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찬 여행기
류어 지음, 김시준 옮김 / 연암서가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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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와 뗄레야 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관련을 맺고 있다.발해나 고구려 때는 우리의 주권이 확실했지만,삼국시대나 조선시대는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가 만연했던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래서 중국의 서적을 탐독하는 것은 왠지 사대주의를 답습하는 것 같아서 기피해왔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난세일수록 고전을 펼쳐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라오찬은 강호를 떠돌아 다니는 의사다.그는 여행하면서 병자를 치료해 주고 받은 사례금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며,풍류를 즐긴다.하루는 봉래각의 멋진 경치를 구경하러 갔다가 이십상사장의 배가 표류하는 것을 보게된다.그들은 도움을 주려하지만, 선원들과 선객들은 서양의 나침반과 육분의를 거부한다.그들은 서로 죽이고 빼앗고 하다가 바닷속에 가라앉아 버린다.하지만 깨어보니 꿈이었다.

 

 바이뉴와 헤이뉴의 노래를 '오장육부가 마치 인두로 다림질하듯이 구겨진 것이 없어지고,삼만육천 개의 털구멍이 마치 인삼을 먹은 듯이 어느 구멍 하나 시원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표현하고 있다.위센(위대인)은 관리로써 사건을 깨끗하게 처리하고 엄하지만 그것을 오히려 강도들이 역이용하여 오히려 백성들이 고통을 받는다.하지만 아무도 위센에게 대항하지 못하고 백성들은 시름시름 앓는다.라오찬은 백성들을 위해서 계략을 세운다.

 

그의 친구 황런뤠이가 소개한 췌이화와 췌이환 자매는 ,황하의 <치하책>을 잘못 창안한 관찰사의 실책으로 인하여 홍수에 고향이 물에 잠겨 가족이 모두 죽고 기녀가 된 소녀들이다.그는 관리들이 책만 읽고 세상사에 어두워서 실패한 거라고 비판한다.월병속에 비상을 넣어서 마을 사람 13명을 혼수상태에 빠지게 한 사건의 깡삐라는 재판관은 자세한 조사도 없이 판정을 내린 잔학한 재판관이다.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라오찬은 셜록홈즈와 같다.

 

<라오찬 여행기 속편>이원과 징원이라는 두 비구니를 통해서 중국의 많은 고서에서 인용한 문장이 아름답다.<금강경>,<도더경>,<불경>등의 격언들이 소설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불경에서는 언제든 '밖에서 받아들인 것을 자기 것으로 하면 부처가 된다'."덕이라는 것은 모든 종교의 근본이에요.덕이 없으면 그건 바로 지옥이에요.씨앗에 덕이 있으면 덕에서 총명함이 나오니 성공하지 못할 것이 없어요"

 

 <라오찬 여행기>는 류어가 1903년에 쓴 유일한 소설이다.속편은 1905년에 썼다.이 소설은 류어가 자신의 행적과 중국의 역사적 사실을 혼합하여 쓴 자전적 소설이다.주인공 라오찬은 떠돌이 의사로 당시 청나라의 사회와 정치에 만연한  관리들의 실상을 폭로하고 비판한 중국 4대 견책소설중 하나에 속한다.1.풍랑에 휩쓸리는 거선 에서는 러시아와 일본의 전운과 서구열강의 침략앞에 속수무책인 중국의 정국을 상징하고 있다.11.북권과 남혁은 류어가 유교,불교,도교를 혼합한 태주학파라는 지방종교의 교리를 설법한 것이다.13.기녀의 슬픈사연은 자신이 황하 치수 공사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다.이 소설의 유일한 단점은 구어체보다 문어체투의 글이라는 점이다.그것은 글을 이해하는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중국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와 뗄레야 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관련을 맺고 있다.발해나 고구려 때는 우리의 주권이 확실했지만,삼국시대나 조선시대는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가 만연했던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래서 중국의 서적을 탐독하는 것은 왠지 사대주의를 답습하는 것 같아서 기피해왔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난세일수록 고전을 펼쳐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라오찬은 강호를 떠돌아 다니는 의사다.그는 여행하면서 병자를 치료해 주고 받은 사례금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며,풍류를 즐긴다.하루는 봉래각의 멋진 경치를 구경하러 갔다가 이십상사장의 배가 표류하는 것을 보게된다.그들은 도움을 주려하지만, 선원들과 선객들은 서양의 나침반과 육분의를 거부한다.그들은 서로 죽이고 빼앗고 하다가 바닷속에 가라앉아 버린다.하지만 깨어보니 꿈이었다.

