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 홍신베이직북스 21
나다니엘 호손 지음, 강혜숙 옮김 / 홍신문화사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작품은 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여자에게 유독 가혹한 사회적인 차별이 담긴 작품이라는 거부감이 있어서 거리감을 두었던 작품이다.이것 역시 고전의 비애다.내가 읽어보기도 전에 그 누구의 생각인지 어디서 온 편견인지도 모르는 편견이 어쩌면 그렇게도 견고하게 내 안에 자리잡고 있을 수 있었는지 의아할 뿐이다.고전의 비애는 그 향방을 모르는 소문의 진위여부처럼 그렇게 우리 안에 자리잡아 똬리를 틀어버린다.그래서 나에게 고전의 맛은 너무 늦게 알게 되는 금단의 열매다.늦게나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읽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또 한 권의 고전 읽기에 도전했다.

 

 이 작품은 미국출신 나다니엘 호돈(Nathaniel Hawthome)이 1849년에 집필해서 10일만에 초판 2천부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호돈의 집안은 선조 대대로 엄격한 청교도였으며,그의 고조부는 세일럼의 마녀소탕 때 엄격한 재판관 노릇을 했다.대부분의 작품이 저자의 사상이나,출생,자전적 요소를 많이 담아내듯,이 작품 역시 그를 짓누르고 있는 청교도주의(Puritanism)와 자신의 자유주의,초월주의를 함께 담아내고 있다.로렌스가 <채털리 부인의 연인>에서 청교도주의에 대한 철저한 비판을 담아낸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광장의 단두대 앞의 헤스터 프린은  가슴에 수놓은 주홍색의 A(Adultery-간통)를 가리기라도 하듯이 아기를 꼭안고 있다.하지만 그녀의 딸 펄은 살아있는 A의 증거다.신뢰받는 젊은 목사 아더 딤즈데일은 그녀에게 아이의 아버지를 말하면 죄가 가벼워질수 있다고 그녀를 설득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많은 나이차이와 몸이 불편해서 책에만 빠져사는 남편과 사랑이 없는 결혼 생활을 했던 잉글랜드의 귀족 여인 헤스터 프린.남편이 해상에서 행방불명되어 혼자 살다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았고,그로 인해 세인들의 심판을 받는 자리에 남편이 로저 칠링워드라는 가명으로 나타난다.헤스터는 자신의 죄를 거부하고 보스턴을 떠나 버릴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스스로 죄 값을 치룬다.홀로 떨어진 오두막에서 딸을 키우며 삵바느질로 최소한의 소비만 한채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살아간다.펄은 그녀의 가슴에 달고 있는 주홍글씨 A에 호기심을 가지고 자라난다.

 

 목사는 남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과 스스로에게 부과한 죄의 사이에서 병들어간다.헤스터의 전남편 칠링워드는 복수하기 위해,목사의 건강이 나빠지자 의사로 자처하며 치료를 위해 함께 생활한다.하지만 목사는 그에게서 악마의 저주와 같은 압박을 느낀다.헤스터의 A보다 아더 딤즈데일이 스스로에게 부과한 A가 더 큰 죄의 댓가를 치룬다.그렇게 7년의 세월이 흐르자 그녀에 대한 사람들의시선은 간통을 뜻하던 A가 유능(Able)의 A자로,천사(Angel)의 A자로 승화되어간다.

 

 헤스터가 청교도 사회에서 낙인 찍힌 A를 가슴에 달고 살았듯,목사 아더 딤즈데일과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에서 윤리적인 심성의 선생님이 수많은 세월을 자책이라는 주홍글씨를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듯,우리는 어쩌면 저마다의 가슴에 스스로가 부과한 주홍글씨를 하나쯤 달고 살고 있지는 않을까? 나는 스스로가 짊어지고 가는 자책이라는 주홍글씨가 있다.그 누가 나에게 낙인 찍지 않았음에도 나 스스로가 부과한 자책이라는 주홍글씨의 낙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책을 덮을 때쯤 나는 이런 생각에 빠져들었다.이젠 나도 내 어깨의 짐을 내려 놓아야 하지 않을까...나는 고전에서 현재의 나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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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7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김세미 옮김 / 문예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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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아주 오래된 고전으로, 초등학교 때조차 들어봐서 그 내용은 잘 알고 있었다.물론 알고 있다는 착각과 자만심으로 굳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조차 안 해봤던 작품이다.역시나 고전의 비애여!!  최근에 와어서야 고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읽으려고 도서관에서 대출해 뒀다가 번번히 신간에 밀려서 반납하길 여러차례.손만 뻗히면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신간의 유혹을 물리치기가 그만큼 어렵다.최근엔 베스트셀러와 온갖 종류의 잘 기획된 서적들에 밀려 고전을 읽는 다는 것은 독자에게 커다란 도전을 요구한다.드디어 학창시절에 읽어보지 못한 또 한 권의 고전 읽기 도전에 성공했다!!

