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지음 / 을유문화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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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거에서 미래를 발견하는 이야기이다.
과거를 현재를 이해하는 열쇠로 이해하라고 한다.
역사가 E.H.카라는 역사가가 한 말이다. 정말 기막힌 말이다.
연관성이 없는 것 같지만 읽다 보면 옛 선인들, 영웅들에게서
삶의 깊은 지혜를 통찰하고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냥 쓱 훑어보고 덮어버리기엔 아까운 책이다.
그렇다고 공부하며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니지만 머리로만 읽는 책은 아니라는 뜻이다.
진부한 것 같지만 진리는 원론에서 찾는다는 것을 다시 깨달은 책이라고 할까.
과거를 활용하여 미래를 찾는다.
영웅은 결코 말이 많지 않았다.
그들은 요즘처럼 공약만 내걸고 말만 하는 사람들은 아니었다.
늘 미래를 바라보고 힘듦 속에서 희망을 찾고 보았던 사람들이었다.
TV매체에서도 요즘 부쩍 사극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그것에 있지 않나 싶다.
영웅들을 되짚어보며 삶의 지혜를 다시 깨닫는 것.
“아무리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도 반드시 방법이 있음을 믿고,
아무리 하찮은 적이라도 우리와 다른 기술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한시도 잊지 말라. 내가 최고라고 자만하지 말라.
옆을 보고, 앞을 보고, 뒤를 보아라. 산을 넘고, 강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라.
세상을 살되 한 뼘이라도 더 넓게 살고, 사람을 사귀되 한 명이라도 더 사귀며,
기술을 배우되 한 가지라도 더 배워라.
상대가 강하면 너희를 바꾸고, 너희가 강하면 상대를 바꾸어라.”
중국을 제패한 쿠빌라이 칸의 유언 중 일부라고 한다.
그 시대엔 지금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도 아니었건만
그들의 삶을 헤쳐나가는 지혜는 과연 어디서 나왔던걸까?
문제를 그 문제 자체로만 인식하고 해결하지 않고…
문제에서 멀리 떨어져 크고 넓게 바라보고 해결하는
한 발 앞서가 무릎을 치게 만드는 그들의 삶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예나 지금이나 가벼운 처세술은 고난의 수렁으로 빠지게 만든다.

이 책을 덮으며 이 말이 떠올랐다.
中庸의 자세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것이 中이요,
늘 평상심을 유지하는 게 庸이라고 한다.
평균대 위의 체조선수가 균형을 잡기 위해 쉴새없이 고민하고
순간순간 판단하듯 중용이야말로 역동적인 삶의 방식이라고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이 책에서도 결국 “모든 인간관계에서 상황과 때에 적중하는 중용,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의지와 지혜를 갖춰야 한다”는
균형과 중용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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