 

 바이뉴와 헤이뉴의 노래를 '오장육부가 마치 인두로 다림질하듯이 구겨진 것이 없어지고,삼만육천 개의 털구멍이 마치 인삼을 먹은 듯이 어느 구멍 하나 시원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표현하고 있다.위센(위대인)은 관리로써 사건을 깨끗하게 처리하고 엄하지만 그것을 오히려 강도들이 역이용하여 오히려 백성들이 고통을 받는다.하지만 아무도 위센에게 대항하지 못하고 백성들은 시름시름 앓는다.라오찬은 백성들을 위해서 계략을 세운다.

 

그의 친구 황런뤠이가 소개한 췌이화와 췌이환 자매는 ,황하의 <치하책>을 잘못 창안한 관찰사의 실책으로 인하여 홍수에 고향이 물에 잠겨 가족이 모두 죽고 기녀가 된 소녀들이다.그는 관리들이 책만 읽고 세상사에 어두워서 실패한 거라고 비판한다.월병속에 비상을 넣어서 마을 사람 13명을 혼수상태에 빠지게 한 사건의 깡삐라는 재판관은 자세한 조사도 없이 판정을 내린 잔학한 재판관이다.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라오찬은 셜록홈즈와 같다.

 

<라오찬 여행기 속편>이원과 징원이라는 두 비구니를 통해서 중국의 많은 고서에서 인용한 문장이 아름답다.<금강경>,<도더경>,<불경>등의 격언들이 소설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불경에서는 언제든 '밖에서 받아들인 것을 자기 것으로 하면 부처가 된다'."덕이라는 것은 모든 종교의 근본이에요.덕이 없으면 그건 바로 지옥이에요.씨앗에 덕이 있으면 덕에서 총명함이 나오니 성공하지 못할 것이 없어요"

 

 <라오찬 여행기>는 류어가 1903년에 쓴 유일한 소설이다.속편은 1905년에 썼다.이 소설은 류어가 자신의 행적과 중국의 역사적 사실을 혼합하여 쓴 자전적 소설이다.주인공 라오찬은 떠돌이 의사로 당시 청나라의 사회와 정치에 만연한  관리들의 실상을 폭로하고 비판한 중국 4대 견책소설중 하나에 속한다. 

1.풍랑에 휩쓸리는 거선 에서는 러시아와 일본의 전운과 서구열강의 침략앞에 속수무책인 중국의 정국을 상징하고 있다.11.북권과 남혁은 류어가 유교,불교,도교를 혼합한 태주학파라는 지방종교의 교리를 설법한 것이다.13.기녀의 슬픈사연은 자신이 황하 치수 공사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다.이 소설의 유일한 단점은 구어체보다 문어체투의 글이라는 점이다.그것은 글을 이해하는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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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방석 사계절 아동문고 71
박효미 지음, 오승민 그림 / 사계절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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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들이 동화를 멀리하고 학습만화만 보게되자 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생겼다.동화를 읽으면 학습만화도 주문해 주기로 약속을 한 것이다.그림이 너무 예뻐서 아이들은 이 책을 읽겠다고 약속을 했고, 그냥 재미있을줄 알았는데 나는 동화를 다 읽고 울고 있다.
 

 이야기는 지명이의 누나인 지은이의 시각으로 써내려가고 있다.지은이는 5학년이다.학교가 끝나면 학원 특목고반에서 밤 9시까지 공부한다.길고양이 방석은 지은이의 동생 7살 지명이가 항상 깔고 살다시피하는 방석이다.지명이는 비타민D가 부족해서 생기는 구루병을 앓고 있다.지명이는 움직일때는 방석을 깔고 이동을 하거나 먼 거리는 누군가가 안고 다녀야한다. 멸치를 많이 먹으면 좋아질거라고 밥상에는 멸치가 빠지지 않는다.그래서 지은이는  멸치를 싫어한다.엄마와 할머니의 사이는 찬바람이 불고,집안분위기도 가라앉아 있다.그런데 엄마는 지명이만은 당당하고 해맑게 키우고 있다.

