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도 1 - 천도가 무너진 땅
정찬주 지음 / 뿔(웅진)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조광조는 불 같은 개혁가이자 실천자였다.
과거제 폐단과 폭 넓은 인재 등용의 현량과 설치.
도교의 제사를 맡아보는 소격서를 폐지로 미신타파에 힘쓰기,
정몽주를 문묘 배향하여 유교를 재정립.
조선 궁중과 지방 관청에서 여악을 없애고,
민생 안정을 위한 내수사의 고리대 등의 폐지와,
성리학적 윤리에 입각한 향약의 보급.
또 훈구파를 외직으로 몰아내고 1519년에 정국공신의
위훈삭제를 단행하여 117명의 정국공신 중 8명에 대하여 훈작을 삭제..
34세살에 관직에 입문하여 중종의 신뢰와 총애 속에서
반대 세력의 숙청 등 승승장구하던 조광조는
불과 4년 후인 38세라는 젊은 나이에 기묘사화로 중종에게 사약을 받고
세상을 떠난다.
그러나 조광조는 실천유학의 시조가 되었고, 그의 도학 정신은 후세에 계승되어
이황과 이이 등 유교를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정치권 갈등과 대립, 사회적 혼란은 어느 시대건 꼭 나타난다.
유약하나 포악한 임금을 섬기게 되면 민심은 더욱 더 흉흉해진다.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부르짖고 공약을 내건다.
민중들은 조광조 같이 청렴하고 땅에 떨어진 하늘의 도를 바로 세우려는
인재를 원한다.
하지만 너무 강건하고 앞선 지도자의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다.
반론의 세력이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고 두려움이 증오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비록 <하늘의 도 1>권만 읽고 조광조에 대해 그 시대의 시대사를
제대로 이해하진 못했지만(사실 책이 좀 어렵다..)
책을 읽으면서 시대에 따라 생각의 관점이 변해감을 느낀다.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건지 모르지만 어느 책에선가 리더에 대해
거론한 글을언급하자면
현 시대 리더의 자질은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전투와 협상을 거치는과정에서
잔인하고 가혹하며 비도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도덕과 가치에 앞서
객관적인 현실과 실제 모습을 냉정히 살펴급격한 개혁을 주도하기 보다는
상황을 많이 바꾸지 않는 개혁을 통해조직을 장악하라고 ..
즉 타협과 유연함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고
마키아벨리적 시각으로 인간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 거론한 책을 읽은 바 있다.
또 요즘은 너무 대쪽같은 곧은 마음보다는 융통성 있는 리더를 원한다.
일종의 정치도 서바이벌 게임으로 보는 시대에 만약 조광조가 환생하여
조광조 정치이념과 마키아벨리적 사상이 접목되어져 정치를 한다면
과연 어떤 성향의 정치가 나타났을까?
진정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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