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conomist 선정 글로벌 CEO 132인 - Different World-One Dream, Chief Executive Officer
남편과원숭이 편집부 엮음 / 남편과원숭이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글로벌 CEO 132인>은 인물 백과사전 같은 책이다.
세계의 내노라 하는 CEO들이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모여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경영을 둘러싼 경영전략, 리더십, 인사, 마케팅, 재무 등 주요 핵심내용들을
압축해 엮은 <글로벌 CEO 132인>은 2000년 이후부터 2007년 까지 8년간에 걸쳐
영국의 권위있는 주간지인 The Economist가 금융, IT, 여성, 중국, 인도 등 주요부분의
주역으로 앞서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기업과 최고 경영자들을 선정 소개한 책이다.

이 중에 독특한 CEO가 한 명 있다.
‘산타 클로스!’ 2005년 12월 20일자.
책에는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브랜드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면서도 세상에
알려지기를 꺼리는 사람.”이라고 첫 머리에 소개 글이 나와있다.
눈썰매를 이동식 집무실로 사용하는 산타 클로스!
친구들이 그는 돈 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흰 수염과 너털웃음의
상징이면서도 아무도 크리스마스를 영리 사업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있을 때
크리스마스의 돈벌이 가능성을 간파하고 잽싸게 기회를 거머쥔 기민한 사람이다.
크리스마스에 걸린 가장 큰 문제는 산타의 후계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경제학자들은 크리스마스가 종교 행사 정도로는 남게 되겠지만 소비 양식은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산타가 외부 주주들이나 전문경영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소유하고 경영하는데
참여하기를 바라는 주요 이유가 그 점 때문이지만 몇 몇 애널리스트들은
그 사람들은 값을 제대로 받을 매각 시점을 정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산타 감시 사이트인 snowbiz.org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 크링클은 산타가 외부에서
경영자들을 영입하기로 결정한 것 자체가 과거 내부 인력 자원인 꼬마요정들과
라플란드인들 Lapp에게 시킨 사업다각화 시도가 실패한 것을 의미한다고 믿고 있으며,
산타가 가진 트레이드 마크나 저작권들이 전세계에 걸친 크리스마스에 대한 소유권을
실질적이고 유효하게 보장해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오래 보장해 줄 수
있는지 등을 투자자들은 궁금해 한다.
금융인들은 말한다. 본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크리스마스가 계속
지속되려면 우리들이 산타클로스를 믿어 주어야 한다고...
허허허!!!

Yahoo!는 어떻게 될까? 구글을 이길 수 있을까? 2007년 5월 12일자
구글은 창업자들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에릭 쉬미츠 등 존경 받는
컴퓨터공학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빌게이츠와
레이 오지라는 공학계의 거함들이 맡고 있다. 반면 세멜은 헐리우드의 협상전문가로
2001년 Yahoo!에 합류하기 전까지 이메일도 쓰지 않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테리 세멜은 Yahoo!에서 출발은 좋았다. 적자인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도 좋았고. 하지만 최근 구글의 놀라운 부상으로 세멜은 허를 찔렸다.
결국 이베이가 거론되고 세멜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말이 점점 많아졌다.
이 책을 읽고 있던 요즘 눈에 띄는 기사가 있어 인용해 본다.
결국 2008년 2월 19일 “야후 쟁탈전 ‘손’을 주목하라.”라는 제호로 신문기사가 났다.
한국계 일본 기업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사장이 Yahoo!를 둘러싼
국제 인터넷 패권 전쟁에 끼어들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왜냐하면 Yahoo! 재팬의 최대 주주인 데다 Yahoo!, 마이크로소프트, 뉴스코프의
경영진과도 친분이 있는 영향력이 큰 사람이기 때문이다. 손 사장이 어느 편에
서느냐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일으킨 ‘인터넷 패권전쟁’의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손 사장은 “아시아는 소프트뱅크에 맡겨달라”는 의중을 게이츠와 머독에게
타진 중이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뉴스코프 중 어느 쪽이든 소프트뱅크가 추진 중인
아시아 패권 구축에 도움 되는 쪽에 손을 들 득실계산을 그는 거듭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그의 손길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Yahoo! 브랜드에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책 머리에도 나와 있듯이 요즘 경영 환경은 빛의 속도로 혁명적인 변화를 하고 있다.
어젠 잘 나가던 기업이었고 CEO였지만 내일은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다.
기업의 평균 수명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가!
“최고의 회사나 최대 규모의 회사 혹은 가장 돈이 되는 기업은 아닐지라도
<모든 주주들의 존경을 받는> 회사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옳은 일을 제대로 하면
나머지는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라고 말한 인도의 대표적 IT회사인
인포시스 회장 나라야나 무르티씨의 글로 마무리 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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