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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두력 - 지식에 의존하지 않는 문제해결 능력
호소야 이사오 지음, 홍성민 옮김 / 이레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地頭'? 단어가 참 생소하고 뜻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난감해 검색에서 찾아보니...
'지두'라는 일본어의 사전적 의미는 '맨머리'. '타고난 그대로의 모습'이라는 용모를 표현하는 단어에 가깝다. 여기에 '능력' 또는 '힘'이라는 력(力)을 붙인 지두력地頭力은 '맨머리'의 '능력'이라는 의미에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지능 등을 뜻하는 단어가 되었다고 하는데 일본의 컨설팅 업계나 인재 채용 시에 종종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정확한 정의가 내려져 있지는 않은 단어라고 한다.
역시 일본인들은 ....力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책에는 '지두地頭라는 말은 '타고난 머리'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한마디로 '맨손'으로 생각하는 힘이다. 즉 기존의 지식이나 경험, 방법론 같은 그 어떠한 무기도 갖지 않은 채 제로베이스에서 생각하는 힘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생각하기 위해 기본이 되는 힘'으로서의 세 가지 사고력(결론부터, 전체로, 단순하게)과 그 토대가 되는 힘이라고 정의한 만큼 지두력 사고력은 훈련을 통해 어느 일정한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고 저자 호소야 이사오씨는 말하고 있다.
저자는 대체로 '선천적인 지능'을 의미하는 지두력을 '생각하기 위해 기본이 되는 힘'으로 정의한다. 즉, 사고 능력이 지두력의 근본이며, 개념을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지식에 의존하지 않는'이라는 조건을 붙인 것이다. 아는 것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나름의 답을 낼 수 있는 능력, 그것이 지두력이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그것은 '0에서 1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지두력이 높은 사람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수집한 정보와 기존의 지식, 그리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스스로 생각하는 힘'으로 환경에 적응하며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지두력이 높은 사람은 다재다능하며, 미래에 적합한 인재에게 필요한 최대의 지적능력이 바로 지두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p40-
인터넷이나 PC로는 대체할 수 없는 영역, 방대한 정보를 선별해 부가가치를 올리는, 즉 진정한 의미에서의 '창조적인 사고력'. 생각하는 힘이 있으면 지식이나 경험의 진부화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 최신 정보는 인터넷으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으니 나머지는 자신이 갖고 있는 사고력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두력 그 힘의 본질은 '결론부터' '전체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3가지 사고력이 중심인 '삼층구조'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지식에 의존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한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 어딜 가서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고 많은 책들과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기존의 지식이나 경험, 방법론같은 그 어떠한 무기도 갖지 않은 채 제로베이스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낸다는 것이 가능할까?
인터넷을 처음부터 다룰 줄 모르고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하는 법을 먼저 훈련을 받아 살아왔다면 '지두력'의 힘을 기르는데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지만 이제 인터넷이나 각종 정보를 취합하고 짜집기에 도사들이 되었는데 새삼 지두력의 힘을 길러야 진정한 의미의 창조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지금 현실로 보았을 때 변명하고픈 반감으로 어리석게도 짜증 섞인 생각이 먼저 튀어나온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 호소야 이사오가 10년 넘게 컨설팅 현장에서 일하면서 일본 대기업들의 면접시험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보아온 '일본 내 우체통은 몇 개일까?', '도쿄에 주유소는 몇 곳일까?'하는 간단히 산출해내기 어려운 과제가 출제되는 것을 보고 이러한 문제가 갖고 있는 본질과 깊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이 문제해결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지적 능력이 바로 지두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두력이 적용되고 있는 구체적인 실례를 정리하여 지식에 의존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지두력 트레이닝 메뉴얼을 이 책을 통해 제공하고 있어 지두력은 '특정 지식에 의존하지 않고 방대한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의 머리로 생각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미지의 영역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라는 점에서 환경변화가 심하고 과거의 경험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기 어려운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능력이 지두력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지두형 다능인'이 필요한 시대라는 것을 우리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지두력의 핵심은 ‘결론부터’ 생각하는 가설 사고력, ‘전체로’ 생각하는 프레임워크 사고력, ‘단순하게’ 생각하는 추상화 사고력 세 가지다.
매일매일 부딪히는 문제들
결론부터 전체로 단순하게 생각하라!
‘지두력’이 그 답이다
도요타에서는 “‘왜’를 5번 반복해라.” 하고 말한다. 이것은 기업이 지두력을 요구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좋은 예다. 변화가 격심한 시대에는 경험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에서 선배로부터 How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Why라고 묻고 자신의 힘으로 본질적인 문제에까지 파고들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미래의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1에서 100을 응용할 수 있는 인재보다 0에서 1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