 

 항상 학교와 학원밖에 모르던 지은이는 새로 전학온 민유리를 알게 되면서 자신이 뭔가 잘 못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유리에게서 "야! 너 열두살이야.열두 살이면 세상을 알기 시작하는 나이라고.그건 자기 일을 조금씩 결정하기 시작하는 거란 말이야! 와아,너 진짜 웃긴다!" 이말은 지은이에게 충격이었고.지은이는 엄마에게 조금씩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유리의 삶을 들여다보기 전까지 지은이는 오로지 외고에 가기위해 엄마의 계획표에 따라 움직이는 수동적인 아이였다.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고 학원을 빠지게 되고, 엄마가 접수한 영재시험을 빼먹고 학예회에 참석한다.지은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지명이는 안쓰러운 동생이면서도,자신이 못하는 자유를 누리고 사는 부러운 모습이다.지명이로부터 바랄수 없는 것을 가족은 지은이에게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엄마는 남의 시선에 애써 당당한척 하지만 그것을 헤쳐나가는 엄마의 모습이 참 맘아프다.지은이가 엄마에게 반항하는 사이 지명이의 건강이 악화되어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다.하지만 입원기간이 길어지고,지명이는 짧은 생을 마감하고 한 줌의 재가 되어 하늘나라로 간다.

 

 대한민국의 많은 엄마들이 저지르는 실수중 하나를 지은이 엄마를 통해서 보게 된다.엄마에게는 지은이를 외고에 보내므로써 자신이 못다한 꿈을 아이가 대신 이루길 바라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다.늘상 곁에서 지켜보면서 느끼지만,아이들의 세계도 어른들의 세계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이 존재한다.아직도 지은이 엄마처럼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엄마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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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미궁
티타니아 하디 지음, 이원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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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장미의 미궁은 미노타우르스의 라비린토스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한번 빠지면 그 누구도 살아나오기 어려운 미궁,그래서 더 매력적인 이야기로 비춰진다. 다빈치코드에 열광했던 나는 그 후로 서양역사소설과 종교서적 수백권에 빠져들었다.다빈치 코드는 내 종교관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계기가 되었다.다빈치코드 특유의 기호와 수수께끼 풀이식 사건해결방식의 재미를 이 책에서 다시한번 만끽해보자.

 

 어머니가 딸에게만 물려주도록 되어 있는 조상 대대로 물려내려온 열쇠,그 열쇠를 다른 사람이 소유하게 되면 불행한 일이 펼쳐진다.그 열쇠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와 같은 불가사의한 것이다.윌은 어머니가 남긴 열쇠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이교의 상징인 사르트르 대성당의 미로에 다가가지만 윌은 정체모를 검은 손에 의해 제거되어 버린다.

 

 윌이 남기고 간 것은샤르트르의 미로를 그린 엽서 한장과 하얀 장미,노트북에 남긴 수수께끼 같은 사토르 마방진이 전부다.윌의 형인 알렉스가 사건의 주인공처럼 비춰지다가 어느 순간 그의 연인인 루시가 사건의 해결사로 변신하는 뒷통수 치는 설정.빛의 여인을 뜻하는 루시는 운명적으로 자신이 사건의 주인공임을 깨닫게 되고,윌과 루시는 서로의 알파와 오메가이다.루시는 지헤의 나무인 오디나무 밑에서 고대의 양피지를 발견한다.

 

  이집트고대 종교의 모태인 이시스 여신,메소포타미아의 이슈타르,고대켈트족의 드루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에서 차용한 광범위한 종교적지식을 바탕으로한 이야기진행이 흥미롭다.물질세계와 정신세계 사이의 공간을 생각하게 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오즈의 마법사>,<단테의 신곡>,<괴테의 시>,<셰익스피어의 소네트,오셀로,폭풍,십이야,뜻대로 하세요>,<그리스 로마신화>의 다양한 인용,<피보나치의 수열>,<주기율표의 인용>까지 방대한 자료의 사용이 책에 흥미를 더 해준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풀게 되어 있는 이야기,그물처럼 촘촘히 잘 짜여진 구성,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수수께끼로 짜여져 있으면서 하나의 큰 흐름을 타고 있다.수수께끼는 34에 해당하는 것들을 모두 맞춰야만 풀수있는 과학적인내용으로 설정되어 있다.

 

 신의 뜻에 따라 세상을 종말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에 사로잡힌 휴거광신도들과 대조되는 이들 종교가 내포한 종파를 초월한 다원주의적 성격,이들이 열게되는 판도라의 상자에는 과학과 마법의 비밀의 드러난다.이것은 크레타 사람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궁이로다.아리아드네의 실 덕분에 빠져나온 테세우스 말고는 지금껏 아무도 출구를 찾지 못했노라.아리아드네의 실은 신의 은총이자 인류의 구원으로 가는 길이다.결국 구원은 여자의 몫이다.샤르트르의 미로는 모든 신앙을 잇는 하나의 끈을 상징한다.종교는 결국 자신이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미신이 될 수도 있고,돌덩이였던 영혼을 황금으로 변화시키는 연금술이 될 수도 있다.





