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코드 - 최후의 1인자가 되기 위한
강인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2008년 미국대선은 그 어느 해보다 더 흥미진진한 선거전인 것 같다. 무엇보다 초미의 관심사인 카리스마 정치인인 힐러리가 여성대통령으로 최초로 등단하게 될까 아니면 뉴아메리카드림 흑인 오바마가 역대에 불가능했던 미국의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될 지 어느 때보다 더 큰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선은 그들이 한번 움직일 때마다 뉴스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00년에는 하버드 생으로, 2004년에는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으로 미국에 머물렀던 강인선씨이다. 그는 미국 대선의 치열하고 열정적인 현장을 그동안의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시대가 원하는 리더십 코드와 최후의 1인자에게 배워야 할 리더십 코드를 이 한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1인자의 자리를 향한 예측불허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지상 최고의 게임’이라는 선거전! 저자는 2000년, 2004년 미국대선의 현장에서 대선을 지켜보느라 하루도 빠짐없이 신문과 잡지를 샅샅이 훑고 온갖 제도와 용어의 의미를 찾아보고 후보들에 관한 책을 독파하는 등 점점 '미국 대선의 폐인'이 되어갔다고 한다.




오래전 인터넷 기사에서 '빅아이디어'가 대통령을 만든다는 필승법칙에 대해 논한 기사를 읽었었다. 그 내용을 잠깐 거론하자면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전은 역대와는 달리 역사상 가장 긴 대선운동기간이 되었다고 하는데 '대통령학'이라고까지 이름붙여질 정도로 역사적 패턴, 의회 의석, 정당내 권력분포, 경제상황, 인구추이, 주별 정치동향, 세계정세, 전쟁여부 등 수백가지의 변수로 문제에 접근분석하고 있었다. 역대의 대통령 중 케네디는 "다시 전진하는 미국"을 내걸었고 레이건은 "큰 정부는 나쁜 정부"라는 슬로건으로 미국인의 개인주의 향수를 팍팍 자극하여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내용들은 아니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로 선거전을 이끄는 것도 하나의 법칙이라 논하고 있으며 또한 부시가 정치판을 워낙 흐려놓아 전문 정치꾼이 아닌 사람이 유리할 확률도 높으며 대중문화 코드에 선거운동을 맞춰 유연한 정치인이 외골수 정치인보다 유리할 가능성도 커 카터의 록음악의 적극적인 활용과 19세기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뉴미디어 사진의 힘을 빌어 사진술을 선거운동의 중요한 매체로 점찍어 당시의 신기한 애들 장난거리로만 생각했던 사진에 대한 고정관념을 사진 한 장 찍으려면 카메라 노출시간에 맞춰 스튜디오에서 오랫동안 꼼짝않고 렌즈를 응시하는 고역까지도 마다하지 않은 링컨의 수백장의 홍보사진촬영이 대중이미지의 효과를 터득한 활약도 거론되고 있었다.

힐러리와 오바마의 대결의 핵심은 '경륜'과 '변화'의 대결로 힐러리는 남편의 재임시절부터의 다양한 활약과 풍부한 국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오바마는 기존의 워싱턴 정치와의 결별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힐러리의 경제를 강조한 남편의 '신경제'호황을 누린 것을 강조하여 자신의 국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오바마는 이라크 철군을 주장하고 있다. 대외정책에서도 반미정권들에게 강경한 노선이고 오바마는 북미관계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어 여성과 흑인이라는 점 또한 아주 흥미로운 일이라 시대의 흐름에 상징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백전 노장의 카리스마 매케인과의 본선 대결도 불꽃 튀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한 나라에서 모델로 삼을 만한 다른 나라도 없었던 미국은 지금은 세계 제일의 초강대국의 나라가 되었다. 그것은 열악한 상황에서 완벽하진 않아도 미국이 필요로한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는 시스템 즉 미국헌법이 제 역할은 해 주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역대의 어느 대통령보다 강한 개성과 매력적이며 용감한 후보들 힐러리, 오바마, 메케인. 더 큰 가치를 위해 헌신할 줄 알고 대중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난 정치인들. 2008년 대선을 역사적 의미나 볼거리면에서 유례없이 풍성한 선거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제 곧 11월 4일 유권자들의 선거인단 선출이 있다. 2009년 1월 6일 대통령 당선자 발표가 있고... 아이오와 코커스 관전 포인트로 기독교 복음주의 영향력과 기온에 따른 투표율, 오바마 혁명 등까지 기사화되고 있는 요즘 점점 불꽃 튀는 승부전의 양상으로 진행되어 가고 있는 미국 선거전.

과연 이번 선거전으로 변해가고 있는 '리더십 코드'를 찾을 수 있을지 국민과 대통령이 관리와 통치의 리더십 코드를 찾고 읽을 수 있을지 관심 가져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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