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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 18일간 바다에서 펼쳐지는 리더십 수업
구스타보 피에라 지음, 김수진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항해 : 우리는 한 배를 탔다!
구스타보 피에라가 저술한 『항해』는 오랫동안 항해를 꿈꾸어왔던 평범한 회사원 엔리케, 아들 세사르, 친구 파코, 하비에르, 토니, 마르타 등 6명의 선원들로 결성하여 스페인에서 쿠바 아바나까지 18일간 항해하며 18일간 벌어지는 선원들간의 관계형성에서 벌어지는 각종 작고 큰 사건들과 같은 목표지점을 향해 나아가는 동료들 간의 공통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겪어가는 팀워크 형성을 이루는 과정을 담고 있다.
출발부터 순조롭게 나가지 못해 출발하기 전의 토니가 당한 상황으로 인한 자괴감으로 두려움과 갈등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갈등에서 벗어나고자 부단한 노력과 거친 망망대해에서 6명만 남겨져 한 목표지점을 향해 나아가는데 순조로운 날만 있는 게 아닌 그들의 18일간의 일정은 편할 날이 없는 그런 날들이었다. 선원들 사이에 벌어지는 서로가 서로를 충분히 알지못해 오는 갈등과 오해들, 또 망망대해에서의 기후변화가 예측되지 않는 상황에서 빚어지는 돌변상황들에 헤쳐 나가기 위해 그들은 자신들의 팀웍을 믿음으로 서로간의 배려와 이해로 만들어 나간다.
「목표를 향해 여행을 하거나, 항해를 하거나, 길을 가다 보면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이나 문제와 맞닥뜨리게 되지. 만일 가슴 속에 목표가 명확히 설정되어 있지 않거나, 목표에 도달했을 때에 아무런 감동이나 감격을 느낄 수 없다면 아마 어려움을 이겨 낼 에너지, 힘, 의지, 끈기, 자극 모두 얻을 수 없을 거야.」
「또렷한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는 꿈이 곧 미래가 될 것이라고 하잖아? 어른들의 꿈이야 그저 꿈으로 끝나고 마는 게 대부분이지만, 꿈도 구체적일 필요가 있어. 그래야 미래에 대한 또렷한 비전을 가질 수 있고, 그 미래를 향해 달려가야 할 길도 보이거든」
이렇게 그들은 마음을 열고 서로간의 대화를 시도하고 자신들의 삶의 목표에 대해 눈감고도 떠올릴 수 있게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18일간의 항해가 끝나고 그들은 목표지점에 다다르게 되고 그동안에 많은 내적성장을 쌓아 뭔가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각자가 저마다 하나씩 찾게 되고 함께 나누는 기쁨, 인내하고 융통성을 갖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감정을 절제하고 실수를 통해 배우며, 성공을 칭찬하는 각자가 인생 속에서 시작하게 될 새로운 항해를 향해 건배를 나눈다.
『항해』는 항해 중에 배우는 실전 리더십에 대해 큼직한 글자와 시원한 행간으로 읽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하며 길지 않은 각 센텐스로 구성된 자기계발 서적과 가까운 책이다. 18일간의 항해로 인한 각종 이야기를 담고 마지막 페이지에 그날의 하루를 마감하듯이 ‘하루를 마감하며...’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하루의 생각을 짧은 글로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한 번 더 그 주제를 생각해 보고 정리하게 하고 있다.
인생은 긴 항해와 같다고 했다. 결코 자신의 첫 출발지로 돌아가지 못하고 계속 어딘가로 향해 자신의 길로 가야 하는 자신은 자신만의 배에 승선한 선장으로 자신이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자신이 결정하고 자신이 운명을 향해 도전하고 극복해야 목적지에 안전하게 당도할 수 있다. 나만이 겪는 온갖 우여곡절은 자신만이 부당하다고 자신의 인생을 내팽겨 친다면 그 배는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유령선이 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첫 출발지부터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알고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중심을 흩트리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 올곧이 항해한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삶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 또한 너무 어려워 사람들은 자신만의 멘토나 다른 이들의 삶을 보고 간접체험하고 또는 같이 험한 것을 함께 겪어가며 자신들의 삶을 살아간다.
윈-윈 시대라 하지 않는가.
책에 나온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자기계발서가 그렇듯이 가벼운 문체로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을 잔잔하게 물 흐르듯이 써놓아 가끔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고 싶거나 마음이 힘들 때 가끔 꺼내보고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