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1 - 깨트려라! 프리픽스 성을 지키는 접두사 마법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1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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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영어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이 그램그램 영문법시리즈를 무척 좋아한다.그런데 이번에는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가 나왔다고 해서 그 기발함에 또 한 번 놀랐다.책의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영문법이 집의 설계도와 같다면 영단어는 집을 짓는데 필요한 벽돌과 같다.책은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읽기에 좋다.

 

 등장인물중 워드펫들은 워드펫 텔레(tele),워드펫 슈퍼(super)와 보이 & 걸, 워드펫 안티(anti),워드펫 오버(over),워드펫 트랜스(trans)로 영단어에서 주로 사용하는 접두사다. 워즈랜드에서 이상한 일이 생긴다.멀쩡하던 워드킹의 성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워즈랜드 곳곳에 이상한 결계가 생겨서 사악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워드펫들을 빨아들여버리자 지구에선 단어와 사물이 사라져버린다.워드펫의 실종으로 단어의 세계가 엉망진창이 되자 문장의 세계도 엉망이 되어버린다.아이들은 그 결계 안으로 들어가 이상하게 변한 워드펫들을 정화시키고 사라진 워드킹의 행방을 찾아야 한다.그런데 워드폰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결계안에서 마법을 쓸 수 있다.

 

 책의 주인공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원정대의 사고뭉치다.건이를 짝사랑하는 리나는 원정대를 따라 영어세계로 들어왔다가 워즈랜드에 생긴 이상한 결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빛나는 친구 리나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피오는 뛰어난 기지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중요한 순간에 알맞은 영단어를 생각해 낸다.얄리공주 울랄라 여왕의 외동딸로 그램우즈의 공주로 노골적인 애정표현으로 건이를 당황하게 하기도 하지만,위기의 순간에는 엄청난 파워의 뿅망치로 워드펫을 공격하여 원정대를 돕는다.

 

 1권에서는 텔레와 슈퍼,안티,오버를 구출하지만 트랜스의 구출 작전은 2권에서 벌이게 된다.책은 영문법시리즈보다 더 쉬워서 고학년은 물론,저학년이 봐도 좋다.아이들은 단어를 그거 만화책을 읽듯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등장인물들이 캐릭터도 재밌고,스토리의 상상력 또한 뛰어나다.무엇보다 쉽고 재미있어서 2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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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 도시를 삼키는 거대한 구멍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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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떠올렸다.그런데 이미 예고된 재난인듯 천호동 리모델링 건물이 붕괴됐다! 사고공화국에 사는 우리는 언제라도 그 희생양이 될 수 있기에 소설이 소설같지만은 않다.산과 고층건물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시킨 작가의 상상력에 탄성이 절로난다.
 

지구촌에서는 매일 홍수,화산폭발,폭설,지진과 쓰나미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난다.그중 많은 부분은 비행기 추락,열차 탈선,태러,전쟁등 인재로,자연의 경고를 무시한 인간의 이기심이 불러온 사고가 차지한다.씽크홀은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자연의 경고다.또한 재난이 닥쳤을 때 사람들은 본성이 드러난다.책에는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한다.대재난에 비굴한 이들을 작가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받아들인다.반면,인간만이 베풀 수 있는 이타심도 재난의 현장에서는 빛을 발한다.그래서 소설은 아프지만 아름답다.

   

베테랑 등반가 김혁과 소희는 낭가파르트에서 영준을 잃는다.김혁은 낭가파르트 빙벽을 닮은 시저스타워를 보며 본능적인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꽃집에서 일하는 27세의 플로리스트 민주에게 34살의 정형외과 의사 동호가 우연한 만남으로 다가온다.끊길 것만 같던 둘의 만남이 운명으로 바뀐 것은123층짜리 초고층 빌딩 한국의 바벨탑 반포 시저스 타워 오픈 바로 전날이다.동호는 건물의 주인 양미자 회장의 아들임을 밝히고 그들은  꿈꾸듯 사랑에 빠진다.그런데 자정이 막 지나는 순간 굉음이 들리고 땅이 울리더니,구멍이 시저스 타워를 삼켜버린다.땅이 꺼지고 562미터의 123층짜리 건물이 사라져버린다.


