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다채로운 컬러의 안목 - 컬러의 말을 알면 세상이 즐거워진다
오창근.민지영.이문형 지음 / 성안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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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이 여러가지 색을 볼 수 있는것에 아무런 의심이나 자각이 없었는데 색약으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며 색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고 여러 색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볼때 여러가지 색에 대해 알게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놀라웠다. 대부분 이런 책들은 설명을 쭉 나열하여 보다 쉬고 반복하게 되는데 이 책은 나와 가까운 소재,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여 매순간 놀라며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색각이상이 여러 취업에 어려움을 주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에 놀랐다. 영국 영화감독 매튜 본, 그리고 우리나라 김상진님 미국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 작가로 활동하신다니! 겨울왕국 캐릭터도 이분이 제작에 참여하셨다니.. 역시 사람은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능력을 펼쳐야하고 그럴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려동물들의 시선, 색이나 볼수 있는 각도들과 밝기 이야기, 남녀와 블루,핑크, 그리고 동성애를 나타내는 색들의 설명도 흥미로웠다. 핑크와 블루는 상업적인 이유로 만들어졌다는 것에 참.. 씁쓸하였다. 사실 예전에 빨강은 남자, 높은 지위를 나타내는 색이었으며 이렇게 바뀐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랫동안 입어온 흰 옷, 백의 민족. 희다는것은 햇빛처럼 밝다는 해다에서 온 것으로 우리는 스스로 하늘의 후손이라 여기고 하늘을 섬겼다고 한다. 지금은 검은색이 선호하는 옷색이 되었으니 세상은 정말 빠르게 바뀌는것 같다.

 노란색, 파란색, 검은색 등등 각각의 색에 얽힌 감정들과 이야기들 그리고 그 색을 활용한 작가들과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자율주행로봇도 색을 고를때 여러가지를 고려한다는 것, 회색과 베이지색, 황금색 이야기도.

 

 여러 광고에서 컬러를 활용하는 것도 신기하였다. 선풍기 선전, 옷 광고, 인형까지 어느하나 색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색은 우리 마음에 여러가지 감정을 불러 일으키므로 어울리는 색을 잘 활용하여야 하고 스타벅스의 로고가 변하게 된 이야기도 처음 알았다.

 

 이 책은 정말 유용했고 우리 생활에 컬러가 아주 밀접하고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해주었다. 책 제목처럼 이 책을 다 읽고나서는 주변을 볼때 색과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러 분들께 강력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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