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더 행복하기
가미오오카 도메 지음, 은미경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받았을 때는 일본에 쓰나미 지진이 일어난 후였다. 걱정이 되는 마음에 책을 펼쳐들었으나 이 책은 2007년 5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신문에 게재했던 내용을 묶은 것이라 그런 내용은 전혀 찾을수가 없었다. 일본에 대한 생각은 잊고 책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형식 : 두뇌, 마음, 몸, 생활케어, 그리고 개와함께 라는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마가 간단한 만화와 글이 나와있다. 

여자를 바꾸는 5분 혁명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내용이 정확히 기억 나지는 않지만 간단히 나를 바꾸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것들의 일부인 것 같다. 매일이 같은 나날들. 직장생활 8년차가 되다보니 같은 일에 지치고 지겨워지는 시간이 오는데 이 책처럼 내일 더 행복하기 위해 내가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그림이 마음에 든다. 웃으며 문을 열고 내일로 나아가는 모습. 여러 갈래길 중에서 내가 더 행복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가기.
다양한 케어 방법 중 실천 가능성이 높은 것은 별표로 표시되어있는데 이거 찾는데 한참 걸렸다. 왼쪽 하단에 작게 나와있다. 이것은 개인적인 것이니 내가 좋아하는 것에 내 나름의 별표를 치는 것도 좋다. (난 따로 포스트잇에 적어서 책의 첫장에 붙여두었다)
우선 작가와 내가 비슷한 점을 찾았다. 피아노를 좋아한다는 것, 화장을 하면 갑자기 일하는 모드가 된다는 점 등. (여자라면 다 그런 것일까?) 그래서 동질감도 느껴졌다. 

내가 실천하고 싶었던 부분은 새해엔 뭔가 새로운 것들을 바꿔보는 것이다. 거창한 것 말고 칫솔, 젓가락 같은 것들 말이다. 나도 그런 의식을 하나 만들어야지. 그리고 할 일이 있다면 하는김에, 조금만, 우선적으로 하는 모습도 배워야겠다. 미루고 미루는 것은 금물!

마지막 개와 함께에는 개와 함께 지내는 일상이 있는데 이 부분이 참 재미있다. 소심한 강아지가 발전하는 과정이라니. ㅋ 지금 개 3마리를 키우는데도 감흥이 별로 없는 나와는 참 다르다. 

사실 나는 미래를 위해 지금을 참고 살자, 절약하자, 시간을 아끼자 주의인데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당장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오늘을 행복하게, 그리고 내일은 더 행복하게 지내기로 마음먹고 새로운 문을 활짝 열자! 

마음을 각성시켜주고 맑게 해주었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