책은 이재익 작가의 7번째 장편소설이다.작가들은 뉴스를 보며 소설감을 찾아내는 경우가 많다.이 작품 역시  싱크홀과 관련된 뉴스를 본 후 구상하게 된 작품이다.목차구성이 D-7~D+7로 의미심장하다.7월 어느날의 등반.27세의 서민주.책에서 행운의 숫자7은 기적을 의미하는 걸까?

 

소설 속 군상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한다.삼풍백화점 붕괴 때처럼 시저스 타워도 건축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온갖 비리가 감추어져 있다.상황이 바뀌는 대로 의견을 슬쩍 바꾸는 전문가들.태생이 논리적이고 교활한 남국장.천재지변으로 인한 건물의 손상이나 붕괴를 대비해 다섯 곳의 보험사에 보험을 들어 놓아 건물을 짓는 데 든 돈보다 오히려 더 많이 받게 될 치밀하고 신중한 성격의 양회장.경찰 조직 내부에서도 원칙주의자라는 평을 듣지만,의외의 기지를 발휘하는 인물 셰르파 윤지훈 총경.정신과 의사 달봉을 바람둥이로 설정한 것은 역설적이다.허를 찌른 기분이다.매몰현장에 전과 6범 현태의 등장은 일반인의 상상을 깨는 작가의 파격적인 상상력을 보여준다.

 

 "씽크홀은 지하 암석이 용해되거나 기존의 동굴이 붕괴되면서 땅이 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위에서 보면 원형으로 구멍이 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홀이라는 표현이 붙었습니다.오랫동안 가뭄이 계속되거나 지하수를 지나치게 빼 쓰는 경우에도 생기고 지반이 구조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내려앉는 경우도 있습니다."(p196)

 

역설적인 표현과 반어적인 표현이 많아서 재미있다.우연과 기시감 ,상징성이 많고, 그래서 환상적인 면도 찾아볼 수 있다.한올 한올 떠서 패턴을 넣아 짠 스웨터처럼 짜임새 있는 구성에 혀를 내 누르게 된다.놀람,유머,웃음,아픔.사랑..많은 감정이 잘 버무려져 현실감과 함께 재미를 선사한다.특히 작가의 빼어난 관찰력이 낳은 묘사의 아름다움빠지게 만든다.

 

신의 권위에 도전한 바벨탑처럼 시저스타워도 자연에 대한 인간의 무모한 도전이다.시저스 타워의 붕괴도 충격이지만 붕괴후 매몰 현장의 모습도 충격적이다.씽크홀 속에서 사랑을 찾아헤매는 이들의 모습과,죽음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은 재난과 대조를 이룬다.재난은 예고없이 찾아온다.그러나 폐허 속에서도 한떨기 꽃은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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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설가의 고백 - 세상의 모든 지식을 읽고 쓰는 즐거움
움베르토 에코 지음, 박혜원 옮김 / 레드박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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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는 <장미의 이름>으로 처음 만나 단번에 그 이름을 외워버렸다.책의 서두부터 수도원의 도면이 주어지고,과거의 기록을 쫒고 있다는 윌리엄 수도사의 고백은 독자로 하여금 <장미의 이름>을 실화로 느끼게 만든다.그런데 에코의 고백을 읽고 나니 완벽하게 속았다! 그는 나같은 독자에게 자신이 던진 윙크를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라고 말한다.수도원의 도면과 장서관의 도면은 실제도면처럼 완벽해보인다.장서관의 미로는 미노타우르스가 갇혔던 미궁보다 더 아름답다.그런데 그것이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온 허구라니!  믿을 수가 없다.이렇게 대담한 소설을 쓴 작가는 어떤 인물일까?
 

