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심후 3일 - 바쁠수록 계획하라!
김일희 지음 / 다우출판사 / 2007년 12월
평점 :
사회생활을 하면서 3이라는 숫자가 고비의 숫자임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난 3이라는 숫자가 트라이앵글의 삼박자의 느낌으로 완벽의 숫자로 알고 있었다.
친구 등 작은 그룹을 이룰 때도 3이라는 숫자는 묘한 조화를 이루어 둘 보다는
삼이라는 숫자가 될 때 무슨 일을 하든 서로 완충작용과 보완작용을 하여
팀웍이 잘 이루어진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 3이라는 숫자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처음 입사해서 3일을 견디면 석달을 가고 석달을 어려움을 이기면 일년을 가고
삼년을 버티면 그 때부터 자신이 스스로 어려움을 잘 헤치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배한테 들은 기억이 있었다.
꼭 맞는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경험상 내게도 그런 법칙은 약간은
작용했던 것 같다.
옛날 말에도 시집생활 삼년을 버티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벙어리 삼년, 귀머거리 삼년, 장님 삼년…
이렇듯 우리들 삶 속에는 ‘마의 3’이라는 숫자가 우리의 인생을 지배하고 있는 듯하여
이 책을 읽으면서도 썩 개운치 않은 느낌이었다.
그런 점에서 [작심후 3일] 이라는 책은 3이라는 마의 숫자의 덫에 걸려
좌절하며 받아들이기보단 극복해야 할 과제로 어떻게 해야 잘 극복할 지를 잘 설명해
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작심 3일의 덫에 걸려 넘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의지력이나 실행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결심이 계획으로 구체적인 방법으로 가지 않고 너무 느슨한 계획을
잘못 짜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일상까지 관리하고 계획할 수 있는 계획이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저자의 충고는 결심과 좌절만 반복하며 평생을 살아가는 다수의 사람들을 위해
계획의 프로세스, 시간 관리, 기록 방법 등 계획 법칙을 상세히 소개하여
계획의 종류와 성격에 따른 구분과 계획이 필요한 이유, 계획을 세울 때 원칙,
마음가짐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하였다.
시중에 나와있는 다수의 다이어리 중 계획을 잘 짜게끔 디테일한 면까지
자세히 나열한 다이어리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한 해의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그것들을 활용해 보고자 구입하지만
어떤 것은 너무 세부적으로 나와 계획표 짜기에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국 계획표 짜기부터 실패하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대충 다이어리에 기록하고 만다.
그러다보면 다른 일들로 인해 자신이 해야 할 것들을 잊어버리고 급한 것을
먼저 해버리고 일년이 지난 후 또 실패라는 쓰라린 경험을 맛보게 된다.
결국 자신만의 계획표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은 몇 번의 실패를 맛본 후에
그래도 꼭 해야한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만이 만들 수 있다.
저자는 우물 井자 기록방식을 추천하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하고 자신의 소소한 일상거리까지 기록하고
포스트 잇 등을 활용하며 훈련한다면 작심 삼일의 고배를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은 다이어리 활용의 예시로 뒷면 부록으로 멀티플래닝 시트로
일일계획, 시간계획, 주간계획, 일년계획 등을 디자인한 것이 활용방법과
같이 제본되어 있는데 그것부터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리 기초를 다지라는 기획자의
의도가 보여 뜯어서 분석하고 자신만의 다이어리를 만들어 활용한다면
1년 후 뿌듯한 자신감을 맛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신년계획을 세우긴 좀
늦은 감도 있지만 구정을 새해로 생각하고 지금부터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