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강대국으로 급격히 부상하고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이젠 기본으로 되어 버린 요즘 중국어를 공부해야지 마음만 있다가 이 교재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중국어에 관련된 책은 이 책이 처음이고 공부 또한 이 책으로 처음하게 되는 거라 다른 교재와 비교할 순 없지만 신전략 중국어 Level 1』이 입문 및 초급 학습시에 꼭 필요한 내용만 다루어 말하기 위주로 반복학습에 기초를 다질 수 있다고 하여 중국어 입문서로 듣기훈련용 CD가 한 장 부록으로 들어 있는 것과 같이 들어보았다. 처음엔 교재를 보지 않고 CD만 들어 보았는데 워낙 중국어 기초도 없어서인지 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특히 발음에 관해선 어려워 다시 교재와 같이 듣게 되었다. 성모(순음, 설첨전음, 설첨중음, 설첨후음, 설면음, 설근음)부터 시작하는 CD는 일단 중국어의 발음요령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며 따라하게 했다. 그리고 운모에 대해 설명하겠지라고 방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성모가 끝나고 나니 헛! 갑자기 중국인 여자가 중국어를 하며 따라 하게 하는게 아닌가… 허겁지겁 교재의 순서를 들쳐봐도 처음엔 찾을 수 없어 무척 당황했다. 하지만 곧 연습문제를 한다는 해설자의 설명을 듣고 겨우 순서를 알게 되어 다시 정신을 차렸다. 역시 다른 나라의 말을 처음 만나서 친해지기가 이렇게 어려울 수가…. 가끔 중국어를 방송을 통해 무작정 들었었다. 그땐 중국어가 약간은 시끄럽지만 운율도 있는 듯한 거부감 없이 들었었다. 그런데 막상 교재를 펴 놓고 공부하려고 하다보니 역시 당황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차근차근 교재를 다시 훑어보니 CD-01, CD-02 이렇게 문제 옆에 세심하게 옆에 기재되어 있는걸 보게 되었다. 그래도 CD로만 의존하기에는 교재의 모든 것이 CD에 수록된 것이 아니라서 당황스러웠었다. 한동안은 중국어 사전을 펼쳐놓고 단어 풀이도 하며 차근차근 공부할 수 밖에… 물론 본문의 단어는 하단에 수록되어 있지만 부족한 것이 나에겐 많아서…. 이 책은 한과의 시작은 회화로 시작하여 처음부터 공부하는 사람들이 크게 거부감 없이 공부할 수있게 배려한 것 같았다. 하단엔 단어들과 회화의 부가설명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고 뒷 면부터는 문법으로 들어가 상황에 따른 문법 설명이 있었다. 그리고 연습문제와 쓰기연습, 길거리 중국어와 중국에 관한 간략한 상식까지 중국에 관한 모든 것들이 수록되어 있다. Level 1과 Level 2로 나누어 발간된다는 이 교재는 중국어 초보자가 크게 어렵지 않게 공부하기 좋게 편집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처럼 완전초보자는 사전에 어느 정도의 중국어의 기초 정도는 간략하게 알고 시작하는 것이 덜 당황스러울 것 같다. 중국어의 사전이라도 있었다면 덜 당황스러웠을텐데… 준비도 없이 교재만 달랑 의존했던 것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중국어를 잘하려면 중국 회화의 글들을 하루 또는 이틀에 한 파트씩 외우라고 한다. 그래야 단어와 발음에도 익숙해지고 일상생활 위주의 회화로 아이가 처음 말을 배울 때처럼 생활중국어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이 책 뒷편에 부록으로 붙어 있는 단어들을 잘라 아이처럼 앞 뒷면 번갈아 보며 하나하나 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무엇이든지 처음 접하는건 내가 어린아이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딱딱한 보드지에 인쇄되어 있는 낱말카드로 방문에 붙여놓아 왔다갔다 하면서 한자씩 읽어보는 것도 괜챦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