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탐정 실룩 3 - 꿀랜드에 숨은 늑대 변비 탐정 실룩 3
이나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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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랜드를 운영하는 피기씨가 사건을 의뢰한다. 꿀랜드에 위험한 늑대가 도사리고 있다는데, 사건을 해결하러 출동한 실룩과 소소는 어째 놀기만 하는 것 같은데...

사건 해결하랴, 볼일 해결하랴 바쁜 실룩 탐정은 실은 하얀토끼라는 컨셉이 재미있다. 변비가 너무 심해 빨갛게 된 토끼라니 아이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잡았다.
또 '아기돼지 삼형제'이야기의 진실을 늑대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 신선했다.재미 위주로 읽는 책이더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이들 의견을 물어보면 의외로 아이들의 생각이 꽤 깊다는 걸 알 수 있다.

1, 2권을 못 읽고 3권부터 읽었지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 중간중간 미션이 있어서 아이들에겐 요거 찾아 해보는 재미도 솔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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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리뷰 #책소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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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는 똑똑한 초등신문 2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똑똑한 초등신문 2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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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초등신문2 #신효원 #책장속북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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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세계,과학, 환경 , 문화 이렇게 다섯 파트로 나누어서 똑똑한 초등 신문이 2권이 나왔다. 2023~2024년 신문 중에서 초등 아이들이 볼 만한 기사를 엄선했다. 아이들에게 인기몰이 중인 산리오 이야기부터 시작하니 신문이라고 해서 어려운 것 아닌가 했던 생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 같다. 문제집처럼 순서를 고집하기 보다는 관심가는 키워드를 찾아서 먼저 읽게 했는데 특히 동물 뉴스를 같이 보면 눈을 반짝이고 o,x퀴즈에 매우 진심이었다. 어른이 보기엔 짧은 뉴스지만 아이들은 읽고나서도 빈칸을 채우기 위해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중심내용을 찾는 연습도 된다.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책을 잘 읽고 다른 재미가 생겨도 책이랑 멀어지지 않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고학년이 되면서 책과 멀어지기 쉽다. 이 책은 일단 한 꼭지가 짧고, 상식을 쌓았다는 성취감을 줘서 책과 좀 멀어지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매우 추천한다.

#독서 #초등독서 #독서논술 #책추천 #어린이날추천 #책리뷰 #신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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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발칙한 사생활 - 우리 곁 식물들의 영리한 생존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장은주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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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가 저지르는 현대의 환경 변화는 지금까지 지구가 경험한 적이 없을 만큼 너무 급격하다는 게 신경이 쓰인다. 고대의 바다에서 태어나 식물 프랑크톤이 여기저기로 산소를 퍼뜨려 온존층을 만들어내기까지 30억 년의 세월이 걸렸다. 또한, 지상에 진출한 식물이 산소농도를 올리기까지 6억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그런데 인류의 환경파괴는 고작 100년 단위로 일어나고 있다. 이 환경 변화 속도를 생물의 진화가 도저히 따라올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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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지구에서 살아가는 그 어떤 생명체보다 역동적이고 똑똑하며 함께 살아갈 줄 안다.
해충, 병원균과 싸우기도 하고 곤충과 흥정도 하고 암호가 숨겨져 있기도 하다. 인간의 관점이 아니라 식물의 관점에서 서술된 부분이 많아서 흥미로웠다.

나는 식물과 수학의 연결성이 신비로웠다. 해바라기 씨를 자세히 보면 나선형으로 나열되어 있다. 그런데 이 수를 세어보면 놀랍게도 전부 피보나치 수열이라는 것이다!또 식물에 잎이 달리는 방식도 피보나치 수열이나 황금 비율을 따르고 있다고 한다. 모든 잎이 겹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빛을 받기 위함이거나 줄기 강도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라 한다.

인간이 똑똑해서 수학을 아는 줄 알지만 꽤 많은 것들을 자연 속에서 발견하고 응용시키고 발전시킨게 아닐까?

