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HSP를 위한 심리학
최재훈 지음 / 서스테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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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왜남들보다쉽게지칠까 #최재훈 #서스테인출판사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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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이 책임감이 투철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성실해서 책임감이 강하다기보다는, 책임지지 못했을 때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그 반대급부로 굉장히 투철한 책임감을 지닐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원시인처럼 실픔하게 살기와 노력이 동반된 성장의 달콤함을 맛보는 것. 이는 도파민 과잉 시대에 예민한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줄 소중한 루틴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이란 '나를 양육하는 게임'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울 때 더 빨리, 더 훌륭학 자라게 하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요? '비법'은 어려운 일을 쉽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기술이죠.하지만 인생의 묘미는 그 반대에 있습니다. 즉 굉장히 쉽고 간단해 보이는 일을 반복적으로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에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과제이며, 모든 성장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죠.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HSP를 위한 심리학'이라는 소제목이 달린 책이다. 책 앞부분에 초예민성을 알아보는 질문지가 있는데 23개 항목 중에 13개 이상이면 HSP(Highly Sensitive Person)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나는 18개가 나왔다. 어릴적부터 예민하단 소리 참 많이 듣고 자라서 내가 가진 기질을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살아왔다.
이 책의 모든 이야기가 마치 내 마음을 들어갔다 나온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위로를 받았고 지금껏 몰랐던 다양한 맞춤형 방법들을 소개 받을 수 있었다.

남들보다 에너지가 빨리 떨어지는 것이 단지 몸이 약해서, 체력이 약해서 인 줄 알았는데 예민함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다.
다행이 40년 헛 살지 않은 것이 늘 켜져있는 안테나를 나에게도 맞춰보는 것이라던가 잘 도망치기, 꾸준히 나의 취미를 가꾸기 같은 건 이미 하고 있었다. 책에 나오는 노하우 중에서 나의 못된 짓 일지 쓰기는 꼭 해봐야겠다.

누구보다 이타적으로 살지만 모두를 편하게 해주려다 내가 너무 지치곤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사는 게 좀 편안해 질 것이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추천 #심리학 #HSP
#신간추천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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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뉴어리의 푸른 문
앨릭스 E. 해로우 지음, 노진선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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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재뉴어리는 유색인종의 여자아이다. 엄마는 기억에 없고 아빠는 계속 출장 중이다.부모 대신 이 아이를 맡고 있는 인물은 별로 좋은 일을 하는 사람 같아 보이지 않지만 보호하고 교육시킨다는 점에서 애증을 가지고 있게 되는데...
이 소설의 배경은 1900년대로 인종차별, 소위 지식인들처럼 보이는 자들의 약탈, 여성의 지위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과 대립하고 또 보호자이기도 한 로크라는 인물은 대부호로 주인공을 양딸처럼 키우는 듯 보이지만 사실 인질로 잡고 아빠를 시켜 보물을 훔쳐오게 하는 악질이었다. 후반부에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재뉴어리가 단칼에 그를 잘라내지 못하는 걸 보면서 답답하긴 했지만 인간의 다면적인 감정을 보여주는 부분이라서 섬세한 작가라는 인상을 주었다.

소설 초반에는 재뉴어리의 처지가 꽤 길게 이어져서 좀 지루하고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들어 페이지가 잘 넘어가진 않았는데,
주인공이 우연히 "푸른 문"을 발견하고, 신기한 책을 발견하고 자신의 능력을 알아 나가는 순간부터는 속도감있게 읽혔다.

미스터리하고 판타지적인데 역사를 담고 있기도 하고 여성에 대한 서사이기도 해서 누가 읽느냐에 따라서 보이는 것이 다를 풍성한 소설이다.
이 저자의 다음 책도 꼭 찾아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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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중학생은 이렇게 읽습니다
김원배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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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잘하는중학생은이렇게읽습니다 #김원배 #신병근_그림 #풀빛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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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는 독서삼도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셨는데요, 독서의 법은 구도,안도, 심도에 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무슨 뜻이냐면 "입으로 다른 말을 아니하고, 눈으로 딴것을 보지 말고, 마음을 하나로 가다듬고 글의 뜻을 잘 생각하여 차분하게 하나하나 읽으면 그 내용을 잘 알수 있다."는 거예요.

