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년의 선택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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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예측을 왜 하는가?
미래를 알지 못하고 달리는 것은 눈을 감고 달리는 것과 같다.
www.2100.org라는 미래예측연구소에 따르면 1900~1940년까지는 생산사회, 1940~1980년은 소비사회,
1980~2020년까지는 문화연예사회, 2020~2060년까지는 교육사회, 2060~2100년까지는 창조사회라고 정의한다고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앞으로는 평생교육시대로 한두 해마다 모든 공장의 기계나 기술이 바뀌어 배우지 않고는 일을 할 수 없으며 대학 졸업 후 3~4년 그 기술을 이용하다가 또 1~2년 신기술이나 신지식을 배우는 식으로 몇 년 혹은 몇 개월 일하다 다시 교육의 장으로 지속적으로 배울 수밖에 없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앞으로는 대부분의 대학은 사이버강좌로 대체되어 무국경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유학도 과외도 필요없는 외국 통합대학강좌들이 온라인으로 들어와 막을 방법이 없게 되어 지구상의 모든 강좌, 모든 저서 등이 통합된 교육 사이트로 몰아져 필연적으로 '영어공용화론'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우린 어느새 우리의 갈 길을 각자 따로따로 머리속에 담고 사는 듯 하다.
예전에는 '성장'이라는 목적을 일념으로 똘똘 뭉쳐 같은 곳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성장이라는 단어보다는 '혁신'이라는 단어가 신문지상과 책제목으로 많이 선보인다.
개혁, 혁신... 등
'한국 10년의 선택'은 그런 점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한 곳으로 이끌어 주고 정리해 주는 책으로 읽혀진다.
처음엔 신문, 잡지 등의 기사내용과 특별히 다른 점이 없어 그저 그런 내용을 소개한 평이한 인상을 주었지만 읽다보니
공병호씨는 한국의 10년 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 방향을 이끌어 준다.
 
"대한민국의 지향점은 원칙과 법의 지배를 더 확고하게 다지는 것이 아니라 원칙과 상식 법의 지배가 자리 잡은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
가장 기초적인 질서부터 시작해 타인의 권리와 재산을 침해하는 일에 대해 단호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 '이 정도쯤이야 봐주겠지'
하는 대충주의에서부터 모든 문제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겨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라고 저자는 '한국의 비전 어디로 가야 하나'에서 말한다.
현 상황의 이런 시점에서 바라볼 때 우리는 희망을 주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첫째, 신념을 바탕으로 원칙과 올바른 추진력, 실행력이 나오는 올바른 신념의 소유자
둘째,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을 정확히 아는 지도자
셋째, 당리당락보다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
넷째, 일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지도자
다섯째, 사리사욕과 담을 쌓은 지도자
여섯째, 시간을 담아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지도자
끝으로 크게 생각하는 지도자 이어야 한다고 정리한다.
 
중요한 키워드는 유연성이다. 임무와 용도의 가치가 사라진 조직은 과감하게 폐지하고 가치 창조에 기여할 수 없는 조직은 사회를 좀먹는다. 각자의 분야에서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분위기와 문화, 제도가 마련될 수 있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활화산처럼 분출한다.
근래의 우리 사회의 만연하고 있는 '안정'이라는 분위기를 벗어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이를 이끌 지도자를 절실히 원하는 국민들의 소망을 저자는 이 책으로 통해 다시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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