 

이 책은 1886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쓴 작품으로, 검색을 해보니 장르가 괴기소설로 분류되어 있다.하지만 소설을 읽어본 결과 심리학,공포소설,추리소설등 여러 장르에 포함시켜도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든다.괴기소설보다는 오히려 심리학쪽에 더 큰 공을 세운 작품으로 보인다.현대에 와서는 심리학의 발전으로 이 책에서 거론한 정신분열적인 이중인격 같은 내용이 일반화 되어 신선한 소재로 보기는 어렵다.그러나 이 작품이 등장했던 시기에 맞춰서 생각해 보면 상당히 진보적인 내용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어터슨 변호사가 가지고 있는 지킬 박사의 유언장에는 자신이 실종되거나 사망하면 자신의 재산을 모두 하이드에게 상속하라고 되어있다.지킬의 친구 어터슨은 하이드라는 사람이 풍기는 괴기스러운 분위기에 의심를 가지고 그를 관찰하기 시작한다.그러던 중 살인사건마다 하이드가 관련된 것을 알게되고,지킬과 하이드의 편지 필체의 비슷한 점에서 부터 의심이 시작되어 하이드라는 인물이 지킬과 동일임이 밝혀나간다.신사인 지킬의 어떤 부분이 악으로부터 쾌락을 추구하는 욕망을 억제하지 못해 그는 이중생활에 빠져든다.처음엔 그가 발견한 어떤 약물에 의해 하이드로 변신하지만 종국에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악한 생각만으로도 지킬은 하이드로 변신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된다.

 

 '나'라는 자아는 한 부분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나로 대변되는 자아는 나의 여러가지 특성으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것이다.내가 인식하는 부분과 인식하지 못하지만 무의식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부분까지 우리의 자아는 복잡하다.자아는 또한 나의 기억의 일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래서 저자는 주인공 지킬박사의 자아를 선한 자아인 지킬박사와 보통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하이드라는 악한 자아를 가진 한 인물로 보았다.사실 사람들은 대부분 선한 자아와 악한 자아를 공유하고 있다.다만 악한 자아가 사회적인 틀 밖으로 표출되지 않을 뿐이다.그것이 모습을 드러낼 때는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그래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모습은 어쩌면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그려낸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는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반사회적인 행동 중 마약중독과 같은 부분이 많다.또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신분이라는 탈을 쓴 명사의 일탈행동을 들여다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든다.얼마전에 읽었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과도 어떤 면에서는 통하는 부분이 있다.지킬 박사의 또 다른 자아의 한 부분인 하이드는,얼굴이 늙어가는 대신 영혼이 추악하게 변해가는 도리언그레이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지킬과 하이드는 메리셀리의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창조한 괴물이야기인 <프랑켄슈타인>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아주 오래된 고전으로, 초등학교 때조차 들어봐서 그 내용은 잘 알고 있었다.물론 알고 있다는 착각과 자만심으로 굳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조차 안 해봤던 작품이다.역시나 고전의 비애여!!  최근에 와어서야 고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읽으려고 도서관에서 대출해 뒀다가 번번히 신간에 밀려서 반납하길 여러차례.손만 뻗히면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신간의 유혹을 물리치기가 그만큼 어렵다.최근엔 베스트셀러와 온갖 종류의 잘 기획된 서적들에 밀려 고전을 읽는 다는 것은 독자에게 커다란 도전을 요구한다.드디어 학창시절에 읽어보지 못한 또 한 권의 고전 읽기 도전에 성공했다!!

