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 사장이라면 죽어도 잃지 말아야 할 첫 마음
홍의숙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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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표지에는 '사장이라면 죽어도 잃지 말아야 할 첫 마음 『초심』'이라고 쓰여져 있다.

사장이라면...이라고 쓰여있듯이 이 책은 국내에 ‘코칭’을 본격적으로 알리며 대기업 CEO뿐만 아니라 공기업, 중소기업, 국가기관의 임원들을 상대로 일대일 코칭을 시작한 한국 코칭의 개척자인 홍의숙 저자와 7년을 코치와 피코치의 관계로 인연을 맺어온 한 중소기업의 대표의 만남의 대화가 ‘초심’으로 발간되었다.

 

과거에는 회사를 설립한 후 열심히 죽도록 일하면 돈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단순하게 '열심히'로는 턱없이 부족하여 많은 변수와 조건으로 순발력있게 끊임없이 발전하고 번창하려면 구성원과의 커뮤니케이션과 끊임없는 성장을 위한 계발 등이 중요해졌고 한 기업을 잘 이끌어 갈 중심을 가진 사장의 마인드가 어떤 때보다 중요해졌다.

 

기업을 설립 한후 사장과 직원들은 목표점 하나로 달성하기 위한 '으쌰'정신으로 한 곳을 집중하여 몰입해 나간다. 하지만 한 고비를 지난 후 기업이 조금씩 안정권으로 들어 설 무렵부터는 사장과 직원 사이의 보이지 않는 두꺼운 유리벽이 형성되어 조직의 결속력은 서서히 야금야금 금이 가기 시작해 결국 그 회사는 사장 따로 직원 따로 각자의 머리속과 마음은 따로 놀아 회사라는 덩어리는 존재하지만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형성되지 않는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각자의 기대치의 무너짐으로 인해 서운함의 벽을 더 높이 쌓게 되고 서로의 탓만하며 각자의 이기심을 품은 채 회사의 명맥을 이어 나간다.

 

이 책의 주인공 최강민 또한 그런 고충을 겪고 인코치 대표 홍의숙씨를 만나 다시 뛸 수 있는 초심의 마음을 찾고 다시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대학 졸업 후 신문사 광고 영업일을 시작으로 구두가 한 달을 넘기지 못할 만큼 열심히 회사생활을 했던 최강민이 가전제품케이스를 금형제작하는 회사에 스카웃 제의를 받고 조건이 현재 있는 곳보다 좋진 않지만 비전을 바라보고 자신의 열정을 그 회사에 쏟아 붓는다. 하지만 IMF라는 웬만한 회사도 넘기 힘들었던 고비에 그가 다니던 회사도 넘어져 결국 그 회사의 사장으로 다시 시작하고 갖은 고생과 노력을 기울이며 그 만의 회사를 만들어 간다. 하지만 결국 '선하고 바른 모습'이었던 최강민 사장도 첫 떨림의 두근거리는 '초심'의 마음은 어디로 숨겨둔 채 혼자만의 회사인 것처럼 주변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며 자신이 믿고 싶은데로 믿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조급증으로 함께 하는 기쁨의 희열에서 멀어지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의 반응은 살펴보지 않고 오직 자신의 눈으로만 들여다보고 자기 세계에 빠져 있다가 현실을 바라보니 잔뜩 포장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사실을 직면하는 것이 두렵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자기 방식으로 포장하고 표현했다가 받아 들여지지 않는 현실에서 벽을 느끼고 고립되어 있을지 모른다.' (본문 152p)

 

하지만 그는 깨닫기 시작한다. 송대표의 끊임없는 대화로 질문과 대답으로 '내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사람들은 항상 문제가 생기면 자기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에게서 원인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가장 먼저 돌아봐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래야 문제의 원인도 제대로 찾을 수 있고 해결방안도 찾을 수 있다. 어려운 위기상황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현재의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보이지 않던 답까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본문 214p)

 

이 책을 읽으며 그래도 최강민 사장은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을 가진 소유자라 생각했다. 돈이 많건 적건 어떤 무책임한 사장들은 자신의 회사가 기울기 시작한다고 지금보다 이윤이 더 많이 생길 것 같지 않으면 회사를 다른 이들에게 많은 돈을 받고 팔아버리는 사장도 많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장과 직원들의 관계의 불신은 더 커지는지도 모르겠다.

 

동물이든 사람이든, 조직이든 개인이든 변화의 과정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따른다. 내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세. 진정한 변화의 중심에는 '초심'의 마음이 있다는 것. 초심을 잃지 않을 때 지속가능한 변화와 성장이 함께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인이든 개인의 자기계발을 위한 것이든 점점 더 힘들어져가 저마다 송곳같은 날카로운 마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면 그 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자신만의 '초심'을 깨달았으면 한다.

오뚜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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