 장미의 미궁은 미노타우르스의 라비린토스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한번 빠지면 그 누구도 살아나오기 어려운 미궁,그래서 더 매력적인 이야기로 비춰진다. 다빈치코드에 열광했던 나는 그 후로 서양역사소설과 종교서적 수백권에 빠져들었다.다빈치 코드는 내 종교관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계기가 되었다.다빈치코드 특유의 기호와 수수께끼 풀이식 사건해결방식의 재미를 이 책에서 다시한번 만끽해보자.

 

 어머니가 딸에게만 물려주도록 되어 있는 조상 대대로 물려내려온 열쇠,그 열쇠를 다른 사람이 소유하게 되면 불행한 일이 펼쳐진다.그 열쇠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와 같은 불가사의한 것이다.윌은 어머니가 남긴 열쇠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이교의 상징인 사르트르 대성당의 미로에 다가가지만 윌은 정체모를 검은 손에 의해 제거되어 버린다.

 

 윌이 남기고 간 것은샤르트르의 미로를 그린 엽서 한장과 하얀 장미,노트북에 남긴 수수께끼 같은 사토르 마방진이 전부다.윌의 형인 알렉스가 사건의 주인공처럼 비춰지다가 어느 순간 그의 연인인 루시가 사건의 해결사로 변신하는 뒷통수 치는 설정.빛의 여인을 뜻하는 루시는 운명적으로 자신이 사건의 주인공임을 깨닫게 되고,윌과 루시는 서로의 알파와 오메가이다.루시는 지헤의 나무인 오디나무 밑에서 고대의 양피지를 발견한다.

 

  이집트고대 종교의 모태인 이시스 여신,메소포타미아의 이슈타르,고대켈트족의 드루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에서 차용한 광범위한 종교적지식을 바탕으로한 이야기진행이 흥미롭다.물질세계와 정신세계 사이의 공간을 생각하게 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오즈의 마법사>,<단테의 신곡>,<괴테의 시>,<셰익스피어의 소네트,오셀로,폭풍,십이야,뜻대로 하세요>,<그리스 로마신화>의 다양한 인용,<피보나치의 수열>,<주기율표의 인용>까지 방대한 자료의 사용이 책에 흥미를 더 해준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풀게 되어 있는 이야기,그물처럼 촘촘히 잘 짜여진 구성,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수수께끼로 짜여져 있으면서 하나의 큰 흐름을 타고 있다.수수께끼는 34에 해당하는 것들을 모두 맞춰야만 풀수있는 과학적인내용으로 설정되어 있다.

 

 신의 뜻에 따라 세상을 종말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에 사로잡힌 휴거광신도들과 대조되는 이들 종교가 내포한 종파를 초월한 다원주의적 성격,이들이 열게되는 판도라의 상자에는 과학과 마법의 비밀의 드러난다.이것은 크레타 사람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궁이로다.아리아드네의 실 덕분에 빠져나온 테세우스 말고는 지금껏 아무도 출구를 찾지 못했노라.아리아드네의 실은 신의 은총이자 인류의 구원으로 가는 길이다.결국 구원은 여자의 몫이다.샤르트르의 미로는 모든 신앙을 잇는 하나의 끈을 상징한다.종교는 결국 자신이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미신이 될 수도 있고,돌덩이였던 영혼을 황금으로 변화시키는 연금술이 될 수도 있다.









 장미의 미궁은 미노타우르스의 라비린토스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한번 빠지면 그 누구도 살아나오기 어려운 미궁,그래서 더 매력적인 이야기로 비춰진다. 다빈치코드에 열광했던 나는 그 후로 서양역사소설과 종교서적 수백권에 빠져들었다.다빈치 코드는 내 종교관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계기가 되었다.다빈치코드 특유의 기호와 수수께끼 풀이식 사건해결방식의 재미를 이 책에서 다시한번 만끽해보자.

 

 어머니가 딸에게만 물려주도록 되어 있는 조상 대대로 물려내려온 열쇠,그 열쇠를 다른 사람이 소유하게 되면 불행한 일이 펼쳐진다.그 열쇠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와 같은 불가사의한 것이다.윌은 어머니가 남긴 열쇠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이교의 상징인 사르트르 대성당의 미로에 다가가지만 윌은 정체모를 검은 손에 의해 제거되어 버린다.

 

 윌이 남기고 간 것은샤르트르의 미로를 그린 엽서 한장과 하얀 장미,노트북에 남긴 수수께끼 같은 사토르 마방진이 전부다.윌의 형인 알렉스가 사건의 주인공처럼 비춰지다가 어느 순간 그의 연인인 루시가 사건의 해결사로 변신하는 뒷통수 치는 설정.빛의 여인을 뜻하는 루시는 운명적으로 자신이 사건의 주인공임을 깨닫게 되고,윌과 루시는 서로의 알파와 오메가이다.루시는 지헤의 나무인 오디나무 밑에서 고대의 양피지를 발견한다.

