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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 나는 누구인가에서부터 경영은 시작된다!
찰스 핸디 지음, 강혜정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1세기는 자기 경영 시대다.
이제는 평생직장이라는 것이 없어진지 오래이고 나를 관리하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설계하여 변화를 설계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자신에게 맞는 자유롭게 생활을 해야 하는데 중년이 되면 조직에서 나와 점점 공급이 줄어드는 직종을 떠나 장래가 유망한 직종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한다. 이유는 중년이 되면 대부분 판에 박힌 일과를 견딜 만한 열정과 활력을 잃기 때문이다.
장래가 유망한 직종 찾기... 이 부분에서 과연 한국의 현 시점에서 누가 그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 의문이 생겼다. 물론 요즘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자기계발로 근무 외 시간엔 자신의 시간을 쪼개 자기계발을 한다. 하지만 직장을 스스로 그만 두고 또 다른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그런 일들을 새롭게 찾고 만들어 간다는게 참 어려운 현실이다. 저자도 처음엔 그것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과 현실과 맞닥뜨린 자잘한 문제로 어려웠음을 토로했다.
포트폴리오!
독립생활자. 전일제 직장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삶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사는 사람들.
포트폴리오 인생이란 인생 자체를 포트폴리오처럼 구성해야 하는데 이 포트폴리오는 대가를 받는 일, 즉 급여를 받는 일, 수수료를 받는 일, 무료로 베푸는 일, 공부와 집에서 하는 일을 포함한 네가지 유형의 일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야 훌륭한 포트폴리오라고 한다.
저자는 세인트조지 하우스의 학장 자리를 그만 두고 후임자에게 일을 맡기겠다고 시험삼아 얘기해본 말을 주임사제가 그 제안을 덥석 받아들이는 바람에 어쩔 수 없는(?) 포트폴링 인생의 길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포트폴리오 생활자가 되고 나니 정체성 상실과 포트폴리오 생활자가 내가 택한 삶의 방식은 말해 주지만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전혀 담고 있지 않아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남에게 말해줄 꼬리표가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다. 가장 절박했던 것은 거주할 집이었고, 수입관리, 물리적인 생활공간의 관리, 아이들 교육 등이었으나 어떤 것도 '무엇에 초점을 두고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만큼 중요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삶의 목적과 우선 순위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했고 물리적인 생활공간을 정리하고 시간을 배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면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 라는 중요한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일과 생활의 균형'이라는 말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한다. 일과 생활이 별개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인생 사고방식에는 대부분의 생활이 일이며 어떤 것은 따분하고, 어떤 것은 돈이 되고, 어떤 것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일과 생활의 균형'이 아니라 '일의 균형'이다.
한 가지 업무만으로도 이루어진 하나의 묶음 안에서 그런 균형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고용주가 필요성을 이해한다면 불가능하지는 않다. 또한 누구한테나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필요하다. 한편으론 변화가 휴식만큼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일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자체로 새로운 활력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는 투잡스 쓰리잡스가 트랜드다. 평범한 샐러리맨이 밤에는 바에서 드럼연주를 한다던가 재즈피아니스트가 된다든지 해서 자신의 일과 전공과는 무관하게 인생을 즐기며 자신의 만족도를 높이며 사는 모습을 신문지상에서 종종 보게 된다. 그것이 은퇴 후 자신의 또 다른 잡이 될 수 있고 그 분야를 오랫동안 즐기면서 하게 되니 당연히 시간이 지날 수록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밖에 없다.
어쩌면 그것이 포트폴리오 인생이 아닐까?
피터 드러커와 톰 피터스를 포함해 세계를 움직이는 50인의 사상가 중 한 명인 경제학자 찰스 핸디. 이 책은 찰스 핸디만의 특별한 삶의 지헤와 비범한 통찰력을 보여고 있다.
'포트폴리오 인생'
이 책은 불안한 미래를 살아가는데 앞으로의 나의 인생에 내가 진실로 성취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할 계기를 찾아줄 좋은 인생 지침서이다.
"내가 하는 일은 중요성을 따지면 너무나 보잘 것 없지만, 내가 이 일을 하는 것 자체는 무한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