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링크 1 - 잃어버린 고리
배상국 지음 / 도모북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사는 나에게 항상 어려운 주제였다. 역사시험이 제일 싫고 여러 사람의 이름을 외우는 것도 어려웠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읽기시작이 어렵기도 했었다. 그런데 다 읽고나서는 사람들이 왜 역사소설을 좋아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내가 책을 읽으며 눈물이 나려 한게 얼마만인지...(동욱을 구해주고 친구 두 명이 적진으로 뛰어드는 장면..)

이 책은 백범 김구 암살에 대한 최초의 팩션 소설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이 책이 사실이라는 느낌이 너무나 들었다. 아직도 정치는 그때와 달라진것이 없는 것 같은 느낌..

동욱, 민준, 석두. 이 셋의 우정은 영원하며 서로를 위해 국가를 위해 일한 위대한 업적은 세상에 널리 알려져야 했다. 친구들의 목숨을 담보로 얻은 블랙타이거 작전의 실체를 전 세계에 알렸어야 하는데.. 시연의 배신으로, 석기용때문에, 모두 끝나버리고 영원히 비밀로 묻혀버렸다.

시연이 동욱을 몇번이나 살려줬지만 마지막순간 그녀때문에 이렇게 허무한 마지막을 맞이하다니 정말 화가 났고 동욱이 살아 시연의 보살핌을 받으며 그녀를 용서한 것도 화가나고.. 그렇다.

우리나라가 그 시기에 친일파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고 나라를 세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때도 지금도 미국의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가 안타깝다. 그 시기에 정치인들에게 이용당하고 죽음을 당한 모든 사람들, 전쟁에 목숨을 잃으신 모든 분들께 묵념.. (앗 때마침 6월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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