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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소비 심리학 -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소비 비밀 ㅣ 당신의 재무주치의 2
엄성복.이지영 지음, 제윤경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돈 버는 소비 심리학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소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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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스런 아줌마의 소비심리 이야기 뒷 담화!
이 책에 대해 1줄로 소개하자면 이렇게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책에 소개되어진 소비행태며 소비심리며 모두 구구절절 맞장구 칠 만큼 공감 가는 내용들이요 우리네 고민거리들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비심리를 투명인간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칼만 안 들었지 호시탐탐 우리 돈을 노리는 투명인간들이 우리 주위에는 곳곳에 숨어있다는 말이다.
이 투명인간은 배트맨처럼 갖가지 재주도 잘 부리며 엄청난 힘도 가지고 있어 우리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지갑을 털어가기도 하고, 우리들 마음을 움직여 자신들을 위해서 지갑을 비우도록 홀리기도 한다. 또한 아주 이기적인 것들이라 가족이나 친구들을 이용해서 우리의 통장을 털어가며 우리의 욕망을 자극해 통장과 지갑을 가득 채워주겠다고 부풀리고는 남아 있는 잔고까지 모두 털어가기도 하고 털다 털다 가져갈 것도 없으면 그나마 남아있는 최후의 무기인 우리네 미래의 노동력까지 앗아가 버리고 만다.
그렇게 무서운 투명인간은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하며 눈을 뜨고 잠자리에 들기까지 때론 잠자리에서까지 유혹에 시달리게 만든다. 또한 스스로가 투명인간이 되어 자신을 유혹하기도 한다.
그들은 변신술도 뛰어나고 순발력 또한 뛰어나 사회가 발전할수록 투명인간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매우 다양하고 교묘한 유혹의 방법들을 개발해내고 TV, 라디오, 인터넷, 신문, 잡지 속은 온통 투명인간들이 판치고 광고에는 반투명인간으로, 드라마, 쇼, 뉴스 등 우리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에는 더욱더 기발한 방법으로 교묘하게 숨어 있어 어디로 튈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한 존재로 활약하고 있다. 더 뛰어난 건 가장 친한 친구들, 동료들, 친척, 가족 등들에게도 투명인간에게 감염되어 투명인간 대변자로 활약하고 있어 행복을 가장한 유혹의 수단으로 우리에게 온갖 달콤한 미끼를 수시로 낚시 밥을 던져 우리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우리가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잘 쓰고 잘 살고 싶어 많이 벌기를 원한다. 하지만 잘 못 쓰고 잘 못 쓰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하여 악순환의 반복적인 습관으로 이어져 행복하기 위해 잘 살려고 하는 것이 불행과 잘못된 만남을 하고 만다.
소비가 나쁜 것이 아니다. 잘못된 소비가 우리 사회를 불행하게 만들고 아프게 만든다.
계획된 소비, 건강하고 건전한 착한 소비를 해야 잘 먹고 잘 살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터인데 왜 우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 너무 과도한 욕심이 앞선 마음 때문이지 않을까?
우리가 필요에 의한 소비, 계획된 소비, 부족함을 채우는 소비를 한다면 돈을 쓸수록 행복이 줄어드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아닌 쓴 만큼 행복해지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대로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의 현재의 삶이 행복감과 충만감이 넘쳐날 텐데....
이 책은 우리에게 지혜로운 짠순이로 사는 알뜰한 소비노하우를 친절한 아줌마처럼 이것저것 알뜰하게 알려주고 있다.
우리의 가정은 일상 속에서 올바른 돈 관리와 건전한 소비문화, 안정적인 미래 설계의 중요성은 무시한 채 오직 돈 벌 궁리만 하고 욕심만 앞세우는 과욕의 배불뚝이 가장을 이젠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돈에 대한 의식, 왜곡된 부자 개념 등을 극복하고 건전한 가정 경제를 만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정신 바짝 차리고 건전한 가정 만들기에 적극적이고 안정적인 재테크 논리와 기본에 충실한 경제관념을 가지고 우리의 소중한 가정은 튼튼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올바른 경제지식 습득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책에선 재무주치의 시리즈로 우리의 생활에 적용할 참고 재무 설계의 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돈 버는 소비 심리학』 이 책에서 아쉬운 건 경제에 관해 비교적 쉽게 설명해 놓아 재무구조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가정주부들과 초보 살림꾼들에게 왜 재무 설계가 필요한지 일깨워주고 있지만 좀 더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재무 설계의 요령보다 막연한 설명식의 재무 설계가 필요하다는 재무 설계의 문턱근처에서만 왔다갔다 설명되어져 있어 다 읽고 나서도 자신의 실생활에 접목시켜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마치 소프트웨어 판매 회사가 어떤 프로그램에 대해 맛보기 버전만 퍼뜨려놓고 막상 세이브를 하려면 하지 못하게 막아버려 약을 올리듯이 재무 설계가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하는 실생활인들에게 궁금하면 돈 내고 상담하라는 듯한 묘한 뉘앙스가 풍겨지는 씁쓸함에 세미나에서도 TV매체에서도 재무 설계사들의 영업형태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책을 발행하면서도 똑같이 적용하는구나 라는 배신감이 느껴져 이젠 재무 설계사들도 얄팍한 영업상술로 재무 설계의 홍보를 돈 받고 홍보하는 행위는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