     

    이 책은 1886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쓴 작품으로, 검색을 해보니 장르가 괴기소설로 분류되어 있다.하지만 소설을 읽어본 결과 심리학,공포소설,추리소설등 여러 장르에 포함시켜도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든다.괴기소설보다는 오히려 심리학쪽에 더 큰 공을 세운 작품으로 보인다.현대에 와서는 심리학의 발전으로 이 책에서 거론한 정신분열적인 이중인격 같은 내용이 일반화 되어 신선한 소재로 보기는 어렵다.그러나 이 작품이 등장했던 시기에 맞춰서 생각해 보면 상당히 진보적인 내용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어터슨 변호사가 가지고 있는 지킬 박사의 유언장에는 자신이 실종되거나 사망하면 자신의 재산을 모두 하이드에게 상속하라고 되어있다.지킬의 친구 어터슨은 하이드라는 사람이 풍기는 괴기스러운 분위기에 의심를 가지고 그를 관찰하기 시작한다.그러던 중 살인사건마다 하이드가 관련된 것을 알게되고,지킬과 하이드의 편지 필체의 비슷한 점에서 부터 의심이 시작되어 하이드라는 인물이 지킬과 동일임이 밝혀나간다.신사인 지킬의 어떤 부분이 악으로부터 쾌락을 추구하는 욕망을 억제하지 못해 그는 이중생활에 빠져든다.처음엔 그가 발견한 어떤 약물에 의해 하이드로 변신하지만 종국에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악한 생각만으로도 지킬은 하이드로 변신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된다.

     

     '나'라는 자아는 한 부분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나로 대변되는 자아는 나의 여러가지 특성으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것이다.내가 인식하는 부분과 인식하지 못하지만 무의식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부분까지 우리의 자아는 복잡하다.자아는 또한 나의 기억의 일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래서 저자는 주인공 지킬박사의 자아를 선한 자아인 지킬박사와 보통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하이드라는 악한 자아를 가진 한 인물로 보았다.사실 사람들은 대부분 선한 자아와 악한 자아를 공유하고 있다.다만 악한 자아가 사회적인 틀 밖으로 표출되지 않을 뿐이다.그것이 모습을 드러낼 때는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그래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모습은 어쩌면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그려낸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는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반사회적인 행동 중 마약중독과 같은 부분이 많다.또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신분이라는 탈을 쓴 명사의 일탈행동을 들여다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든다.얼마전에 읽었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과도 어떤 면에서는 통하는 부분이 있다.지킬 박사의 또 다른 자아의 한 부분인 하이드는,얼굴이 늙어가는 대신 영혼이 추악하게 변해가는 도리언그레이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지킬과 하이드는 메리셀리의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창조한 괴물이야기인 <프랑켄슈타인>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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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5 - 새 나라 조선을 세우다 (1392년~160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5
장지연 지음, 백금림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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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출판되는 아이들 책은 매번 나를 놀라게 만든다.우리 세대가 배울 때와는 책이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소재의 풍부함이나 창의성, 기획력,구성력 등 이루 말할 수없이 많다.이 책은 무엇보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의 다양함과 형평성, 미래지향적인 면에서 놀라웠다.우리 세대는 일본이 심어놓은 식민사관에 의존한 역사교육을 받다보니 우리자신이 우리민족을 제대로 평할만한 안목이 없었을 뿐만아니라,오히려 열등감이 많았다.특히 조선의 역사는 당쟁으로 얼룩졌다는 기억밖에 없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조선을 바라보는 시각이 참 다양하다.아이들이 우리조상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도 남겠다.토지사재기금지등 지금보다 오히려 조선시대에 더 좋은 정책들이 많아서 놀라웠다.또한 현재와 과거를 함께 고찰해 보는 방법도 좋았다.조선이 대국에 조공을 받쳤던 것도 힘없는 작은나라가 아닌 앞선 문물과 문화를 받아들이려는 노력으로 평하고 있다.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우리시대와는 달리 조선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될 것이 분명 하다.

 

 5학년 딸아이가 만화책만 좋아해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질지 걱정이된다.그래서 먼저 옥새 사진을 보여주면서 여러가지 질문을 해봤다.그랬더니 의외로 척척 답을 잘했다.그래도 5학년 아이가 읽기에는 어렵게 느껴진다.6학년이 읽기에 적당할 것 같다.구성은 고려말부터 조선건국과 임진왜란까지의 조선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방면에서 세세히 다루고 있다.관련자료에 대한 사진과 삽화가 많아서 아이들이 어려운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했다.

