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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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이 책은 작년 말 영화로도 개봉되었던 뱀파이어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판타스틱한 로맨스 소설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130주간이나 올랐고 전 세계 33개국에 번역되어 출간된 베스트셀러로 『트와일라잇』은 독자들에게 특히 여성들에게 사랑의 로망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소설이다.




트와일라잇은 시리즈로 엮여진 책으로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순으로 4권의 책으로 이어져 책 순서대로 읽어야만 스토리가 제대로 파악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말하고 있다.




뱀파이와의 금지된 사랑을 그려서일까 이 소설은 다분히 자극적이다. 영화에서도 주인공의 강렬한 눈빛과 창백할 정도로 하얘 더 차가워 보이는 그들의 얼굴은 그들의 뜨거운 사랑과 대비해 세피아 톤의 영화 색감과 더불어 더 강렬한 이미지로 느껴진다. 거기다 그는 뱀파이어가 아닌가. 그 초월적인 힘이란...




이 소설의 주인공 벨라와 에드워드 컬렌의 운명적인 만남은 햇볕의 강렬함을 맘껏 만끽했던 피닉스에서 살던 벨라가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먹구름으로 가득한 하늘로 하루 온 종일 보내는 경우가 잦은 회색 톤의 마을 포크스로 이사 오게 되면서 시작된다.

엄마와 이혼한 후 오랫동안 홀로 사는 포크스 경찰서장인 아버지 찰리와 함께 살기 위해 황량한 도시 포크스로 이사 온 벨라는 전교생이 357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포크스 고등학교에 전학을 오게 되고 주변아이들의 호기심어린 시선을 조금씩 의식하며 학교에 적응하며 각각의 수업에 참석한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는 좀 다른 느낌의 컬렌 남매를 알게 되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강렬한 눈빛을 가진 소년 에드워드 컬렌의 벨라에 대한 의식적인 행동 즉 몹시 못마땅해 보이는 화가 난듯한 기묘한 표정의 싸늘하고 혐오감을 가득 담은 검은 눈동자와 맞부딪히게 된다. 결국 벨라는 그런 그의 행동에 영문을 몰라 상처받게 되고 그 후로 그에 대한 영문을 알 수 없는 감정에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그들의 만남은 여느 연인들처럼 짜릿한 긴장감과 탐색으로 사랑을 시작한다.

에드워드 컬렌 또한 벨라를 만나게 되고 오랜 세월 고독하게 살아온 뱀파이어로 처음엔 벨라를 거부했지만 점점 그의 사랑은 짙어져 벨라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벨라를 향한 강한 끌림과 흡혈 욕구 사이에서 갈등하며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벨라 또한 그에 대한 사랑으로 자신도 뱀파이어가 되려고 하는데...




트와일라잇』은 뱀파이어이지만 매력적이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에드워드 컬렌의 벨라에 대한 사랑, 또한 그녀가 영원히 인간으로 남아주기를 원하고 그녀에게 헌신적인 감성적인 뱀파이어의 사랑을 이야기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뭐랄까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기기보다 하이틴 로맨스와 소녀 취향적인 애니메이션과 판타지 소설을 골고루 섞어 놓은 소설이라고 할까.  

남성들보다는 십대, 이십대 여성들이 더 좋아할만한 이 소설은 여성이라면 한번 쯤 꿈꾸었던 영원한 사랑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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