 일흔일곱이라는 결코 젊지 않은 움베르토 에코."읽고 쓰는 즐거움.이것이 바로 젊은 소설가의 고백이다."그는 말하고자 하는 방향을 먼저 제시한다.책은 평범한 독자에게 무척 어렵게 느껴진다.그래서 그는 먼저 독자에게 나침반을 쥐어줬는지도 모른다.'잘 따라오지 않으면 책 속에서 길을 잃을지도 몰라요.'라고.글에서는 여유로움이 담긴 유머가 있다.자신의 소설 쓰기에 대한 솔직한 답변들이다.책은 자신의 작품들에 대한 회상을 포함해 ,다른 문학작품을 대하는 그의 태도를 담고 있다.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말하고자 하면서 조이스나 보르헤스등 그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에 대한 컬렉션이 주를 이룬다.그래서 우리는 조이스나 보르헤스 작품이 언어의 연금술이라는 맛을 알게 된다.

 

움베르코 에코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장미의 이름>을 읽어본 독자라면.그가 언어학자이자,기호학자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철학자,미학자,역사학자에 8개국어에 통달한 언어의 천재라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그가 인간이 맞을까? 갑자기 의문이 든다.그는 아마도 외계의 별에서 온 별종이 아닐까?

 

그가 아무리 8개국어를 하는 천재라지만 <푸코의 진자>는 8년이 걸렸고,<전날의 섬>과 <바우돌리노>는 6년이 걸렸다.에코는 <장미의 이름>을 쓰기 전에 수백 개의 수도원 도면과 미로들을 그려보았다고 고백한다.나는 이 같은 문학적 잉태의 시기에 어떤 일을 할까? 서류를 수집한다.여기저기 찾아다니고 지도를 그리고 건물들의 배치를 눈여겨보기도 한다..나는 이렇게 소설을 준비하는 몇 해를 일종의 마법의 성에서 달리 표현하면 자폐의 바다 안에서 빠져 지낸다.(P25)


 

 보르헤스가 말했듯 각각의 책은 각각의 독서를 통해서 다시 태어난다.텍스트의 해석은 독자의 몫이다.그는 의도적으로 자신의 작품에 대한 무한히 확장되는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었다.에코가 이처럼 마법같은 소설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철처한 준비와 공부라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 에코도 영감보다 노력을 강조한다.어떤 책을 읽을 때 나는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보르헤스의 책이 그렇고 알랭 드 보통과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이 그렇다.그런데 이들의 작품은 다의적 해석의 여지가 많아서 어렵다.그들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작품을 많이 읽어야 한다.책은 어려운 시를 읽을 때 여러번 읽고 생각해야만 제맛을 알 수 있는 것처럼,사고력을 필요로한다.그래서 어렵지만 정말 재밌는 글이다.단,다독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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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셜록 홈즈 1 - 죽음의 구름 소년 셜록 홈즈 1
앤드루 레인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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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누구나 홈즈 전집을 읽는다.그만큼 홈즈의 재미는 강렬하다.그런데 소년 홈즈이야기가 나왔다니 기발하다.아서 코난 도일의 <명탐정 홈즈>를 다시 쓴 앤드루 레인의 <소년 셜록 홈즈>의 어린시절은 어땠을까?
 

 소년 홈즈는 호기심기억력이 뛰어나다.관찰력논리력 또한 뛰어나다.책은 고학년의 눈높이에 맞는 수학적 치밀함과 과학적인 탐정소설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형 마이크로프트와 가정교사 크로는 홈즈에게 세상을 관찰하는 법,생각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추리력이 큰 역할을 한다.

 

 딥딘 소년 학교에 다니는 열네 살의 홈즈는 학교에서 늘 외톨이다.홈즈는 방학을 맞아 큰아버지집에서 보내게 된다.지루할 것만 같았던 큰아버지댁에서의 생활이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인해 흥미로운 시간으로 변한다.홈즈의 친구 매튜는 거무튀튀한 얼룩이 연기처럼 흘러나오는 죽음의 구름을 본다.그 순간 비명이 정적을 가른다.홈즈는 매튜로부터 이 사건에 대해 듣게 된다.홈즈는 크로와 숲속에서 연기구름을 본 후 사체를 본다.단서를 찾던 홈즈는 그 주변에서 노란가루를 채취한다.두 사람의 죽음,움직이는 구름 ,노란가루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홈즈는 그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사건의 가운데로 진입한다.