 

 임진왜란 시기의 청나라와 일본에 관한 부분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영토확장야욕을 무사들에게 나누어줄 새로운 땅이 필요로했다고 평하고 있는 부분은, 유럽이 기사들에게 나누어줄 봉토가 필요해서 십자군 전쟁을 일으킨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는 상당히 수준높은 역사교육의 한 장이다.또한 역사를 해석함에 있어서 문헌을 있는 그대로 100% 신뢰할 수만은 없음을,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그것은 역사가 언제라도 새로 쓰일 수 있음을 아이들에게 암시한다.

 

 암기위주 역사교육을 받았던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많다.하지만 해외로 유출된 문화제는 여전히 아쉽고 후손들이 풀어야할 숙제다.조선이 성리학을 그 이념으로 받아들여 폐단도 많았지만 이 책에서는 성리학이 조선에 끼친 좋은 점과 나쁜점을 고루 다루고 있다.조선이 억불숭유정책을 펴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까? 얘들아, 상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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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미스터리 해결사 과학 시크릿
이진산.강이든 지음 / 삼양미디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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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발달은 곧 과학의 발달이다.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깨닫지도 못한 사이 많은 것들이 과학적 원리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그러니 우리가 과학적 원리를 파헤쳐보는 것은 곧 문명의 속살을 들여다 보는 것이 아닐까? 과학자들과 일반인들 간에 벌어진 과학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과학책을 한 권씩 읽으라는 책 읽기 방법을 따라해 보기로 했다.그래서 무관심했던 과학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수학,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일상 생활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그저 이론만을 배웠기 때문이다.이 책에서는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물건이나 사실,실례를 중심으로 과학적 원리의 연관성을 찾아본다.그래서 쉽고 재미있다.챕터는 1.미스터리 물질 해결사 화학2.미스터리 힘,운동 해결사 물리3.미스터리 에너지 해결사 물리4.미스터리 생물 해결사 생물5.미스터리 지구 해결사 지구과학 6.미스터리 우주 해결사 지구과학으로 나뉜다

 

 지금처럼 더운 여름이면 우리집 냉장고는 수난을 겪는다.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만든다고 주스를 컵에 넣고 막대를 꽂아 젓가락으로 고정시켜 얼리거나 요구르트를 통째로 얼려서 반으로 잘라서 티스푼으로 떠먹기도 한다.먹다 남은 바나나를 썰어서 얼리기도 한다.냉장고는 냉매의 액체→기체→액체 상태의 로테이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두껑을 위로 여는 김치냉장고는 찬 공기의 밀도가 바깥의 더운 공기보다 크기 때문에 아래에 깔려 바깥으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냉장고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라고 한다.두껑식은 불편해서 '개폐식으로 살 걸 '하고 후회한 적이 있었는데 원리를 알고 나니 이젠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감기를 달고 살아서 가습기도 가열식과 초음파식으로 여러번 교체했다.초음파식 가습기에서는 곧바로 수증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물방울 입자를 뿜어냄으로써 습도를 조절한다.가습기 부근에 물방울이 많아서 더 높은 곳으로 올렸던 적이 있다.그이유는 작은 물방울 입자가 수증기로 되기 전에 바닥으로 내려와버렸기 때문임을 알았다. 물은 0℃에 어는데,물이 염화칼슘과 섞이게 되면 영하 50℃ 정고가 되어야 얼게 된다. 빙판 길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거기에도 과학적 원리가 있었다.정월 대보름에 하는 쥐불놀이에도 구심력과 원심력의 원리가 있었다.

 

