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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펀드투자 - 시장이 불안해도 걱정없는
허준호 지음 / 아라크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펀드’, ‘주가지수’라는 단어만 들어도 요즘 같아선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주식에 아직은 새내기인 나는 작년 주가가 한창일 때 은행직원의 권유로 자신 있다는 단호한 한 마디에 한 편으론 꺼림칙하면서도 덜커덕 중국펀드에 가입하고 말았다. 그것도 한창 주가가 하늘로 솟구치고 있을 때.
그런데 결과는? 나도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30을 오락가락하는 수익률을 땅이 꺼지도록 한숨 쉬고 답답하여 인터넷에서 앞으로의 주가 전망 등 중국에 관한 펀드에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면서 나처럼 주가지수 한참 좋을 때 가입하여 땅을 치고 후회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름 동지를 만난 것 같아 열심히 읽다가 상담하는 사람들의 조금 더 기다려 보라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말만 읽게 되고 또 다시 좌절하고... 그런 한심스러운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잠시 잊기로 했다. 쳐다볼수록 마음만 안타까우니까.
그러면서 다짐하는 것이 있다. “절대 펀드나 또는 주식 따윈 하지 않을 거야” 라는 다짐을.
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믿었던 은행마저 정기예금, 적금 등의 상품은 뒷전으로 몰아버린 채 펀드 상품만 팔기에 혈안이 되었는데.
이젠 아무도 어떤 기관도 누구도 믿을 수 없고 예측할 수도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시장을 세상 돌아가는 것을 나 스스로 공부하고 데이터를 만들고 분석하여 내가 스스로 그 답을 찾지 않으면 난 언젠간 ‘쪽박’찬 인생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영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경제관념도 확실히 박혀있지 않은 나는 이런저런 그림이나 기웃거리고 글이나 이것저것 끄적거리던 내가 주식에 관련된 용어를 익히자니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모두 모르는 단어 투성이고 마치 내가 외계에서 떨어진 덜떨어진 바보처럼 느껴져 상담원이 무엇을 말하는지도 제대로 파악도 되지 않는다. “네? 무슨 뜻이예요?”, “뭐라구요?” 라는 엉뚱한 사오정같은 대답만 겨우 하는 것 밖엔.
그런데 마침 좋은 참고서 같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시장이 불안해도 걱정 없는 이기는 펀드 투자』!
책에선 말한다. “펀드, 원칙이 최고의 전략이다!”라고.
뭐든지 잘 풀리지 않은 문제가 있을 땐 다시 되돌아가 원칙의 중심을 세워야 한다고 들었다.
책에선 이미 일반 서민들 생활 깊숙이 파고 들어와 자리 잡은 펀드라는 것에 대해 지수가 상승하면 수익이 나고 지수가 하락하면 손실을 본다, 장기투자하면 반드시 수익이 나니 기다려라‘라는 기초상식만 알고 있는 초짜 펀드투자자들에게 펀드에 대해 펀드의 기초부터 투자전략, 안정적인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전략까지 꼼꼼하게 한 수 가르쳐 주고 있다.
펀드 결산일, 펀드 투자에 꼭 기억해야 할 세금, 수수료, 가입 조건, 자산운용사와 증권회사의 구분 외에도 이것만은 꼭! 이라는 코너가 있어 우리가 흔히 접하는 단어지만 모르고 지나치는 하지만 중요한 헷갈리는 펀드의 활용에 대해 콕콕 짚어 주고 있다.
가령 요즘 신문에 한참 나오는 ETF의 활용방법, CMA에 항상 10%는 자금을 남겨 두어 활용하기, 펀드 매수는 2시 이후에 결정해야 하는 이유 등 읽어두면 아주 유용할 알짜배기 정보이다. 그리고 뒷 면엔 Q&A가 있어 적립식 펀드의 투자시점과 활용방법 등 남들에게 물어보기에 좀 난감한 것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물론 투자에 프로인 전문가들은 기초상식이겠지만 나같은 초짜는 무엇을 읽어도 모두 새로운 정보이다. 이런 기초적인 것도 모르고 펀드를 한다고 설쳤으니 지금 생각하면 안이한 나의 경제관념에 한심스럽지만 엎지러진 물 다시 담을 수도 없고 단지 좋아지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목표를 세우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것을 무시한 경제관념은 비싼 댓가를 톡톡히 치를 수밖에 없다.
이 책으로 그 비싼 댓가를 조금이라도 보상받기를 다시는 같은 실수가 없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