 

  이집트고대 종교의 모태인 이시스 여신,메소포타미아의 이슈타르,고대켈트족의 드루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에서 차용한 광범위한 종교적지식을 바탕으로한 이야기진행이 흥미롭다.물질세계와 정신세계 사이의 공간을 생각하게 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오즈의 마법사>,<단테의 신곡>,<괴테의 시>,<셰익스피어의 소네트,오셀로,폭풍,십이야,뜻대로 하세요>,<그리스 로마신화>의 다양한 인용,<피보나치의 수열>,<주기율표의 인용>까지 방대한 자료의 사용이 책에 흥미를 더 해준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풀게 되어 있는 이야기,그물처럼 촘촘히 잘 짜여진 구성,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수수께끼로 짜여져 있으면서 하나의 큰 흐름을 타고 있다.수수께끼는 34에 해당하는 것들을 모두 맞춰야만 풀수있는 과학적인내용으로 설정되어 있다.

 

 신의 뜻에 따라 세상을 종말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에 사로잡힌 휴거광신도들과 대조되는 이들 종교가 내포한 종파를 초월한 다원주의적 성격,이들이 열게되는 판도라의 상자에는 과학과 마법의 비밀의 드러난다.이것은 크레타 사람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궁이로다.아리아드네의 실 덕분에 빠져나온 테세우스 말고는 지금껏 아무도 출구를 찾지 못했노라.아리아드네의 실은 신의 은총이자 인류의 구원으로 가는 길이다.결국 구원은 여자의 몫이다.샤르트르의 미로는 모든 신앙을 잇는 하나의 끈을 상징한다.종교는 결국 자신이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미신이 될 수도 있고,돌덩이였던 영혼을 황금으로 변화시키는 연금술이 될 수도 있다.

 


장미의 미궁은 미노타우르스의 라비린토스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한번 빠지면 그 누구도 살아나오기 어려운 미궁,그래서 더 매력적인 이야기로 비춰진다. 다빈치코드에 열광했던 나는 그 후로 서양역사소설과 종교서적 수백권에 빠져들었다.다빈치 코드는 내 종교관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계기가 되었다.다빈치코드 특유의 기호와 수수께끼 풀이식 사건해결방식의 재미를 이 책에서 다시한번 만끽해보자.
 

 어머니가 딸에게만 물려주도록 되어 있는 조상 대대로 물려내려온 열쇠,그 열쇠를 다른 사람이 소유하게 되면 불행한 일이 펼쳐진다.그 열쇠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와 같은 불가사의한 것이다.윌은 어머니가 남긴 열쇠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이교의 상징인 사르트르 대성당의 미로에 다가가지만 윌은 정체모를 검은 손에 의해 제거되어 버린다.

 

 윌이 남기고 간 것은샤르트르의 미로를 그린 엽서 한장과 하얀 장미,노트북에 남긴 수수께끼 같은 사토르 마방진이 전부다.윌의 형인 알렉스가 사건의 주인공처럼 비춰지다가 어느 순간 그의 연인인 루시가 사건의 해결사로 변신하는 뒷통수 치는 설정.빛의 여인을 뜻하는 루시는 운명적으로 자신이 사건의 주인공임을 깨닫게 되고,윌과 루시는 서로의 알파와 오메가이다.루시는 지헤의 나무인 오디나무 밑에서 고대의 양피지를 발견한다.

 

  이집트고대 종교의 모태인 이시스 여신,메소포타미아의 이슈타르,고대켈트족의 드루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에서 차용한 광범위한 종교적지식을 바탕으로한 이야기진행이 흥미롭다.물질세계와 정신세계 사이의 공간을 생각하게 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오즈의 마법사>,<단테의 신곡>,<괴테의 시>,<셰익스피어의 소네트,오셀로,폭풍,십이야,뜻대로 하세요>,<그리스 로마신화>의 다양한 인용,<피보나치의 수열>,<주기율표의 인용>까지 방대한 자료의 사용이 책에 흥미를 더 해준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풀게 되어 있는 이야기,그물처럼 촘촘히 잘 짜여진 구성,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수수께끼로 짜여져 있으면서 하나의 큰 흐름을 타고 있다.수수께끼는 34에 해당하는 것들을 모두 맞춰야만 풀수있는 과학적인내용으로 설정되어 있다.