 

“사람이 뭐든 자기 좋을 대로 추론할 수는 있지만 지식이 없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걸 말해 주지..정보는 모든 합리적인 사고의 바탕이 된단다..네 머릿속의 다락방에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채울 수 있는 데까지 채워야 해.중요한 사실이냐 사소한 것이냐를 구분하려고 들지 마라.모든 정보가 언젠가는 중요하게 쓰일 때가 온단다”(p86)

 

작가의 생생한 표현력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등장인물 각각의 개성도 강하다.특히 크로는 평범한 아이 홈즈의 논리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홈즈의 호기심과  관찰력이 매튜의 용기와 우정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책은 홈즈가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는 논리적 사고력이 어떻게 자라서 싹을 틔우는지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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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권유
이중재 지음 / 토네이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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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에 기고한 박경철의사의 글을 보니,스펙(SPEC) 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설명서,사양(仕樣)이라고 한다.스펙은 자신의 가치를 기계의 사용설명서로 낯춰버린 요즘 세대의 슬픈 현실을 반영한다.글은 스펙을 쌓기 위해 투자하는 비용이 회수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다는 것이다.투자한 만큼 회수할 때가 되면 그 때는 이미 감가상각이 시작된다는 이야기다.젊은이들의 스펙쌓기는 사회구조가 가져온 것이다.사회가 바라니 개인은 거기에 맞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적자생존의 장으로 변해버렸다.

 

누구나 자기계발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라면 자기계발에도 적절한 롤모델을 찾을 필요가 있다.자신의 이름조차 영어로 쓸 줄 몰라서 비행기를 탈 수 없었던 축구선수 , Paradise(파라다이스)라는 단어를 읽지 못해서 약속 장소를 바로 앞에 두고 돌아와야 했던 사람이 4년 6개월만에 변호사로 거듭났다! 우리나라 최초의 축구선수 출신의 법조인.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하지만 사실이다.공부라고는 담을 쌓은 축구선수가 어떻게 변호사가 될 수 있었을까?

 

 그는 어떤 계기로 사법고시를 준비하게 되었는지,누구의 도움을 받았는지,공부는 어떻게 했는지,축구선수 이중재에서 변호사 이중재로 거듭나기까지 자신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그는 공부방법보다 공부를 즐기는 방법을 전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무작정 쓰고 외우는 공부가 아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과학적인 공부를 이야기한다.

 

  자격지심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입히는데 있다.스스로 만든 유리벽에 갇혀 '뭘 해도 나는 안 돼'라는 열등감과 패배감의 지배 속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것이다.나 역시 이러한 과정을 겪어 왔다..남들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이 투자한 시간을 믿어라! 이것이 바로 인생을 역전할 수 있는 지렛대가 된다.(P25)

 

그는 말한다.머리보다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일을 찾으라고.열정이 밥 먹여준다고.책은 많은 인물의 일화로 구성되어 있다.언급하는 내용들을 보면 그가 얼마나 많은 자기계발서적을 읽었는지 알 수 있다.누구나 그렇듯 축구선수였던 이중재도 자신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수많은 이들의 성공스토리를 읽었다는 이야기다.어떻게 생각하면 수많은 자기계발서적을 꿰매놓은 새로울 것도 없는 내용이다.그럼에도 감동깊은 것은 그것이 이중재라는 한 인간,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는 꿈을 이뤘기에 과거 자신의 무지를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다.공부에 대해서는 거의 백치에 가까웠던 그가 사법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그런데 책은 의외로 덤덤하게 쓰인 글이다.나는 독학이라고 해서 저자가 고시원에 틀어박혀 혼자 달달 외우는 공부를 한 줄 알았다.그런데 스터디 활동을 한 것을 보면 독학이라고 꼭 혼자 공부하는 것은 아닌가보다.죽을만큼 힘들었다는 느낌보다 공부를 즐겼다는 느낌이 더 크다.물론 힘들었겠지..당신은 아직 긁히지 않은 복권이다.(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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