 프랑스에서 군인 478명이 구호에 맞추어 발을 구르며 씩씩하게 행군 하던 중 갑자기 다리가 무너져 버린 사건,미국의 타코마 다리의 고유진동수와 강한 바람의 진동수가 일치하여 다리가 무너진 사건등 소리의 파동으로 생기는 공명현상이 의료기인 MRI에 이용된다는 사실도 무척 재미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빛으로 관측할 수 있는 우주안에 1000억개 이상의 은하가 있다는 사실!!!  갑자기 우주 속에서 내 존재가 모래알 보다 작게 느껴졌다.우리 은하 안에서 그 속에서도 태양계 안에서 그 중에서도 지구라는 행성에서 그 속에서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지지고 볶고 아웅다웅 하며 살 필요가 있을까? 그 어느 은하에서는 아마도 지금쯤 공룡이 진화하고 있겠지? 또 어떤 은하에는 외계인이 있을지도...ㅎㅎ 조금은 느긋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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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장혜민 지음 / 산호와진주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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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스님이 열반에 드신 후 스님의 <무소유>의 정신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다. 자신의 저서를 출판하지 말아달라는 스님의 유언때문인지 요즘은 제자들이 쓴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소설무소유><법정스님 숨결><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은 비슷하면서도 작가의 색깔이 다르다.그래서 각자 나름대로 재미있고 유익하다.다른 책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한다는 기분으로 읽으면 좋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번뇌를 끌어 안고 고통을 견뎌내는 것이라고 한다.그래서 우리가 사는 곳은 사바세계다.불자들은 사바세계와의 연을 끊고 자유로움을 선택한 이들이다.그럼에도 불자들의 세계 또한 종교인으로써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인간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된다.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소비가 미덕이 되고 다소유가 미덕으로 군림한다.그런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법정스님을 알게 된 것은 27년전 수필 <무소유>를 통해서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을 말한다.저자는 거기다 '일기일회'정신까지 포함했다.맑고 향기롭게,청빈,무소유,일기일회가 법정스님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단어다. 이해인 수녀님은 법정스님 추모의 글에서 종교를 떠나 법정스님과 어린왕자처럼 순수한 친구로서 그분의 떠남을 진심으로 슬퍼하고 있다.

 

 고3 수험생 시절 가출을 기도했던 사람을 붙잡아 준 것이 법정스님의 글이었기에 그분의 글을 다시 읽고 그분의 인생을 거짓없이 그대로 옮긴다는 저자 장혜민님.그래서인지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점은 법정스님의 일화를 전혀 미화시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젊은날의 법정스님의 열정적인 사회참여 행동은 '스님이 이런 행동도 하셨나?' 놀랍기도 하다.사실 그대로의 전달을 목적으로한 글이다보니 문체가 너무 건조하다.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유려한 문체의 글들이 지나친 꾸밈이라고 할 수도 있다.

 

 출가하면 머리깎고 산에 들어가 수행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던 내게 법정스님의 책들은 상당히 많은 것을 눈뜨게 만들었다.

법정스님이 생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사회참여 활동을 하셨다는 것을 알게되었다.스님은 한국불교의 현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다른 종교인사와 지식인들과 끊임없이 교류했다.또한 민주화운동도 참여하셔서 세파에 많이 시달리기도 했다.같은 조계종 안에서도 어느 계파에 소속되지 않고 종교인들의 오류를 날카롭게 지적하셨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에게서 떠난 곳에서 오히려 사람들에게 시달린 스님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시간적 여유를 누리기 어려웠던 것같다.그럼에도 스님은 이웃과 어떤 관계를 이루느냐에 의해서 그 삶의 의미와 가치를 매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사람은 누구나 죽는다.그것은 절대진리다.하지만 누군가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는한 영원히 살아남는다.우리는 <무소유>를 소유하지 않고도 <무소유>와 함께 법정스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법정스님이 열반에 드신 후 스님의 <무소유>의 정신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다. 자신의 저서를 출판하지 말아달라는 스님의 유언때문인지 요즘은 제자들이 쓴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소설무소유><법정스님 숨결><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은 비슷하면서도 작가의 색깔이 다르다.그래서 각자 나름대로 재미있고 유익하다.다른 책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한다는 기분으로 읽으면 좋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번뇌를 끌어 안고 고통을 견뎌내는 것이라고 한다.그래서 우리가 사는 곳은 사바세계다.불자들은 사바세계와의 연을 끊고 자유로움을 선택한 이들이다.그럼에도 불자들의 세계 또한 종교인으로써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인간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된다.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소비가 미덕이 되고 다소유가 미덕으로 군림한다.그런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법정스님을 알게 된 것은 27년전 수필 <무소유>를 통해서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을 말한다.저자는 거기다 '일기일회'정신까지 포함했다.맑고 향기롭게,청빈,무소유,일기일회가 법정스님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단어다. 이해인 수녀님은 법정스님 추모의 글에서 종교를 떠나 법정스님과 어린왕자처럼 순수한 친구로서 그분의 떠남을 진심으로 슬퍼하고 있다.

