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
천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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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창시절 제일 싫어한 과목이 역사와 세계사이다. 그들의 이름과 시대, 연도, 그것들을 총체적 거시적으로도 봐야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 미시적으로도 봐야하고. 정말 힘들어서 겨우겨우 해나갔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쉽다기에, 30분만에 다 읽을수 있다기에 큰 기대를 하였다. 그래도 세계사라 부담되는 마음으로 펼쳤는데 와우! 신세계다. 이렇게 큰 그림이 들어가있고 이렇게 간단히 세계사를 정리하다니!

 

 이 책은 유럽의 역사-그리스와 로마, 중세, 유럽/ 300 이야기/ 십자군 / 미국 / 일본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유럽은 그 많은 나라들이 전쟁을 하고 다른 나라와 손잡아가며 이때는 이 나라가 강하고, 그 다음엔 저나라가 강한 시대가 오고 반복이고 그 과정에서 내가 알던 이름들이 나올때면 왠지 부듯했다. 그리고 영화 300 이야기에서 페르시아가 현재의 이란이라는 것에 충격!! 그렇게 강한 나라였다니! 놀랍다. 그 전쟁이 어떤 상황에서 벌어진 이야기인지 알고나니 더 이해가 간다. 지금 보면 확 느낌이 다를 것 같다.

  십자군도 3가지나 있었다니, 그리고 그들도 좋은 의도로 시작되었지만 중간에 돈이 끼어들게 되고 싸움을 하게 되고 지금은 2가지만 남아있다는 것도 새로이 알게 되었다.

 

 미국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이 프랑스가 준 선물이라니 (내가 정말 무식했구나 싶다) 그리고 링컨이 노예를 해방하는 과정에서 사실은 그들의 눈치를 보다가 북부가 질 것 같으니 노예를 해방하여 북부가 이기게 되었다는 것을 보고 순수한 마음만은 아니었구나 싶었다. 모든 전쟁에는 돈이 끼어있고 그들의이익이 들어있다는 것. 잊지 말아야지.

 하느님이 보우하여 다른 나라 전쟁할 때 미국의 땅을 넓히고, 1,2차 세계대전에서도 무기팔면서 중립지키다가 참전하여 이기고, 그 과정에서 막대한 부를 챙긴 미국. 정말 하느님이 도우셨구나. 다른 나라들은 전쟁을 하러 갈때 날씨 때문에 태풍으로 지기도 하는데 신기하다 신기해~

 

 마지막은 일본의 이야기인데 막부와 천황의 이야기가 쉽게 설명되어 있다. 책을 다 보고나서 왠지 2편이 기대가 된다. 만일 너무 길 줄글로 읽었다면 다시 나의 세계사에 대한 관심은 바닥을 쳤을텐데 쉽게, 그림으로 재미있게 이야기해줘서 오히려 내가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한번 더 읽으면 유럽의 역사도 머릿속에 잘 넣을 수 있을것 같다 ^^ 세계사 책 중 정말 제일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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