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바꾼위대한식물상자 #루크키오#푸른숲 #도서제공.📖내가 워디언 케이스를 살펴보는 여정을 시작한 이유는 상자를 보고 매료된 후, 이 중요한 물건이 박물관 소장품으로 몇 개밖에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에 의아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답은 꽤 간단했다. 워디언 케이스는 검역 규정으로 인해 아마도 대부분 소각되었을 것이다. 이 간단한 답 뒤에는 훨씬 거창한 이야기가 숨어있다..📖나무의 보존을 염려하기보다는 영국이 이런 귀중한 자원에 이권이 없다는 사실에 훨씬 마음을 썼다..💡바나나, 차 , 카카오, 파라고무나무. 이 네가지 식물은 워디언 케이스로 운반에 성공한 식물이다. 이 식물들이 지금도 우리 삶에 아주 중요한 식물임에 틀림없는데 워디언 케이스 덕분(?)에 누리는 식물들이라는 점이 놀라웠다.워디언 케이스는 한 사람이 만들었지만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식물 운반에 성공한다. 하지만 식민통치에 이용되고 식물 질병과 침입종의 확산으로 농작물이 황폐해지자 1951년 다자간 국제 식물 보호 협약이 채택되고 워디언 케이스의 시대는 막을 내린다. 워디언 케이스를 따라가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저자가 워디언 케이스에 의문을 가지고 역사의 파편들을 찾아 세 대륙으로 거주지를 옮겨가며 썼다는 것도 경이롭다.#독서 #서평단 #세계사 #식물 #식물상자 #독서일기 #책기록
#육아그림책에묻다 #이정은 #넥서스북스 #도서제공.📖언어에도 온도가 있습니다. 따뜻함과 차가움을 적절히 조절해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고 의사를 표현하는 부모의 언어습관보다 더 좋은 언어교육은 없답니다. .📖책 읽기가 순수하게 독서의 즐거움을 즐기는 시간이 아니라 학령기에 좀 더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도와야 합니다.(...)이야기가 궁금해 빨려 들어갈 수 있는 책을 찾아보세요.그것이면 충분합니다..💡엄마의 고민일기-엄마노트-그림책 처방-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으로 구성 되어서 육아에 고민이 생겼을 때 찾아보기 쉽다. 다양한 그림책을 알고 싶어서 신청해서 읽었는데 모르던 좋은 그림책을 알게 된 건 기본이고 아이와 독서생활을 어떻게 이어 나갈지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차분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림책으로 어른들 수업이나 어르신들 수업도 요즘 많이 늘어나는데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 분야의 책이 된 것 같다..#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서평단
#도시인의월든 #박혜윤 #다산초당#도서협찬.📖변화는 애도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사라진 미래에 대한 슬픔이다. 그 슬픔은 내가 가진 것에 대한 사랑 때문에 생겨난다. 나의 일부와 작별하는 것이다. ..💡 "무엇"이 되지 못 해 괴로운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월든>을 바탕으로 이어나가는 글이지만, 작가의 삶을 통과한 작가만의 월든이다.나는 <월든>을 읽으면서 별로 공감이나 감동이나 그외 기타 긍정적인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래 한 번 읽어나 보자 그런 심리로 읽었달까... 여러 논란은 미뤄두더라도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야?대체!'가 솔직한 소감이었다.박혜윤 작가가 쓴 책을 읽으면서 한 사람이 한 권의 책을 통과하면 이렇구나!나는 겉만 좀 핥아 보다 치웠구나!내가 괴로웠던 건 무엇이 되지 못해서가 아니라'나 다움'을 잘 알지 못한 두려움과 정답이 있다고 생각한 편협함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나로 살고자 노력해 본 적이 없다는 것.그걸 알려준다.궁금해서 오전 내내 일하다말고 계속 읽었다.주말에 천천히 다시 읽고 싶다.부모로서의 자세는 정말 따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신 것 같다. #독서 #독서일기 #서평단 #신간추천#숲속의자본주의자 #책추천