 

 고3 수험생 시절 가출을 기도했던 사람을 붙잡아 준 것이 법정스님의 글이었기에 그분의 글을 다시 읽고 그분의 인생을 거짓없이 그대로 옮긴다는 저자 장혜민님.그래서인지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점은 법정스님의 일화를 전혀 미화시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젊은날의 법정스님의 열정적인 사회참여 행동은 '스님이 이런 행동도 하셨나?' 놀랍기도 하다.사실 그대로의 전달을 목적으로한 글이다보니 문체가 너무 건조하다.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유려한 문체의 글들이 지나친 꾸밈이라고 할 수도 있다.

 

 출가하면 머리깎고 산에 들어가 수행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던 내게 법정스님의 책들은 상당히 많은 것을 눈뜨게 만들었다.법정스님이 생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사회참여 활동을 하셨다는 것을 알게되었다.스님은 한국불교의 현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다른 종교인사와 지식인들과 끊임없이 교류했다.또한 민주화운동도 참여하셔서 세파에 많이 시달리기도 했다.같은 조계종 안에서도 어느 계파에 소속되지 않고 종교인들의 오류를 날카롭게 지적하셨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에게서 떠난 곳에서 오히려 사람들에게 시달린 스님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시간적 여유를 누리기 어려웠던 것같다.그럼에도 스님은 이웃과 어떤 관계를 이루느냐에 의해서 그 삶의 의미와 가치를 매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사람은 누구나 죽는다.그것은 절대진리다.하지만 누군가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는한 영원히 살아남는다.우리는 <무소유>를 소유하지 않고도 <무소유>와 함께 법정스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법정스님이 열반에 드신 후 스님의 <무소유>의 정신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다. 자신의 저서를 출판하지 말아달라는 스님의 유언때문인지 요즘은 제자들이 쓴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소설무소유><법정스님 숨결><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은 비슷하면서도 작가의 색깔이 다르다.그래서 각자 나름대로 재미있고 유익하다.다른 책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한다는 기분으로 읽으면 좋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번뇌를 끌어 안고 고통을 견뎌내는 것이라고 한다.그래서 우리가 사는 곳은 사바세계다.불자들은 사바세계와의 연을 끊고 자유로움을 선택한 이들이다.그럼에도 불자들의 세계 또한 종교인으로써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인간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된다.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소비가 미덕이 되고 다소유가 미덕으로 군림한다.그런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법정스님을 알게 된 것은 27년전 수필 <무소유>를 통해서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을 말한다.저자는 거기다 '일기일회'정신까지 포함했다.맑고 향기롭게,청빈,무소유,일기일회가 법정스님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단어다. 이해인 수녀님은 법정스님 추모의 글에서 종교를 떠나 법정스님과 어린왕자처럼 순수한 친구로서 그분의 떠남을 진심으로 슬퍼하고 있다.

 

 고3 수험생 시절 가출을 기도했던 사람을 붙잡아 준 것이 법정스님의 글이었기에 그분의 글을 다시 읽고 그분의 인생을 거짓없이 그대로 옮긴다는 저자 장혜민님.그래서인지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점은 법정스님의 일화를 전혀 미화시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젊은날의 법정스님의 열정적인 사회참여 행동은 '스님이 이런 행동도 하셨나?' 놀랍기도 하다.사실 그대로의 전달을 목적으로한 글이다보니 문체가 너무 건조하다.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유려한 문체의 글들이 지나친 꾸밈이라고 할 수도 있다.

 

 출가하면 머리깎고 산에 들어가 수행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던 내게 법정스님의 책들은 상당히 많은 것을 눈뜨게 만들었다.법정스님이 생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사회참여 활동을 하셨다는 것을 알게되었다.스님은 한국불교의 현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다른 종교인사와 지식인들과 끊임없이 교류했다.또한 민주화운동도 참여하셔서 세파에 많이 시달리기도 했다.같은 조계종 안에서도 어느 계파에 소속되지 않고 종교인들의 오류를 날카롭게 지적하셨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에게서 떠난 곳에서 오히려 사람들에게 시달린 스님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시간적 여유를 누리기 어려웠던 것같다.그럼에도 스님은 이웃과 어떤 관계를 이루느냐에 의해서 그 삶의 의미와 가치를 매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사람은 누구나 죽는다.그것은 절대진리다.하지만 누군가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는한 영원히 살아남는다.우리는 <무소유>를 소유하지 않고도 <무소유>와 함께 법정스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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