 

 신의 뜻에 따라 세상을 종말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에 사로잡힌 휴거광신도들과 대조되는 이들 종교가 내포한 종파를 초월한 다원주의적 성격,이들이 열게되는 판도라의 상자에는 과학과 마법의 비밀의 드러난다.이것은 크레타 사람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궁이로다.아리아드네의 실 덕분에 빠져나온 테세우스 말고는 지금껏 아무도 출구를 찾지 못했노라.아리아드네의 실은 신의 은총이자 인류의 구원으로 가는 길이다.결국 구원은 여자의 몫이다.샤르트르의 미로는 모든 신앙을 잇는 하나의 끈을 상징한다.종교는 결국 자신이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미신이 될 수도 있고,돌덩이였던 영혼을 황금으로 변화시키는 연금술이 될 수도 있다.










 장미의 미궁은 미노타우르스의 라비린토스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한번 빠지면 그 누구도 살아나오기 어려운 미궁,그래서 더 매력적인 이야기로 비춰진다. 다빈치코드에 열광했던 나는 그 후로 서양역사소설과 종교서적 수백권에 빠져들었다.다빈치 코드는 내 종교관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계기가 되었다.다빈치코드 특유의 기호와 수수께끼 풀이식 사건해결방식의 재미를 이 책에서 다시한번 만끽해보자.

 

 어머니가 딸에게만 물려주도록 되어 있는 조상 대대로 물려내려온 열쇠,그 열쇠를 다른 사람이 소유하게 되면 불행한 일이 펼쳐진다.그 열쇠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와 같은 불가사의한 것이다.윌은 어머니가 남긴 열쇠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이교의 상징인 사르트르 대성당의 미로에 다가가지만 윌은 정체모를 검은 손에 의해 제거되어 버린다.

 

 윌이 남기고 간 것은샤르트르의 미로를 그린 엽서 한장과 하얀 장미,노트북에 남긴 수수께끼 같은 사토르 마방진이 전부다.윌의 형인 알렉스가 사건의 주인공처럼 비춰지다가 어느 순간 그의 연인인 루시가 사건의 해결사로 변신하는 뒷통수 치는 설정.빛의 여인을 뜻하는 루시는 운명적으로 자신이 사건의 주인공임을 깨닫게 되고,윌과 루시는 서로의 알파와 오메가이다.루시는 지헤의 나무인 오디나무 밑에서 고대의 양피지를 발견한다.

 

  이집트고대 종교의 모태인 이시스 여신,메소포타미아의 이슈타르,고대켈트족의 드루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에서 차용한 광범위한 종교적지식을 바탕으로한 이야기진행이 흥미롭다.물질세계와 정신세계 사이의 공간을 생각하게 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오즈의 마법사>,<단테의 신곡>,<괴테의 시>,<셰익스피어의 소네트,오셀로,폭풍,십이야,뜻대로 하세요>,<그리스 로마신화>의 다양한 인용,<피보나치의 수열>,<주기율표의 인용>까지 방대한 자료의 사용이 책에 흥미를 더 해준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풀게 되어 있는 이야기,그물처럼 촘촘히 잘 짜여진 구성,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수수께끼로 짜여져 있으면서 하나의 큰 흐름을 타고 있다.수수께끼는 34에 해당하는 것들을 모두 맞춰야만 풀수있는 과학적인내용으로 설정되어 있다.

 

 신의 뜻에 따라 세상을 종말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에 사로잡힌 휴거광신도들과 대조되는 이들 종교가 내포한 종파를 초월한 다원주의적 성격,이들이 열게되는 판도라의 상자에는 과학과 마법의 비밀의 드러난다.이것은 크레타 사람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궁이로다.아리아드네의 실 덕분에 빠져나온 테세우스 말고는 지금껏 아무도 출구를 찾지 못했노라.아리아드네의 실은 신의 은총이자 인류의 구원으로 가는 길이다.결국 구원은 여자의 몫이다.샤르트르의 미로는 모든 신앙을 잇는 하나의 끈을 상징한다.종교는 결국 자신이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미신이 될 수도 있고,돌덩이였던 영혼을 황금으로 변화시키는 연금술이 될 수도 있다.

 






 장미의 미궁은 미노타우르스의 라비린토스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한번 빠지면 그 누구도 살아나오기 어려운 미궁,그래서 더 매력적인 이야기로 비춰진다. 다빈치코드에 열광했던 나는 그 후로 서양역사소설과 종교서적 수백권에 빠져들었다.다빈치 코드는 내 종교관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계기가 되었다.다빈치코드 특유의 기호와 수수께끼 풀이식 사건해결방식의 재미를 이 책에서 다시한번 만끽해보자.

