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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기타오 요시타카 지음, 이정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일을 하는 목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단지 보상만을 바라고 일을 하는 사람에게 행복한 직장은 존재할 수 없다.
직장은 일과 관련된 또 하나의 자아를 완성시켜주는, 내 인생의 절반을 투자하는 소중한 장소다.
그것은 일에 의해 연결된다.
보상이 아닌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행복으로 가는 사다리를 오를 수 있다.
라고 저자는 일을 정의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나는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그리고 나는 왜 일하는가?
라는 질문을 나에게 했을 때 답변이을 명쾌하게 나오지 않는다.
물론 나를 위해 일하고 자아만족과 자아계발.. 내가 좋아하니까.. 또는.. 먹고 살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그 대답만큼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지금으로선 주저하게 된다.
현상태에선 나는 메너리즘에 빠져버렸다.
상황탓, 환경탓 등만 하다가 다시 새로 시작해야지..라는 마음을 먹었어도... 내가 왜 열심히 일해야 하는거지? 라고 불성실한 질문을 내게 던져본다. 역시 불성실한 답변만 온다.
모르겠다고....
지금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난 내가 하고 있는 작업에 일에.. 목숨걸고 일한다고 했다.
그랬다. 난 일을 하면서 죽을거라고...
그런 우매한 대답까지 서슴치 않게 답할 정도로 난 미친듯이 일했었고.. 그것을 난 너무 행복해했고 즐거워했었다. 야근과 특근을 일삼으면서도 집에와서도 늘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을 만큼 난 일에 열정적으로 집착(?)했었다.
지금도 사랑한다. 하지만 지금은 왜? 어떻게? 무엇을?? 등 육하원칙을 따져서 나에게 내 작업에 대해 되물을 때 난 정직하게 대답할 수 없다. 그만큼 열정도 많이 사그러지고 물론 이것은 모두 나의 게으름에서 왔던 두려움의 결과이다.
자신감의 결여. 당연히 도전정신, 창조정신.. 열린마음.. 모두 다 닫혀버렸다.
핑계는 물론 또 있다. 주변환경이라고...
나는 잘못이 없는데...라고 했다가 지금은 모두 다 내 잘못이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멀리 와버렸다.
나 자신의 작업태도에 대해, 마음에 대해...
행동은 없이 말만 하고 끝내고 마는 내가 참 싫어졌다. 돌파구를 찾고 싶었다.
결국 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연히....
일에 대해 너무 진지하고 솔직한 담백한 이 책에 저절로 나를 꾸중하고 질책하게 되었다.
나의 고민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진지하고 성실치 못한 나의 모든 것을 이 책은 점쟎게 타이르고 있었다.
일에 임해야 하는 태도를....
마인드를...
이 책은 읽으면서 저절로 나의 교만을 다스리게끔 이끌어준다.
난 나의 교만에 눈과 마음이 멀어 꿈을 잃어버렸던것이다.
그토록 찾던 꿈을 난 어느새 나의 어리석음으로인해 모래알처럼 손바닥에서 술술 빠져나간줄 모르고 엉뚱한 곳에서 난 꿈이 어딨지?라고 찾고 있었던 것이다.
일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필요했다.
자신의 천직을 알려면 스스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첫째도 둘째도 노력!
어떻게 해서든 달성하고 말겠다는 패기가 없으면 뜻하는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
가슴속에 憤을 품어야 인간적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고한다.
요즘 사람들은 분이 끓어오르기 전에 포기해 버려 시작과 결심은 잘하지만 분이 없어 초심을 쉽게 잃어버린다고 한다.
發心, 決心, 持續心라는 말이 있는데 지속심을 가지는것이 제일 어려워 좌절을 쉽게 한다고 한다.
이것은 덕이 부족해서인데 일을 곧 수행이라고 생각하여 끝없이 노력하고 몰두하여 실패하더라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경지에 이른다고 한다.
일이 곧 수행이라고 한다면 천명을 안다라고 할 수 있다.
자주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은 뜻志가 부족함에서 온다고 한다.
회사가 사회에서 완수해야 할 사명은 무엇인지, 자신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그런 자신의 뜻을 항상 확인하는 태도를 지녀야 리더가 되고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은 책의 마지막까지 강조한다.
어찌보면 너무 포괄적이고 범위가 넓어 끝으로 읽어갈수록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진정 그 일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건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 책임감을 나에게 부여할 수 없다면 난 나를 기만하는 것이고 거짓된 삶을 사는 것이니까.
지금 어디로갈지 무엇을 해야 할지 갈등이 많다면 이 책을 읽고 한번 쯤 자신을 되돌아 볼 기회를 만들어 진정한 나를 알고 참다운 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찾으면 좋겠다.
꼭 읽으면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하여 메모를 하며 책을 읽어야 잊지 않고 초심의 마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