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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영단어 - 엄마, 아빠도 함께 배우는
김희수 지음 / 풀잎 / 2021년 12월
평점 :
초등 조카가 영어공부하는데 도움주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 겉표지를 보면 <교육부 권장 초등 영단어>라고 되어 있다. 책 전체 쪽수와 두께를 보면 사전인가 싶기도 하고 인터넷 서점에 보면 미리보기 기능이 없어서 도대체 어떻게 구성된 책인가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네이버 블로그 보면 이 책에 대한 서평 중에서 사진까지 올라온 게시물들이 있다. 내가 귀차니즘도 있고, 괜히 책 속 아무사진이나 올렸다가는 저작권 어쩌구저쩌구 말이 나올 것 같아서 사진 찍어서 평에 올리는 건 생략하기로 했다. 만약 이 책이 어떻게 구성된 건지 궁금하다면, 앞서 말했듯이 네이버 검색창에서 이 책 이름을 검색하고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게시물들을 확인하면 될 것 같다. 온라인서점에 책미리보기 기능으로 이 책이 올라오지 않은 것이 내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아쉽긴 하다.
이 책은 해당 영단어에 연관된 그림과 함께 한국식 발음이 나와 있다. 그리고 해당 단어가 들어간 예문도 같이 들어가 있다. 마치 90년대 어른 손바닥 만한 영단어 중학영단어 속에 들어간 한글식 발음이 들어간 것 같다. 뭐 이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내 딴에는 이런 한국식 발음이 들어간 것이 좋다고 본다. 물론 영어발음이 어떠한지 영문식 발음표기도 같이 들어가 있다.
책 앞부분을 보면 독자가 알파벳 쓰는 란이 있는데, 글씨를 쓰는 획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번호가 같이 나와 있다. 초등조카 보면 알파벳을 내가 배운 것과 달리 희한한 순서로 글씨를 쓰고 있다. 그래서 내가 “야! 너 왜 알파벳을 그렇게 쓰니?” 이렇게 말하고 알파벳글씨쓰는 순서를 알려주기도 했다. 조카가 다니는 학교에서 쌤은 이런 것도 안 가르쳐주는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요즘 아이들이 학원 같은 곳에서 또는 유치원때부터 영어를 배우니까 이런 순서조차 안 알려주는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하튼 초등생을 위한 영단어 책이라고 하고, 이 책에서 알파벳 글씨쓰는 획순서가 나와 있어서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알파벳쓰기가 끝나면 발음기호가 어떻게 되느지 나오는데, 내개인적으로는 이 순서를 바꿔서, 발음기호 먼저 나오고, 알파벳쓰기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알파벳쓰기는 7장 정도 밖에 안 되고,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게 아니라고 내가 쓴 글로 이 책에 대한 오해가 없으면 좋겠다.
책을 보면 보이는 한 면이 넘어가서 다른 면이 나올 때마 QR코드가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리더기를 실행해서 해당 쪽수를 찍고 인터넷 연결하면 해당 영단어 발음과 번역, 그리고 영문장 예문 발음이 나온다. 내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연결해서 계속 인터넷서평히다보면 두통이 오고 그래서 가급적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인터넷 사용을 안 한다. 그래서 차라리 컴퓨터에서 인터넷으로 mp3 파일로 일괄다운받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일괄 다운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다운받으려면 개별다운이 가능해보여서 이 부분이 참 아쉬웠다.
예문같은 경우 원어민 발음이 나오는데, 좀 빠른 편인 것 같아서 아쉽고, 예문 원어민 발음은 예문 원어민 발음 mp3대로 나오고, 이 책을 보는 이유는 영단어가 우선이다보니, 영단어 원어민+한국어 뜻 이런 식으로 mp3가 구성됐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출판사 사이트나 출판사, 저자블로그 같은 곳에서 해당 파일을 일괄다운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칼라판이고, 해당 그림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영단어보다 그림이 너무 자극적이면 영단어가 연상되는 경우가 줄어들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좋다.
초등생에 해당되는 영단어라고 하는데, 내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중등생에게도 해당되는 영단어들이 눈에 띄어서, 초중등생을 위한 영단어라고 보면 될 것 같고, 고등생인데 그동안 많이 나돌아서 공부와 담을 쌓은 학생이었느데 마음잡고 공부한다면 이 책이 어느 정도 영단어를 외우는데 실력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뭐 초중등생이 아니더라도 성인이 봐도 무방해보인다.
책 맨 뒷면에는 색인이 있어서 해당 단어 찾아보기 기능도 있고, 영단어+한글번역+해당쪽수 이렇게 구성되었다. 아! 그리고 이 책 ABC 순서로 구성됐다.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mp3음원파일만 어떻게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지 이런 방법만 개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프링철해서 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만약 마케터라면 온라인서점에다가 책미리보기기능을 선보인다면 책이 더 홍보가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