#깊은숨 #김혜나 #한겨례출판 #하니포터#도서협찬.📖젊은 시절 나는 미국에 와서 특히 뉴욕의 거의 모든 부분에 실망했다. (중략)하지만 뉴욕의 미술관에서는 그런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미술관에만 오면 정말이지 이 나라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모니카)📖낭만이 모두 깨기지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물론 유리창 깨지듯 순식간에 산산조각 나지는 않았다. 아니, 차라리 그랬더라면 모든 것이 더 쉬웠응 것이다. 쉽게 깨진 것은 쉽게 치워버릴 수 있을 테니까. 그러나 삶은 그렇게 쉽게 깨지지 않아 어렵고 불편하게 다가왔다.(비터스윗).💡이 소설집에 나오는 주인공은 전부 여성인데 제목만큼이나 깊은 숨을 쉬는 사람들이다.깊은 숨은 뭘까.잠수 할 때처럼 한번에 숨을 몰아 쉬는 걸까?아니면 한숨 같이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는 천천히 쉬는 숨일까. 다 읽은 후 내 느낌은 후자 쪽이다. <비터스윗>은 제멋대로인 아이를 키우는 여성과 아이같은 남자와 동거하는 여자가 같이 하루를 지내는 이야기인데 진짜 읽은 동안 한숨이 절로 쉬어진다. 왜 여자들은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을까? 왜 멋대로 하도록 놔두지? 환멸의 순간을 겪어내는 수련자 같다고 추천사에 정이현 소설가가 써 놓았는데 그 수련을 통해 얻는 것이 있긴할까? 단편들이 다 답답하고 어둡다는 느낌이 들었는데다르게 보면 차분해지고 가을밤에 어울리는 것 같다.#독서 #책 #소설집#독서일기#책기록
#사춘기라는우주 #황영미 #허밍버드#도서협찬.📖사춘기의 정서적 특징 중 하나가 환멸이라고 한다. 자기 몸이 변화하면서 세상에 대한 눈높이가 달라지는 것이다. 또 부모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환멸을 감당 못하니 반항도 해보고, 돌출 행동도 하는 것 같다..📖나는 그저 사춘기 아이들을 예뻐하는 평범한 동네 아줌마일 뿐인데...(중략) 너를 평가하는 온갖 잣대 때문에 괴롭고, 네가 사랑했던 이들이 너에게 등을 돌리는 순간이 오더라도, 너희 각자는 여전히 귀하고 존엄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작가님의 에세이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들도 같이 읽으면 좋겠다 생각한 책이다.청소년을 보는 따뜻한 시선!! 그런 글이 나올 수 있는 비결을 찾아냈다.어릴 땐 숨만 쉬어도 귀여움 받던 존재들이 어쩌다 청소년만 되면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는 걸까? 사춘기라는 건 왜 아이들을 그렇게 변신 시킬까.작가님 아이들이 청소년 때 이야기도 있지만 엄친아였다🤣 (사실 이 부분 반전 아닙니까..사춘기 아이땜에 속상한 마음 위로 받고 싶다면 별위로가 안 될수도 있다)물론 작가님같은 엄마도 잘 없을 것 같다.(잔소리도 별로 안 하고 화도 안 내셨다고). 반성은 할 수 있다.한 자리에서 다 읽을만큼(나는 병렬독서가) 재밌다!!가독성 굿.무엇보다 나의 어두웠던 사춘기를 떠올리게 했다.뭐가 그렇게 심각하고 슬프고 억울하고 화가 났을까. 사실 나의 사춘기를 생각하면 아이의 사춘기를 잘 보아 줄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 선택하는 법을 배운 사람은 실패했을 때도 남 탓을 하지 않는다."사춘기 때의 시행착오가 어른을 되게 한다. 아이에게 시행착오 할 기회를 준다는 건 엄마로 엄청난 인내와 용기가 필요하지만.#독서 #서평단 #책추천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청소년#사춘기라는우주 #사춘기부모공감에세이 #부모공감 #에세이추천 #힐링에세이 #위로에세이 #공감 #힐링 #위로 #선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