이 책을 읽고 어제 식물원에 들렀다. 그냥 스쳐 지나가던 꽃잎, 나뭇잎을 괜히 더 오래 바라보다가 왔다. 책을 읽는 또 하나의 기쁨은 그런 시간에 있는 것 같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우리꽃식물원 #책소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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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모범생 2 - 심장 갉아 먹는 아이 특서 청소년문학 36
손현주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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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모범생2 #심장갉아먹는아이 #손현주 #특별한서재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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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보지 않은 것들을 시도하는 재미를 깨달았다...기숙사에 도착했을 즈음 비는 그쳤고 대신 부드러운 바람이 얼굴에 스쳤다. 특히 딸에서 풀 냄새 같기도 하고 물 냄새 같기도 한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흙과 공기, 나무, 꽃, 바람이 우리 주변에 있는지 몰랐다. 우린 몰랐던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전 아빠의 트로피가 아니에요! 왜 제게 진로를 강요하세요? 세상은 그런 사람들만 모여 사는 건 아니잖아요. 아빠의 말대로라면 누가 우리의 쓰레기를 치워주고 누가 높은 건물에 매달려 아파트를 짓겠어요. 아빠도 평범한 직장인이잖아요. 그래도 난 아빠를 단 한 번도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불만도 없었어요."


💡 학기말 시험을 끝낸 효주는 학교에서 집으로 가다 담벼락으로 빨려 들어간다. 시공간을 초월한 곳으로 왜 들어가게 된 걸까? 탈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곳에서 알게 되는 진짜 마음에 다가갈수록 더 겁이 나는 이유는 뭘까?

소설 속 부모들은 모두 아이들에게 어떤 정형화된 꿈을 강요하고 밀어붙인다.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권위와 부를 가질 수 있는 직업을 가지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걸 보면 오소소 소름이 돋는다. 사실 나도 돌려서 최대한 우아한 말투로 그런 말들을 한 건 아닐까?

청소년 소설을 읽다보면 어른으로서 태도도 다시금 점검하고, 아이들의 마음도 짐작해보게 된다. 그리고 또 한 편으로는 과거 내가 청소년일 때 듣지 못했던 말들을 들으면서 새삼 그때의 상처받았던 마음의 흉터가 지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런데 우리도 다 지나온 시기인데 왜 아이들 마음을 다독여주기 힘든걸까? "가장 잘 하고 싶은 사람은 당사자다." 그런 말을 들은 후로 기억하려고 애쓴다. 칭찬과 꾸지람이 아니라 응원과 위로를 해주려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

#청소년소설 #독서 #독서일기 #청소년추천 #책 #책추천 #책리뷰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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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새벽이 샘터어린이문고 78
허혜란 지음, 안혜란 그림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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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새벽이 #허혜란 #안혜란_그림 #샘터 #물장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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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생일날 음악회에 가게 된 새벽이는 모차르트 음악을 듣자 이상한 목소리와 함께 어디론가 속수무책으로 이끌려 간다. 그곳은 바로 새벽이가 태아일 때 살았던 곳!!바로 엄마 뱃속이다. 아들이었을 때 계속 유산을 경험했던 엄마가 또 아들이란 말을 듣고 충격에 빠져서 아기가 힘들어 하는걸 지켜 보기도 하고, 사고로 영영 엄마와 헤어질 뻔 하게 되는데..
자기의 이름을 싫어하던 새벽이가 "이 아이는 새벽까지 견디면 살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새벽이가 될 수 있었던 것에 안도하게 된다.

"탄생"은 매년 기념할만한 날이기에 우린 생일이라 부르고 기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케이크와 미역국을 먹고 선물을 받는 날이기 전에 나의 태어남을 정말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사람들에게 둘러 쌓여 보내진 경험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모두가 고유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판타지 동화다.

내가 태어나던 날, 엄마는 미역국을 먹지 않았다고 했다. 아들이 아닌 걸 알고 밥도 안 먹고 나를 보지도 않고 울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아직도 내 생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생일이 5월인 것도 싫고, 별나게 뭘 하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올해는 좀 다르게 보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반기지 않았어도 나는 잘 태어났고 잘 커왔고 잘 살아왔다고 스스로 축하하고, 주변의 축하도 달게 받고, 행복하게 보내볼까 한다.
아이들 책을 읽다가 오히려 내가 뜻밖에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서평단 #초등추천책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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