 

 어머니가 딸에게만 물려주도록 되어 있는 조상 대대로 물려내려온 열쇠,그 열쇠를 다른 사람이 소유하게 되면 불행한 일이 펼쳐진다.그 열쇠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와 같은 불가사의한 것이다.윌은 어머니가 남긴 열쇠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이교의 상징인 사르트르 대성당의 미로에 다가가지만 윌은 정체모를 검은 손에 의해 제거되어 버린다.

 

 윌이 남기고 간 것은샤르트르의 미로를 그린 엽서 한장과 하얀 장미,노트북에 남긴 수수께끼 같은 사토르 마방진이 전부다.윌의 형인 알렉스가 사건의 주인공처럼 비춰지다가 어느 순간 그의 연인인 루시가 사건의 해결사로 변신하는 뒷통수 치는 설정.빛의 여인을 뜻하는 루시는 운명적으로 자신이 사건의 주인공임을 깨닫게 되고,윌과 루시는 서로의 알파와 오메가이다.루시는 지헤의 나무인 오디나무 밑에서 고대의 양피지를 발견한다.

 

  이집트고대 종교의 모태인 이시스 여신,메소포타미아의 이슈타르,고대켈트족의 드루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에서 차용한 광범위한 종교적지식을 바탕으로한 이야기진행이 흥미롭다.물질세계와 정신세계 사이의 공간을 생각하게 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오즈의 마법사>,<단테의 신곡>,<괴테의 시>,<셰익스피어의 소네트,오셀로,폭풍,십이야,뜻대로 하세요>,<그리스 로마신화>의 다양한 인용,<피보나치의 수열>,<주기율표의 인용>까지 방대한 자료의 사용이 책에 흥미를 더 해준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풀게 되어 있는 이야기,그물처럼 촘촘히 잘 짜여진 구성,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수수께끼로 짜여져 있으면서 하나의 큰 흐름을 타고 있다.수수께끼는 34에 해당하는 것들을 모두 맞춰야만 풀수있는 과학적인내용으로 설정되어 있다.

 

 신의 뜻에 따라 세상을 종말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에 사로잡힌 휴거광신도들과 대조되는 이들 종교가 내포한 종파를 초월한 다원주의적 성격,이들이 열게되는 판도라의 상자에는 과학과 마법의 비밀의 드러난다.이것은 크레타 사람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궁이로다.아리아드네의 실 덕분에 빠져나온 테세우스 말고는 지금껏 아무도 출구를 찾지 못했노라.아리아드네의 실은 신의 은총이자 인류의 구원으로 가는 길이다.결국 구원은 여자의 몫이다.샤르트르의 미로는 모든 신앙을 잇는 하나의 끈을 상징한다.종교는 결국 자신이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미신이 될 수도 있고,돌덩이였던 영혼을 황금으로 변화시키는 연금술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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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외교관 Social Shift Series 4
칸 로스 지음, 강혜정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유엔에서 가장 커다란 수혜국은 미국이다.정치와 경제면에서 강대국이 그 모든 것을 좌지우지한다. 애초부터 약소국에게는 불리한 게임이다.미국의 지원없이는 어떤 결의안도 성공하지 못한다!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가 세계평화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과히 유아적 사고였다.이 책을 읽기전까지 나는 UN(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해서는  세계의 평화를 위한 기구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내가 알고 있던 유엔은 환상이었다!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나,자신이 관료집단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꼭 읽어야할 책이다.
 

 영국의 외교관의로 활동했던 칸 로스가 말하는 유엔의 건축물은 루이14세가 통치하던 베르사이유 궁전에 견줄만한 전제주의적인 분위기로 표현된다.베르사이유 궁전은 왕이 귀족을 통치하기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건축물이었다. 궁전에 평민은 출입이 금지되었고,귀족만이 왕을 알현할 수 있는 곳이었다.안전보장이사회 회의실은 회의중에 일반인의 방청이 허락되지 않는다.유엔에서 외교관이나 유엔의 관료를 만나는 길은 루이14세를 알현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의 시각에서 보여주는 유엔은 결코 민주적인지 않다.외교관이라는 신분자체가 엘리트 집단이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포장되어 있고,그들이 수행하는 모든 업무는 비밀문서로 간주되는 것이 더 많다.외교관이 실수했을 경우 책임소재를 파악하는 것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외교관 한 사람의 의견은 '나'가 아닌'우리'의 입장으로 표현된다.

