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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어떻게 돈을 움직이나
김진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3월
평점 :
주식투자하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란 전쟁으로 석유분야에 주식투자했다가 초반에는 수익을 거뒀지만, 점점 손해를 보고 있다. 투자하는데 변화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이란전쟁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어떤 곳에 투자하고 어떤 대비를 하는 것이 나을지 생각해볼 수 있다. 1, 2차 세계대전에서 금융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과거 구리 관련주에 투자했다가 겨우 흑자본 상태에서 팔았는데, 지금은 2배가까이 올랐다. 킵했으면 좀 더 수익을 얻었을 수 있고, 저가일 때 진작 투자했다면 좋았을 텐데 기회를 놓쳤다. 자금이 충분했다면 여윳돈이라 생각하고 배팅하고 기대렸을 텐데, 자금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회전할 돈이 필요해서 팔고 말았다.
현재는 저가이지만 언젠가는 오를 수도 있다. 그렇게 해서 식량주도 대량 매입했는데, 자금회전이 안 돼서 결국에는 적자보고 팔았다. 이 책에서도 식량 관련쪽으로도 언급하고 있다.
책을 보다보면 돈을 어떻게 굴리는 게 나을지 생각하게 해준다. 책 읽다보면 시야가 많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윳돈 많은 사람이라면 책에 나온 관련 쯕으로 여기저기 투자하다보면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 같은 경우, 여윳돈이 많지 않아 운빨을 적잖이 받아야 하는 것 같고, 치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학창시절에는 시험성적만 잘 받으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밥벌이 전선으로 나와보니까, 왜 학교에서는 이런 걸 안 가르쳐줬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식자랑 하고픈 벼락부자들 사이에서는 잊어도 무방한 공부위주로 해도 상관없겠지만, 나 같이 백 없는 사람들은 잊어서는 안 될 공부, 생존에 필요한 공부 위주로 하는 게 생존에 더 유리한데....내가 학창시절 공부를 많이 잊어버려서 그런 건지도 몰라도, 왠지 모를 학교 공부에 대한 배신감(?), 헛공부한 것 같다는 자괴감 이런 게 들 뿐이다. 그런데 내가 반 1등이나, 전교 1등 해본 적이 없어서, 내 생각이 그들과 다를 수 있다. 우물안 개구리 정저지와인지 몰라도 조카에게만큼은 세상사는데 필요한 공부 위주로 하라고 얘기하는데....이 책 같은 책들이 생존에 있어서, 세상을 보는데 있어서 시야를 어느 정도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있어서는 서로 자기가 옳다고 자기네들을 지지하고, 자기네들을 따라오라고 하는데, 만약 적군이 나타났을 때 봉걸레(?) 같은 걸로 대응하라고 말이 나왔다가 사라졌던 어떤 나라에서 전쟁이 터졌을 때, 서로 자기네가 옳다고 자기네를 지지해달라고 했던 사람들이 나를 구해주고 지켜줄 것인지 생각해보고, 전쟁이 터졌을 때 내가 포로로 잡혔을 경우 얼마나 생존할 수 있는지, 아군이든지 적군이든지 나는 그들 입장에서 살려둘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아닌 사람인지, 내가 부족하다면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하는지 등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과거 임진왜란에서도 당파싸움이라는 게 있었고, 어느 당파 영감님댁을 지지했던 백성들이 수없이 많았을 텐데, 그런 지지를 받던 영감님들은 수많은지지 백성들을 전부 생존할 수 있게 해줬을지 아니했을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아군이든지 적군이든지 능력 있는 사람만 살아남았다. 6.25전쟁에서 생존한 사람 중에서 능력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걸 누리며 살 수 있었고, 생존능력 없는 사람들은 몸부림치면서 생존해나갔다. 6.25전쟁후 <양공주>, <구두닦이>라는 말이 등정하는데, 처절한 역사적 단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이전부터 불임부부를 위한 <대리모>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하던 나라라고 하던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직장 잃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뭘로 밥 벌어먹을지, 뉴스에 보도되지 않는 부분들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는데,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보고, 생존력을 길러야겠다. 나 역시 생존능력이 부족하여 노력하는 중이고, 이런 책이 그런 시야 넓히는 책 중의 하나다. 내 말이 꼬우면 류성룡 선생이 쓰셨다는 <징비록>이나 읽어보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밥벌이에 지쳐서 책을 많이 안 봐서 그렇지,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공부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