📖공부와 독서는 닮은 점도 많지만 분명히 다른 거예요. 독서를 공부라고 인식하는 순간 하기 싫어진답니다. 우리 뇌는 매우 민감하거든요. ...
'독서는 공부가 아니다' 책 속으로 재미있는 탐험을 시작한다라고 생각하면 뇌가 책 읽을 준비를 해 줄 거예요. 그때부터 몰입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중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쓰신 책인만큼 독서를 권장하고 있지만 지겹거나 고리타분하지 않다.
독서의 구체적으로 방법, 자기만의 독서 계획, 방법 찾기까지 실제로 아이들이 적용하기 쉽도록 짜여져있다. 진로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만나면서 독서에 대한 아이들의 의견을 들어오신만큼 애정어린 조언이 많이 들어 있고, 문체로 대화하듯 쓰여있어서 술술 읽힌다.
요즘 아이들에게 독서가 또다른 사교육이 되어버린 듯한 분위기가 무척 안타까운데,중학생도 독서의 즐거움을 알 수 있는 늦은 나이는 아니라는 희망찬 분위기로 글을 써 주신 것 같다. 어찌보면 우리 사회에서는 중학생이 10대 시절 마지막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나이인만큼 많은 아이들이 방학때만이라도 이야기에 푹 빠져보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라본다.

마지막에 있는 필독서 목록은 최신간까지 들어있어 올 방학에 활용하기 좋은 보석같은 리스트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신간추천 #신간소개
#중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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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인간 별숲 동화 마을 56
최은영 지음, 박현주 그림 / 별숲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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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인간 #최은영 #박현주_그림 #별숲 #도서제공

📖인간의 무한 생명 기술 그게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 거였다니 신기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웠다. 그렇게 인간이 자꾸만 자꾸만 생명을 연장시켜 간다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될까 싶었다.과연 그 시대에도 새롭게 탄생하는 생명이 있을까?아니, 어떤 이는 떠나고 또 어떤 이는 해동 인간이 되어 살아남는다면 그의 삶은 온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누구로 살아야 해요?"

💡불치병에 걸린 딸을 냉동인간으로 만들어 치료가 가능한 30년 뒤에 깨어나게 하는데 성공한다. 아이의 적응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지만 그 거짓말로 인해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내가 처음 냉동인간을 접한건 '데몰리션 맨'이라는 영화였다. 찾아보니 93년도 영화인데 2030년대의 미래를 무대로, 1990년대에 살던 형사가 냉동인간에서 깨어나 흉악범과 대치하는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그 형사가 미래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기억난다. 질서와 규칙, 도덕적 잣대가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깨어난다는게 얼마나 황당할까?
더구나 내 의지와 상관없었다면?

이 책에 묘사된 미래의 모습들이 인상적이기도 하고 실제로 지금도 하고 있다는 냉동인간이라는 주제 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다.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있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내가 냉동인간을 선택 할 기로에 놓인다면? 하는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철학적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장난꾸러기들은 여름엔 "오히려 좋아!" 라고 하게 될지도...

#초등고학년이상추천 #여름방학독서 #냉동인간 #해동인간 #책리뷰 #책소개 #신간리뷰 #서평단 #독서 #독서일기 #아동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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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귀당 1 : 시간이 녹는 줄도 모르고
박현숙 지음, 신소현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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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귀당 #박현숙 #신소현_그림 #북스그라운드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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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시리즈, 구르대곤, 천개산 패밀리 등 어린이 동화 시리즈계의 대모인 박현숙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다.
우선 첫 인상은 제목과 디저트라는 컨셉이 전천당을 생각나게 했는데
이 책은 공감 할 만한 이야기를 가진 어린이 주인공이 등장하고, 수수 할멈도 이름만 할멈이지 선녀가 떠오르는 삽화라서 더 밝게 느껴진다.
왜 신선들의 디저트를 만들던 수수 할멈이 인간계로 내려오게 되었는지 조수인 동북이는 어쩌다 수수 할멈의 조수가 되었는지 탄탄한 세계관이 들어있어서 재미있는 시리즈가 될 것 같다.

수수 할멈이 준 타르트를 먹은 민찬이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수습할 수 있을까? 수수 할멈은 신선계의 디저트 왕이 될 것인가?
흥미진진하게 아이들이 빠져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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