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이야기집을 짓다 - 이야기 창작의 과정
황선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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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창작의 과정

<나쁜 어린이 표>< 마당을 나온 암탉> 등 100만부 동화를 쓰는 황선미 작가님의 쓰는 법, 동화에 대한 자세가 담긴 책이다.

동화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뭘까? 어린이를 위한 이라는 말 아닐까.
동화는 우리 모두에게 통하는 우리 모두의 전유물이다.
어린이를 가르치거나 교훈을 줘야만 할까?

📖교육 지침서이기를 거부하고,계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를 쓰면서도 어린이가 주 독자라는 사실 때문에 동화는 인도주의적인 가치를 중시한다. 동화는 인간이 지켜야 할 진실한 마음을 다루는 이야기고, 인간이 추구해야 할 본질적이며 가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동화를 더 잘 고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었다.
어린이란 무엇일까 부터 시작해서, 소재와 시점,구성과 복선,엔딩과 퇴고까지 꼼꼼하게 꽉 차있다.
이제 책을 읽을 때 어떤 부분을 더 눈여겨 볼지도 힌트를 얻었다.더불어 지금 나와 아이와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읽고, 즐기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좋은 이야기들을 쓰신 작가님들이 새삼 더 고마워진 시간이었다.

이 책은 동화를 쓰려는 분들에게도 진짜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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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팬클럽 신나는 새싹 224
엘리즈 그라벨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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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특징과 분류,크기 비교,도구와 연구자 소개를 시작으로 어디에 미생물들이 있는지 알아가다보면 아이들도 미생물의 매력에 빠질수밖에 없다.

편견을 가지고 봐서 그런지 우리 몸에 해로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들은 더 징그럽게 생긴것 같다.

마법 주문처럼 이상한 이름을 가진 이유는 '라틴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라틴어 표기로 알파벳이 70개인 이름도 있었다.

구름에도 살고,우리 몸에도 살고, 우주에서도 화산 속에서도 살아가는 미생물들이 신기하고,재밌고 더 알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난 과학책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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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지침서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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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이 아니라 유언 노트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도 무척 인상깊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이 책도 죽음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이토록 흥미롭게 읽히다니 교수님이 쓰시는 책들 중에 가장 잘 읽힌다고 자부한다.

죽음은 자연의 법칙인데 왜 인간은 노화와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까? 첫번째 노트에서는 죽음에 대해 배운다.애도하는 방법, 노화를 인정하며 살아가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

두 번째 노트는 후회없는 삶을 위한 준비인데 여기부터 정말 흥미로웠다.
특히 한국인의 삶의 뿌리가 된 현세주의적 사고방식이 죽음을 대하는 태도와 무의미한 연명 의료행위로 이어진다는 진단이었다. 무척 동감하며 읽었다.

세번째 노트가 바로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삶을 기록하는 작업이다.
우리는 유언이라고 하면 경제적 상속만 떠올리기 쉬운데 '떠난 이의 삶의 신념을 간직한 기록으로 인생을 드러내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다리'라는 저자의 말에 유언에 대한 나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예수와 부처, 이순신이나 나폴레옹, 조지 워싱턴 같은 위인의 유언과 로마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브루투스, 너마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이슬처럼 떨어지고 사라지는 몸이여!" 같은 권력에 사로잡힌 자들의 유언 비교가 우리에게 무거운 교훈을 준다.

특히 <종의 기원>의 찰스 다윈의 유언은 꼭 기억해두고 나의 유언에 넣고 싶었다.
📖나는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소.당신이 나에게 얼마나 좋은 아내였는지 기억하시오.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잘해주었는지 기억하라고 전해주시오.
자신의 업적이나 연구에 대한 자부심을 언급하지 않고, 가족의 사랑과 헌신을 인정하며 감사를 전하는 태도에서 겸손한 성품이 느껴진다.

행복한 인생의 마무리를 미리 준비해두고 싶은 모든 사람들, 자기 삶의 주도적인 태도로 끝까지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실용서이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페이지를 생각하는 이에게 지금 페이지는 사랑으로 가득차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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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타타 : 너를 만난 여름 동화로 읽는 웹툰
로로 지음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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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타타 #너를만난여름 #로로_글그림 #다산북스 #도서협찬

네이버웹툰 <고양이 타타>를 원작으로 한 동화다. 삽화가 귀여움과 생동감이 넘친다.

고롱리라는 상당히 고양이스러운 이름을 가진 마을.
수연이는 서울로 이사를 갔다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그리운 고롱리로 온다.
그런데 수연이가 온 날 할머니집 나무 꽃봉오리에서 태어난 타타는 30년 전 할머니가 키우시던 고양이와 너무 닮았다.

타타의 이야기를 듣고 속속 가족들이 모여들고,
수연이의 가족은 타타를 통해 잊고 지냈던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게 된다.
오래전 이별한 가족들은 오로지 슬픔으로만 표현하지 않는다. 그리워하고 잊지않는 마음을 가진 어른들을 지켜보는 수연이는 성현이와 타타에게서 자신과 닮은 점을 찾고 공감하며 성장해 나간다.

언젠가는 모두가 이별을 겪어야하지만, 기억속에 남은 추억들과 변치않는 마음이 있다는걸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알아갈 사랑스러운 책이다.

올 여름에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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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말들의 편 가르기, 차별의 말들 - 무심코 쓰는 말에 숨겨진 차별과 혐오 이야기
태지원 지음 / 앤의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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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말들의편가르기차별의말들 #태지원 #앤의서재

:무심코 쓰는 말에 숨겨진 차별과 혐오
중,고등학교에서 사회와 역사를 가르쳤고 브런치 유랑선생으로 활동하시는 작가이다. 언어와 세상에 의문을 품고 풀어내고 너무 익숙해서 아무 생각 없이 쓰던 말들에 고정관념, 편견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정상, 등급,완벽, 가난, 권리, 노력, 자존감,공감 이렇게 여덟개의 단어로 우리 사회에 떠돌아다니는 말들을 살펴본다.

나는 자존감 파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자존감 유행이 시작되고부터 뭔가 움츠러들게 되었다.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이도, 나조차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알려줬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가 내 낮은 자존감 때문인 것 같았다.그런데 저자는 이 자존감이 진짜 만능 치트키인지 자존감이라는 말 아래 상황의 다양항 면면이 묻혀버리는 건 아닌지 봐야한다고 한다.
읽으면서 나 역시 그냥 '자존감이 낮아서 그래'라고 하는게 문제를 단순화 시켜버리면 편해서 그런건 아니었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는 유행하는 말들이 생긴다. 무작정 그 말들을 입에 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 그 말들이 모여 우리 사회의 일부가 되고 때론 편을 가르기도 하고 차별이 넘실대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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