 

 P26.나의 자아와 양심은 서서히 집단과 집단적인 사고방식 속으로 매몰되어갔다.이런 사고 방식은  많은 외교관들이 냉소적이 될 수밖에 없는 원인이 된다.P32.나라는 사람과 외교관이라는 별개의 정체성이 어느 순간 하나로 융합되었고,그 때문에 아주 중요한 뭔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걸러지고 걸러져서 피라미드구조 정점에서 취해지는 정보는 애초부터 한계점을 안고 있다.현실과 동떨어진 세계에서 펼쳐지는 회의는 실제상황의 인식의 부족이라는 오판을 가져온다.유엔안보리 회의실이라는 밀실에서 전쟁과 평화를 논한다는 외교관들에게 우리는 생사여탈권을 쥐어주고 있는 것이다!

 

 각국을 대표하는 외교관들은 국가라는 집단의 이익에 부합하는 뜻을 펼치게 되고,국가의 뜻은 결국 각국 정치인들의 뜻이다.유엔에서 활동하는 외교관들이 추구하는 것은 세계평화가 아닌 자국의 이익이다.자국의 이익은 주로 무역인 경우가 많다.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결코 세계평화가 우선시 될 수가 없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부시행정부의 이라크전이다.이라크 제재의 정책수립 과정에서 이라크 국민들의 현실과 고통은 철저히 무시되었다.이라크전이라는 제재를 가하기 전에 실행가능한 다른대안이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실행하지 않았다.국내정치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때 국민들은 선거나 기타방법을 통해서 정치인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한다.하지만 유엔은 피드백을 제공할 구조가 미비한 수준이다.현재 그의 시각으로 판단한 유엔은 많은 개혁이 요구된다.다국적기업조차도 진화하는 시점에서 유엔만은 19세기의 방식으로 정체되어 있는 집단이다.

 

 가장보수적인 관료집단에 돌을 던져 파문을 일으킨 독립외교관 칸 로스의 용기에 감동했다.그는 현재 영국의 외교관이 아닌 독립 외교관이다.비영리 외교자문기관(인디펜던트 디플로맷)을 운영하고 있다.코소보나 소말릴란드 같이 가난하고 힘이 없어서 유엔에 참여조차 할 수 없는 나라를 위해서 외교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현재는 코소보의 독립국 지위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나는 먼저 세계지도상 코소보의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해야 했다.그리스 부근에서 겨우 찾을 수 있는 작은 나라다.나의 무관심에 부끄러웠다.

 

 (-하이픈)으로 이어지는 보충설명은 오히려 책 읽기에 장애가 된다.보충설명은 주어와 술어의 간격이 길어지게 만들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으로 보충설명된 부분을 보완해서 완전한 문장으로 만들어버리면 누구든지 쉽게 읽을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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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쓰기 특강 : 동화작가 임정진의 실전 노하우 - 소통과 글쓰기 3 아로리총서 9
임정진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키우면서 수많은 동화를 읽었다.그리고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내가 동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들었다.아이들은 동화보다 학습만화에 길들여져갔다.엄마라면 누구나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것은 좋은 이야깃감이 되겠다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이 책은 그런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것이다.
 

 저자 임정진님은 「뽀뽀뽀」구성작가,프리랜서 카피라이터 등을 하면서 많은 글을 썼다.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동화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서 이 책을 집필했다.이 책은 동화작가가 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그 모든것이 들어있다.

 

 책을 읽고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무엇보다 동화를 많이 읽어야한다는 점이다.글쓰기를 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다독,다작,다상량인 것처럼 동화작가에게도 그것은 가장 기본자세이다.동화작가는 거기에 한가지 더 추가한 다면 무엇보다도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한다.

 

 나름 동화를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건만,작가가 제시하는 연습문제를 풀면서 나는 상상력의 부재를 통감해야했다.책은 읽어나갈수록 동화를 읽는 것처럼 재미있다.거의 모든 길이 동화안에 들어있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동화작가 지망생에게 집안에 틀어박혀 글만 쓰기보다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글감을 찾고 글을 쓰라고 강조한다.요즘은 어린이들이 지적 성숙도가 크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욱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모든 직업이 그렇듯 작가 역시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트렌드를 잘 파악해야한다.거기에 책을 사는 주체가 아이들보다 부모나 교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의 욕구 또한 무시할 수 없다.그 어떤 분야의 책보다 더 많은 창의성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좋아하고,아이들과 많이 생활하며,동화만 많이 읽으면 될 줄 알았는데,내가 얼마나 동화를 조금 읽었는지 확인했다.책을 읽고  제시한 연습문제에 대한 답이 , 저자가 요구하는 답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알수없는 점이 아쉽다.내가 여지껏 재밌게 읽어온 동화들이 저자의 힘겨운 작업의 결과물이었음이었음을 알게 됐다.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동화작가들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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