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를 찾아라! 판타지 여행
마틴 핸드포드 지음, 조원희 옮김 / 예꿈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윌리를 찾아라! 판타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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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가 너무 어려운 책을 골랐나?”

“이 책은 산만한 아이들에게 좋다는데”...

“기대가 너무 컸나봐.”

『윌리를 찾아라! 판타지 여행』이 책을 조카들에게 건넨 순간 잠깐 이런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유는 유치원생인 조카들이 너무너무 활동적이라 그들은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않는다.

밥을 먹으면서도 숙제를 하면서도 심지어 TV를 보면서까지도 그들은 잠시도 그들의 몸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조금 전 먹었던 밥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금방 배고플 정도로!

그런 아이들에게 엄청 복잡하고 현란한(나도 중급이라 그리 어렵지 않으려니 생각했었는데 나도 윌리를 말로만 들었지 처음 만나는 것이라 조금 당황스러웠다. 헉! 아이들이 할 수 있을까?) 『윌리를 찾아라! 판타지 여행』를 내밀었으니 처음에 아이들은 와! 라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어딨지? 어딨지?” 라며 숨어있는 윌리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어느 정도 찾다가 점점 찾기가 어려워지는지 또 다시 그들은 왔다 갔다하며 ‘딴 짓’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건 집중해서 찾아야지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찾으면 찾기가 더 어렵다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그랬더니 아이들은 “힘들어 고모. 조금 있다가 할게.” 라며 늘 하는 장난을 하기 시작했다.

하긴 내가 유치원생에게 뭘 바라겠는가. 단지 그들이 다시 하고 싶고 즐거워하면 그때가 이 즐거운 찾기 놀이를 하는 거지. 라며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아마도 첫 단계인 초급부터 시작해서 중급으로 왔더라면 익숙한 것이라 금방 집중 했을텐데.... 라며 나의 욕심을 자책도 하면서 유치원 다니는 조카가 “고모, 그 책 놔두세요. 조금 놀다가 할께요”라며 그래도 다시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기특해 한다.

어쨌든 나도 아이들이 옆에 없는 틈을 타 윌리를 찾으러 책을 들여다보니 개성있는 인물 하나하나가 표정들과 모습들이 너무 재밌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들에 작은 얘깃거리도 나온다는 것도.

거기다 멀대처럼 서있는 윌리는 더 웃겨 나도 모르게 그만 피식하고 웃어버렸다.

아마 아이들은 이런 작은 것들에도 하하하!라며 크게 한바탕 까르르 웃을 것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감돈다.




“이놈들아! 그만 놀고 얼른 고모랑 윌리나 찾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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