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회사는 이유가 있다
이시하라 아키라 지음, 노은주 옮김 / 메가트렌드(문이당)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마케팅'이란 "돈을 버는 시스템", "물건이 잘 팔리는 시스템"을 만드는 전략이다.
직설적인 표현이다.
작가는 경영 컨설턴트로 수많은 회사를 만나본 결과 성장하는 회사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돈을 버는 시스템"은 누군가가 하는 일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라 한다.
누군가가 열심히 구멍을 팔 때, 어떻게 구멍을 파는가를 볼 게 아니라 왜 구멍을 파는가를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작가의 말에 수긍이 간다.

난 이 말을 '관심'이라는 말로 재해석하고 싶다.
즉 사랑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회사를 보면 직원들과 대표자 모두 눈도 반짝거리고 늘 무언가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실험하고 활기차 있음을 볼 수 있다. 밤낮으로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고단하지만 열정과 사랑이 느껴져 직원들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일한다.

하지만 그랬던 초심의 마음이 회사가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면 대부분 매너리즘이라는 중병에 걸리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아이가 한 발자국 어렵게 떼고 난 후 넘어지고 다치고 아픔의 고통을 맛보는 것처럼 어려움의 고비를 넘어선 안도감때문에 오는 중병일까?

아이에게 올바른 걸음걸이와 준비를 시켜준다면 넘어지거나 다치는 확률은 더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걸음마를 떼기전까지 부모의 집중된 관심이 아이가 걸음마를 떼고 난 후엔 어디로 갈지 예상 못해 예기치 않은 사고를 많이 당하는걸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러다가 결국 문제의 해결점을 찾지 못한 회사는 파산하고 만다.

회사가 설립 후 5년이 고비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기업의 평균 수명은 지난 한 세기 동안 1935년 90년이었지만 1955년에는 45년, 1975년에는 30년, 1995년에는 22년, 2005년에는 급기야 평균 15년 정도로 까지러 떨어졌으니(맥킨지 컨설팅 보고서) 엄청난 속도로 변해가는 기업환경 속에서 살아남기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그만큼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변화의 빠른 걸음걸이에 기업인은 늘 준비하고 점검해야 한다.

경영인의 의지나 포부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이것들은 오히려 반드시 경계해야 할 요소라고 한다.

시장규모, 성장잠재력, 자사매출, 수익기여도, 시장점유율, 전략적 중요도 등 모든 것들을 끊임없이 면밀히 조사 분석하여 성장 가능성을 늘 따져보고 평가해야 하며 회사내에서도 직원이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회사의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것 또한 훌륭한 마케팅이며, 고객중심으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 어떻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등 고객 스스로가 무엇인가를 요청하도록 해야한다는 전략.

작가는 맺는 글에서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다양한 구속을 모두 제거하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이 책 속에 들어있는 내용은 특별히 증빙할 통계도 자료도 뚜렷히 제시되어 있진 않다.

다만 어느정도 다 알고는 있지만 우리가 늘 놓치고 마는 '기본'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주는 글이라 생각된다.

기본을 잃은 꿈을 잃은 직원들과 기업인은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