단단해 오래 걸리더라도 눈앞으로 톱밥이 뿜어져 나오는 이상 언젠가는 이 일이 끝나리라고 믿을 수 있다.이토록 단단한 믿음을 가지고 해 나갈 수 있는 일이 세상에 얼마나 존재할까?.✂️어떤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흔한 도구라도 새로운 영역으로 지평을 뻗어나가게 한다..🧷(재봉틀) 노동이란 삶의 수레바퀴릍 돌리는 일이다. 나는 그런 엄마를 이해한다. 멈추지 않고 굴러가는 바퀴는 무게를 덜 느끼는 법이다.고치고 만들고 그것에 대해 끝없이 생각하는 일은 그 자체로 의미와 목적이 된다..💡남편이랑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남편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겠다!! 싶었다.남편이 책을 읽더니 뿌듯해하며" 여기 나온 공구 울 집에 다 있어!!" 라고 😅나는 늘 남편은 뭔가 들고 뚝딱 하고 만들고 고치니 도깨비 방망이 쯤이라 생각 했던 것 같다. 궁금하지도 않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그는 이케아 가구를 조립하고 나무를 주문해 아이의 첫 책상을 만들고 우리 티 테이블을 만들고 아이 블럭을 만들어주고, 동물 조각을 만들고 우리집 곳곳을 고친다. 수많은 공구들을 보며 공간을 차지한다고 인상이나 써댔다.이 책을 읽고나니 그가 왜 공구를 왜 그렇게 자꾸 사는지(내 눈엔 다 똑같아 보임), 작은 것도 스스로 고치고 다듬고 하는 일에 왜 보람을 느끼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늘 보던 것들에 대한 정보가 신기하고 재밌었다.실리콘이 규소라니!!Si 가 실리콘의 앞 두자라니!! 주기율표에 대한 책 찾아놨다:) 근데 원래 집집마다 실리콘건 다 있는거 아니었나🤣얼마전 다이소에 갔다가 신상이라면서 커터 톱을 사와 자랑하는 걸 좀 더 호응 해 줄껄 그랬다. 앞으로는 타박하지 않고 곁에서 손을 보태며 물어보고 좋아하는 것에 대한 대화를 좀 나눠봐야겠다:) #서평단 #독서 #책 #독서일기 #공구#공구초보추천 #에세이추천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