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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말들의 편 가르기, 차별의 말들 - 무심코 쓰는 말에 숨겨진 차별과 혐오 이야기
태지원 지음 / 앤의서재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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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쓰는 말에 숨겨진 차별과 혐오
중,고등학교에서 사회와 역사를 가르쳤고 브런치 유랑선생으로 활동하시는 작가이다. 언어와 세상에 의문을 품고 풀어내고 너무 익숙해서 아무 생각 없이 쓰던 말들에 고정관념, 편견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정상, 등급,완벽, 가난, 권리, 노력, 자존감,공감 이렇게 여덟개의 단어로 우리 사회에 떠돌아다니는 말들을 살펴본다.
나는 자존감 파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자존감 유행이 시작되고부터 뭔가 움츠러들게 되었다.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이도, 나조차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알려줬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가 내 낮은 자존감 때문인 것 같았다.그런데 저자는 이 자존감이 진짜 만능 치트키인지 자존감이라는 말 아래 상황의 다양항 면면이 묻혀버리는 건 아닌지 봐야한다고 한다.
읽으면서 나 역시 그냥 '자존감이 낮아서 그래'라고 하는게 문제를 단순화 시켜버리면 편해서 그런건 아니었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는 유행하는 말들이 생긴다. 무작정 그 말들을 입에 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 그 말들이 모여 우리 사회의 일부가 되고 때론 편을 가르기도 하고 차별이 넘실대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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